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 지나가고, 겨울을 앞둔 가을 막바지에 여름용 시티팝 앨범의 바이닐이 하나 나왔습니다.
11월 3일이나 12월 3일에 발매 예정인 레코드의 날 기획 앨범도 아닌,
예약 자체는 여름때 받은 앨범이었는데 11월 중순에 뜬금없이 하나 나온 앨범이었죠.
ジャンクフジヤマ (정크 후지야마)라는 뮤지션의 SHINE이라는 앨범의 바이닐입니다.
(앨범 자체는 2022년 7월에 발매되었습니다. 아마 코로나로 인해 바이닐 제작 스케줄이 딜레이되어서 그런 걸로 보입니다.)
목소리만 들어보면 야마시타 타츠로의 카피캣인가 싶을 정도로 특유의 쥐어짜는 듯한 톤이 인상적인데,
그런 점을 어필하려는지 야마시타 타츠로의 곡들을 커버하는 경우도 많고,
최근에는 Ride On Time을 커버해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하고,
그 7인치가 발매 예정에 있기도 합니다.
단순히 카피캣이라 하기도 뭐한 게, 나름의 독자적인 음악노선을 들려주고 있으며,
솔로 데뷔 당시에는 무려 야마시타 타츠로의 초기 앨범에 참여했던
레코딩 세션 드러머 무라카미 슈이치의 지원을 받아 백밴드를 꾸려
2009년 솔로로 데뷔를 하면서 지금껏 이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