바로 병원에 취직되었습니다 원무/행정업무를 4년정도했었는데 결국 원하는것은 못하고 사무직자체의 비전이 없다보니 그만두었습니다
그 후 여태 삐딱선 안타고 열심히 살아온것에 대한 보상인지는 모르겠지만 1년은 놀고싶은만큼 흥청망청 놀았습니다
놀다보니 어떻게 살아갈까 싶기도하고 병원에서 본 것도 있고 사람이 언제 갈지모르기때문에
비루하지만 제 목숨을 의미있게 사용할수 있는 소방공무원을 준비하게되었습니다. 많은준비를 하고 가도 긴장하니까 진짜 눈앞이 캄캄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성적은 컷트라인 겨우 걸쳐서 해야할것과 하지말아야할것이 명확해져서 마음을 다 잡고 준비하는중에
집안 사정때문에 포기하게되었습니다, 결국 남은건 무스펙에 타이어 까대기 1주일해도 지장없는 몸만 남았네요...
가끔 밖에나가보면 소방차들이 유독 더 눈에띄고 늘 닫혀있던 안전센터 문은 왜이렇게 활짝열려있는지 너무 아쉽고
가끔가다 갑자기 눈물이 터지고 그러더군요... 가끔가다 자고나서 눈 안떳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일단은 나이 29에 멈춰있으면 진짜 위험하니까 무엇을 할지 찾아보고있는중에
노가다 기술에서는 도배를 배워 볼까 싶기도하고 근처에 있는 인력개발원에서 기계설계를 배워볼까 싶기도하고 아니면 전기를 배워볼까싶기도하고 아니면 정육을 배워볼까 싶기도하고 남아있는건 건강한 몸뚱아리와 잔고 천만원이네요...
가장 고민되는게 지난 4+1인 5년동안의 실패때문에 또 실패가 두렵습니다 점점 기회가 없어지는게 느껴지다보니 신중히 고른다는게 너무 머리가 아프네요...
그나마 어릴적에 물건 분해하고 조립해보고 종이로 전개도같은거 만들어서 모형을 만드는걸 즐기던게 떠 올라서
기계설계분야에 관심이가는데 이 분야가 그나마 시선이가는데 그래도 불안하네요...
저는 열심히 산다고 살아왔는데 왜 이렇게 힘이든지 모르겠네요....
이겨내볼려고 일 조금 해보려해도 취성공패키지하고 내일배움카드때문에 하지도 못하고
하루하루가 끔찍하네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분은 저같은 실수 하지마세요...
뭔가 해보겠다고 안맞는거 억지로 끌고가는거...
해야할때 하고 빠져야할때는 빠져야하는거..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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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든 싫든 한 직장에서 4년이나 일하고, 말로만 공무원 공무원 한 게 아니라 준비도 많이 하셨다는 거 보면 목적에 대한 노력도 충분히 하시는 분 같은데 왜 29살 무스펙 고졸 백수라고까지 하면서 자신을 깎아내리시는 걸까요.. 1년이나 흥청망청 쓰고 놀았는데도 천만 원이나 남으신 거 보면 얼마든지 다시 시작하셔도 하실 분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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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배우고 알차게 잘 지내셨구만 무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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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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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는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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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이 재산이에요.. 작년 올해 병원비만 천만이 넘게 나갔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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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 감사합니다 ㅎㅎ 하루하루 눈 뜨는게 고통스러웠는데 감사합니다... | 21.04.28 0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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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든 싫든 한 직장에서 4년이나 일하고, 말로만 공무원 공무원 한 게 아니라 준비도 많이 하셨다는 거 보면 목적에 대한 노력도 충분히 하시는 분 같은데 왜 29살 무스펙 고졸 백수라고까지 하면서 자신을 깎아내리시는 걸까요.. 1년이나 흥청망청 쓰고 놀았는데도 천만 원이나 남으신 거 보면 얼마든지 다시 시작하셔도 하실 분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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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4년간 잡을 일도아니었고... 좀 더 빨리 움직였다면 쉽게 소방관이 되었을텐데 그 점이 너무 자괴감이 들더라고요... 좋은 말 감사합니다 | 21.04.28 0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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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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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forever
제가 학교생활 할 때도 40살 신입생분도 계셨죠 그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21.04.28 0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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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5554852185
경력단절도 있고 부모님 은퇴하고 수입이 없는상태로 할수없는상태라서 어느정도 자리잡고 할려고요... 22년도가 마지막 대량채용이라서 꼭 하고싶었는데 아쉬워요 그래도 30중후반으로 들어온다고하니 저도 언젠간 다시할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ㅎㅎ | 21.04.28 0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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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이 재산이에요.. 작년 올해 병원비만 천만이 넘게 나갔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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