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초반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잉골슈타트로 온 대학생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소개장을 가지고 교수들을 방문하는 중이었다.
크렘프 교수님, 저는 프랑켄슈타인이라고 합니다
13살부터 아그리파의 저서를 읽고 연금술을 독학했고
최신 학문을 접한 뒤로는 현대과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자네는 지금까지 인생을 헛살았군! 그런 구닥다리 연금술이나 공부하다니!
자, 여기 내가 추천해 주는 서적들이 있네. 그리고 내가 없을 때는 발트만 교수에게 가서 물어보도록!
발트만 교수님, 저는 프랑켄슈타인이라고 합니다, 교수님의 강의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자네는 연금술을 공부했군. 옛날의 이론이라 해도 그런 열정적인 자들이 있었기에 과학이 발전한 것이라네.
하지만 진정한 과학자라면 과학의 모든 분야를 공부해야 하지. 자, 내가 없을 때는 이 장비들을 마음대로 쓰게!
그리고 그 뒤로 빅터는 그야말로 폭주하기 시작하며,
사실상 크렘프와 발트만 교수를 은사처럼 여기며 학생들이 경악하고 교수들이 벌벌 떠는 학문적 성과를 내기 시작한다.
실험실에서 밤을 지세우며 연구하는 날이 잦아졌고,
단 2년 만에 모든 자연철학을 섭렵하고 실험기구의 개선에 대한 중대한 성과를 이룩해냈다고.
더 이상 배울 게 없어지자 현타가 온 빅터는 고향으로 내려갈까 생각했지만,
이상한 바람이 들어 다들 알다시피 생명에 관심이 꽂혀 괴물을 창조하는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그 뒤로 실험의 ㅅ자만 들어도 발작하게 된 빅터는 고향으로 내려가려 하는데,
빅터의 친구 앙리가 대학을 방문하자 교수들이 하는 말이 또 걸작이다.
빅터의 연구 성과는 정말 놀랍네! 과학적인 이야기를 하자면...그런데 빅터 자네는 왜 조용한가?
뭐? 앙리 자네는 실험 이야기는 잘 모르겠다고?
하하 빅터가 겸손해서 주제를 피하려는 거군!
하하 자네가 앙리군! 프랑켄슈타인의 실력은 이미 우리 모두를 넘어섰네.
몇 년 전까지 아그리파의 책이나 읽었단 게 믿기지 않는군.
젊은이 답지 않게 겸손하기까지 하단 말일세!
원조 매드 사이언티스트 프랑켄슈타인...
그의 진정한 재능은 생명창조가 아니라 교수들을 유혹하는 능력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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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고대 피터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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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리 놀리기의 신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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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자기 이해해 줄 피조물 하나만 더 만들어 달라고 해서 만들다가 괴물이 둘 될까봐 죽여버려서 괴물이 절망했던걸로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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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인
괴물이 자기 이해해 줄 피조물 하나만 더 만들어 달라고 해서 만들다가 괴물이 둘 될까봐 죽여버려서 괴물이 절망했던걸로 기억함. | 26.03.22 01: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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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고대 피터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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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파워 없는 스파이디 | 26.03.22 01: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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