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엉덩허리근(장요근)이 말썽이라 며칠 일을 못나갔습니다. (현재 물리치료 중)
그러다가 월요일에 병원 물리치료 첫 날이라 병원 가려고 시동을 걸었더니 전기 스위치 오르내리는 소리만 들리고 스타트 모터는 안돌아갑니다.
몇 번을 해도 마찬가지... 순간
'아... 이거 방전인데...'
싶었습니다.
K5 택시 트림이라 순정 배터리로 쏠라이트의 택시 전용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용량은 80Ah)
쏠라이트의 배터리인 건 둘째치고 택시용 배터리 설계가 어찌 됐나 다른 선배기사님 차량들의 경우에도
하루만 운행을 안해도 시동이 매우 버겁고 이틀이 되면 방전이 된답니다.
병원을 안갈 수는 없어서 (이 날 물리치료를 포함 각기 다른 병원 세 곳을 가야 했습니다...)
부랴부랴 2만원 주고 긴급출동 불러 점프시동을 하고 병원에서 물리치료 받는 동안 도난 위험을 무릅쓰고 1시간 공회전,
그 후 다른 병원까지 50분을 주행했는데도 두번째로 간 병원 주차장에서 시동을 끄고 나니 시동이 안걸리네요. ㅎㅎㅎ...
결국 빡쳐서 배터리 출장 서비스로 배터리 교체했습니다.
delkor din type으로 같은 용량 배터리로 교체했고 출장비용까지 96,000원 지불했습니다.
스피드 메이트 차량 타고오신 걸로 봐선 sk가 운영하는 서비스 같았는데 출장 부르고 30분도 안돼서 오시더군요.
(그러나 다 와서 택시일 거라 생각 못하시는 바람에 조금 헤매신 건 함정)
5분만에 교체하고 시동을 거니
기존 순정 배터리에선 평소에 열쇠 돌리고 1~3초는 있어야 시동이 걸렸는데
(운행 마치고 다음 날 아침엔 3초 이상)
새 배터리는 그냥 열쇠 돌리자마자 시동이 걸리네요.
어차피 회사에 보고하고 배터리 갈면 무료긴 한데
회사에선 보나마나 쏠라이트 아니면 아틀라스 택시용 배터리로 교체할 게 뻔하고
실제로 이걸로 스트레스 받으시던 일부 선배님들은 그냥 자비로 배터리를 교체하셨던지라 저도 그냥 미련없이 교체했습니다.
택시용 배터리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앞으로 배터리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일하고 싶네요. ㅎㅎㅎ...
(IP보기클릭)223.39.***.***
(IP보기클릭)222.121.***.***
택시라 isg 따위 없어요. ㅎㅎ;; | 21.04.14 17:47 | |
(IP보기클릭)125.178.***.***
isg기능을 위해서라기보단 일반 배터리 대비 훨씬 고성능이니 마음편하게 조금 더쓰고 확실한거 가라는 의미가 아닐까요 | 21.04.17 17: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