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출시된 B급 영화 블루레이들입니다.
안토니오 마르게리티 감독, 존 색슨, 지오반니 롬바르도 래디스 주연의 지옥의 카니발(Cannibal Apocalypse, 1980)입니다.
베트남전에서 구조된 군인들이 물으면 식인종으로 변하는 전염병에 감염된 채 고국으로 돌아와 온 도시를 공포의 도가니에 빠지게 한다는 줄거리.
83년 대한극장에서 개봉되고 이후 86년에 아세아극장에서 재개봉되고 나서 이후 전국에 있는 동시상영극장에서도 많이 상영했습니다.
워낙에 살점을 물어뜯는 잔인한 장면들이 많고 여배우의 노출 장면도 있어서 검열에 걸려 문제시 되는 장면은 편집되서 개봉되었고 출시 비디오도 삭제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어렸을때 누님이 극장에서 보고 와서 아주 더러운 장면이 많은 영화라고 분을 삭히던 기억이 있네요.
질베르토 마르티네즈 솔라레스 감독, 세실리아 파세트 주연의 멕시코산 컬트영화 사티니코 판데모니움(Santanico Pandemonium, 1975)입니다.
어느 수녀가 금지된 성적 환영에 유혹되어 사탄의 꾀임에 빠져 연쇄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는 줄거리입니다.
착취라는 단어가 요즘 부정적인 단어로 많이 사용이 되어서 엑스플로이테이션 필름이라 칭하겠습니다.
엑스플로이테이션 필름 범주중에 수녀가 등장하는 넌스플로이테이션 필름에 속하는 작품인데 이 범주에 속한 영화 특성상 노출 장면과 퀴어 취향의 장면들이 상당히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이 작품을 가볍게 볼 것도 아닌 것이 제작국가인 멕시코를 비롯하여 상당히 많은 국가의 컬트팬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엑스플로이테이션 필름 출시 전문 회사인 몬도 마카브로라는 회사에서 출시가 됐습니다.
안드레아 비앙키 감독, 파트리지아 웨블리, 카텔 라에네크, 마리안젤라 지오다노 주연의 넌스플로이테이션물 악령 속의 사춘기(Malabimba, 1979)입니다.
어느 거부의 딸 16세 소녀 빔바가 악마에 빙의되어 온갖 사악한 성적 도발과 악행을 저지른게 된다는 줄거리입니다.
노출 수위가 높은 소프트 코어 엑스플로이테이션 필름인데 80년대 중반 YMCA 산하 건비연(건전비디오 문화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라는 시민에서 비디오샵에서 폰 영화가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비디오테입을 전량 회수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농도 찐한 노출 장면은 죄다 삭제되서 너덜너덜 누더기가 되어서 출시가 되었는데 영등위 검열이 진짜 레알 폰 영화인 터보레이터(패네트레이터 1, 2편 짜깁기)는 프리패스로 통과시켰고 이 영화에만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댄 것도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브렛 레너드 감독, 제레미 슬레이트, 쉐릴 로슨, 스티븐 그레고리 포스터, 대니 고크나어 주연의 돌아온 좀비(The Dead Pit, 1989)입니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불법으로 뇌실험을 하는 이단 의사는 동료에 의해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되고 병원 옆 지하실에 파묻히게 되는데 이후 어느 기억상실증으로 입원한 환자에 의해 다시 되살아나 병원에 있는 시신들을 좀비로 환생시키고 악행을 저지른다는 줄거리.
저예산 영화답게 특수효과는 상당히 많이 쳐지는 편이지만 그의 영화적 재능을 눈여겨 본 메이저 영화사에 픽업되어 론머 맨을 제작하게 됩니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말이 있듯이 그의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한 영화 테크닉은 계속 발전을 하게 됩니다. 이후 영화계에서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스토리텔링 발전에 상당히 공헌을 한 제작자로 인정받아 버라이어티지에서 후원하는 미국 프로듀서 협회에서 디지털 25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호금전 감독, 정패패, 악화, 진홍렬 주연의 대취협(大醉俠 Come Drink with Me, 1966)입니다.
남장 여검객 금연자는 어느 도적단에게 납치된 오라버니를 구출하기 위해 객잔에 머물며 고수 대취협의 도움으로 도적단들과 생사를 건 결투를 하게 되게 된다는 줄거리.
호금전이 쇼브라더스 시절에 김용의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한 최초의 무협물인데 제작비를 아끼려 배우 캐스팅, 출연료, 제작비 등등 사사건건 관섭을 하는 쇼브라더스 총수 소일부와의 잦은 불화로 인해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쇼브라더스를 떠나게 됩니다.
이후 쇼브라더스의 황금기를 이끈 장철이 왕우를 주연으로 후속작 금연자(金燕子 Golden Swallow, 1968)를 제작하게 됩니다.
유가량 감독, 유가휘, 부성, 이려려, 혜영홍, 왕룡위 주연의 오랑팔괘곤(五郞八卦棍: The 8 Diagram Pole Fighter, 1983)입니다.
양씨 집안은 송나라에 충성하는 충신집안이지만 반역자인 황후의 아버지가 오랑캐 타타르족과의 싸우는 국경의 전쟁터에서 양업과 양씨 집안 일곱 아들들을 함정에 빠트리고 양업을 견제하던 세력들에 의해 아들 일곱명 중 다섯째 양오랑과 여섯째 양육랑 두명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됩니다. 오랑은 승려로 출가해 청량사라는 절에 들어가 봉술(팔괘곤)을 익혀 복수를 다짐하게 됩니다.
쇼브라더스 시절 장철 밑에서 무술감독을 맡았던 유가량 감독은 홍콩 무협영화의 레전드인 유가량은 유가휘의 친형이자 아버지 유잠은 황비홍의 직계 제자인 임세영의 제자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장철 감독 밑에서 연출 수업을 쌓으면서 75년 신타를 시작으로 히트작인 홍희관(1977), 소림삼십육방(1978), 십팔반무예(1982), 남북소림(1986), 취권 2, 3(1994)같은 대표작을 만들어냈고 소림 무협영화로 무협영화의 판도를 바꾸어 놓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이 작품이 배우 부성의 유작이기도 한데 촬영하러 가던 도중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