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방이 투인원으로 커버가 안돼서 창문형 에어컨은 구매하고 설치했습니다.
창문 길이가 길어서 연장 브라켓으로 설치했는데,
설치 자체는 어려운건 아닌데 은근 짜증나는 요소들이 곳곳에 있고, 이렇게 까지밖에 못만드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첫째 설명서가 좀 부실해서 설치하기 전에 유튜브 동영상 보고 한번 숙지하시는게 좋습니다.
둘째 연장키트 및 고정을 할려면 나사를 돌리고 풀고를 반복해야 하는데 접합부분이 칼같이 맞지도 않는데다가
요즘세상에 굳이 모든곳에 이렇게 나사를 드라이버로 풀었다 돌려야 되나 하는생각이 조립내내 들었습니다.
특히 연장 브라켓 설치시 기본 브라켓의 나사를 풀어서 재활용 하는 방법까지 써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몇년 지나면 원터치 식이나 레버식으로 고정하는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셋째 본체가 생각보다 더럽게 무겁습니다.
특히 연장브라켓 설치의 경우 제일 하단부분이 가슴높이 까지 오기 때문에 최상단은 족히 2m는 훨신 넘을 정도의 높이에서 고정이 됩니다.
말그데로 머리위로 번쩍 들어올려야 되는 느낌입니다.
처음 설치할때 많은 분들이 설치하다가 떨어뜨릴까봐 걱정 하셨을 듯 합니다.
거치대에 설치할때 하부를 밀어넣고 이마로(?) 무게를 버티고 하부가 맞았는지 아닌지 감도 없고.. 곤욕스런 장면이 연출 됩니다.
기타 창문 손잡이(또는 순서)에 따라서 왼쪽 오른쪽 설치가 다른데 설명서에는 그런 주의 사항이 전혀~~ 없습니다.
커튼이 아닌 블라인더는 옮겨서 재설치하거나 철거해야 하므로 추가 노동력이 발생 합니다.
결론 : 여자는 죽었다 깨나도 설치할 수 없습니다.
이런거 익숙하지 않은 남자분들도 돈내고 설치하거나 2인 1조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설치후에는 나름깔끔하고 소리에 민감한 편도 아니여서 크게 거슬리지 않고~ 당연히 에어컨이니깐, 시원합니다.~~~~!!
단, 전원 오프시 수분 날린다고 몇분 더 돌아가는거 은근 거슬리네요.(물론 바로 중단은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