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torinox Swiss Army Night Vision II V241131
안녕하세요? 시계 갤러리에 글을 쓰는것은 처음이군요. 그만큼 가져온 것이 기쁜 제품이 있어서,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이번에 가져온 제품은 스위스의 시계 제조사 빅토리녹스 스위스아미의 "나이트 비전"제품군입니다. 제 제품은 그중 2006년 말 발매된 사진속의 "나이트 비전 2" 모델인데요. 나이트 비전 2의 초기형 모델은 2가지 파생형(은장/검정)과 1가지 스페셜모델(일본시장 한정 레드모델)이 있습니다. 저는 v241131이라는 검정 사양의 모델을 가져왔는데요. 보시다시피 우레탄 스트랩과 검정 테두리로 마무리 된 것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한편 2011년 이후로는 나이트비전 모델들이 리뉴얼을 거쳤는데요, 이때문인지 초기형 모델은 요즘은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시계를 처음 보았을 때가 초등학생 때였는데요. 나중에 중~고등생이 돼어 다시 찾았을 때는 이미 단종되어 찾기가 힘든 물건이 되었더군요.ㅠㅠ 물론 해외 중고 물품이 간간히 나왔지만, 번번히 높은 가격대와 아쉬운 타이밍으로 아쉬움을 삼킨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수요일 모 중고거래 사이트에 낮은 가격으로 올라온 것을 확인해, 좀 고생해가며(?) 구매에 성공했습니다. 출고가의 4/1 가격으로 13년만에 구매한 것이 참 묘하더군요.;;;
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지금부터는 언박싱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어제 오랜 기다림 끝에 택배를 받아들고, 박스를 열어보니 시계 케이스가 있더군요! 두근대는 마음으로 시계를 열어봅니다. 오오...
...그러나 세월의 흔적 탓인지, 여기저기 생활 기스와 찍힌 자국이 많더군요. ㅠㅠ(호구잡혔단 소리는... 말아주시길 ㅠㅠ) 하지만 쉽게 구할 수 없는 제품이고, 10년 넘게 기다려온 제품이다보니, 당장의 상태보다는 얻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기스가 많아서, 초 근접샷은 일부러 아웃 포커스로 맞추었습니다.ㅠㅠ
케이스 안에 박혀있는 멋진 자태의 빅토리녹스 마크. 시계 구입한 김에 스위스칼도 같이 구매할까 싶었는데,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그나마 조금 더 괜찮은(?) 샷.
케이스에서 시계를 꺼내 찍어봅니다. 사실 이 사진 찍기 이전에 시계방에 가서 배터리를 교체했는데요. 히타치 맥셀의 배터리 2개를 잡아먹는 엄청난 녀석이었습니다.ㄷㄷㄷ 배터리 교체하고 나니 1만 5천원이 슝;;;
아무튼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 제품은 나이트 비전 제품인데요. 그렇다보니 이녀석의 가장 큰 매력이자 특징은, 단연 라이트닝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검정 버튼을 눌러서 실행하는 라이트닝 기능은 총 세 가지인데요.
시계 상단에서 비춰지는 백열등의 점멸/상시점등 시스템이 있고, 나머지 하나는 시계 내부에 내장된 푸른색 라이트의 발광기능입니다. 푸른색으로 시계 전체를 비추니, 어두울 때 시간 확인이 용이해 좋더군요.^^
마지막으로 주간 샷 하나. 다음부터는 야간 샷입니다!
먼저 시계 내부 라이트닝 사진입니다. 빅토리녹스 마크 위에 있는 작은 라이트가 영롱하게 빛을 냅니다. 생각보다 광량이 많아서 어떨 때는 좀 눈부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더군요. ㅡㅡ;;;a 그래도 간지가 좋으니 넘어가겠습니다.^^
다음은 백열 라이트 사진입니다. 시계 상단의 투명한 부분에서 발광되는 백열 라이트는 생각보다 광량이 적당하고, 또 색감도 부드러워 인상적이었습니다. 착장 후 사용 시에는 코난이 시계로 마취총 쏘듯(...) 하는 포즈로 간지를 발산하는 재미가 있네요~ ㅎㅎ
참,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녀석은 시계에 야광 처리가 되어있어서 내부 라이트닝을 하지 않더라도 시간확인이 가능한 점도 좋았습니다.
백열 라이트 정면샷. 아주 멋지네요 ㅠㅠ
이상으로 13년만에 만난 빅토리녹스 나이트 비전 2의 리뷰를 마쳐봅니다. 마무리 샷은 그동안 제가 거쳐온 시계(왼쪽->오른쪽 순으로) 합동샷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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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찾아보니 이장우 배우는 이녹스 제품군을 사용하는 모양이네요 ㅎㅎ 이녹스도 평이 좋죠~ | 20.12.05 12: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