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론부터..
무조건 하세요!! 반드시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스팀 할인 또 시작했죠? 고민하지 말고 가세요!)
전 위쳐3를 2년 전쯤에 스팀으로 처음 다운받았습니다.
이유는 스팀 최다 다운로드, 최다 수상작, 평가글이 엄청 많은대도 압도적으로 긍정적..등등 다른게임이 비비지도 못할 어마어마한 훈장을 가진 게임이라 뭐 다운을 안받을수가 없었죠.
게임 자체를 아예 몰랐어요. 그냥 위의 이유때문에 무지성으로 다운받았죠. 엄청난 사람들이 재미있게 했다는데 설마 재미없겠어? 하구요.
영화도 안봤고, 위쳐 1, 2는 해보질 못해서 도대체 이게 무슨게임이길래 이렇게 사람들이 극찬을 하는 걸까? 궁금했습니다.
대충 영상을 봤는데 3인칭 액션 rpg같은 느낌이 확 나더라구요. 스킬써가며, 캐릭성장도 시키고 뭐 그런...
좋아하는 게임 스타일이라 때마침 할인도 해서 DLC 모두 포함 12000원인가에 구매한것 같아요.
와 최고의 게임이 엄청싸네 하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게임시작을 눌렀어요.
자 그런데..
처음엔 약간 실망을 좀 했습니다.
게임이 재미가 없네.. 뭐 이런게 아니라 뭔가 진입장벽이 높다는 느낌???
아니다 실망이라기 보다
'아 쫌.. 어렵겠는데?' ' 이거 머리 아프겠는데?' 뭐 이런 느낌있잖아요.
처음 백색과수원 도착하고 그 안에서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마을 전체에 깔린 아이템들에 너무 놀랐습니다.
' 마을과 필드에 이렇게 파밍할게 많다고?? 이건 뭐고... 저건 뭐야...' 다 돌아당기며 먹어야 하는건가....
아니 또 파밍하는데 왜 공격당하는거야? 파밍도 자유롭지 않구나... 했고
상태창을 열어보니 연금술은 도대체 뭐하는지 모르겠고. 사용하려 할때마다 만들기도 귀찮을거 뻔하고
당시 jrpg에 너무 익숙해져서 오픈월드에 좀 어려움도 있었고
맵은 너무나 넓었고, 이동도 너무 불편했습니다.. 위쳐센스의 이상한 카메라 시야로만 보이는 오브젝트들도 그렇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야기와 전투의 조화' 레벨로 하는데
처음엔 전투하는 방식을 몰라서 익사체인지 물귀신인지 계속 처맞아 죽고
처음 여관에서 싸움거는 깡패들한테도 계속 죽고....
너무 어렵더라구요. 그렇다고 타격감이 괜찮지도 않았고
게다가 말은 또 뭐가 이리 많은지... 자막보고 캐릭보고, 자막보고 위쳐센스보고 눈도 아프더라구요.
여튼 그닥 내 스타일이 아닌것 같아 아쉽게도 포기하고 게임을 지웠었어요
그렇게 1시간짜리 짧은 추억으로 남은 위쳐3였는데.
22년 가을부터 위쳐3 차세대 업데이트 내용이 막 올라오기 시작한겁니다.
어? 나 위쳐3 라이브러리에 있는데? 업데이트 내용을 보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니 엄청 뜨거웠습니다.
많은 업데이트 내용중에 다시 위쳐3에 관심가지게 한 패치는 바로 그래픽업과
한글음성패치였습니다.
그래서 패치가 되던 바로 그날 22년 12월 14일인가에 바로 맘 다잡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런 패치가 몇년이 지난 후에도 있다는건 그만큼 엄청난 팬덤을 가진 게임인게 맞구나..
패치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니 이거 그냥 무시할 게임은 아닌것 같구나 느끼면서 말이죠.
몇회차 몇회차 이미 차세대 업뎃전에도 재미있게 즐기던 선배님들에게 죄송하오나
이번 패치로 인해 해보겠다는 생각이 든건 사실이었습니다.
역시 패치의 힘일까요. 거의 처음부터 한글음성들으며 진행하니 원래 한글게임인냥 거부감은 없었고
음성을 알아먹으니 확실히 몰입이 잘되더라구요.
역시 처음에 가로막았던 어려움의 장벽들을 인내심 가지고 깨 가면서
백색과수원에서 나오는것도 엄청 오래걸렸습니다.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우연히 게시판 읽으니 지도에 막 이상한거 뜨고.. 퀘스트뜨고..
그렇게 여차저차 공략도 없이 몇일간 고생하며
'와 한 구역 끝냈다..' 오 히로인 이쁘네 괜찮네 하고서
과수원을 나와 노비그라드, 벨렌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진짜 개깜놀했습니다..
입안에 들어있던 막대사탕이 떨어질정도로요...
맵이 진짜 너무~~~~~~~~~~~~~~~~~~~~~~나 개넓은겁니다.....
이거... 이게임에 발목만 담글생각하면 앞으로의 여정이 힘들겠구나 해서
여기 루리웹의 공략과 유튜브 공략법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앵간한 마음가짐으로는 또 접겠다.. 게임시작하기전에 투샷커피 들이키며 제자신을 각성시키고 했습니다.
진짜 벨렌, 노비그라드 부터 엄청난 게임의 시작이며
메인퀘스트 피의 남작부터 몰입도 장난아니었습니다. 팬티에 조금씩 지리면서 게임했지 말입니다.
19세 게임이라 그런지 몹 피시니 컷이라던지 욕 음성이라던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런것들도 잼있더군요.
그리고 초반에 깜짝놀란 므흣씬까지.... 진짜 보통게임이 아니구나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딱 오늘 40일 정도가 지난 지금 본편 엔딩을 봤습니다. 아참 선배님들의 조언으로 하츠오브스톤을 엔딩거의 직전에 끝마쳤구요.
하츠오브스톤도 기저귀 찾아가며 했습니다.. 와 진짜 몰입도.... 와...
(엔딩을 감상하고 알아 보니 아발라크버그인가?? 뭐 이런것도 있더군요? 1회차에 버그없이 엔딩본것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여튼 위린이 여러분들 그리고 지금 위쳐3시작을 고민하시려는 분들
무조건 하십쇼... 개잼있습니다. 이거. 처음에 적응못해서 나한텐 안맞는 게임인줄 알았습니다.
해보니 역시 나의 착각이었구나 느꼈습니다. 괜히 갓게임이라 불리는 게임이 아니구나 느꼈습니다.
1. 스킬찍어가며 익숙해지면 전투 할만하고 재미있습니다.
2. 전투 타입 마법타입등 다양한 전투방식이 있어서 굉장히 좋습니다.
3. 거기다 장비까지 모으는 재미가 있어요. 교단 장비같은 경우 룩도 보기 좋고 그렇지만 각 장비별로 능력이 다 달라서 사용하는 재미있구요.
4. 이동도 알고보니 빠른 이동이라 하여 유저 편의성 이동수단이 있습니다.
5. 처음에 봤을땐 너무 복잡한 연금술 같았지만 알게되니 하나도 불편한게 아니었구나 하는 시스템이고.
6. 한글음성 나오니 너무나 편했고, 몰입도 죽입니다. 진짜 게임하면 수없이 많은 대사들이 나오던데 와 더빙 죽인다 연발하면서 했구요.
7. 장비 와 욕나올정도로 강철검 은검 너무나 멋있고 마석같은거 박으면 진짜 이쁘게 변하구요..
8. 궨트도 처음에만 어렵지 진짜 포기하지 말고 처음 장벽만 넘으세요. 몇장만 얻기 시작하면 쉬워요. 궨트는 안할랍니다 하시는분들도 꼭
해보세요. 잼있습니다. 궨트관련 퀘도 나름 묵직한거 있구요.
9. 음악 죽입니다. 벨렌 노비그라드 스켈리게등 지역별로 개성있고 심금을 울리는 음악들 준비되어 있구요.
10. 히로인이라고 해야 하나 시리, 예니퍼, 트리스 너무 이쁘잖아요. 그거면 게임 반은 먹고 들어가는가고 어느게임에서 히로인과 므흣씬을
만들어 줍니까? jrpg 해봐요 사랑해 좋아해 이런 말보다 고백타이밍때도 고마워 이 ㅅㅂ 이런말만 하잖아요. 고맙긴 ㅅㅂ 무슨
11 컷씬 죽입니다. 중반, 중후반부 메인 이벤트 접어들면 집에가면 위쳐3만 생각날겁니다. 몰입도 장난아니에요.
12. 배경화면도 죽입니다. 맵 탐험하는 맛이 있어요. 왜이렇게 강제로 맵을 돌아다니게 만드는거야 라고 느끼게 하는 게임이 많은데
위쳐3는 아닙니다. 사람들이 괜히 배경 찍고 올리는거 아닙니다. 날씨 밤낮, 햇살, 노을, 와... 눈 정화합니다
13. 2회차 3회차때도 못본게 많았다 하는 선배님들 많듯이 다회차 준비된 게임입니다. 엔딩도 1가지가 아니고
14. 플레이시간이 무척 깁니다. 이런 갓게임을 30~40시간에 끝내지 않아도 되요.
15. 위쳐3는 무조건 DLC와 한몸인거 기억하고 위쳐3메인만 즐길생각하지 마세요. 하츠와 와인 무조건 즐기세요.
16. 안본눈 삽니다. 안해본 뇌 삽니다. 이런말이 진짜 괜히 있는게 아니구나 느낍니다. 저도 다회차를 앞으로 하게될텐데 찾게 될것 같네요.
17. 1회차의 감동이 진짜 엄청납니다.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40일간 푹빠져서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글은 저 개인적인 내용이라 재미없다는 사람도 물론 계시겠지만 이게임이 대체로 긍정적인 게임이었다면 지지했을테지만
너무나 괜찮은게임이고 압도적긍정게임이라 이게임이 그런분들에게 왜 매력을 주지 못했을까가 조금 궁금하긴 하군요.
이제 1회차 위린이
이제 블러드앤와인 시작합니다.
투생 초입인데 너무 설렙니다. 진짜..
볼륨이 메인의 40% 정도 된다던데 진짜인가요?
와 그렇다면 짧은게 아닌데... 사람들 말로는 마지막 확장팩도 재미가 장난 아니라던데 진짜 기대 너무 되네요.
진입하고, 또 지렸습니다.. 맵 분위기 완전 꽃동산이네요 이햐.......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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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죽행을 할까 그밑으로 할까 고민인데 혹시 죽행이 불합리 할정도로 많이 어려운가요?? | 23.01.25 0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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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에서 에이론다이트, 겨울의 검 절단 인첸트 박은거랑 변이인자 개방해서 스킬칸 늘려놨으면 2회차 죽행 할만합니다 | 23.01.25 0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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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ㅎ 투생에서는 여러가지 스킬이 또 있다는데 설레이네요. | 23.01.25 0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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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와인은 확실히 엔딩이후에 하는것이 맞고 하츠는 엔딩전이나 엔딩후나 상관없는것 같아요. 하츠는 본편 엔딩전에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요 무기, 방어구 업그레이드를 추가로 더 재미있게 할수있어서 그거 들고 엔딩을 볼수도 있으니까. | 23.01.26 23: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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