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1689181579
블리자드는 사실 여러모로 대단한 게임사라 생각합니다. 그것도 긍정적으로 말이죠.(지금은 동의하지 않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작년 브리즈컨 '디아M(임모탈)'사태는 그동안 블리자드가 우리에게 어떤 위치에 있었나를 역설적으로 방증하는 일이 아닐까 하네요. 여전히 우리는 PC방에서 '오버워치'를 즐기며 '히어로즈 오브 스톰'을 플레이하고 '스타크래프트'시리즈를 위해 로그인하죠. 올해 블리즈컨 역시 기대가 되는데 작년의 커다란 잡음은 올해 더 커다란 선물로 보답하면 된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블리자드는 아직 믿을만한 몇 안되는 회사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미 수많은 루머도 있지만 올해 열릴 블리즈컨의 최악의 수와 최고의 수를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1. 오버워치
-최고의 수 : 오버워치2
이미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는 루머죠. 사실쪽에 무게를 두는 추세이기도 하고요. 루머에 따르면 기존 오버워치의 PVP위주 대전과는 다른 스토리를 입힌 PVE에 중심을 두었다고 합니다. 오버워치 자체가 캐릭터성이나 게임성이 뛰어나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최악의 수 : 오버워치M
정말 이 끔찌한 일만큼은 생각하기도 싫지만 아예 허황된 말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작년 '디아 임모탈' 사대도 있었고, 여타 다른 인기게임들의 '배그'나 '콜 오드 듀티'등이 이미 모바일로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죠. 이미 모바일 게임의 수익성이 엄청나다는 것은 증명된 사실이기 때문에 유저의 반응과는 별개로 IP활용으로 인한 '옵치M'의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자고로 기업의 목적은 수익성이니까요
-오버워치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0843101859
2. 디아블로
-최고의 수 : 디아블로4, 디아블로2 리마스터
개인적으로는 '다아블로1'의 리메이크를 가장 바라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일이겠죠.사실상 스토리라인 빼고는 재개발에 가까울 테니까요. 여러 루머와 제작사쪽 구직현황을 미루어 볼 때 '디아4'나 '디아2리마'의 가능성은 큰 듯 보입니다. 특히 작년에 엄청난 똥(?)을 싸놓은만큼 이번에는 유저들이 원하는 발표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뭐, 어짜피 발표만하고 게임은 수년후에 내놓아도 될테니 말이죠. 루머로는 '디아4'TPS형 액션이 될수도 있다는데 개인적으로는 디아만의 정통성을 살려 핵앤슬래쉬 장르로 나와주었으면 하네요. 물론 최고의 수는 둘 다 나오는 것입니다.
-최악의 수 : 임모탈 출시일 발표
이미 출시를 결정했는데 발표일이 최악일 이유는 없습니다. 최악은 다른 디아에 대한 소식없이 오로지 '디아임모탈'소식만이 전해진다면 그것만으로 최악이 아닐까 합니다. 이는 모바일 디아블로의 퀄리티를 떠나 진정 유저들의 니즈를 파악하지 못하는 처사가 될 것입니다. 콘솔이나 PC와 모바일은 완전히 타겟층이나 게임을 즐기는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이죠. 제발 이번 블리즈컨에서는 풍성한 '디아블로'시리즈 소식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디아블로 임모탈사태를 보며 : https://blog.naver.com/rdgcwg/221395723278
3. 새로운 신작에 대한 기대
블리자드에서 완전한 신작IP를 내놓은지는 벌써 '오버워치'가 나온 2016년이 마지막 해였던 것 같습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나 '콜옵'시리즈를 배틀넷에서 서비스하긴 했지만 신작IP도 아닐 뿐더러 블리자드 자사의 게임도 아니었죠. 대체로 대형 신작만큼은 유저들의 기대를 채워줬던 게임사였기에 이번 블리즈컨에서는 깜짝 발표를 기다려봅니다. 장르는 역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보길 바랍니다. MMORPG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전략시뮬레이션의 '스타크래프트', 판타지 전략과 RPG를 합쳐놓은 '워크래프트', AOS의 '히오스', FPS의 '오버워치'와 핵앤슬래쉬장르의 '디아블로'까지 언제나 새롭게 도전했을 때 유저들이 가장 사랑했던 개발사였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1367705151
4. 기타
'워크래프트3리포지드'(리마스터)의 출시일 발표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아직까지 먹어주는(?) 게임이라 이번에 발표가 나오면 좋겠네요. 또한 타사 게임들의 유통이 늘어날 소식도 가능성이 있을 것 같네요. 지금은 스팀으로 이관했지만 번지소프트의 '데스티니 가디언즈'와 액티비전의 '콜오브듀티4-블랙옵스', '콜옵 모던워페어 리마스터'가 배틀넷에서 서비스되며 좋은 반응을 얻었던만큼 협력관계가 좀 더 긴밀해진다면 게임도 늘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블리자드산 공습경보 : https://blog.naver.com/rdgcwg/221314835972
-워크래프트 시리즈로 보는 판타지세계 : https://blog.naver.com/rdgcwg/221332651293
여기까지 몇 몇 루머와 개인적인 상상력에 의존해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봤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소식들만 가득하기 바라며 이번 블리즈컨은 풍성한 게임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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