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스트랜딩2 PC판 존버 하시던 분들 적지 않을거라 생각하는데, 이제 PC 유저분들도 곧 만나실 수 있어 기쁩니다.
게임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PC판을 기대하시는 분들께 스포일러 없이,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조언 글을 적어봅니다.
우선 게임을 아예 처음 해보시는분과 데스 스트랜딩(1)을 즐겨오신 분들께 각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 데스 스트랜딩 시리즈를 완전 처음 해보는 사람들께
▷ 2편을 해보기 전에 1편을 하는 것을 추천
이번이 넘버링이 붙은 2인 만큼 「데스 스트랜딩 2 : 온더 비치」는 전작 데스 스트랜딩에 이어지는 작품 입니다.
스토리가 이어지는 만큼 2에도 전작의 스토리를 간단하게 요약해서 정리해줍니다.
유명하다시피 데스 스트랜딩 게임 자체는 매우 호흡이 길고 플레이 타임도 상당히 긴 게임 입니다. 그래서 2로 입문해보려고 하시는 분들께 대부분 적당히 1편의 이야기를 유튜브 등으로 내용 요약본으로 보고 오는걸 권장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데스 스트랜딩 2의 이야기는 데스 스트랜딩의 경험을 직접 맛보지 않으면 그 재미가 반감이 되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어느 게임에든 전편을 해보고 후속작을 해보는게 좋겠지만, 적어도 이 게임은 데스 스트랜딩 1의 경험과 고생이 등장인물들에 담겼어서 그런지 그 몰입감이 더더욱 느껴졌습니다. 1편 BB와의 미국 전국을 누리던 경험을 2에서 이어져오면서 2편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훨씬 더 와닿으니 이 게임을 진정 느끼시려면 적어도 전작 메인스토리라도 다 깨고 2편을 누리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현재 1편도 75%세일! 매우 싸다.
▷ 일반 데스 스트랜딩과 디렉터스 컷의 차이?
디렉터스 컷은 기존 데스 스트랜딩에 있던 요소를 포함한 확장판 및 완전판이라 보시면 됩니다.
확장 요소 뿐 만이 아니라 초반 지역 난이도가 어렵거나 지루할 수 있던 부분을 개선하여 좀 더 매끄러운 진행이 가능 합니다.
추가 요소가 있긴 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변한게 없습니다. 게임을 기존에 보유하고 굳이 업그레이드를 하기 싫다 하시면 그대로 깨는 것도 괜찮긴 합니다.(대신 난이도가 꽤 매울 수도 있습니다.)
▷ 이 게임은 시스템이 매우 복잡합니다.
게임을 하기로 마음먹으셨다면 우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게임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1, 2편 둘 다 엔딩 볼 때 까지,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모든 업적 달성)하기 까지 한 번도 안 써본 시스템이 있을 정도로 인지하지 않으면 이런 기능도 있었다고? 할 정도로 각종 조작법이나 유용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그나마 게임이 디렉터스 컷이 되면서 게임에 대한 튜토리얼이나 편의성이 상당히 증가하여 꼼꼼히 보다보면 일단은 시스템을 다 설명해주기는 합니다만 대수롭지 않게 넘겨 듣다가 게임 다 깰 때 까지 미처 모르던 기능이 상당합니다.
물론 모른다고 대부분 클리어가 불가능한 게임은 아닙니다만 뭔가 막힌다 싶으면 게임 내 Tip이나 스토리 진행 과정을 한 번씩 다시 봐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스토리를 보긴 보는데.. 이게 도대체 뭔 소리야?
네 이해 못 하시는게 맞습니다. 다른 서브컬쳐 일본 게임마냥 고유명사가 엄청 나오고 자기들이 아는 소리를 무수히 떠들어댑니다.
용어들이 상당히 난해하고 애네가 뭐하는 말인지, 도대체 꿈 같은 곳에서 보여주는 영상은 뭔지, 작중 설명이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용어 쪽은 게임 내 도감 기능에 있긴 하지만 내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이해가 안 될텐데... 의외로 정상입니다.
근데 당연히 마냥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떠드는건 아닙니다. 작중 떡밥과 알수 없던 이야기를 게임 최후반에 다 회수하고 설명해줍니다. 그래서 도대체 이게 뭔데? 그래서 뭔데? 하고 게임 하는 내내 이해 안 가실 수 있겠지만, 엔딩까지 잡고 깨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까지 보면 아 이게 이거구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작중 이 정도 개념만 알면 대부분의 내용이 이해가긴 할겁니다.
"카"와 "하" = "영혼"과 "육체", 해변 = 저승, BT = 망령
BT와 살아있는 인간이 접촉하게 되면 대규모 폭발이 발생 = 인류 멸망, 붕괴의 원인
● 데스 스트랜딩을 클리어 하고 2편을 입문하려는 분들은
우선 먼저 알아두시면 좋은게
PC판으로 나오면서 키보드 조작에 대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선 2에 와서 조작법이 바뀌었습니다.
데스 스트랜딩 1편의 듀얼센스 조작법
데스 스트랜딩 2의 듀얼 센스 조작법
특히나 스캐너 버튼 및 웅크리기 버튼, 재장전 버튼이 바뀌었습니다.
데스 스트랜딩 1편을 수십~수백시간 했던 유저의 경우 이미 몸이 기억하는 조작감 때문에 꽤나 고생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나 스캐너 버튼과 격투 및 장전 버튼이 반대로 되어 초반에 전투할 때 장전버튼만 두드리는 자신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게임을 하다보면 금방 적응은 하겠지만 아직 2를 종종 하는 저도 지금도 1편에 익숙해져 가끔 키를 헷갈리곤 합니다.
2를 시작하시면 조작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아마 게임 초반에는 행동별 조작법을 설명해주니 1편 조작법을 잊어버리고 튜토리얼 따라 게임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PC판은 나와봐야 알겠지만 조작체계 변경이 가능할 수도 있을텐데 일단 PS5 기준으로는 게임 자체 내에서 조작 변경이 불가능했습니다.
▷ 예약 특전 및 디럭스 에디션 구입 주의
이게 무슨 말이냐 싶은데, 데스 스트랜딩 1편의 디럭스 에디션 때도 겪은 유료로 주고 어찌보면 더 안 좋아질 수 있는(?) 옵션 입니다.
예약구매 및 디럭스에디션 특전으로 실버 색상 및 골드 색상이 포함되는데 이게 인게임 제작 내에서 은근 자리 차지를 적지 않게 합니다.
같은 성능의 다른 색상 뿐이지만 제작칸이 3배로 늘어나는 마법(...)
실버와 골드가 인 게임에선 조금 이쁘긴 합니다만 게임 내 제작하려고 하면 의외로 제작칸 공간차지를 많이 하여 쓸데없이 많아집니다.
한 종류로 통일하고 색을 고를 수 있게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참 아쉬운 부분 입니다.
그냥 골드/실버 색상 얻고 싶다, 별 상관 없다 하는 분들이라면 그냥 예약, 디럭스 에디션 구입하셔도 되긴 합니다만 조금 감수하셔야 할 부분 입니다.
▷ 프레자일 관련
스포일러 아닌 스포일러? 이야기 입니다만 데스 스트랜딩 1편과 비교해서 프레자일에 변화가 있습니다. 근데 게임을 시작하고 나면 엥? 하고 낯설 수도 있으나 게임 하다보면 설명이 나올겁니다. 그러니 놓친거 없으시니 안심하고 즐기시면 됩니다.
저도 처음 게임 시작하고 나서 1-2 사이에 뭔가 이야기 놓친게 있었나 의문이었는데 하다보니 이야기가 다 나오네요.
▷ 게임의 자유로운 조작으로 인한 컷 씬 스킵 주의
이건 스포일러 요소라 이야기 하기가 조심스러운데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오픈월드 게임이라 내가 경로를 개척해서 나가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인지 게임을 플레이하는 스트리머들은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지나야 할 장소를 그냥 뺑 돌아가서 가는 바람에 중간에 나오는 컷씬 스킵 하고 가는 경우가 은근 많았습니다.
오픈월드 자유도로 인해 게임에 의도치 않은 부분이긴 한데, 그래서 최초에 컷 씬 이벤트를 발견 못 하고 나중에 가서 엥? 하는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게임 플레이나 이야기 진행 자체에는 문제가 없긴 합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메인 의뢰를 플레이 하는 도중이라면 가능하면 게임이 의도한 그럴듯한 경로(..?)로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건 이 개발자들이 제대로 캐치를 못 한 부분이라 생각하긴 합니다만, 게임 스토리를 완전히 못 즐기고 가시는 분들이 너무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중간중간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볼지 말지는 선택사항이긴 해서 필수도 아니고 엔딩 이후에도 볼 수 있긴 하지만 게임 중간중간 보시는게 자연스러우니 이 부분도 빠짐없이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뇌절의 히데오 코지마
이미 1편의 매력을 느끼시고 2편을 즐기실 준비가 되어셨겠지만, 이 게임 시작 전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데스 스트랜딩 2는 히데오 코지마가 하고 싶은거 다 한 낭만의 절정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진짜 어처구니 없어서 급 후회가 되다가도 와 이걸 이렇게.. 아니 근데 굳이 왜... 하지만 이런 이야기 였구나.. 하고 감탄하게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러니 게임 하시면서 어처구니 없는 부분이 나와도 꾹 참고 하시는걸 권장합니다 ㅎㅎㅎ..
1편은 그나마 투자자 눈치 보고 만들었다는 느낌이 있는데 2편은 정말 하고 싶은거 다 한 거 같습니다.
대신에 게임 자체 난이도와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여 입문자들의 장벽을 낮추고 컷씬 길이가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1편의 매운맛(?)을 기대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네요.
이제 PC판 발매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편 하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좋아요를 많이 얻으려면 누구보다 빠르게 게임을 개척해나가 구조물 지어두는 재미를 아실겁니다. ㅎㅎ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이 게임은 1편을 재밌게 했다면 2편은 정말 후회 없는 후속작이 될 겁니다.
아쉬운 점도 있고 단점도 적지 않게 보였던 게임이지만 오랜만에 여운을 확 느낀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경험은 정말 후회는 안 될거라 확신 합니다.
그러면 다들 즐데스스트2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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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정리 하면서 글 수정 계속 하긴 했는데 결국 내용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적어두고 제가 봐도 모순적이긴 하네요 ㅎ.. | 26.02.19 18: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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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불편한 점이나 지적하고 싶은 부분 있으시다면 여쭙고 싶습니다. 참고해서 글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26.02.19 18: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