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멤브레인 키보드중에서 파워맥 G5에 번들로 들어있던 키보드를 좋아햇습니다.
보통 이쁜쓰레기라는 애플 악세사리들의 별칭에 맞게 키감이 개 구리다는 평가지만.
멤브레인 키보드중에 그렇게 안좋았나 나름 쓸만했는데 정도 기억+ 써본 키보드중 가장 이쁜 디자인이라서.
두번이나 구매했었는데.. 같이 살던 후배가 들고가고 예전 회사에서 퇴사할때 실수로 놔두고 와서 둘다 없어서 아쉬워하던 판에
단종된지 오래라서 아마존이나 이베이에도 중고품만 있거나 신품은 말도안되게 비싸게 올라와서 포기하다가
우연히 이베이에서 무선인 블루투스 버전이 신품이 17달러에 올라와서 바로 샀는데..
불어자판일줄은 꿈에도 몰랐죠 .
그도 그럴게.
이베이에서 한국어페이지를 지원하면서 이렇게 떳거든요..
근데 이걸 원래의 영문페이지로 바꾸면
프렌치 캐내디언 레이아웃.. 이부분이 한국어 페이지에서는 안보여서 그냥 샀던거죠..
이전까지는 비영어권이라도 키보드는 레이아웃이 전부 같은 줄 알았습니다. 영어는 아니지만 일부 글자가 추가된 알파벳기반일테니..
일본어 키보드처럼 아예 키가 다르진 않겠지 싶었는데..
일본어 키보드처럼 변환이나 한자 키 때문에 스페이스바가 극도로 짧아지는건 아닌데 .. 언어 키가 더 있더라구요
그래서 왼쪽 시프트키가 매우 작고 엔터키고 일본어 키보드처럼 ㄱ자 엔터네요. 프랑스에서 à 이런거 어떻게 입력하나 했는데 그냥 키가 따로 있었음 ㅋㅋㅋ
그리고 십자키위에 페이지 업다운, 홈엔드, 인서트, 딜리트 이키들은 다 그림입니다
여전히 이쁜 키보드 디자인이지만 실사용하기는 애매하다 싶어서 그냥 비닐채(원래 G5 번들 벌크제품이라 박스가 없는듯) 창고행
그냥 어디 영문배열 G5키보드 신품 싸게 안올라 올려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