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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제가 가지고 있는건 종이박스 인데 추억 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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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故조형곤 등이 재적했던 무한괘도의 후신으로 고학력자로 구성된 인텔리그룹이었으며, 객원가수 체제 운영은 그 당시 굉장히 신선한 시도였지요. 윤종신, 김돈규, 이장우 등의 걸출한 보컬들을 배출했으며.. 실험적인 음악적 시도뿐 아니라, 그 당시 진부하기만 하던 가요계에 직설적이고 솔직한 가사로 젊은이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감수성이 최고조에 달해 있던 그 옛날 그 때, 015B 빅팬으로 모든 음반을 구입했으며 많은 노래에 열광했건만.. 머머리 아저씨가 된 지금, 그들의 직설적이고 진솔한 가사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중2병 환자의 괴변으로 들리더군요. 해서 요즘은 음반들을 꺼내 듣다가, 특히나 소름돋는 가사가 나오는 노래는 스킵하고 넘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big 5의 앨범은 언제들어도 훌륭하며, 특히 슬픈 인연의 김돈규 목소리는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애절한 감동이 있어 가장 아끼는 음반 중 하나입니다. big 5 앨범이 나왔던 1994년은 서태지와아이들이 데뷰한지 2년이 되었을 때로, 룰라, 투투, 쿨 등의 그룹이 한달 건너 하나씩 데뷰하였고, 서태지와아이들을 통해 알게 된 랩음악이나 듀스의 힙합, 룰라의 레게 등등 새로운 장르의 음악이 공개되는 것만으로 연예가에 빅뉴스가 되던 해였습니다. 당시 싱어송라이터들이 레코드사의 굴레에서 벗어나 수준높을 레코딩 여건에서 음반을 제작하는가 하면.. 여러가지 실험적인 음악적 시도를 하는데 두려움을 몰랐던 가요계의 전성기 시절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해서 015B의 big 5 앨범도 슬픈 인연이나 단발머리(단발머리에 나오는 랩 부분은 신인그룹 솔리드가 피처링) 등 선배들의 음악을 리메이크하여 재해석하는가 하면, Lenny Kravitz의 It Ain't Over Til It's Over를 샘플링한건지 동기로 작곡한 건지 한 노래도 있으며, 또 홈레코딩한 음악을 편집하여 당당히 앨범에 수록하는 여러가지 시도를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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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故조형곤 등이 재적했던 무한괘도의 후신으로 고학력자로 구성된 인텔리그룹이었으며, 객원가수 체제 운영은 그 당시 굉장히 신선한 시도였지요. 윤종신, 김돈규, 이장우 등의 걸출한 보컬들을 배출했으며.. 실험적인 음악적 시도뿐 아니라, 그 당시 진부하기만 하던 가요계에 직설적이고 솔직한 가사로 젊은이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감수성이 최고조에 달해 있던 그 옛날 그 때, 015B 빅팬으로 모든 음반을 구입했으며 많은 노래에 열광했건만.. 머머리 아저씨가 된 지금, 그들의 직설적이고 진솔한 가사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중2병 환자의 괴변으로 들리더군요. 해서 요즘은 음반들을 꺼내 듣다가, 특히나 소름돋는 가사가 나오는 노래는 스킵하고 넘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big 5의 앨범은 언제들어도 훌륭하며, 특히 슬픈 인연의 김돈규 목소리는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애절한 감동이 있어 가장 아끼는 음반 중 하나입니다. big 5 앨범이 나왔던 1994년은 서태지와아이들이 데뷰한지 2년이 되었을 때로, 룰라, 투투, 쿨 등의 그룹이 한달 건너 하나씩 데뷰하였고, 서태지와아이들을 통해 알게 된 랩음악이나 듀스의 힙합, 룰라의 레게 등등 새로운 장르의 음악이 공개되는 것만으로 연예가에 빅뉴스가 되던 해였습니다. 당시 싱어송라이터들이 레코드사의 굴레에서 벗어나 수준높을 레코딩 여건에서 음반을 제작하는가 하면.. 여러가지 실험적인 음악적 시도를 하는데 두려움을 몰랐던 가요계의 전성기 시절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해서 015B의 big 5 앨범도 슬픈 인연이나 단발머리(단발머리에 나오는 랩 부분은 신인그룹 솔리드가 피처링) 등 선배들의 음악을 리메이크하여 재해석하는가 하면, Lenny Kravitz의 It Ain't Over Til It's Over를 샘플링한건지 동기로 작곡한 건지 한 노래도 있으며, 또 홈레코딩한 음악을 편집하여 당당히 앨범에 수록하는 여러가지 시도를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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