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지프 웨고니어를 타보게 되었습니다.

[핼리팩스 외노자]

오랜만에 글 남기는 캐나다에 살고 있는 외노자입니다.

아내가 22년식 쏘렝이 주행중에 뒷 운전자가 살포시 쳐주시는 바람에 뒷범퍼 유격과 트렁크 도어 덴트로 인해

보험 처리로 정비소에 맡기게 되었습니다.

뒷 운전자놈이 자기 부주의로 박아놓고 겉보기에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그냥 넘어가자는식으로 얼토당토않게 말하길래

와이프가 무조건 보험처리 하겠다 했더니 보험정보를 알려주지도 않고 오히려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으면서 와이프를 협박했다고 하더군요.

(주위분께 들어보니 그런식으로 먼저 도발해서 와이프를 화나게 만들고, 동영상 기록 남겨서 자기에게 유리하게 만들려고 한 수법이라고 하네요.)

다행히 와이프가 퇴근후 지친상태라 아무 반응 하지 않았더니 그 놈도 더이상 영상 찍지 않더랍니다.

끝까지 보험정보를 내놓지 않아 결국 경찰을 불렀고 경찰이 오니 그제서야 보험 정보 내놓고 그 현장에서 나갔다고 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여튼 쏘렝이 수리 맡기는 동안 렌트카를 받게 되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지프 웨고니어를 타게 되었습니다. 

반납 전에 사진 간단히 몇 장 찍어봤습니다.

 

타고 다니기 무서울 정도로 차 사이즈가 어마어마하게 크네요;;;

3열도 엄청 여유로운데다가 트렁크 공간도 넓직합니다.

                            차 2대를 주차 할 수 있는 사이즈의 주차장인데 웨고니어 한대로 주차장이 꽉 차버렸습니다.

쏘렌토는 주차장안에서 트렁크문도 열수 있을정도로 여유로운데 웨고니어는 어림도 없습니다.

주차장 문에 거의 닿을듯 말듯한 사이즈입니다.

차가 크고 실내공간도 여유로워 좋긴 한데

차체가 무거워서 출발시에 차가 굼뜨는 느낌입니다.

렌트카라 내 차처럼 맘편히 운전하진 못했지만 좋은차 임에는 틀림 없었습니다.

그래도 안살거 같습니다;;;

[epop]

같은 급의 차를 주는게 아니군요;;
홍보용으로 저렇게 주나 싶긴 하네요 ㅋㅋ
큰 일로 번지지 않은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핼리팩스 외노자]

부담이 있어서 좀 더 작은 차를 요청했는데 저 차외에는 남은 차가 없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받게 되었어요 ㅎㅎㅎ
다행히 사고는 상대방 100% 과실로 저희 보험에는 아무 영향이 없었습니다.

[도넛홀릭]

지프는 사는게 아니라 들었습니다..

[핼리팩스 외노자]

최근 기사를 보니 웨고니어가 사고시 안정성이 가장 높은 차중 하나로 뽑혔던데, 그래도 안살듯 합니다. 너무 커요;;;

[사는 게뭘까]

캐나다에서 카 캠핑하는 게 꿈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4TaGM4RWv4

[핼리팩스 외노자]

밴프에 가보진 않았지만 굉장히 자연히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곳인건 잘 알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사는것 자체가 사실 한국보다 굉장히 지루한데 그래도 캠핑 다니는 재미는 쏠쏠 합니다. 그래서 요새 캠핑 트레일러를 구입해야 하나 심히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