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갑자기 이어폰 뽐이 와서 뭘살까 고민하던중
청음을 하고 결정하자고 맘을먹어 서울에 있는 청음샾에 다녀왔습니다.
압구정로데오역에 있는 청음샾입니다. 처음 방문해봤는데 내부가 상당히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처음으로 들어보려고 했던 w80이 출장 나가셨네요...-ㅁ-;
꿩대신 닭이라고 바로 아랫급인 w60을 들어봤는데 저역때문에 고역이 죽는듯한 느낌이라...
jpop매니아라 여성보컬을 가장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제취향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아마 w80도 비슷할거라 예상.
오히려 가격이 더 저렴한 오테의 Ls200is이 제귀에 더 잘 맞습니다. 음선이 좀 얇고 저역이 부실하긴 하지만 이정도면 제기준에선 충분...
하지만 지금 사용하는 er4s와 비교해보면 뚜렷한 장점이 있지 않아 구매대상에서 제외됬습니다.
상급기인 300, 400is도 들어봤는데 이제품들은 저역이 오히려 더 부각되서 제취향과 거리가 멀어지네요...
헤드폰도 다양하게 전시되어있고 청음이 가능하긴 한데 오늘 주목적은 이어폰이라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오테 매니아라 adx5000은 좀 궁금하긴 했네요.
슈어의 상급기 846을 들어봤지만 평대로 고음은 약해서 패스...
오디지에서 이어폰도 나오네요. 재밋는 소리가 나옵니다.
커스텀 이어폰 케이블도 상당히 많던데 시간내 다 들을수 없을듯하여 모두 패스해버렸습니다.
고가 이어폰이 모여있는 구간...
우와... 이어폰이 550이라니.
예전에 일본 헤드폰쇼 갔을때 에디션5 리미티드 가격이 50만엔이라 울트라손이 고가정책에 맛들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이어폰도 그 전철을 밟나봅니다.
아이리버가 고가의 dap를 출시하여 되살아난것을 보면 이해못할건 아니긴 한데 저는 이돈주고 못살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기가 좋은지 청음용 이어폰이 하나둘씩 빠져나가서 몇개 없습니다. 저도 그중 하나를 듣고 있었고요...^^;
오늘 들었던 이어폰중 가장 맘에 들었던 제품입니다. 여성보컬이 제일 좋게 들렸습니다.
해당 샾의 멤버쉽 회원이 되면 10프로 할인이 붙어서 약간 저렴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고가이어폰이네요.
청음전에 se846이나 w80정도까지는 마음에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아마도 지를것 같습니다. 현재 재고가 없어 예약만 받는다고 하네요.
천장에 예전에 사용하던 프로악1sc 북쉘프 스피커가 매달려 있더군요...^^; 조금 반가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폭염을 이겨내고 방문했는데 나름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어폰을 지르게 되면 오래오래 잘 써야겠습니다. er4시리즈를 15년 썼으니 이것도 비슷하게 써야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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