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보드게임] 부루마불 클래식 고오오급형~

[@옆집소년@]

갑자기 옛 생각이 나서 충동적으로 지른 녀석.. 

최근 코로나덕에 나갈일도 줄고 방구석에서 노는일이 많아져서 집안 손님 접대용으로 하나 구매해봤습니다..

어릴적 제 기억의 부루마불은 이런 분홍색 케이스의 진녹색 보드판의 이미지였는데.. 

요즘 제품은 블랙톤에 로고 이미지도 멋드러지게 바뀌였네요.. 

고급형이라 그런지 지폐 재질이라던가..

포장 비닐 같은게 장난 아닙니다..

너무 럭셔리해..

보드판 두께도 꽤 상당한데다 각 나라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 사진까지 선명하게 박혀 있어서 좋더군요..

씨앗증서..

부루마불 전용 크리스탈 주사위..

게임의 흐름 판도를 크게 바꾸는 황금열쇠 카드..

 세금 관련 카드라도 걸리게 된다면..;;

테이블 셋팅..

사실 전 호텔왕 게임으로 이런 경제 장르의 보드게임을 최초로 접했었는데

호텔왕 게임이 이런 장르의 원조인 모노폴리의 해적판이였다죠..;;

부루마불도 그 원형이 된 게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단 부루마불은 보드게임의 매커니즘이나 컨셉아트등이 달라서 저작권 영역에 들어가지 않아 해적판 부류에는 들어가지 않는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블루마블이면 블루마블이지 왜 부루마불이냐??.. 

블루마블 (Blue Marble) 이 원래 맞는 단언데 .. 80년대 당시 사용했던 단어가 부루마불.. 

 우리나라 사람이 발음하기 편해서 지금까지 그렇게 부르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출발칸을 통과할때마다 지급 받는 20만원이 생각보다 쏠쏠하죠..

중, 후반 현금없을때 별장 하나 지을돈 없어서 허덕일때 꽤 도움이 된다능.. 

어렸을때 무인도를 제일 싫어했던 1인..

특히 4인 플레이시 더블이 나오지 않으면 3턴이나 갇혀있어야 했기에.. 탈출 시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을 버텨야했었죠.. 

걸리면 다음 턴에 원하는곳으로 이동할수 있었던 우주여행 칸..

한때 누적된 사회복지기금 쓸어가는 쾌감이 꿀이였는데..

클래식형이라 옛날 느낌으로 플레이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부분 다 좋았는데 게임 말 만큼은 고급스럽지 않아서 시무룩..;;

아무튼 이제 집에 손님만 놀러오면 되겠네요... ㅎㅎ

[비타삶다수]

추억때문에라도 집에 소장하고 싶긴 한 게임인데, 결국 나이먹으니깐 같이 보드게임할 사람들이 없어져서 ㅠ
저거보다 더 고급판이 있었던건가? 저 군복무 당시, 근무지원 나갔던 곳에도 블랙 이었는데, 그때는 동물 피규어가 말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우리 포대가 근무지원 나갔는데, 복귀후에 한동안 보드게임 열풍이었던, ㅎㅎ 그때 싸움도 많이 났었죠.

[MacTavish]

싸움이요?

[Series-9]

확실히 고급지긴하군요.
우주여행도 저래 나왔으면 좋겠는데..

[VKRKO]

우주여행이랑 트레이드도 고급형으로 나왔을걸요

[어드벤처 타임]

후반부엔 다 무인도로 도망감..

[눈꽃사슴]

이유는 여러 땅들이 다 주인이 생겼을 시점이라 무인도에서 버티는 게 통행료를 피하기 용이하기 때문이죠

[lightlas]

전반부에는 극혐 지역,
후반부에는 개꿀 지역.

[니가]

후반에 꼭 우주정류장 걸려서 일부러 무인도로 피신하면 그 다음턴에 바로 주사위 더블 나와 탈출하면서
상대방 땅 걸려 돈 뜯김 ㅠㅠ

[루리웹-5602593808]

옛날에 그 가운데 뻥뚫린 우주선 비스무리한 거 생각하면 고급형 맞지 않습니까:P 어릴때 광고 보고 와 고급형은 말이 되게 뽄새가 좋구나 그랬는데 대충 저렇게 생겼던 걸로 기억합니다.

[꿍야모리]

현금으로 게임하면 살벌하겠네요

[길폰좀없어졌으면]

부루마블 현겜은 보통2가지...
1번. 1위부터 2위 3위 차등으로 현금지급하는 방식(물론 돈을 모아서 상금으로 씀..)

2번. 게임내의 재화와 현실재화의 비율을 재서 칩처럼 쓰는 방법..(ex.게임머니 10만원이면 현실돈으로1000원 하는 방식..)

어쩄뜬..현금질하면 빡세집니다...살벌해지고..

[눈꽃사슴]

저게 처음 나올 당시에는 아직 공산권 붕괴, 수교 이전이라 러시아 모스크바, 폴란드 바르샤바, 체코 프라하 같은 도시가 없습니다. 남아공도 아파르트헤이트 정책 때문에 제재 동참 차원에서 여행금지국이라 빠졌고...

[런너]

정말 그렇네요 재밌네요

[VanAssche]

퀄리티가 아주 고급스럽네요 ㅎㅎ

[기타미]

90년대 초등학생 시절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고급형 부르마블을 보고 깜짝 놀랬었죠
말들이 금칠 되어있고 판도 싸구려 종이조각이 아니라 아크릴 같은 재질에 판이 코팅되어있고 부동산 증서들 끼움판이 빙글빙글 회전이 되고...
너무 부러워서 부모님 졸라서 구매승락을 받았지만 같은걸 파는 곳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었네요.
지금은 구할 수 있을까 싶어 검색해봤지만 같은건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 아쉽더라구요 ㅜㅜ

[felix b]

나는 있어도 같이 할 친구가 ...없어.....

[슈트룸포겔]

보드게임의 장벽을 높이는요건이죠 같이할사람모집하는거;;

[lightlas]

우와... 고오급

[슬러렁타령]

서울보다 더 무서운 풀옵션 런던 뉴욕 ㄷㄷ

[루리웹-0638177926]

모노폴리하고는 생긴 것은 비슷한데 게임성은 전혀 다르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주사위 레이싱 게임인데, 친구들하고 같이하면 이상하게 재밌더라구요..

[이스아돌]

부루마불은 파산하기 쉽지않은데 모노폴리는 독점해버리면 파산시키기 쉽죠 ..한방싸움이 다르죠..ㅇ

[이스아돌]

전 부루마불보다 모노폴리의 독점요소가 더 파산하기 좋아서 모노폴리를 더 좋아합니다..부루마불은 좀 늘어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후반에;

[파이리즈레드썬]

이때가 좋았지. 모두의돈지랄인지뭔지는 캐릭빨 아이템빨

[타임엘레멘트]

오타와!?!?
몬트리올은 어디가고 오타와????

[타임엘레멘트]

자세히보니 취리히 -> 베른, 홍콩 -> 베이징으로 바뀌었군요
이런 대격변이...

[망고]

용케도 타이페이는 살아있네요

[게스트맨]

아주 옛날 부루마블 말중에서 노란색 오줌싸개인형이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4개의 말이 다 달랐는데...지금은 색깔만 다름~각자 다른 말로 나왔으면 좋겠다.

[루리웹-6507478502]

루리웹 씹덕들에겐 같이 할 사람이 없다는게 문제...

[해달구름비]

코로나때문에 얼마전에 초딩 중딩 동생들과 했는데, 초반에 돈 잘번다고 통행료 봐주고, 돈 덜받고 하던 막내 초딩동생이 젤 먼저 망하더군요.

애라 순딩이고 그러니깐, 지 돈잘번다고 초반에 막 퍼주더란..

간만에 하니 재밌는데, 오래 앉아 있을라니 허리가 아프더란..

글쓴분이 산거랑 똑같은건데, 어릴때 생각도 나고 그렇더군요.

[saraharu]

애기랑 와이프랑 치킨내기로 가끔하는데 역시 잼나지 ㅋㅋ

[이웃남자]

어릴때 시골에서 나이대가 비슷한 친척들하고 많이 했었는데 ㅎㅎㅎ

[Wii해U]

솔직히 서울이 캐사기템이죠. 서울 100만원에 통행료 90만원 정도로 하면 밸런스 나쁘지않음. 그런데 서울 연달아 두번 걸리면 그냥 게임 접고 집에가게됨요.
저는 부루마불 매니아라 트레이드도 샀는데 트레이드도 조만간 리뉴얼 재출시 한다더라구요.

[Gunbird]

해적판에 들어가지 않는다지만 모노폴리의 표절 게임인 것은 변함 없죠.
심지어 룰도 다운그레이드 해서 완전 쓰레기 게임이 되었음.
모노폴리도 운의 요소가 높다고는 하지만 거래와 건설 타이밍으로 나름 전략을 세울 수 있는 반면,
부루마블은 단순히 주사위만 던지고 기도하는 것이 전부인 게임으로 완전 다운 그레이드.

저는 보드게임을 제대로 접하고 나서 부터 부루마블은 보드게임 취급도 안합니다.

[maLignant]

이걸 보니 옛날에 문방구에서 4900원 주고 샀던 게임 타이틀이 생각나네요.

[최종병기유나]

와... 저 이거 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초행길]

돈이랑 황금 열쇠 카드는 종이말고 얇은 플라스틱으로 해주면 좋을텐데

[Kermit frog]

[kamkam]

댕댕이 대한민국 걸렸나요?
개무룩

[나미나미]

생각해보니 어릴때부터 빚쟁이 였구나..

[풍운아미노타우루스]

자세히 보면 서양사대주의가 쩔죠. 리스본, 부에노스아이레스 같은 도시들이 엄청 상위클래스에 있고 ㅋㅋ

[Blu-ray]

부르마블은 뭔가 싼마이한 느낌으로 해야 재밌는데 너무 고급스럽게 바뀌어서 이질감이 든다는... ㅎㅎ

[자칼의날]

이거 보니까 아이폰 3GS 시절 제일 처음으로 돈 주고 산(0.99불) 스마트폰 앱이 '모노폴리'였던 거 기억나네요.
그거 참 잼있게 햇는데 ㅋ

[스태디아]

추억돋네 ㅎㅎ

[알레 하이네센]

콩코드 여객기가 아직도 있군요.ㅎㅎ
어릴적 우주여행 이런 것 보다 좀더 현실적으로 탈 수 있을 거 같던 콩코드가 그리 좋더라구요.

[Lostel]

난 우주여행 배경으로한 부르마블이 더 재밌더라

[붐치박치]

돈 만지는 촉감 넘 좋지ㅋㅋ종이돈도 많으면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