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난 현 웹소에서 명작 나오기 힘든건 편결 때문이라 생각함

[ㅇㅇㅁㅇㅇ]

뭐든 크게 터뜨릴려면 쌓는 과정이 필요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쌓는 과정이 길수록 보이는 구매 수랑 연독률이 현저히 감소함

자기가 명작을 쓰겠다고 다짐하고 무시하는 작가면 모를까 당장 수익이 떨어지는데 그런 도박을 할 리가 없음

보는 독자 입장에서도 명작 보러 웹소 보는 것도 아닌데 다음을 위해 굳이 돈 내가면서 지루한 부분을 볼 이유도 없고 볼 소설은 딴데도 널렸으니깐

[aqua siesta]

매일연재하는데 보통 1~3화이내에 에피소드 짓는경우가 많아서 그런것도 있는거 같음

[무지개목장갑]

1화 5천자 + 여백으로 채우는게 문제 1화당 2만자 하면 ㅋㅋㅋㅋ

[말루]

독자들한테 휘둘리기 쉬워지는게 문제다 정말

[매마른대지의호롤롤랄지나]

가불기긴 해

돈 생각 안하고 글 씁니다 <- 이쯤 되면 그냥 책을 출판하려고 돈을 모으는게 나을 정도

돈 벌기 위해서 <- 잘 휘둘리고, 독자들의 니즈를 맞춰줄 수 밖에 없음....

[유과]

질질 끈다 의미 없는 내용 치워라 기타 등등

[루리웹-3514435360]

이게 매일 보던 템포로 몰아서 보면 진짜 쓰레기 같은 글이 나옴

근데 반대로 말하자면 잘쓴글은 매일 볼만한 인기작이 되기 힘듬-> 그냥 수익구조가 전반적인 글의 완성도보단 하루하루 당일 잘쓰는게 중요하게 흘러감

걍 작가들이 수익따라 가는거지 그 결과 명작들 확률이 급감하는거고 작가들이 다 ㅂㅅ되서 못쓰는게 아니라 그런 작품을 쓰려고 시도조차 안하는거니까

[소브]

A라는 큰 사건을 위한 떡밥을 위해 서사를 쓰면서
중간중간 터지는 B, C , D .....를 계속 써가면서
설정 안터지게 견제하는게 쉽지않으니...

요즘 본거중에. 장르가 먼치킨에 사이다패스라
좀 그렇긴한데.
결말에까지 큰 설정붕괴나 캐릭터 변질 같은거
없는거만해도 좋더라.
재미까지 있음 더하고.

[소브]

다만 최근 사이다패스에 절여져서 내가 눈치못채는 걸수도있긴함..

[코스모스창고]

형태가 뭐가됐든 과거부터 꾸준히 나오는 진리는 잘팔리는 장르는 그 형태에서 가장 최적화된 장르라는 거지..

그래서 웹소에선 사이다패스 장르 자체가 큰 설정붕괴나 캐릭터 변질 없이 쓰기 쉬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보는 입장에서도 그런 걸 덜 느껴서 괜찮다라고 생각할 수 있음.

[휘핑크림라면]

시간 많이 쓴다고 좋은 게 나오지도 않고 쓰는 사람마다 천차만별 각자 스타일이 달라서 어느게 맞다 틀리다 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임.
애초에 뭐가 정답이네 마네 하는 소리 자체가 할 일 없는 호사가들의 쓸데없는 논쟁이라고 본다.
글쟁이가 이런 논쟁을 하고 있다고? 그 새낀 답 없고.

[코토네귀엽다]

사실 누가 돈을 무한정 제공해줘도 명작을 쓸수있는 사람부터가 손에 꼽긴하지마는ㅜㅜ

[햄즈]

웹소는 명작이 나올 수 없다 보다는 웹소라는 구조가 명작을 쓸 수 있는 사람조차 그 가능성을 키우기엔 너무 빠른 구조라고 봄

[방구석폥귄]

그러면서도 독자들을 만족시켰고 오래 묵었다면 그게 명작인 거지. 셜록 홈즈도 현실반영 정확해서 마스터피스가 됐냐 하면 그건 아님. 실버 블레이즈 비롯해서 과학적 오류 많았음. 그럼에도 재미있고 독자들 마음을 오래 회자되었으니 명작이라고 불리고 있지. 나혼렙도 지금처럼 애니화 성공하고 시간 지나면 혹시 또 모름. 한 100년 뒤에는 명작이라고 불리고 있을지.

[바다별*]

보통 이런 성향이 아닌 장르문학 작가님들은 그럼 여전히 다른 방식으로 데뷔하시거나, 작품을 내시는 건가요?
웹소설 건드려보려고 시도한게 최근이라 이쪽은 잘 몰라서...
뭔가 웹소설로 판도가 크게 기울어서 다른 쪽은 하락세인건가? 하고 있었거든요

[사랑해요 블매걸]

결국 접근성 문제 아님?
솔직히 여러 요인이 겹쳐서 책 사는 사람들이 줄어드는게 현실이라 이름 없는 작가들 입장에선 맨땅꽝으로 책 출판하느니 편결로 웹소 쓰는게 유리해서

[방구석폥귄]

출판시장 쪽 장르문학 작가님들은 공모전이나 의뢰를 받아서 작품을 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SF나 미스터리 스릴러 등 아직 웹소설로 편입되기 힘든 소설들은 이쪽으로 출간하고 작품을 내시고요. 다만 출판 문학 시장 자체가 꽤 하락세라...... 굉장히 힘들 것 같네요.

[바다별*]

취향이 그냥 일반적인 책 한 권 템포라서 좀 아쉽네용...

[코스모스창고]

여전히 책은 나오고 있음..

근데 여하간 글쟁이 풀의 상당수(능력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를 웹소가 먹고 있으니까 쉽진 않음..

더구나 울나라에서 글좀 잘 쓴다하는 글쟁이들 상당수가 또 드라마판으로 옮겨간 것도 있고...

[당근천국]

대박 예술은 환경보다는 물량에서 나온다는 입장이라 ㅋㅋㅋㅋ
그냥 트랜드 문제가 아닌가 싶어

[루리웹-0440638721]

결국 돈써주는 사람들 입맛 맞춰주는거니까 뭐라하면 안된다고 봄

[신차원벨]

뭐어쩔수없다고봄 빌드업하면 그동안은 누가책임지겠어

출판사 애들은 돈때문에 그럴리없고 작가??

생활비나 비용은 땅에서 나오는것도 아니고

독자?? 펀딩만해도 그지랄인데 뭘믿고

[실러넷]

시대가 그렇게 된거라 답이 없는거 같음. 음악하는 사람들도 요즘 첫 10초였나 20초였나 사이에 귀 못잡으면 다음 트랙 누른다고 어려움을 토로 하는데
일본도 라이트 노벨 공모전 시절 작품들이랑, 요즘 웹연재에서 정식출판, 미디어믹스 되는 작품들이랑 보고 있으면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고

[소브]

애니에서도 3화의 법칙같은건 유명하니깐..
3화까지만 잘 만든척하고 조져버리는 함정도 있지만서도.

[황금 깡통]

의외로 우리만 익숙하지 명작에 드는 작품은 꽤 있지 않나 싶음.
나혼렙같은거만 봐도, 웹소 헌터물 세계관에선 클리셰 잘 파고든 작품일 뿐이지만, 그 클리셰도 오래 누적되다 보니 나름 훌륭한 맛이 있거든.
웹툰빨이 크긴 하지만 외국에서도 먹히는 거 보면, 그런식으로 클리셰가 발전해서 나름 괜찮은 작품이 되었다고 봄.

[미미르]

한화만 빌드업으로 소모 해도 뎃에 온갓 개소리가 나오는게 웹연제작이라 까다로운 부분임.난 비드업으로 몇화 쓰는건 상관 없는데 한화이상을(심하면 거의 한권분량을)스텟창이랑 스킬창으로 도배하는 작가들이 ㅈ같음.

[C.heese C.rust]

난 하얀늑대들을 참 좋아하지만.
지금 웹연재한다면 1부 완결까지 가지도 못할거야.

[모루토리]

나는 완결나서 단행본으로 낼때 좀 더 다듬고 출판하는 방향으로 갔었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