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전에 뮤즈와의 추억으로 베스트글에도 가보고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0/read/18560364)
다음 메인에도 뜨고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이신 배순탁님 트위터에도 언급되어본 경험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당연하게도 여전히 뮤즈를 좋아해오고 있습니다. 내한을 요새는 오지 않아서 좀 섭섭하지만 말이죠.
내년에는 좀 와줬으면 좋겠네요..
각설하고
뮤즈가 최근에 박스셋 하나를 발매했습니다.
오리진 오브 뮤즈 라는 거창한 이름의 박스셋인데 구성을 보면 이름을 그렇게 붙일만 하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CD 9장에 LP 4장.
LP 4장은 2장씩 1집,2집의 리마스터링 음원을 수록하고 있구요.
9장의 CD는 1,2집의 리마스터링은 물론 데뷔 전 녹음한 레어 데모들.
부르는 게 값이던 첫번째 EP앨범에 수록된 수록곡들, 음반화 되지않았던 데뷔 초반 라이브 음원들에다가
싱글로 같이 나왔던 B사이드 트랙 등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아마존에 주문을 했는데 주말을 끼고 6일만에 도착.
생각보다 빨리왔습니다
1집과 2집의 앨범아트를 합성한 이미지의 커버가 반겨줍니다.
CD 9장과 L P4장이 수록되어 있어 무겁기도 하며 두껍기도 합니다.
박스셋을 펼치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심도깊은 영어 인터뷰가 처음부터 끝까지 적혀있고
데뷔하기 전의 풋풋했던 멤버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 타임라인에 따라서 데뷔 전 데모 부터 시작하여 첫 EP, 첫 앨범, 그 시기 라이브, 비사이드 등을 수록한 씨디들이 차례차례 꽂혀있습니다.
2집으로 넘어가서도 인스트루멘틀 녹음 데모, 비사이드 등이 수록되어 있는데, 마지막 CD에는 2011년 레딩 페스티벌에서 2집 10주년 기념으로 올 라이브로
앨범 수록순서대로 라이브를 피로한 음원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팬들에겐 고가의 아이템들이었던 첫 EP나 일본 한정발매된 RANDOM 1-8 EP 같은 앨범을 굳이 구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싱글로 발매된 비사이드 곡들은 모두 수록되어있으니까요.
아마 2000년~2001년경 참가한 레딩페스티벌의 라인업 포스터가 들어있었는데요.
저 쟁쟁했던 밴드들 중 아직도 스타디움급 투어를 다니고 꾸준히 앨범을 내면서 락 최전선에서 버티고 있는 밴드가 뮤즈 말고는 보이지 않는게 묘합니다.
RATM은 재결합했으니 부활을 기대하겠습니다.
뉴튼 애봇의 수도원?에서 녹음된 데모 CD.
완전 미공개였던 3곡 말고는 유튜브 등지에 돌아다니는 곡들을 드디어 완전히 들을 수 있습니다.
뮤즈의 첫 EP들의 음원이 수록되어있는 CD. 이제 그 음원들때문에 이베이 찾을 일도 없네요
뮤즈 멤버들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맨 마지막 장에는 방대한 분량의 빼곡한 수록곡들이 안내됩니다.
1,2집 리마스터링 본에는 일본판에만 수록된 보너스 트랙이었던 Spiral Static , Futurism 까지 리마스터링 되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본 박스셋의 음원들은 디지털 발매를 하지 않는다 하니 뮤즈 팬들애갠 더욱 소장가치가 높은 아이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식 광고 캐치프라이즈 처럼 모든 뮤즈팬들을 위한 콜렉션입니다.
현재처럼 다양한 시도를 하는 모습도 좋지만 1,2집이 똘끼 + 패기의 결정체였기에 저때의 뮤즈가 그립기도 합니다.
뮤즈 팬이라면 소장할 만한 아이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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