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휴대폰을 3년 6개월 동안 계속 썼던 건
-지문인식 없으면 불편하지 않을까
-카메라 화소수에 변화가 없으니 결과물도 그게 그거 아닐까
이 두 가지가 가장 컸습니다.
하지만 막상 바꾸고 나니 요즘은 얼굴인식으로도 웬만한 앱들은 다 처리되고, 카메라도 기존 달랑 1개에서 3개가 되니 마치 렌즈 3개 들고 다니는 식으로 활용이 가능했네요.
대체 왜 화소를 더 안 올리는지 모르지만(내년에 올리나!?)
특히 메인 와이드 카메라는 1200만 화소에서의 거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가끔 믿기지 않는 자연스러운 심도 표현, 8에서 아무리 찍어도 노이즈가 꼈던 깨끗한 하늘@-@
옛날 ‘똑딱이’ 카메라들은 우습게 만들어버리는 성능을 그냥 전화기에 끼우고 들고 다닌다니… 세상 좋아졌네요.
망원과 광각도 때에 따라 충분히 활용 가능해서 더 좋았습니다.
막상 찍었더니 별로 건질 게 없더라, 이런 상황이 거의 없어요.
제가 못 찍어서라면 몰라도(…) 훌륭한 카메라에 소프트웨어 후처리까지 너무 지나치지 않게 적절해서, 과장을 좀 보태면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는 것 자체가 즐겁습니다. 흔들리는 손각대를 위해 어두울 때는 다른 걸 희생해서 셔속을 1/30초로 맞춰주는 점이 특히 좋습니다.
8 쓰던 시절에는 배터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데… 하며 신경이 쓰였지만
프로 맥스라는 이름처럼 배터리를 하루에 다 쓸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냥 편하게 일하면서 쓸 때 계산해보면 약 4~50시간을 버티겠더군요.
사파리로 루리웹 할 때만 빼고요. ㅡㅡ;; 이상하게 배터리 소모 발열이 엄청난데 좀 고쳐줬으면 좋겠네요.
화면도 oled를 처음 접하는지라 마냥 좋네요.
+기기를 바꾸기 전에는 몰랐던 점 하나는, 세로로 긴 6.7인치쯤 되니까 패드로 하는 게임의 서브스크린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전의 조그만 화면으로는 11인치 패드 보다가 게임하겠다고 들여다보기는 좀 그랬죠. 이제 로그인이나 가벼운 플레이는 폰으로 하니까 훨씬 편하네요.
노치야 거슬리지만 의외로 게임하거나 영상을 볼 때 막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묵직한 무게입니다. 지금까지는 들고 있기 힘들다(…)이거 말고는 딱히 맘에 안 드는 점이 없어요.
종합적으로 보면 와! 업그레이드 할 만 하네! 이런 느낌입니다.
물론 너무 오랜만이라 당연하긴 하네요.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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