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발매된 크러쉬의 3집, wonderego의 바이닐입니다.
본래는 2월 초에 받은앨범이지만, 일본여행과 이것저것 겹쳐서 이제서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2집 - With HER 앨범에 이어서 이번 앨범 역시, 국내 업체인 마장뮤직앤픽처스에서 프레싱했습니다.
전작이었던 with HER 앨범의 경우는 초판을 마장에서 찍고 재판을 해외 생산으로 돌렸는데,
대체로 구매자들 반응은 마장 버전이 더 나았다는 반응이어서,
(초판이란 희소성도 더해져서)
그간 마장이 푸른곰팡이나 동아기획만 편애한다는 오명(?)을 약간이나마 씻어줄만한 앨범이었죠.
(물론 윤상 3집에서 그 이미지를 대차게 말아먹었습니다.)
이번 앨범은 한정이라곤 해도 아직 재고가 있는 편이고, 혹시나 물량이 다 나간다고 해도 추가생산이 이뤄질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추가생산을 해도 마장에서 하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앨범은 2집 앨범에 비하면 꽤나 구성이 좀 알찬 편입니다.
가격도 2집 당시와 큰 차이는 없지만, 일단 2LP입니다. 트랙리스트가 19곡이다보니 2LP겠지만,
최근 J-LP를 구매하면서 비용절감을 위해 트랙리스트에서 일부 곡을 빼버리거나 하는,
만행을 저지른 앨범들을 보았었는데, 다행히도 K-LP는 그런 더러운 방식이 전해지진 않았는지,
온전히 19곡이 다 수록되어 있습니다.
앨범 구성은 2집보다는 1집에 가까운 구성입니다.
2집이나 그외 EP들은 컨셉을 잡고 수록곡들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흔적이 돋보인다면,
이번 앨범은, 1집때처럼 이것저것 다 시도해보고싶은 욕심이 느껴지는 앨범입니다.
00년대 스타일의 넵툰즈나 팀벌랜드처럼 드럼 쪼개는 곡들도 수록되어 있고 말이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