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전 마지막 영전 등반 완료했습니다!
코헤이 덱을 메인 삼아 주욱 올라가다가,
29층 화속 스파르탄 철충에 막혀서 알비스 덱을 곁들여 깼습니다.
개인적으로 천사나 수녀 캐릭을 무척 좋아하는지라,
라오에 나온 조직들 가운데 코헤이가 가장 좋더라고요.
천사님이나 수녀님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글이 좀 많이 긴데,
밑에 요약이 있으니 그냥 넘기셔도 무방합니다.
아~~~주 예전 그러니까 라미엘도 사라카엘도 엔젤도 나오기 전에,
코헤이로 영전 돌기에 도전한 적이 있었는데,
너무 어려워서 결국 다른 덱으로 등반했더랬습니다.
베로니카의 지원공격을 활용해보려고 행보호기를 막 넣고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튼 딜이 너무 안 나와서 답이 없었습니다.
그 시절 생각하면서 코헤이 덱을 돌렸더니,
이건 뭐 말 그대로 신세계더군요.
베로니카에게 경장OS10강에 전장을 채워놓고 2스 갈기니깐,
기본 데미지가 10만이 넘어가더라고요;
경장형 철충뿐 아니라 다른 유형의 철충에게도 말이죠.
속성 기믹 없는 경우에는 거의 열에 여덟은 십만 찍고 시작한다고 보면 될 거 같았습니다.
평시에는 첫 스샷대로 진형을 짜고,
익스큐셔너를 상대할 때는,
아자젤 전열하행 / 라미엘 전열상행 / 엔젤 후열하행으로 이동시켜서,
11자 형태로 만들어 상대하니 무난무난했습니다.
초반 스테이지에서 익스큐셔너가 보호무시 공격을 베로니카에게 쓰는 바람에 식겁하긴 했는데,
다행히 베로니카가 죽기 전에 깼습니다.
이젠 기믹 덕분에 그리 어려운 놈은 아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익스큐셔너 보호무시는 좀 치사한 거 같아요;
지원공격으로 깨야 하는 놈인데,
지원공격 캐를 보호무시로 공격해서 죽일 수 있게 만드는 건 좀....;;;
아무튼 사라카엘 공치적 / 엔젤 고적중 공치적 찍어서 발사대로 쓰고,
아자젤은 2스,
베로니카는 2스 쓰고 때때로 1스,
그렇게 적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나면,
중장형이라 필연적으로 턴이 나중에 오는 라미엘이 2스로 마무리,
같은 식으로 스테이지가 밀리더군요.
별다른 화속 버프가 없어놔서 라미엘 딜이 별로 안 나올 거 같았는데,
베로니카보다 못하다뿐이지,
라미엘도 딜이 범상치 않더라고요.
받피증 디버프가 철충들에게 다닥다닥 붙어서 그런 거 아닐까 싶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방어능력이 불안불안한 보호기들?
사라카엘이야 스킬셋부터가 공격에 치중되어 있으니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아자젤이 너무 물몸이에요.
받피감에 의존하는 탱커인지라,
피감무시 철충은 물론이고 강화효과 해제 철충한테도 공격을 얻어맞으면,
한방에 피가 절반 넘게 깎이기 십상이었습니다.
영전 후반부부터 어지간한 놈들은 기본으로 갖고 시작하는 게 피감무시이니,
사실상 '얻어맞기 전에 죽인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더라구요.
전투속행이니 뭐니 있어봐야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 황천길이기 때문에,
적의 공격을 가급적 보지 않는 식으로 진행해야 했습니다.
이건 경장형도 마찬가지긴 한데,
그래도 너무 약한 거 같습니다.
전투 개시 혹은 라운드 개시 시 n회까지는 피해 최소화!
같은 버프가 있으면 좋을 거 같은데,
이건 또 너무 사기인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방어 쪽으로 버프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비스 덱은 타치를 메인딜러로 쓰면서 좌우좌 턴밀을 곁들여봤습니다.
29층 스파르탄 놈들을 턴밀로 마구 밀어내고 두들겨 패서 넘어갔지요.(...)
근데 깨고 나서 든 생각이지만 알비스와 턴밀은 안 어울리는 거 같았습니다.
알비스 승급 버프 중에,
도발 상태인 적의 첫 피격 때 받피증 디버프를 거는 게 있는데,
턴밀과 알비스를 함께 굴리면,
이 디버프를 이용할 수 없게 되니까요.
타치 역시 딜이 뭔가 좀 시원찮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전투원 구성을 이상하게 해서 그런 건지...;
알비스는 발키리를 메인으로 하는 발할라 덱으로 활용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도 꼬꼬마 덱을 짜보고 싶다는 충동이 계속 드네요;
사담이 길었는데, 요약하자면...
1. 코헤이덱
- 베로니카 딜이 아주 강력하다.
- 받피증 디버프 때문인지 라미엘의 딜 또한 준수하다.
- 엔젤은 회피 높은 철충들 상대하려고 고적중에 공치적을 줬는데, 딜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철충들을 갉아먹는 느낌이랄까...)
- 물몸이나 다를 바 없는 아자젤의 내구성을 보완할 수 있는 패치가 나왔으면...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알비스덱
- 실키, 좌우좌와 함께 굴려서 턴밀이 가능하다.
- 그러나 알비스 승급 패시브와 턴밀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정도가 될 거 같습니다.
다음 패치부터 영전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특정 구역부터는 영전에 투입한 인원을 다음날 오전9시?까지 다른 곳에 투입하지 못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영전 돌린 걸 떠올려보니,
웬만하면 덱 하나,
많이 써도 두셋 정도의 덱만 굴렸더라고요.
그간 라오에 많은 전투원들이 추가됐는데,
애들을 많이 활용해보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정작 패치되고 나선 청개구리 심보마냥 또 투덜거리게 될 거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적어도 지금은 전투원들을 폭넓게 쓸 수 있게끔 유도하는 거 같아서 좋아보인다 싶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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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젤은 전투부활, 광역 피해무효화때문에 일부러 몸을 좀 약하게 만든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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