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약스압] 시계전문가가 보는 시계로서의 애플워치

[숭그리당당]

시계 전문 사이트 hodinkee 에서 애플워치에 대한 엄청 긴 리뷰를 썼습니다. 이 리뷰는 애플 와치의 시계, 디자인으로서의 측면만 썼다는 걸 알립니다.

일단 난 이걸 시계라고 말하기 확실치 않다. 손목에다 입을 수 있고 시간을 알려준다는 걸 빼면 애플이 이번에 소개한 거랑 우리가 엄청나게 집착하고 있는 수제이고 고통스러울 정도로 훌룽한 기계식 시계의 공통점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난 운이 좋게도 애플의 발표회장에 초대받았고 내가 생각하기에는 애플 워치가 초고급 시계 산업에는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나 가격대가 낮은 쿼츠 시계들이나 심지어 엔트리 레벨의 기계식 시계에겐 큰 위협이 될 거라 본다. 그리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고급형 시계 브랜드에게도 스멀스멀 위협이 될 거라고 본다.

왜냐고? 애플 워치는 같은 가격대의 스위치, 아시아 브랜드 시계에 비해서 엄청난 디테일을 가졌고 그 디테일이 애플 워치를 훌륭한 디자인으로 보이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디지털로 된 시계들이 부끄러울 정도로 훨씬 많은 기능들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애플 워치는 완벽하지 않다. 

난 이 자리에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애플 워치의 기능에 대해서 논하지 않을 것이다. 난 오직 애플이 잘한 점, 애플이 못한 점에 대해서만 말하고자 한다. 즉, 우리들의 스위스 친구들이 애플에게 배워야할 점, 그리고 스위스 친구들로부터 애플이 배워야할 점을 말하고자 한다.

1) 장점 : 스위스 친구들이 애플에게 배워야 할 점

1. 삘 (feel)

애플 워치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같은 가격대의 시계들 (디지털이든 아날로그든) 을 날려버리는 수준이다. 같은 가격대에서 애플 워치가 가진 부드러운 곡선, 디테일, 그리고 빌드 퀄리티를 따라가는 시계는 없다. 150 달러짜리 sistem51 (시계 이름) 을 생각해 보자. 이 시계는 쿨하고 값싼 수동식 시계이다. 그런데 딱 150달러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세이코 역시 350달러 이하의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주지만 딱 그 값어치만 한다. 이제 애플 워치를 보자. '이건 비싼 제품이다' 라는 삘을 모든 면에서 보여준다. 350달러에도 불구하고.

2. 마감

다시 말하지만 이 제품의 전체적인 디자인 - 특히 케이스 주위를 흐르는 듯이 자리잡은 구부러진 스크린- 은 그저 훌륭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팀쿡이 키노트에서 말한 것처럼 어디서 하드웨어가 시작되고 어디서 소프트웨어가 시작되는 지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둥근 모서리들은 정말 애플스러웠고 또한 왠지 마크 뉴슨 (최근에 애플에 들어온 유명한 산업디자이너) 스럽기도 했다. 특히 베젤이 케이스에 흔적없이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것이 인상깊었다.

3. 애플이 유혹을 뿌리치다.

애플 워치의 크기는 38mm, 42mm이다. 두 모델 모두 내 손목에 알맞았다. 만약 이게 괜히 44mm였다면 쓸데없이 마초스러워졌을 것이며 만약 이게 35mm였다면 괜히 여자스럽게 보였을 것이다.

이런 크기 결정은 별 게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애플은 이제 막 첫번째 시계를 만든 신생 제조사라는 걸 생각하자. 그들은 자사의 첫 시계를 너무 크거나 작게 만드는 실수를 저질렀을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내가 장담하건데, 분명 이 시계를 만들때 이 크기보다 훨씬 크게 만들자고 토론이 벌어졌을 것이다. 그래야 UI를 훨씬 쉽게 만들 수 있었을 테니까. 하지만 그들은 크게 만드는 유혹에 빠져들지 않았고 난 그런 점에서 애플을 칭찬하고 싶다. (필자는 참고로 38mm를 추천했다)

4. 시계에 대한 애플의 존중

 

일단 애플은 꽤 많은 모던 아날로그 시계 테마를 애플 워치에 꽤 많이 넣어줬다. 그냥 디지털 테마만 넣어줬어도 상관은 없었겠지만 그들은 어찌됐든 넣어줬다.

또한 흥미로웠던 것은 용두를 남겨뒀다는 것이다. 물론 각종 기능을 수행하는 오리지널의 용두와는 거리가 멀지만 아날로그 시계의 오래된 컨트롤을 남겨둔 것은 모든 버튼을 없애는데 집착하는 애플치고는 꽤 신기한 점이었다.

4. 다양성

애플 워치는 무려 여섯가지의 재질을 가지고 있다. 스틸,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회색 스태인리스 스틸, 로즈골드, 골드.

팀 쿡은 애플 워치를 가장 개인적인 제품이라고 했고 난 이 말에 찬성한다. 그 어떤 스위스 제품들은 한 디자인에 이렇게 많은 옵션을 제공한 적이 없다. 스위스 회사들은 많은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자기 제품의 미학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한다.

5. 시계줄 들 

이번 장점은 4번 장점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애플은 시계줄에 대해서 긍정적이고 완벽하게 해냈다. 가죽 부터 밀레니즈 까지.

난 애플이 사람들이 어떻게 시계를 차고 다니는 지 엄청난 관심을 쏟았는 지 알 수 있었으며 기존 회사들의 옵션이 얼마나 구렸는지 알 수 있었다.

애플 워치는 내가 시계줄을 바꿀 때마다 디자인이 눈에 띄게 바뀌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애플 워치의 시계줄 바꾸는 방법은 내가 봤던 것 중 가장 쉬웠고 상당히 많은 디테일이 숨어있었다. 저가 가격대에서 이런 레벨의 디테일은 여태까지 없었다.

가죽 시계줄은 말도 안되게 부드러웠고 퀄리티가 높았다. 난 이런 가죽 스트랩을 350달러 아날로그 시계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버클을 봐라. 그리고 버클의 tang (스트랩의 구멍을 엮는 쇠부분) 을 봐라. 버클에 그냥 얹혀져 있는 것이 아니라 아예 버클에 완전히 통합하고 있다.

링크 브레이실릿도 좋았다. 중간을 이어주는 링크 부분이 다른 시계들에 비해 굉장히 얇았으며 줄의 길이를 조정하는데 그 어떠한 도구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게 놀라웠다.

그러나 내 마음에 가장 들었던 것은 이 밀레니즈 시계줄이었다. 내가 장담하건데 그 어떤 테크 회사들도 이 다소 구식인 착용방법에 이 만큼의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애플은 내 마음에 들게 했다.

난 밀레니즈 착용 방식 하나 때문에 1957 omega speedmaster 를 구매할 정도로 밀레니즈 방식을 사랑한다.  그래서 애플 워치 중 제일 먼저 착용한 것도 이 밀레니즈 방식 애플 워치였다.(착용샷은 위)

난 애플 워치의 밀레니즈 브레이실릿이 생각보다 편해서 놀라웠다. 심지어 내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보다도 말이다.

그리고 만약 애플 워치를 똑같이 밀레니즈 방식을 채용한 괜찮은 티쏘 (tissot) 랑 비교한다면? 스위스여, 넌 내 대답을 듣고 싶지 않을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애플은 디자인, 디테일, 그리고 착용감이 막대한 관심을 쏟아부었다. 심지어 어떤 부분에서는 스위스나 아시아 브랜드에서 나오는 제품이 아마추어 제품으로 보이게 만들 정도로 훌륭했다. 이게 만약 '디지털 시계' 였다면, 난 두말없이 칭찬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게 '시계'의 세상에 들어온다면... 그때부터 단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2) 단점 : 애플 워치가 훌륭하지 않는 점

1. 영속성, 감수성

이런 말하기 그렇지만 값비싼 기계식 시계를 수집하고 착용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살짝 높은 월급을 받고 산다. 이 사람들은 좀 더 아름답고 훌륭한 목적이 있는 제품 (예를 들면 애플 제품 같은) 을 구매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이 롤렉스 시계를 내다팔고 다른 시계 (예를 들면 애플 워치)를 사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아날로그 시계는 영속성이 있다. 그것들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거 같으며 그로 인해 소지자의 감정을 건들인다. 조니 아이브가 디자인 했던 마크 뉴슨이 디자인 했던 디지털 제품들은 영속성이 없다. 애플 시계가 과연 몇 년이나 갈 거 같은가? 운 좋아봤자 5년이다. 이 정도로는 아날로그 시계가 가지는 영속성이나 기계식 시계가 주는 감정에 비해 굉장히 작은 시간이다.

2. 두께

 

내가 시계를 다루면서 줄곧 불평하는 것이 하나 있다. 제발 좀 내 셔츠 소매 속으로 시계가 편하게 들어가게 만들어라.

애플 워치도 이 불평을 피해갈 수 없었다. 난 45분동안 아이폰 6의 얇기에 대해서 자랑하는 회사가 애플 워치는 두껍게 만들었다는 것에 놀랐다. 물론 하드웨어적인 문제 때문에 두께가 두꺼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이해하나 그래도 '시계' 치곤 두꺼웠다.

3. 그래봤자 디지털 시계

애플 워치는 공학의 위대한 산물이며 훌륭한 디자인을 가졌다는 것은 두말없는 잔소리이다. 그러나 그래봤자 기계식 시계의 아름다움은 따라갈 수 없을 것이다.

디지털 시계가 기계식 시계보다 아름답게 느껴지게 되는 시간이 올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은 아니다. 난 아름다움에 집착하고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이 이걸 메인 시계로 입고 다닐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애플 워치를 구매하고 서브 시계로 쓰는 사람은 많겠지만 그래도 메인 시계는 되지 못할 것이다.

4. 이건 시장 선도자이다. 그러나 과연 그 시장을 우리가 원했는가?

애플 워치는 일단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스마트워치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만큼은 기술 모르는 나도 안다. 

그러나 과연 웨어러블 기술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 맞긴 맞는가? 5년 전에 나온 블루투스 헤드셋이나 최근에 나온 구글 글래스 처럼 상용화되지 않거나 묻혀지지는 않을까? 과연 스마트워치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될까? 만약 스마트워치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되면 그렇게 만들 회사는 일단은 애플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될 때까지는 어쩌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출시 될때까지 많은 사용 예시가 만들어져야할 것이다.

총평 : 이것이 '진짜' 시계에게 위협이 될 것인가?

애플 워치가 시계선호가로 하여금 Lange double split (1억이 넘는 초고급 시계) 를 애플워치로 대체할 거 같은가? 내 대답은 '당연히 아니다.' 

평균적인 Lange 시계(중급형에서 고급형) 사용자라면 주말이나 운동할 때, 휴가갈 때 등에서 애플 워치를 서브 시계로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난 애플워치가 지금은 고급 시계 산업에 직접적인 경쟁자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애플 워치는 시간이 많이 지나면 시계 산업에 본격적인 위협이 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당신이 어느 것이 더이상 필요없다고 느껴지면 그것에게 그 어떤 욕망도 안 느껴질 테니까 말이다. (이 면에 대해서는 밑에서 좀더 설명할 것이다)

그러나 카시오, 세이코의 Astron 모델, suunto 같은 로우엔드 시계 브랜드는 지금부터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수제같은 엄청난 제작 방식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애플 워치가 로우엔드 시계보다 훨씬 어필이 있을테니까 말이다.

난 줄곧 애플 워치가 장기적으로는 고급형 시계도 위협이 가해질 거라고 하는데 내가 이렇게 말한 까닭은 다음과 같다.

지금 16살짜리 소년이 있다. 그들에게 고리따분하게 느껴질 스와치와 애플 워치, 무엇을 고를까? 답은 정해져 있다. 

애플 와치를 선택한 그 16살 짜리 소년이 20살이 됐다. 해밀턴과 애플 워치 3세대, 무엇을 고를까? 답은 정해져 있다.

이게 그 20살 청년이 25살이 되었다. 오메가와 애플 워치 플러스, 무엇을 고를까? 답은 정해져 있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몇 년 후부터는 이제 스위스가 걱정할 레벨에 도달하는 것이다. 어린 세대를 전부 빼앗겼으니 말이다.

줄곧 말하지만 애플은 자사의 손목시계의 디테일에 엄청난 관심을 쏟아부었고 스위스 시계 브랜드는 이로부터 배워야 한다. 적은 가격으로도 훌륭한 디자인을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사실, 어쩌면 이것이 내가 애플 워치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이다. 이제 스위스 업체들이 1000달러 아래의 좋은 기계식 시계를 뽑아낼지도 모르니 말이다.

출처 : http://www.hodinkee.com/blog/hodinkee-apple-watch-review

[美水 鏡]

잘 봤습니다

[훤또니]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여행을떠날리]

정말 좋은 리뷰네요!
시계 전문가 분이 아이워치의 시계줄 가치만 350$라고한는걸 봐선
돈이 안아까운 명품인거 같습니다.

[[메이브]]

헐 파텍필립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이브]]

다시보니까 호딩키 리뷰였군요

[koivu]

파텍필립 차면 다른건 다 오징어로 보일건데 ㅠ_ㅠ

[스타라이트]

본문의 사진에 등장한 시계는 솔까 별로 이쁘지 않은디;;

[세이보리]

장단점 정리 잘했네요. 번역도 굿굿

[adensia]

리뷰 좋네요... 지금 당장이 아니라, 향후 3-4년뒤의 애플워치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분명히 매리트가 있죠.. 디자인도 첫제품 치고는 이쁘게 잘 나왔고, 무엇보다 다양한 색과 디자인으로 출시한건 좋아보이네요.. 다른 스마트워치 제조사들도 참고할만한 내용입니다.

[디스마이너스]

기계식 무브먼트 시계와의 비교는 밴틀리 스포츠카와 도요타 프리우스를 비교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카테고리가 완전 다른 느낌?

다른 건 다 집어치우고....두깨가 가장 큰 약점이 되지 않을까 싶네...

[바위군]

참고가 많이 되는 리뷰네요.
확실히 두껍다는 점이 계속 좀 맘에 걸림...

[신세계]

재밌는 글이네용

[▶◀ 구런데그것이]

제가봤을 때 최악의 단점 : 두께, 충전 후 가동시간
제가봤을 때 최고의 장점 : 시계줄(제 여친도 시계줄을 보고 굉장히 이쁘다고 할 정도니), 다양한 테마의 제공(솔직히 디지털로만 나올줄 알았는데 저렇게 다양한 테마를 제공해줄 줄은 몰랐음)

[▶◀ 구런데그것이]

진짜 두께가 가장 큰 단점이네요. 뭐, 저야 주저하지않고 구매할 텐데... 저 두께가 제 손목위에 애플워치가 올려져있는 시간을 결정할 듯.

[여행을떠날리]

다른 스마트 워치랑 비교가 아니라도
애플 아이워치는 상당히 얇은거 같은데요?
저게 두껍다면 일단 시계는 두꺼워서 어떻게 차고 다닐까요?

[루리웹-338672790]

솔직히다른시계들보다는 얇은 거죠.
개인적으로 저는 바로 살거같은데.. 디자인은 진짜멋지네요

[드라쿨]

다 좋은데 소년이 나이가 들어서도 어린 시절 매던 전자시계를 맬거라는건 좀 무리한 발상이라고 보이는데..

[라키넬]

어렸을때부터 스마트 와치(일반 전자 시계가 아닌) 착용하고 그 기능에 익숙해진다면 가능하죠. 기계식 시계는 그러한 기능을 주지 못하니까요. 단순히 나이에 맞는 시계를 찬다 라는 것은 사라질 수 있는거죠. ㅇㅅㅇ...

[드라쿨]

나이와 사회적 지위에 맞는 위상이라는게 있는겁니다. 나이도 들고 사회적 지위도 올라가고 수입도 넉넉해져서 삶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 아반떼나 폴로 같은 차를 주종으로 몰 확률이 낮듯, 시계를 맨다면 그게 전자시계 따위는 아닐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gunpowder06]

손석희 : 응?

[DJ-SEGA]

저도 지금 제 취향이나 생각으로 나이들어서 전자시계는 아니지 않나...했는데...
그 역시도 지금의 제 생각...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이다 보니 모르겠네요.
미래란...ㅎㅎ

[좋은게임수집]

사실 한 8-9년전만해도 지하철에서 신문을 보는 사람이 이렇게 사라질 줄은 몰랐죠

[게이머 카드]

익숙해지는것의 무서움을 모르시는 겁니다...

나이와 사회적 지위에 맞는 위상요?

애플워치가 대박 성공한다면,
20년후에 나이와 사회적 지위에 맞는 위상은 '초고급형 디지털 시계.'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laim0909]

근데 아이팟 1~2세대들이 커서 자연스럽게 아이폰.맥.아이패드 구매자들로 성장한거 생각하면 무리는 아닌거같아요.

[게이머 카드]

지금이야 30-40만원짜리 디지털 시계만 나오니까 그렇지,
20년 후에, 시계 하나차면
모든 프리패스가 가능하고, 카드 사용이 가능하고, 비서 기능까지 해줄수있으면서,
초고급형으로 만들어진 시계가 나온다면 충분히 가능하죠...

초고급형으로 만든다는 전제가 있으니까 거기에 들어가는 부속들은 따로 관리할수 있고,
내부 부품은 완전히 원하는데로 업글이 가능하고,
커스텀까지 가능한 초고급형이 나올수 있는거니, 시간 지나 봐야 알일이죠...

[일루아]

20대 초중반까지는 가능하죠. 그리고 디지털시계가 꼭 메인일 필요는 없으니 더 나이가 들면 서브로 사용할수도 있고..

[메이비♡짱]

시계는 햔드폰처럼 한개만 사서 쓰는 물건이 아닙니다.
가장 좋아하고 즐겨쓰는 제품이 있을수는 있지만, 그날의 기뷴, 외출의 목적, 그날의 패션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는 악세사리죠.
핸드폰케이스처럼 말이죠.

하이엔드시계를 소유하고 있더라도, 패션시계를 착용할 수 있는겁니다.
그런면에서 스마트시계 한개쯤 소유할 수 있다는게, 스마트폰이랑은 다른 점이죠.

[드라쿨]

돌아와보니 온통 미래를 장미빛으로 그리는 사람들만 모였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입맛도 취향도 변하는 겁니다. 답변들이 완전히 자신이 선호하는 방향으로만 적혀있군요. 여러분들 부모님들이 어떻게 사시는지 한번 가서 자세히 보고 오세요. 그분들도 다 한때 10대 20대 청춘이었습니다. 지금과는 다른 분들이었습니다.

[앍혀]

장미빛 미래니 자신의 취향이니 하는 사람이
정작 자기만의 아집에 사로잡혀서 남들이 무슨 의견을 내던지간에
싸그리 무시하네 ㅋㅋ

[띤또베라노]

만약에 한 30년 후에 진짜 스마트 워치가 대세가 되면 이런 댓글 캡처 당해서 조롱거리 될 것 같다

[타케타츠아야나]

이런 분을 보고 보수적이라고 하는거죠.
특별히 문제 될건 없습니다.
나중에 세상이 바뀌고 나서 그때 따라가시면 될 일

[루리웹-338672790]

그런데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미래가되면 알수있겠죠.

[Shinji.Jr]

그래봤자 디지털 시계

[루리웹-338672790]

그래도 갤럭시에 비교하면 저게 더 좋은듯...

[독도시대]

25살에 오메가?? ㄷㄷ

하여간 제일 먼저 타격을 받는건 예상대로 스와치 겠죠.

젊은 층의 패셔너블한 모델들 매출이 많은 회사부터 영향이 갈겁니다.

[숭그리당당]

그런데 16살 부터 스와치를 쓴다는 것 자체가 꽤 잘나가는 집안 아들아닌가요.

[laim0909]

근데 본문에서나온대로 이 애플워치를 사용하는 타겟층 자체가 중상류층인...거기에 그 자제들도 포함인거죠.

[DATS]

스와치 그지시곈데;;

[moisturizer]

니가 그지야!!?

[흠냐뤼]

애플워치 관련해서 이런 차분한 분위기의 댓글들은 처음 보는듯

[숭그리당당]

일단은 원글부터가 굉장히 좋았거든요. 논리적이고 과격하지도 않고 장단점 둘다 명확하고 이해가 되고.

제가 번역했던 것 중 가장 훌륭한 핸즈온 리뷰였던 거 같았아요

[루리웹-338672790]

역시 시계 전문가의 리뷰는 다르구나.
다른 리뷰의 댓글들은 갤럭시 대 애플로 사우기 바쁜데.

[빡팡]

삼엽충들이 알아야하는게
애플워치는 시계제조업체와 경쟁하는 시계지,

얼리어답터들이나 신기해서 한번 차보는
갤럭시기어와는 시장 자체가 다르다는 말.

애플워치는 100만원 미만 중저가 시계와 경쟁할거고
갤럭시기어는 손목용스마트폰들과 경쟁하는거지.

[디스마이너스]

마케팅 차이가 아닐까요?
삼성은 애플에서 시계가 나오기 전에 프리미엄 '스마트 워치' 시장을 선점하려고 했죠...
애플은 '스마트 워치' 느낌 보다는 정통 시계에 대항하는 이미지를 들고 나왔고...
어찌보면 마케팅 말장난의 결과일지도..ㅋ

[숭그리당당]

아나, 전쟁 안 나게 최대한 중립적인 글을 최대한 중립적이게 해석을 했는데 왜 전쟁을 일으키는 건지 원..

[칼라이시]

어차피 유저입장에서 쓸모없으면 사장될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죠

[으휴!!!!!!!]

진짜 애증의 관계인가 솔직히 이댓글 전까지는 삼엽충이라고 불릴만한 댓글 없었는데 뜬끔없이 꺼내는건 머지;

[타마누님]

루리웹은 이런 어그로꾼 관리 안하면 디씨꼴 난다;;

[▶◀ 구런데그것이]

개념 창렬이네

[불의를보면참을수없다]

학교 끝날 시간 다 되가니 슬금 슬금 한 두마리씩 기어나오는듯..

[숭그리당당]

ㄴ 니가 올린 글 그동안 봤는데 니 아이디는 불의를 보면 참을 수 없다 지만 난 널 참을 수가 없더라

[오리웹천국]

좋은 글과 내용에 이렇게 어그로 끄는 쓰레기들이 한마리씩 꼭 있죠 일ㅁㅁ 처럼

[육식바나나]

나도 뭐 굳이 카테고리 따지면 앱등이에 들어가는 놈이지만
너 같은 놈들이 제일 싫다

[루리웹-338672790]

불의를 보면 참을 수 없다가 아니라 다른 댓글들을 보면 참을 수 없다가 아닌가??

[파도]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좋은게임수집]

한국의 20대 초반 남성은 어쨋든 훈련소 앞에서 파는 불 들어오는 시계를 차게 되죠

[laim0909]

애플워치 2세대를 기다리는 이유...

[루리웹-338672790]

2세대에는 두께가 얇은 걸로 좀 나왔으면 좋겠네...
두께만 없으면 바로 살텐데...

[애플잭♥]

와 리뷰 되게 좋다

[게이머 카드]

워낙 시계 전문가의 리뷰라...

[HelloSunnyDay]

이 제품이 시계가 맞다는 것은 표준시를 항상 유지하기 위한 기술이 들어갔다는 거라고도 하더라구요.... 그냥 통신망에서 제공하는 시간은 완전히 정확하지 않거든요.... 2분까지도 차이가 있고..... 그거 그냥 동기화 하는게 아니라, 시계의 기본을 지키려 했고, 그래서 애플이 '시계'를 만든게 맞다고...

[포르자시즌]

나도 애플워치가 디자인 좋다고 생각함 UI도 예쁨

[메이비♡짱]

저도 디자인은 훌륭하다고봅니다. 두께도...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무브먼트두께정도는 되는것같고요.
다만, 두가지, 배터리의 수명과, 디지털기기인 이상 세대가 거듭되면서 성능이 비교저하될거라는 점입니다.
2세대, 3세대가 나오고, 소프트웨어가 무거워지면 지금의 빠릿빠릿함을 유지할 수 없고, 업댓을 포기한다면 os마저도 구형이 되버리니까요.

[루리웹-338672790]

미래에 더좋은게 나오면 달라 질수도 있겠죠.
그런데 갤럭시를 보면..이게 더 좋긴 하네요.

[루리웹-338672790]

그러니까요. 다시 생각해 보게 하네요

[나폴레오네]

일반적인 시계가 수백만 수천만대씩 팔리진 않을테니.. 저런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30~40만원에 나올수가 없죠.
어쨌든 소비자 입장에서 30~40만원짜리 고급 시계가 나왔다는것은 반갑습니다.~~

[gunpowder06]

다 좋은데,
매일 충전하는 번거로움은 여전히 숙제.

[칼라이시]

AP도 배터리도 출시전에 한번 리비전 하지 싶네요

[일루아]

리뷰가 참 좋네요. 특히 시계줄에 대해 다룬것이 참 좋았습니다.
시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시계줄이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는걸 알텐데
스마트 워치 관련글에서 그런거 다룬글은 별로 본적이 없거든요.

[타마누님]

모토나 헬쥐시게처럼 팔찌폰의 한게를 인식하여 시게 코스ㅡ레하는 폰이 이제 생겨나고 있으니 그쪽도 신경 쓰겟죠.ㅁ.

[아리아 스타크]

진짜 시계를 사랑하는 사람이 쓴 리뷰라 그런지 장점도 단점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설득력, 아주 좋네요

[루드리버]

디자인은 괜찮으니 두께와 배터리에 대한것만 생각했는데 확실히 영속성에 대해선 생각을 못했었네..좋은 리뷰네요

[plios]

사진이 멋지네.

[시스네]

필요로 하는 물건일까? 하는 질문엔 저밖에 관심 없나요?

[일루아]

지금 시대에 손목시계 자체가 그 질문에 대답을 할수 있을까요?

[Mr엣지]

저도 시계줄 보면서 감탄을 했었죠. 두께만 더 앏았다면 구입하겠다고 확신할수 있을텐데 좀 아쉬운 부분이네요. 어차피 1세대니까 후속기를 기대해봅니다

[루리웹-338672790]

애플 워치 계속 보다가는 후속기를 기다릴수 없을 것 같네.
그만 봐야 하나??그래도 후속기에는 두께가 조금 짧았으면 좋겠다.

[루리웹-24057883]

최고급 시계 라인업은 현대 미술의 영역으로 올라간지 오래... 진짜 최고위층이 시계 안차기 운동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없어질거라 생각하는게 꿈이지...

[▶◀ 미개한게타]

미술의 영역이 아님. 가치 소비의 영역으로 올라간거지. 과거 망토 같은거나 장식검같은거라고 봅니다.

[The_ikari]

현대 미술이 가치소비의 영역으로 들어가기도 했죠...

[마사류]

가치소비보다는 과시적 소비란 말이 적합함...

[박신양.]

근데 이거 차고 음악 들을려면 어떻게 해야함? 손목에서부터 올라오는 이어폰줄을 귀에 꼽아야함?

[숭그리당당]

1. 블루투스 이어폰
2. 저거 그냥 음악 컨트롤러이고 결국 음악이 나오는 곳은 아이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음악은 아이폰에 연결된 이어폰에서 나오겠죠

[루리웹-338672790]

애플워치에서 그냥 음악이 나왔으면 좋겟다.아무래도
후속기를 기다려야겠군..

[빠라]

충전하다가 폭발해서 팔짤림

[미끼79]

충전중에는 시계를 찰수 없을터인데 .... 쩝

[아프리카BJ엑스잔]

충전방법이나 알아보고

[루리웹-338672790]

배터리 라도 나오면 좋은데..

[▶◀ 미개한게타]

아 읽고 있다보니 점점 사고 싶어지다가 두껍다에서 정신이 번쩍 드네.

[숭그리당당]

일단 두께가 1cm이니까 얇다고 하기엔 두껍죠

[메이비군]

리뷰 정말 괜찮네요. 시계 전문 사이트 리뷰라 그런지 전자기기로 접근했을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얘기도 좋고...

[루리웹-338672790]

시계 전문가 들은 역시 정확하게 말해주나 봐요

[BStorm]

다른건 모르겠는데 꼴랑 2mm가지고 "적절하다", "너무 두껍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걸 보면... 시계라는 분야도 정말 덕후스럽게 파고들면 말도 안되게 파고들 수 있는 분야인것같아 괜히 무서워지네요.. 하긴 그사람들도 IT나 게임덕후들을 비슷한 시각으로 보겠지만...

[The_ikari]

사실 꼭 시계가 아니어도, 틈새 같은 곳은 50마이크로미터 정도면 체감품질이 달라지고 그렇죠...

[zon]

350불 짜리 시계가 이렇다니~ 가 장점이라는데...
시작이 350불이죠. 가장 싼 구성이 350불이라는 뜻임.
가죽소재 끈이나 메탈소재 끈.스포츠용 강화된 시계 본체 등은 결코 350불이 아님...

[숭그리당당]

그런데 그 엔트리 모델도 나름 퀄리티가 좋으니까 저런 식으로 표현한 거 같습니다. 일단은 호딩키라는 사이트가 조금이라도 퀄리티에 단점이 생기면 무섭게 까는 편이어서요

[zon]

엔트리 모델을 알려준적이 있나요??
홈피에 종류별로 잘 정리되어 있는데, 가격은 천차만별일게 확실해 보여서 두렵습니다.

[숭그리당당]

일단 그냥 애플 와치가 엔트리, 애플 와치 스포츠가 단단한 소재 쓴 중급형, 그리고 에디션 모델이 있는데 이건 진짜 금으로 만들어진 모델입니다. 애디션 모델은 게다가 충전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무슨 보석으로 장식된 케이스를 충전 방식으로 쓴다고 하니... 에디션 모델은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비쌀걸요

[The_ikari]

애플와치가 스틸, 스포츠가 알루미늄, 에디션이 18k 금입니다. 스포츠가 더 가볍겠지만 강도는 애플와치가 더 높겠죠.

[돌숙]

워치 제품도 1년마다 신모델이 나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