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야. 안색이 좋지 않아. 무슨 일 있어?
이브님. 어쩌죠? 요즘 수가 펍에 영 들르질 않아요. 그리고 다른 여자랑 만난다는 소문도 있어요.
저 버려진 건가요? 역시 저 같은 여잔 쉽게 질리는 건가요? 저 이제 어떡하면 되는 거죠?
"엔야... 너어어어어...... 내가 예전부터 수한테 해주라는 거 그거 안 해줬지?"
"네?"
릴리가 고쳐줘서 이제 입이랑 손 쓸 수 있잖아. 수는 오랫동안 널 지켜왔다고!
그정도 서비스는 해줄 수 있잖아. 내가 수라면 나라도 도망가겠다.
가만있어 봐. 내가 짐작 가는 데가 있으니까. 그동안 너는 도서관에 대출 신청해서 책 좀 배달시켜달라고 해. 너 쫌 공부 좀 하라고!!
죄... 죄송해요...
카야. 너지? 수랑 만나도 있다는 여자가.
그... 그걸 어떻게 아셨어요? 하지만 요즘 장사도 너무 안되고 채권 만기도 다가오고 너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었어요.
수란 남자,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았고 언니를 잃은 제 마음도 잘 이해해줬단 말이에요. 설마 이브님. 수 죽어버린 건 아니죠?
맙소사. 이게 무슨 일이야....
내가 엔야는 적당히 속일테니 넌 입 꼭 다물고 있어. 카야 너 힘든건 알지만 그래도 몸은 소중히 여겨.
죄... 죄송해요. 이브님.
자... 그럼 이제 수 라는 븅신을 한번 찾아볼까?
어이! 수! 여기서 뭐하냐?
오오... 천사인가? 보면 모르나? 엔야에게 달아 줄 다리를 찾고 있잖아.
무슨 생각으로 이런 위험천만한 일을 벌인 거야? 그것도 엔야 몰래.
천사. 정말로 이유를 모르겠나? 허구헌날 펍에 찾아와서 각선미를 뽐내고 있는 너를 보면 남자인 내가 참을 수 있을 것 같나?
그렇다고 너한테 손댔다간 당장에 두 동강 날텐데 나보고 어쩌라구?
엔야에게 말할 수 있는 입과 손을 달아 준건 감사해. 그러나 이게 뭐야? 희망 고문이잖아. 나도 자이온 떡방앗간에서 엔야랑 쿵쿵떡 해보고 싶었다고!!
에휴~~~ 역시 남자들은 븅신이야. 우선 알았으니까 엔야한테 가서 사과해. 나랑 카야 얘긴 하지 말고.
수!!! 어디갔었어! 걱정했잖아.
그리고 원하는게 있으면 말을 해야 알 것 아냐! 내가 마더 스피어라도 되는 줄 알아? 해달라고 했으면 기꺼이 해줬을텐데 왜...왜...
미안해. 엔야. 난 너와 함께 세상을 걷고 싶어서 다리를 구하러 간거야. (거짓말)
어맛 멋진 남자...
하지만 수... 혼자... 걸어다녀 봤자 아무 의미 없다고!
이제 어디에도 가지 않겠다고 약속해. 수가 하고 싶다는거 다해줄 테니까. 알겠지? 정말로 약속해.
사랑해. 수.
사랑해. 엔야.
그렇게 자이온의 두 닭살 커플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끝.
P.S 추신.
아. 깜빡했네. 이브님. 수랑 만나고 다닌다는 여자는 어떻게 됐나요?
응. 걔. 내가 완전히 죠져놨으니까 다른 생각 못할거야. 걱정하지 말고 지금은 수만 챙기도록 해.
..... 그렇게 엔야와 수 스토리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립니다.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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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로 추가를 기대해 봅니다. ㅋㅋㅋ | 25.06.26 15: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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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야도 천년만년 수 어장관리 할 수 있을 줄 알았다가 날벼락 맞은거죠. ㅋ | 25.06.26 16: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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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 25.06.26 17: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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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컴플리트 에디션 구매하면 먼저 주는 6차(V3) 강하 슈트입니다. 모드 아니고 인게임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ㅋ | 25.06.26 18:2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