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360의 레이싱 게임의 대표작이고 PS 계열의 그란과 종종 비교가 되는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시리즈.
그 최신작은 360의 런치일과 비슷하게 출시되어 수많은 유저들에게 기대감과 설레임을 주었으나 정작 출시된 이후에는 아쉬운 점에 대해서 언급이 되면서 기대만큼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고담3를 플레이 해보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 해보고자 하는데,
제가 고담3를 플레이 하면서 직접 느낀 소감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차고에 있는 지오메트릭 워즈 2가 훨씬 더 재밌다" 이걸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란 시리즈는 1편, 3편 도쿄-컨셉만 플레이 해봤음을 알려드리며, 플스2도 소장하고 있지 않으니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각 요소 별로 비평을 하자면.
1. 터무니 없이 적은 게임볼륨감
저녁에는 주로 도아4 라이브를 하는지라, 낮 시간대에 주로 플레이를 하였는데 고작 이틀, 낮에만 바싹하니까 싱글 플레이 트로피 전부 모으고 종료되더군요. 참고로 모든 시나리오는 실버메달로 진행을 하였으며 플레이 하는 도중에도 다시 시도하기는 거의 하지 않을 정도로 한번에 척척 성공하였습니다.
초기 타이틀이라서 30프레임이나 계단현상 가지고는 문제삼지 않겠습니다. 물론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게임의 전부는 그래픽이 아니라는 생각때문입니다.
하지만 게임 볼륨감이 너무나 작고 실제 플레이 하는 도중에도 각 코스 별로 차이점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도쿄, 런던, 뉴욕(그나마 이건 코스 디자인이 길다란 편이라서 구별 가능) 의 차이가 무엇인지 실제 게임상에서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
굳이 차이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마지막에 제공이 되는 뉘르 코스만 기존의 코스와 구별이 될 뿐, 각 도시별의 차이점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도쿄 코스에서 그냥 건물들 간판에 일본어로 몇자 끄적끄적 해놓으면 런던, 뉴욕 등과 차별화가 된다고 제작진이 생각했다면 그건 정말 큰 착각입니다.
총 23개의 트로피로 구성이 되어 있는 게임 모드도 정말 한심합니다. 이건 뭐 운전면허 시물레이터도 아니고 툭하면 나오는 콘 레이스, 최고 속도 측정 등의 터무니 없이 재미없는 모드가 게임의 절반을 차지하고 정작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없고...
지금까지 게임을 하면서 이렇게 그냥 재미없이 플레이 했던 적도 처음입니다.
2틀만에 완료가 될 정도로 볼륨감도 적고, 실제게임 플레이 자체도 재미 없고.
2. 레이싱과 클래식의 조화?
고담3의 배경 음악은 개인적으로는 최악으로 꼽고 싶습니다. 처음 타이틀을 엑박360에 집어 넣고 가동을 하면서 주행에서 나온 음악이 베토벤의 교향곡인 걸 알았을 때, 이런 센스도 있구나 하면서 어처구니 없는 미소를 (일명 썩소)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클래식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전부 라이센싱만 채결을 한 무성의한 음악이나 설령 라이센스를 했다고 하더라도 번아웃처럼 선곡을 잘하던지 하지...
혹자는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그럼 "이니셜 D 음악 들으면서 하시면 되잖아요"
이게 말이 됩니까? 아니 어떻게 보면 고담의 음악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편하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수많은 분들이 (특히 엑박을 사랑하시는 분들) 이니셜 D 음악 들으면서 즐기면 된다는 자기 위안이 담긴 발언을 볼 때마다 그건 정말 아니라는생각이 불끈 불끈 듭니다.
3. 쿠도스는 왜?
당췌 쿠도스 시스템을 유지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단지 라이브에 클립을 업로드 시켜서 유저들간에 비교를 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전락해 버린 듯 하고.
쿠도스를 게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 하는 데 전혀 그러한 것이 없는 무미건조한 시스템.
그리고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왜 모든 라이브 클립 업로드에는 쿠도스 점수로만 비교가 되는 것인지, 그렇게 쿠도스가 중요하다면 실제 게임상에서는 왜 그냥 전시용 점수가 되어버린 것인지.
차라리 그럴 것이면 과감히 삭제해버릴 것이지.
4. 아케이드와 시뮬의 애매모호한 동거
고담3를 플레이 하면서 느낀 점이 이건 아케이드인지 시뮬인지. 차라리 릿지처럼 아케이드 쪽으로 과감하게 나가던지, 아니면 그란이나 포르자처럼 시뮬쪽으로 과감하게 나가던지.
물론 지금 고담의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애매모호한 타입보다는 확실한 노선을 정해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끝으로 고담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은 "그란은 라이브도 안되구요, CPU랑만 달리면 무슨 재미인가요" 이렇게들 이야기 하시는데...
방구차도 라이브되면 재미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고담의 라이브가 다른 게임과 독특하게 재밌는 것도 아니고 (굳이 꼽자면 톰과 제리. 이건 한국 유저분들하고 하니 조금 신선했음) 다른 레이싱 게임과 차별점이 없는 데 라이브를 장점으로 내세우기에는 뭐 한 듯 합니다.
뭐 제가 싱글을 실버로만 진행을 해서 이렇게 느낀다고 하신다면 할 말은 없지만, 싱글도 볼륨감 적고, 라이브도 다른 게임과 크게 차별화 되지 않는 이 게임이 과연 어떠한 점 때문에 엑박360 최고의 레이싱 게임으로 추앙받는 지 그게 정말 궁금합니다.
그 최신작은 360의 런치일과 비슷하게 출시되어 수많은 유저들에게 기대감과 설레임을 주었으나 정작 출시된 이후에는 아쉬운 점에 대해서 언급이 되면서 기대만큼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고담3를 플레이 해보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 해보고자 하는데,
제가 고담3를 플레이 하면서 직접 느낀 소감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차고에 있는 지오메트릭 워즈 2가 훨씬 더 재밌다" 이걸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란 시리즈는 1편, 3편 도쿄-컨셉만 플레이 해봤음을 알려드리며, 플스2도 소장하고 있지 않으니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각 요소 별로 비평을 하자면.
1. 터무니 없이 적은 게임볼륨감
저녁에는 주로 도아4 라이브를 하는지라, 낮 시간대에 주로 플레이를 하였는데 고작 이틀, 낮에만 바싹하니까 싱글 플레이 트로피 전부 모으고 종료되더군요. 참고로 모든 시나리오는 실버메달로 진행을 하였으며 플레이 하는 도중에도 다시 시도하기는 거의 하지 않을 정도로 한번에 척척 성공하였습니다.
초기 타이틀이라서 30프레임이나 계단현상 가지고는 문제삼지 않겠습니다. 물론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게임의 전부는 그래픽이 아니라는 생각때문입니다.
하지만 게임 볼륨감이 너무나 작고 실제 플레이 하는 도중에도 각 코스 별로 차이점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도쿄, 런던, 뉴욕(그나마 이건 코스 디자인이 길다란 편이라서 구별 가능) 의 차이가 무엇인지 실제 게임상에서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
굳이 차이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마지막에 제공이 되는 뉘르 코스만 기존의 코스와 구별이 될 뿐, 각 도시별의 차이점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도쿄 코스에서 그냥 건물들 간판에 일본어로 몇자 끄적끄적 해놓으면 런던, 뉴욕 등과 차별화가 된다고 제작진이 생각했다면 그건 정말 큰 착각입니다.
총 23개의 트로피로 구성이 되어 있는 게임 모드도 정말 한심합니다. 이건 뭐 운전면허 시물레이터도 아니고 툭하면 나오는 콘 레이스, 최고 속도 측정 등의 터무니 없이 재미없는 모드가 게임의 절반을 차지하고 정작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없고...
지금까지 게임을 하면서 이렇게 그냥 재미없이 플레이 했던 적도 처음입니다.
2틀만에 완료가 될 정도로 볼륨감도 적고, 실제게임 플레이 자체도 재미 없고.
2. 레이싱과 클래식의 조화?
고담3의 배경 음악은 개인적으로는 최악으로 꼽고 싶습니다. 처음 타이틀을 엑박360에 집어 넣고 가동을 하면서 주행에서 나온 음악이 베토벤의 교향곡인 걸 알았을 때, 이런 센스도 있구나 하면서 어처구니 없는 미소를 (일명 썩소)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클래식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전부 라이센싱만 채결을 한 무성의한 음악이나 설령 라이센스를 했다고 하더라도 번아웃처럼 선곡을 잘하던지 하지...
혹자는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그럼 "이니셜 D 음악 들으면서 하시면 되잖아요"
이게 말이 됩니까? 아니 어떻게 보면 고담의 음악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편하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수많은 분들이 (특히 엑박을 사랑하시는 분들) 이니셜 D 음악 들으면서 즐기면 된다는 자기 위안이 담긴 발언을 볼 때마다 그건 정말 아니라는생각이 불끈 불끈 듭니다.
3. 쿠도스는 왜?
당췌 쿠도스 시스템을 유지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단지 라이브에 클립을 업로드 시켜서 유저들간에 비교를 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전락해 버린 듯 하고.
쿠도스를 게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 하는 데 전혀 그러한 것이 없는 무미건조한 시스템.
그리고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왜 모든 라이브 클립 업로드에는 쿠도스 점수로만 비교가 되는 것인지, 그렇게 쿠도스가 중요하다면 실제 게임상에서는 왜 그냥 전시용 점수가 되어버린 것인지.
차라리 그럴 것이면 과감히 삭제해버릴 것이지.
4. 아케이드와 시뮬의 애매모호한 동거
고담3를 플레이 하면서 느낀 점이 이건 아케이드인지 시뮬인지. 차라리 릿지처럼 아케이드 쪽으로 과감하게 나가던지, 아니면 그란이나 포르자처럼 시뮬쪽으로 과감하게 나가던지.
물론 지금 고담의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애매모호한 타입보다는 확실한 노선을 정해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끝으로 고담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은 "그란은 라이브도 안되구요, CPU랑만 달리면 무슨 재미인가요" 이렇게들 이야기 하시는데...
방구차도 라이브되면 재미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고담의 라이브가 다른 게임과 독특하게 재밌는 것도 아니고 (굳이 꼽자면 톰과 제리. 이건 한국 유저분들하고 하니 조금 신선했음) 다른 레이싱 게임과 차별점이 없는 데 라이브를 장점으로 내세우기에는 뭐 한 듯 합니다.
뭐 제가 싱글을 실버로만 진행을 해서 이렇게 느낀다고 하신다면 할 말은 없지만, 싱글도 볼륨감 적고, 라이브도 다른 게임과 크게 차별화 되지 않는 이 게임이 과연 어떠한 점 때문에 엑박360 최고의 레이싱 게임으로 추앙받는 지 그게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