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 게시물을 보고, 나무위키를 검색해보고 글을 올립니다.
북미는 80년대 초반에 트랙터+트레일러 합쳐서 총 얼마인 길이제한을 폐지하고, 트레일러 길이만 제한하는 것으로 관련법을 개정해서 도로 및 상하차지 사정이 상대적으로 좋아서
구조 상 노면상태가 안 좋으면 운전 시에 그걸 심하게 느낄 수 밖에 없어서 그런 형태의 모델을 운용하던 분들이 보닛이 앞에 있는 컨벤셔널형으로 넘어가서 하나 둘씩 단종되다가 사진의 모델만 유일하게 남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현재 북미에서는 파워트레인이 없는 글라이더 킷(파워트레인은 구매자가 서드 파티에서 따로 구매해야 함)으로 판매 중이고(나무위키에 고인이 된 디젤집시님 유튜브에 이 차에 운용하는 기사 잠시 만나서 얘기하는 영상이 링크되어있는데 영상을 보니 길이가 긴 물건들을 주로 수송해서 이 차 구입했다고 하는 거 보면 길이가 긴 물건들 수송하는 분들의 수요가 있어서 글라이더 킷으로라도 판매하나봅니다),
호주(북미처럼 도로 및 상하차지가 상대적으로 좋은데 현재 관련법에 트랙터+트레일러 합쳐서 총 얼마인 길이제한이 있어서 대부분 캡오버형인 유럽 메이커도 진출할 정도로 캡오버형 트랙터 수요 비중이 어느 정도 있다고 합니다.)나 남아프리카 등의 북미대륙 외에 판매하는 몇 나라에만 완제품으로 나간다고 하네요...
캡오버형이면 유럽 및 아시아에서도 경쟁할만한데 진출하지 않는 거 보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뭔가가 있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의 모델 포함해서 북미 메이커에서 생산 중이나 생산했던 캡오버형 트랙터의 특징하면 유럽 및 아시아 메이커와 것과 달리 앞 범퍼 뒤에 앞바퀴가 있고, 그 뒤에 발판이 있다는 겁니다ㅋ 어떻게 그런 구성으로 만들게 되었는지 궁금해집니다ㅋ
(IP보기클릭)220.87.***.***
아마 북미의 광활한 도로망에서 기인한 형태일겁니다. 제가 트럭 스테이션에서 운전자한테 듣기로는 GPS 기반으로 트럭의 위치를 추적하는데, 하루에 운행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 시간 이상 운행하지 못하기에 운전석 공간 못지 않게 뒤쪽의 침실을 포함한 생활공간을 중시하는 형태로 트럭들이 발전했기 때문일겁니다. 미국의 인터스테이트나 하이웨이들이 한국처럼 휴게소라는 공간이 존재하는게 아니기 때문에(예외적으로 유료도로인 턴파이크나 톨웨이에는 있습니다) 트럭들이 운행시간이 다 되어가면 그냥 가까운 엑시트 빠져서 한적한 공간에 주차하고 잠을 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좋게 트럭 스테이션같은 대형 주유소와 휴식공간을 가진 곳이 나오면 다행이지만, 그런 곳이 많지 않기에 장거리를 운행하는 트럭들은 대부분 주거공간이 중시됩니다. 그리고 저 트럭들은 정말 기름먹는 하마더군요. 대략 20여년전 미국 가솔린 가격이 갤런(3.4리터인가)에 1달러 안팎이던 시절이라 승용차는 2-30불이면 풀탱크 주유가 가능하던 시절이었는데, 300불이 넘게 들어가는 트럭도 본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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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북미의 광활한 도로망에서 기인한 형태일겁니다. 제가 트럭 스테이션에서 운전자한테 듣기로는 GPS 기반으로 트럭의 위치를 추적하는데, 하루에 운행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 시간 이상 운행하지 못하기에 운전석 공간 못지 않게 뒤쪽의 침실을 포함한 생활공간을 중시하는 형태로 트럭들이 발전했기 때문일겁니다. 미국의 인터스테이트나 하이웨이들이 한국처럼 휴게소라는 공간이 존재하는게 아니기 때문에(예외적으로 유료도로인 턴파이크나 톨웨이에는 있습니다) 트럭들이 운행시간이 다 되어가면 그냥 가까운 엑시트 빠져서 한적한 공간에 주차하고 잠을 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좋게 트럭 스테이션같은 대형 주유소와 휴식공간을 가진 곳이 나오면 다행이지만, 그런 곳이 많지 않기에 장거리를 운행하는 트럭들은 대부분 주거공간이 중시됩니다. 그리고 저 트럭들은 정말 기름먹는 하마더군요. 대략 20여년전 미국 가솔린 가격이 갤런(3.4리터인가)에 1달러 안팎이던 시절이라 승용차는 2-30불이면 풀탱크 주유가 가능하던 시절이었는데, 300불이 넘게 들어가는 트럭도 본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