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번 이벤트 최대 피해자

[無名者]

해전을 한산도 대첩 오마쥬로 연출하는 바람에....

병목현상 일어나는 좁은 해협에 아군 꼴아박고...

거기다 함포사격해서 팀킬만 엄청나게 하고...

미래 전함으로 해안사격하는데 피해 거의 못주고....

전함에 소수 게릴라 침투해서 함포 다 조지는거도 못 막고...

마지막에 설정상 해전 최대전력인 전함 자폭시키는 희대의 똥멍청이 지휘관이 되어버림 ㅠㅠ

하다못해서, 전함에 침투할때 해군뿐만이 아니라, 다른 소속 바이오로이드들이 총 협력해서, 침투작전을 성공시켰다는 식의 연출이었으면 좀 덜했을텐데...

근미래 설정의 해전 연출에, 전근대 해전인 한산도 대첩을 무리해서 적용하려다가, 유능한 이미지는 다 날려버린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근미래 해전에서 처음부터 함포사격으로 싸우는 것도 많이 어색했는데, 차라리 드론 같은 것을 수천개씩 날려가면서 싸우다가, 접근 후에 함포전을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루리웹-2447779223]

일기토광이라서 일부러 그런거라.....

[無名者]

일기토와 별개로 지휘능력이 너무 폐급으로 묘사되어서....
아군을 위기로 몰아넣은 뒤에 역전하는 식의 연출이면 좋았을텐데, 지휘 연출이 너무 엉망이라 위기라는 느낌이 안 들더군요...

[루리웹-2447779223]

이만큼 광년이다를 표현하려 했던게 아닐까요

[사악한 라쿤맨]

함대를 꼴아박든 말든 무용은 내가 죽인다! 라는 생각밖에 안든 애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무용의 전략을 전부 씹어먹고 결국 일기토라는 도박수를 쓸수밖에 없었다는점에서 나름 선방했다고 봅니다.

[netji]

한산도 였구나 ... 명량인줄 알았는데 ..

[닭계꿩치]

컨셉 자체가 분노 컨셉이었으니 이성적인 지휘야 뭐...
압도적인 힘만 즐기는 전쟁광이라 생각했네요.

[춤추는 테드린]

전 용을 이기기 위해서라면 어떤 손해를 보든 상관 안하고 전력을 소모품처럼 쓰는 애라는 이미지를 받아서 크게 신경 쓰이진 않더라고요

[안해시ㅂ]

폐급이라기보다는 아예 처음부터 지휘할 생각이 없었죠 무용이랑 붙을 생각밖에 안해서

[qkr6248]

고증대로 전투했으면 화력차가 너무 커서 그냥 쳐발리고 끝나버리는...

[☆쇼코&키라리☆]

실제로 용이 심리전 안걸었으면 그냥 전멸이었죠.

근데 심리전이 너무 직빵으로 먹혀섴ㅋㅋㅋ

[☆쇼코&키라리☆]

일단 무용을 맛보고 싶다는 녀석이라...ㅋ

거기에 이기는게 중요 한 것이 아니라 무용과 투닥거리는 것을 더 중요시 하는 느낌이더라구요.

거기에 압도적 전력이면 피해 상관없이 그냥 힘으로 눌러버리는 것도 옳은 작전이고 그걸로 용의 함대를 뚫은거구요.

실제로 기함 파괴 못했다면 용의 완패였죠.

그리고 이런 악역이면 자신 전력 믿고 무리하게 싸우다가 헛점(이 경우 육상 전력의 힘을 간과함)을 찔려서 패배하는게 정통 클리셰 ㅋ

아마 나중에 자신 목적 접어두고 지휘 할 때 확실히 보여주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라고우L]

스토리에서 유도하는거 알면서 일부러 꼴아박은거라고 이야기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거유핥는과장님]

되려 유능/무능이 아니라
존내 짱쎈 ㅁㅁ 이미지 잘 심었는데요...
반드시 다시 등장하길

[시에라 117]

2차 대전 이후 함포전에서 항공모함의 시대로 그리고 현대에서 전쟁이 난다면 제공권과 미사일을 통한 해전이 아마도 주가 될텐데
라오 해전은 발전된 기술로 스텔스 함선과 정교한 방공망 구축과 요격이 가능해져서 함포전이 다시 유행한다 뭐 이런 설정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색할 수는 있어도 거함거포가 워낙 로망이고 (갠적으로도 좋아하고) 창작물에서도 함포전이 자주 쓰는 요소라 저같은 경우는 받아들였죠

스토리를 다시 보니 처음에도 기뢰랑 미사일로 선두를 요격하거나
교전 개시한지 얼마 안 되어서 운디네나 상대 인터셉터가 공중전을 벌이거나 방공팀이 요격하는 장면들도 있긴 한데
함포는 쏘면 어디 날라갔다 섬이 사라졌다 이렇게 결과로 임팩트를 주는 거에 만해서 아무래도 대사만으론 전투 묘사가 힘들다 보니 부각이 덜 된거 같더군요

보통 전쟁에서 진 쪾이 결과만 놓고 보면 무능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저는 반대로 용이 심리전으로 감마를 꼬드겨 감마의 지휘를 방해해 방어선을 정비할 시간을 끌고 기함이 소수 게릴라를 당한게 무능하다긴 보단 오르카의 대원들이 유능해서 원래라면 뚫을 수 없는 기함의 방어를 뚫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무능함의 판단은 조금 미루어도 되는게 오르카 해군의 피해도 정확히 추산되지 않았고 반파되고 적이 나포하기 직전인 함선은 폭파하는게 전략적으로도 그리고 감마 본인 말에 따라 무용을 나약하게 만드는 건 없어져야 한다는감성적인 면에서 그리 잘못된 건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