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보니 꽤 장문에 필력도 별로 입니다. 바쁘신분들은 요약 ㄱㄱ
스카이레이크 이후에 7세대 cpu가 나오는 데 한참 걸린다고 해서 그간 미루고 미뤘던 컴퓨터를 새로 샀습니다.
스펙은 다음과 같고요.
비싸긴 해도 그래픽 좋다는 게임들 풀옵으로 해보고 싶은 마음에, 그리고 한번 사서 업그레이드 없이
몇 년간 쓸려고 이렇게 구매하였습니다. 특히 조립비에 보시면 알겠지만 바이오스셋팅에 안정화 테스트까지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별 문제없을 꺼라고 생각했죠.
8월 27일 목요일 주문하니 9월 2일 화요일에 본체가 오더군요. 일단 본체 외관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메인보드 빼고 나머지 부품박스를 다 버릴 정도로 말이죠. 주중은 바쁘기도 하고 일단 게임 설치만으로도
시간이 다 가더라고요 그리고 금요일에 디3 카나이함 패치가 떠서 좀 해볼까 하고 1시간쯤 했는 데 멈춤 현상과
사운드 반복현상이 발생 했습니다. 이때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지금 쓰는 컴퓨터는 2세대 i7샌드브릿지에 그래픽카드는 자주 바꾸다 980으로 쓰고 있는 데
하루 종일 게임 했어도 4년간 단 1번도 멈춤이 없었거든요 또한 주변 친구들이 다 게임을 하는 편이라
피방에서도 몇 시간씩 같이 게임할 때가 많았는데 이런 종류의 멈춤은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테스트비용까지
따로 지불한 530만원짜리 컴퓨터가 겨우 디3을 돌리는 데 멈춤현상이 발생한 겁니다. 이땐 또 풀옵도 아니였어요.
일단 입력도 완전히 먹통이고 반복 사운드가 워낙 시끄러워서 길게 생각 안하고 전원을 끄니 2초 있다 컴퓨터 스스로
다시 전원이 들어오네요.ㅋ 처음엔 일시작인 현상이라 생각하고 다시 디3을 하니 멈춤현상이 더 빨리 일어났습니다.
디3만 이렇나 싶어서 위처3부터 베필4 그리고 그래픽 좀 된다는 게임으로 다 해봤는데 똑같이 멈춤현상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엔 하도 어이가 없어서 크롬만 켜놓고 쇼파에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멈춤현상 검색하는 데도 멈춤현상이
왔습니다. 이후로도 비주기적으로 멈춤현상이 지속 되었습니다.
2일간 그래픽카드 문제인가 싶어서 1, 2번 바꿔 끼워보고 1장씩 끼워보고, 번갈아끼워지만 여전히 멈춤현상은 계속
발생하였습니다. 그래픽카드 말고는 제 손에서 뭔가 해볼만한게 없어서 결국 업체에 전화에서 문제를 애기하고 본체를
받은 지 1주일도 안 되서 9월 10일 목요일에 다시 as보냈습니다. 기분 정말 ↗ 같았고 이런 문제도 못 잡아 낼꺼면
도대체 테스트 비용은 왜 받았을까? 하는 의문도 있었지만 게임을 해봐야 아는 문제이기도 하고
초기 불량도 종종 있으니 일단은 참았습니다.
12일 토요일에 배송했다는 로젠택배 문자가 왔고 주말이니 월요일부터 수리를 하겠거니 생각 했는 데 본체를 보내고 6일
뒤에 18일 금요일 오후5시에 컴스클럽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구매한지 몇 달이나 1년 지난 물건도 아니고 1주일 만에
바로 반송이 된 새pc인데 도대체 뭘 한다고 as하는 데 6일이나 걸렸는 지 모르겠지만 일단 들어봤습니다.
컴스클럽 당담자는 그래픽카드에 문제가 있어서 그래픽 카드 2장 다 교체를 했고 테스트를 더 해보고 보낼꺼라고 하면서
하는 말이 내가 cpu 오버클럭을 해서 문제가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오버클럭을 할 줄 모르는 데 그런 애길 들으니 어이가
없어서 할 줄도 모르고 안 했다고 하니 이상하다는 반응이 나왔지만 이 다음 말이 더 어이없었습니다.
담당자 말이
'고객님이 컴퓨터를 사용하시면서 문제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라고 하더라고요 ㅋ 게임을 조금만 하면 바로 멈춤현상이 오는 데 어떻게 사용하면서 문제가 생기냐고 반문을 하니
‘아 그렇네요’ 이러는 겁니다 마치 컴스클럽에서 구입한지 몇 년 된 컴퓨터를 as 하는 것처럼 애기를 하더라고요.
3주전에 구입하였고 컴퓨터 사용시간은 10시간이 안 되었지만 근무 중에 손님도 있고 사장님도 있을 때라 톤을 올리긴
싫어서 또 뭔가 테스트를 더 한다는 말에 예예 하고 통화를 끈었는 데 처음부터 문제가 있는 물건을 보내줘 놓고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겼다는 식으로 애기를 하니 진짜 환불 생각이 간절해졌지만 일단 1번은 기회를 줄려고 그냥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22일 되었지만 역시나 소식이 없기에 22일 9시에 1:1 환불문의를 넣으니 이제야 생각 난듯이
10시에 바로 조립해서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조립하고 테스트를 해봐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8일간 as를 했으니
당연히 고쳤을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530만원짜리 컴퓨터가 9월 2일에 배송와서 멈춤현상 때문에 10일에 반품 되었다가 약 2주간의 as마치고 23일에
다시 저한테 왔습니다. 더욱 더 많은 문제를 가지고요 ㅋㅋㅋ
일단 윈도우는 인증이 안 되어 있고 소리는 매우 작게 나옵니다. 소리가 안 들려서 볼륨을 올리면 컴퓨터를 키고 끌 때
스피커에서 퍽 같은 전기음이 스피커를 찟을 듯이 크게 납니다. 헤드셋을 본체 정면이나 후면에 꼽으면 볼륨을 죽여도
전기 잡음이 크게 나고요.
윈도우 인증이야 480ssd에 윈도우를 다시 까니 해결이 되긴 했는 데 소리 문제는 여전했고 멈춤 현상 역시 여전 했습니다.
2주간 as를 했는 데 나아진 게 정말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멈춤현상때 나는 반복사운드가 전기 잡음까지 추가 되서
오히려 문제가 더 커졌습니다.
일단 이 문제를 1:1문의에 남기니 전화가 오더라고요. 이번엔 대리님이 전화를 주셧더군요. 지금은 추석 전이라 어떻게
할 수가 없고 그동안 그래픽 카드 1장만 꼽아서 테스트 할 수 있겠냐는 말에 일단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1장만 꼽으니 지금까지 문제에 ‘셀프 껏다 켜짐’ 현상까지 추가가 되었습니다 길게 테스트 하지도 않았어요.
10~30분안에 바로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딱 봐도 as각이라 1:1문의에 '1장만 꼽으니 더 문제가 생긴다'고 써놓고
다시 포장 싸고 원래 컴퓨터를 추석 내내 사용 했습니다만... 정말 기분이 더러운 건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내 돈 주고 이게 무슨 짓거린지... ㅋ
그리고 추석 끝나고 9월 30일 수요일 오전에 컴스클럽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예상대로 as한번만 더 보내주면 알아서
잘 고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택배 언제 오냐고 했고 조금 있다가 전화 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뒤 10월 1일 오후
3시반에 외주 as기사가 전화를 해서 주소를 물어보네요.
아무래도 컴스클럽의 조금 뒤는 24시간 뒤 인가보네요 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조금 있다 전화 해준다고 해놓고 1~2일을 넘긴 게 한 두번이 아니에요 ㅋㅋㅋㅋ
도대체 ‘조금만 있다가 전화드릴께요.’ 이 말은 도대체 왜 하는 건지 ㅋㅋ
결국 내가 기다리다 지쳐서 1:1 문의를 넣으면 그때 전화 옵니다. 그것도 한참 있다가...
하여튼 이번엔 외주as기사가 as보낸다고 컴퓨터를 다시 가져갔습니다. 2번째 as죠. 이번에도 컴스클럽 직원은
‘특별히 신경’ 써서 as를 하겠다고 했고 다음주 수요일까지는 완료가 될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진행 상황을
알고 싶어서 전화를 했더니 그렇게 ‘특별히 신경’ 쓴 컴퓨터가 10월 6일 제가 전화 했을 때 지금 도착했다네요.
로젠 택배도 2일 걸리는 걸 ‘특별히 신경’쓴 물건이 5일이 걸리네요. 특히나 제가 전화 한 타이밍에 도착 했답니다.
진짜 욕이 끌어 올랐지만 녹음중이라 그냥 예하고 말았지만 이거 대놓고 호구 취급하는 거 아닌가요?
무슨 as가 은총을 내려주는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하자가 있는 물건을 as하게 벼슬인가 봅니다.
그동안 컴스클럽이랑 전화 많이 했지만 할 때마다 느끼는 건 정말로 고객 ‘신경 안 쓴다’는 겁니다. 그냥 잊고 있다가
1:1문의 들어오면 그 때 ‘아 그런게 있었지’ 하면서 그냥 잠깐 찾아보고 전화 한번 해주는 그런 느낌입니다.
전화 할 때마다 죄송, 사과를 섞어가면서 사과하지만 결과를 본다면 딱 그 순간만 넘어가기 위한 수단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도대체 전화 할 때마다 문제현상을 계속 물어보는 이유가 뭔가요? 문제를 써놓지도 않는 겁니까? 아니면 직원들끼리
피드백을 안 하는 거에요?
다른 거 다 재끼고 상식적으로 새 물건 발송한지 1주 만에 다시 돌아왔으면 as외주를 줄게 아니고 컴스클럽이 직접
책임을 져야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테스트 비용은 왜 받은 걸까요?
통화 한번하기가 정말 힘든 곳이에요. ARS는 받는 데 번호 눌러도 연결이 안 됩니다. 통화 할려면 1:1 문의하고
기약 없이 전화 기다려야 하는 게 전부입니다. 나중엔 직원 개인 전화번호라고 알려주지만 이거도 바로 안 받고
나중에 직원이 따로 전화 합니다.
후... 환불 생각이 너무 간절한데 어쩌면 좋을까요?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셧니요?
민사 생각해서 증거를 모으긴 했습니만 통화녹음, 계약서 그리고 운송장을 고이 보관하긴 했습니다만
그리고 또 이번에 as해서 잘 되면 민사도 좀 그렇네요
하지만 지금까지 내 돈 써가며 36일을 그냥 버린게 너무 열받은 데, 이런 경우 루리웹분들은 어떻게 하셧습니까?
요약
1. 8월 27일 본체 구매 9월 2일 본체 옴
2. 9월 4일 멈춤현상 발생 이후 혼자 고쳐보려다 결국 9월 10일에 본체 반송
3. 9월 12일 본체 컴스클럽 도착
4. as를 마치고 9월 23일에 본체 받음 하지만 기존 문제 그대로고 더 많은 문제가 생김
5. 추석이 끼여 있어서 2차 as를 10월 1일에 ‘특별히 신경’써서 보냈는 데 10월 6일 도착
결론. 내 돈530만원 주고 36일을 그냥 버림 그리고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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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초보는 컴퓨존,조이젠,아이코다 용산 3대장을 이용하는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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