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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갤럭시북 이온 vs 그램 2020 15인치 리뷰: 토끼와 거북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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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올린 그램 2020 단독 리뷰는 이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bbs.ruliweb.com/pc/board/320025/read/401798

 

안녕하세요 존 스퀘어드입니다. 이번에는 갤럭시북과 그램 비교리뷰를 가져왔습니다. 이 글은 유튜브 영상의 대본을 약간 수정한 것으로, 내용상 빠지는 부분이 없어 굳이 영상을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영상으로 보시는 게 더 편하신 분들을 위해 영상도 첨부하오니, 편한 방법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스피커 소리를 직접 녹음해 들려드리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영상 9:12로 가시면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그램 2020년형 출시에 맞춰서, 삼성 역시 자사의 노트북 라인업을 개편했는데요, 오늘은 갤럭시 북 라인 3종 중 그램과 비슷한 포지션에 있는 갤럭시 북 이온과 그램 2020년형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뷰 모델의 경우 그램은 15zdn90-vx50k로 i5-1035g7 cpu 모델이고, 이온은 그램과 출시가가 동일한 NT950XCR-G58A모델입니다. 두 모델 모두 저희가 리뷰 목적으로 구매하였으며, 모든 테스트는 이 모델들을 가지고 한 것이므로 모든 기기를 대변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1. 외관




그램의 경우 외관은 작년 모델과 거의 동일하며, 달라진 것은 힌지의 구조입니다. 힌지가 이너힌지로 바뀌어 노트북의 세로 길이가 3mm 줄어들었습니다. 갤럭시북의 경우 올웨이즈의 둥글둥글한 디자인에서 보다 각진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힌지가 에르고리프트 힌지로 바뀌었습니다. 이 힌지는 생각보다 좋지만은 않은데, 쿨링에는 도움이 되겠으나 마찰력이 없어 노트북이 살짝만 만져도 책상 위에서 돌아다닙니다. 무게의 경우 그램 15인치가 1120그램, 갤럭시북 이온 g58a 모델은 1260그램으로 그램이 140그램 더 가볍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갤럭시 s10e를 하나 더 가지고 다닌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i/o의 경우 그램은 usb 3.1 gen 2 포트 3개, 썬더볼트 1개, hdmi 포트와 dc 인풋이 있고, 갤럭시북은 usb 3.1 포트 1개가 적습니다. 두 모델 모두 내부에 램 업그레이드 슬롯 하나와 ssd 슬롯 2개가 있어, 업그레이드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두 모델 모두 덱과 화면 플렉스가 꽤 있는 편인데, 그램의 경우 밀스펙 인증을 받은 만큼, 내구성에 더 강점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직접 사서 구매하는 만큼 저희가 충격 테스트같은 것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그런 것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

 

2. 성능

두 노트북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성능향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갤럭시북은 i5 10210u의 이전과 비슷한 성능의 cpu에 별도의 엔비디아 외장그래픽을, 그램은 i5 1035G7 으로, 강화된 아이리스 G7 내장그래픽을 사용합니다. 


CPU 성능의 경우 갤럭시북 이온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입니다. 1080p 프리미어 작업 등 가벼운 영상편집은 물론, 라이트룸 배치 프로세싱과 같이 무거운 사진 편집 작업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그램은 CPU 전코어 부하 성능이 작년 대비 실온에서 20% 가량 하락한 모습이며 이는 그램의 별로 달라지지 않은 쿨러, 낮아진 온도제한과, 아이스레이크의 쓰로틀링 특성때문으로 보입니다. 이 현상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으시면 글 서두에 링크해둔 그램 2020년형 리뷰를 참조해 주세요. 

시네벤치 루프를 돌릴 시에 갤럭시북은 클럭이 2.6ghz에서 유지되지만, 그램은 최대 1.8ghz 부터 최소 1.1ghz 까지 요동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간단한 영상작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올해 그램은 작년의 그램보다 더 못합니다. CPU 성능의 문제점은 영상편집처럼 무거운 작업만이 아니라 롤과 같은 CPU 중점적인 게임에서도 나타나는데, CPU 의 쓰로틀링 때문에 롤 플레이시 CPU 클럭이 2.4ghz 에 머무르는 이온에 비하여 그램은 800mhz 가량으로 떨어지며, 프레임도 2~3분마다 40프레임대로 하락하기 때문에 작년 그램과 달리 롤도 플레이하기 힘듭니다.

 

게이밍을 할 시에 중요한 그래픽 성능 면에서도 이온과 그램은 많은 차이가 납니다. 이론적으로, 그램에 들어간 아이리스 플러스 g7 그래픽은 쿨링과 전력공급이 잘 되면 작년 그램의 UHD630의 두배가량, MX250의 70% 가량의 성능입니다. 그러나 CPU와 마찬가지로 온도 문제 때문에 좋을 때는 작년보다 70% 가량 낫고, 안좋을 때는 거의 비슷한 성능입니다.


갤럭시북 이온은 MX250 덕분에 성능타협을 하면, 충분히 왠만한 게임을 할 수 있으며, 오버워치 1080p 하옵에서 평균 프레임 100프레임 가량, 최저 프레임이 80프레임 이상 나오기에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번 모델에 들어간 MX250 그래픽카드는 2019 노트북 9 올웨이즈 전세대의 MX150보다 최대 성능, 클럭은 10% 가량 낮아졌으나 대신에 작년 노트북이 가지고 있던 온도문제는 개선되어서, 장기간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3. 화면

왼쪽이 이온, 오른쪽이 그램입니다. 

 

화면은 두 패널 모두 IPS 1080p이며 백라이트는 엘지는 일반 LED, 삼성은 퀀텀닷 LE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대밝기는 그램은 340니트가량이며, 갤럭시북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400nit 입니다. 여기에 야외모드를 사용하면 갤럭시북은 밝기가 600nit 까지 올라가는데, 이 상황에서는 야외 시인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진한 색에서의 계조가 뭉개지기 때문에 야외가 아니면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색영역은 엘지는 웹표준인 sRGB 97%로 일반적인 색을 전부 표현할 수 있으며, 삼성은 sRGB는 100%, 이보다 더 진한 DCI 색역은 99% 갸량 표현할 수 있습니다. DCI 광색역은 높은 밝기, 1300:1 가량의 좋은 대비와 합쳐져 진하고 쨍한 색을 보여주며, 영상감상, 특히 HDR 영상을 볼 시에 좋습니다. 


다만 갤럭시북의 DCI 광색역에는 문제가 있는데, 모니터의 색이 광색역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이 색을 sRGB로 바꿀 수 있는 하드웨어 장치가 없습니다. 때문에 프리미어나 포토샵, 애프터 이펙트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에는 꼭 모니터 프로파일링을 해야 정확한 sRGB 색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이를 하지 않을 경우 모니터의 색이 과도하게 진하게 표시되게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편집한 결과물을 일반적인 sRGB 모니터에서 감상할 시 최종 결과물의 색이 연해질 수 있습니다. 위 예시 이미지에서 배경의 색이 달라 잘 보이지 않으실 지 모르지만 빨간색과 하늘색이 오른쪽 이미지가 더 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 키보드와 트랙패드


이번 갤럭시북에서 키보드는 매우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램 15인치와 마찬가지로 넘패드가 오른쪽에 추가되어, 숫자 키를 많이 사용하는 작업을 하기 더 좋습니다. 반면에 키감은 상당히 괜찮았던 작년보다 악화된 모습인데, 그 이유는 맥북의 버터플라이 스위치처럼 트래블, 누르면 키가 들어가는 정도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키 디자인은 손에서 키보드를 누르는 힘이 스프링에 의해 천천히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딱딱한 덱에 닿으면서 순식간에 충격을 받기에, 장기간 타자를 치면 쉽게 손이 피로해 질 수 있습니다. 또한 지문인식버튼이 굳이 오른쪽 쉬프트 키 옆에 있어 우측 쉬프트를 많이 사용하여 타이핑하시는 분의 경우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입니다. 그램의 키보드는 작년과 동일한 모델로, 다른 울트라북에 비하여 더 낮은 트래블은 동일하여 그닥 편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갤럭시북의 키보드가 워낙 불편하기 때문에 갤럭시북보다 상대적으로 더 타자를 치기에 낫습니다.

 

트랙패드는 상황이 조금 다른데, 갤러기북 이온의 트랙패드는 작년에 비하여, 특히 가로로 상당히 많이 커진 모습이기에 작업을 할 시에 훨씬 편하게 느껴집니다. 트랙패드의 재질은 갤럭시북과 엘지 그램이 거의 동일한, 비교적 부드러운 플라스틱으로 느껴집니다. 

 

5. 배터리/주변기기 충전



배터리의 용량은 갤럭시북이 69wh, 그램이 80wh로 더 많지만, 테스트된 배터리 수명은 그램의 전력관리와 갤럭시북의 높아진 화면 전력효율때문에 갤럭시북이 조금 더 좋게 나옵니다. 배터리를 아낄 시의 현실적인 사용이라고 생각되는 크롬 웹 브라우징 테스트에서 그램은 10시간 반정도, 갤럭시북은 12시간 가까운 배터리시간을 보여줍니다. 성능을 조금 더 많이 활용하는 PCMARK 테스트에서는 갤럭시북이 507분, 그램이 450분 가량으로 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보아 이 차이는 갤럭시북의 화면의 높은 전력효율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러한 배터리 수명의 차이는 갤럭시북 이온의 전력효율이 좋은 화면도 있지만, 그램의 배터리 수명이 작년도보다 낮아진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그램 CPU의 클럭제어 문제도 있습니다.


저부하 상태에서 배터리 절약을 위해 800mhz 정도까지 클럭이 떨어지는 갤럭시북이나 작년 그램과 비교하여, 2020 그램은 클럭이 1200mhz 이하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때문에 더 큰 배터리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문서작업, 가벼운 웹 브라우징 상황에서 그램의 배터리 성능은 실망스럽습니다.

두 노트북은 둘 다 USB-PD 충전이 가능하므로 기본 충전기가 너무 크다고 느끼면, USB-PD 규격을 지원하는 소형 충전기를 쓸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주변기기 충전의 경우 그램과 올웨이즈는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올웨이즈는 트랙패드를 무선충전 패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속 충전이 되지 않기에 매우 급할 때가 아니면 핸드폰보다는 웨어러블 기기를 충전하라고 넣어준 기능인 것 같습니다. 또한, 이 기능을 사용할 시에는 트랙패드는 전혀 사용할 수 없기에 사용할 시에는 외장 마우스를 들고 다니는 것이 필수입니다. 반면에 그램은 USB-PD 전원을 받을 수도 있으며, 반대로 USB-PD 전원을 줄 수도 있습니다. USB C to C 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별도의 휴대폰 충전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좋습니다. 

6. 스피커


스피커는 두 노트북 다 썩 좋은편은 아니며, 부족한 방향이 살짝 다릅니다. 일단 소리가 더러워지거나 잡음이 끼는 비선형왜곡이 두 노트북 모두 존재합니다. 다만 갤럭시북도 어느정도 있지만, 그램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 소리는 팜레스트 부분과 키보드가 떨리는 것으로, 그램의 경량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로 보입니다. 


주파수응답의 경우 그램은 중저음이 부족하며, 갤럭시북은 고음이 부족합니다. 그램은 500hz 정도의 중저음에서 소리크기가 감소하며, 갤럭시북은 200hz 의 중저음에서 소리크기가 감소해 약 한 옥타브가량 더 저음이 잘 나옵니다. 그러나 갤럭시북은 6khz의 고음부터 크기가 줄어들며, 때문에 소리의 “청량한” 느낌이 떨어집니다. 그램은 10khz 부터 크기가 줄어드나 심히 거슬리지는 않으며, 이정도는 오히려 듣기 부드러울 수 있습니다. 갤럭시북의 고음이 부족한 것은 갤럭시북의 스피커가 양 옆에 위치하여 지향성이 강한 고음이 귀에 효율적으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갤럭시북 이온이 AKG 마크를 단 만큼 스피커에 기대를 했었는데, 15인치 그램과 이온 모두 13인치 맥북 에어보다 저음이 덜 나오고, 토널밸런스 역시 떨어지는 것은 아쉽습니다.

두 노트북의 스피커 소리를 들어보고 싶으시면 영상 9:12로 가시면 됩니다. 

또 그램은 팬소음이 거의 없는 편이고, 갤럭시북 이온은 팬소음이 게이밍 노트북만큼은 아니지만 있는 편이므로 조용한 환경에서 작업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부적절할 수 있습니다. 

그럼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각 노트북들의 장점을 살펴보자면, 그램이 더 가벼운 만큼 휴대성은 더 낫고, 키보드 역시 올해 이온의 것이 워낙 트래블이 짧아 그램이 더 낫습니다. 화면 역시 별다른 보정 없이 sRGB 작업을 하시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더 좋을 것입니다. 갤럭시북의 경우 그램에서 나타나는 성능 문제가 없으며, 외장 그래픽이 들어가 cuda가속이 필요한 작업에서 매우 좋습니다. 또 오버워치 같은 간단한 게임들은 무리 없이 돌아가며, 진하고 밝은 화면 덕에 영상 감상용으로는 매우 좋고, 배터리 역시 더 오래갑니다. 하지만 2020년 그램의 성능 문제가 워낙 심각한 수준이라 둘 사이에서 고민하신다면 2020년형 그램을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무게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타자를 장기간 치시거나 개인적인 선호 때문에 그램을 구입하기 원하신다면, 현세대 그램의 장점은 전부 가지고 있으면서, 성능이 더 좋고 배터리 관련 문제가 없는 2019년형을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이상 존 스퀘어드였습니다. 긴 글 읽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댓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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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럽게 작성해주신 글 잘봤네요~
20.01.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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