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의 액션이나 보스전 같은 건 정말 만족스러웠는데 마지막 보스 잡다가 트라이를 생각보다 많이 했네요. 한 대만 더 하다가 엄청 죽었는데 2페까지 깨고 드디어 깼나! 하는데 3페가 있어서 무서웠습니다.
던파를 안 하고 해서 그런가 진엔딩을 봤는데도 좀 깔끔하게 끝난 거 같지 않아 아쉽긴 하더라구요. 게임 내에서 좀 더 흑막이나 떡밥 부분이 자세하게 나왔으면 좋았을 거 같습니다.
스텔라 블레이드부터 달리느라 카잔은 초중반 쯤에서 멈췄다 다시 했었는데 스블하고 나서 카잔 하니까 상대적으로 처음 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단점 같은 게 좀 느껴지긴 했습니다. 색감이 전체적으로 너무 붉어서 그런가 맵을 돌다 보면 분명 다른 곳인데 그 맵이 그 맵인 거 같이 느껴지니 계속 같은 곳을 도는 것 같아서 그런가 맵 하나씩 끝내고 나면 좀 피곤하더라구요. 새로운 곳을 도는 재미도 잡았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이런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후속작을 만든다면 이런 부분들 좀 개선해서 잘 나왔으면 좋겠네요. 처음에는 국산 a급 게임인가 완전 쩔어!!! 라는 느낌이었는데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들어와서 조금 아쉬운 b급 게임으로 기억에 남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