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860429885
게임 속에는 정말 다양한 필살기 연출들이 있습니다. 일종의 비기인 셈인데 자주 쓰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한번 쓰면 위력적이고 화려한 연출을 가진 필살기들이 참 많죠. 그래서 게임 속 필살기 중 인상적인 필살기 연출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핵'에 대한 내용을 다룰려고 하는데요, 필살기 첫 이야기부터 상당히 센 소재를 다루는 것 같지만 의외로 게임 속 핵을 다룬 필살기는 위력이 그다지 세지 않다는(?) 것이 함정. 핵을 필살기를 다룬 게임들이 참 많지만 3가지만 추려봤습니다.
1. 스타크래프트- 좋냐??
1998년에 출시해 아직까지 현역으로 뛰면서 한국에서는 아직도 피씨방 순위 10위권 이내에 있는 작품이죠. 개인적으로 롤의 연속 1위보다 '스타'의 생존력이 더 대단해 보이네요. 스타의 핵폭발은 모두가 아시겠지만 게임내 등장하는 3종족 중 테란의 궁국기 중 하나죠. 가장 마지막 발전까지 이뤄(물론 특성이 다른 빌드는 생략이 가능하지만) 본진에 핵을 두고 고스트라는 캐릭터를 이용해 상대편의 본진에 몰래 들어가 리모트컨트롤하는 기술입니다. 뭐, 과거에는 맵상에 지나다니는 동물을 무한클릭하면 핵폭발하는 버그가 있기도 했죠. 당시 게임할 때는 '뉴클리어 디텍트'라는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두근뛰면서 안절부절하기도 했죠. 개인적으로는 핵이 좀 더 강해야되지 되지 않겠냐라는 생각인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는 당시 피씨방을 대중화 시켰을 뿐만 아니라 전국의 게임잡지 일면을 매달 다른 빌드와 전략으로 채우기도 했지만 게임방송사를 부흥기를 이끈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당시 '프로 게이머'라는 직업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며 수억원대의 연봉자를 탄생시키기도 했고, 현재도 방송가에서 활약하는 홍진호나 당시 최고 인기인이었던 임요환 등이 등장하기도 했죠. 이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페이커'가 없을 수도 있죠.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는데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핵을 쏘고나서 상대편 선수에게 '좋냐?'라는 메시지를 보냈던...ㅋㅋ
-게임이 우리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 https://blog.naver.com/rdgcwg/222678161907
2. 문명 시리즈 - 결국 인간사는 전쟁이다~!!
문명은 제 인생 10대 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모든 시리즈는 아니고 개인적으로 최고는 '문명2'가 아니었나 싶네요. 고등학생이었던 당시 게임잡지에서 번들로 공략집과 함께 줬는데 밤을 새며 빠져했던 기억이 있네요. 제 인생에서 '문명'과 '디아블로'가 없었다면 서울대에 갔을...읍!읍! 암튼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문명은 태초의 인류에서 시작해 점차로 문명을 발전해나가는 게임입니다. 참 아이러니 한것이 게임을 승리하는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결국 전쟁으로 마무리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인류의 발전을 모티브로 한 게임이 궁국적으로 전쟁과 파멸의 엔딩이라니.
문명 속 핵폭발은 상당히 강력한데 일단 쓰면 도시가 초초화되고 거의 승리로 이끌 수 있을만큼 위력적이죠. 현재 6편까지 나와있는 모든 문명 속에 모두 핵폭발을 일으킬 수 있지만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그 형태도 발전되어오고 있습니다. 게임의 초창기에는 폭격기로 투하되는 '원자폭탄'과 탄도미사일 형태인 '핵미사일' 두가지 형태로 등장하다가 후에는 '핵잠수함'까지 등장하죠. 그리고 가장 최신작인 '문명6'에서는 아예 핵미사일 대신 '수소폭탄'이 등장합니다. (수소 폭탄도 핵무기의 일종으로 수소와 핵원자가 융합하여 일어나는 현상으로 만든 무기입니다.) 최근 러시아가 핵무기를 쓴다는 소식이 종종 들려오던데 현실에서는 제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네요. 참고로 인류 역사상 실제 핵무기를 사용한 것은 미국이 일본에 쓴 두발 뿐입니다.
-재난, 재해를 표현했던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1879579696
3. 던전 앤 파이터 - '런처'의 양자폭탄을 개인이 부린다고??
아직 현역이지만 고전게임이기도 한 '던파'에서도 핵폭발을 볼 수 있습니다. 2005년에 출시해 무려 17년이 지난 지금도 인기있는 게임일만큼(중국 한정이지만...) 꾸준하게 업데이트되고 상업적인 성공도 거두고 있는 횡스크롤 액션 RPG 게임이죠. 게임 속 캐릭터 중 하나인 '런처'의 '양자 폭탄' 기술이 바로 핵무기를 사용하는 기술인데 게임에 사용되는 아이콘도방사능 아이콘일 뿐만 아니라 폭발도 버섯구름으로 표현했죠. 살짝 고증오류라면 폭발 후 생기는 버섯구름이 번개가 치면서 감전을 일으킨다는 점과 위력이 상당히 약하다는 점(?) 정도죠. 여성 런처와 남성 런처의 연출 또한 살짝 다르니(여성의 양자 폭탄 연출이 더 좋다는 것이 중론) 모두 써보시며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던파'는 인기만큼이나 다양한 스핀오프 혹은 외전작을 내놓았는데 가장 최근에는 올해 6월 달에 '던파 듀얼'(DNF듀얼)이라는 이름으로 대전 격겜을 내놓았습니다. 기존 2D작에서 깔끔한 3D 애니메이션 그래픽으로 바뀌었는데 넥슨에서 격겜장인인 '아크워크시스템'에 외주를 줘서 제작했죠. 그래서 그런지 게임성의 논란과는 반대로 그래픽하나만큼은 정말 때깔나게 뽑혔는데 바로 이 게임에서도 '런처'의 '양자폭발'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격겜 특성상 연계기로도 사용가능해 총질과 미사일 등을 비롯한 잔공격(?)과 함께 핵폭발까지 무차별 연계의 화려함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2022 하반기 기대작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2798729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