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웃사이더로 가끔 루리웹에 들리는 노노기라고 합니다.
오늘은 국내에서 정말 보기 힘든 장르인 여성향게임 '박앵귀 꽃의 장'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작 '박앵귀 바람의 장'의 국내 한글화 출시자체가 엄청 충격적이었는데 말입니다. 이번에 그에 이은 시리즈인 '박앵귀 꽃의 장'의 출시는 CFK가 정말 노력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실상 전작의 판매량도 그리 폭팔적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어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시리즈가 계속 나오기 위해서 기폭제가 되는 판매량을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요. ^^; 아이구~ 또 서론이 길어지네요.
자~ 그럼 간단하게 '박앵귀 꽃의 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께요.
위에도 이야기했지만 '박앵귀 꽃의 장'은 여성향 게임입니다.
글자 그대로 여성 유저 취향의 게임을 말하는 것입니다만 대체로 연애 게임이 대상으로 여성 취향으로 게임이 전개되어 액션보다는 스토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높고, 남성 캐릭터들을 공략하는 전개가 주를 이룹니다.
일본 IDEA FACTORY사의 여성향 게임 브랜드인 오토메이트 시리즈의 간판 타이틀로 유명한 '박앵귀' 시리즈.
일본 막부 말기의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오니와 나찰(흡혈귀)라는 판타지 요소를 첨가해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신선조의 실존 인물들을 베이스로 구성된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과 유명 성우들의 열연이 어루어진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주인공만 여성이지 연애 어드밴처를 즐기는 기분으로 스토리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스토리의 비중이 높은 게임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소설책 보는 느낌으로 게임을 진행하시다가 엔딩에 영향을 미치는 중간중간 분기에서 선택을 잘하면서 진행하면 됩니다.
굵은 메인스토리만 비슷하지 각 인물에 따라 완전히 스토리 전개가 달라지며 분기에 따라 진행과 등장인물이 완전히 바뀔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 결과도 차이가 있기에 다회차로 다른 캐릭터를 선택해 게임을 즐겨도 지루함이 크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진엔딩으로 가는 선택을 했을때 신선조 멤버들의 호감도 상승을 표시해주는 아이 캐치 이펙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어드벤처 게임이라 스토리 위주로 전개가 되기에 액티브한 전개가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주로 일러스트를 이용한 대화 이벤트로 전개가 되며 캐릭터성 짙은 샤방샤방한 꽃미남들이 나오기에 확실히 여성분들은 좋아할껍니다.
일러스트 퀄리티는 좋으며 중간중간 선택에 따른 이벤트 구성도 괜찮았습니다. 전투나 인물들의 등장 연출이 이전작보다는 조금 더 나아진 느낌이 부분부분 들었습니다.
전작도 그랬지만 게임의 유저 인터페이스는 사용하기 쉬웠습니다.
게임 중 등장하는 어려운 단어들의 의미를 바로 표시해주는 소사전도 제공되어 바로바로 볼 수 있게 구성되었으며 한 번이라도 굿엔딩을 보게되면 플레이했던 루트를 원하는 곳부터 어디서든 게임을 다시할 수 있는 행군록 기능도 제공되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감상했던 이벤트 CG나 영상, BGM은 감상 메뉴를 통해 언제든지 다시 감상할 수 있으며 ㅁ버튼을 누르면 자동스킵이 있어 다음 선택지까지 빠르게 넘어가줍니다. 자동, 강제, 빠르게 이동은 옵션 설정에서 변경이 가능했습니다.
각 인물마다 굿엔딩, 배드엔딩을 보려하면 공통된 동일 루트 이벤트는 스킵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른게임에서도 지원하는 지나간 텍스트를 L레버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이 게임에서는 원하는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되감기 기능도 제공됩니다. 선택을 잘못헀다거나 놓친 대화를 다시 보기 위해서는 꽤 편리했습니다.
게임플레이내내 나오는 성우들의 연기는 훌륭했고 위기상황이나 감정의 기복이 있는 경우에 나오는 사운드도 반복스럽기는 했으나 효과적으로 나왔기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악 감상은 따로 메뉴가 있어 들을 수도 있습니다.
전작 '바람의 장'을 재미있게 해지만 이번작까지 한글화 출시될까?? 했었는데 이번작까지 한글화가 되었네요.
스토리전개가 전작과는 또 달라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출퇴근시간 2시간반가량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박앵귀 꽃의 장'을 하고 있네요.
인물 한 명의 굿엔딩은 대략 2시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등장 캐릭터들이 많기에 생각보다 나름 볼륨은 된다고 생각됩니다.
게임을 통해서도 시대적인 배경에 대해서 잘알수 있지만 일본 역사나 기존에 여러 애니에서 신선조에 대한 설정을 접했다면 더욱 몰입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박앵귀'시리즈 여성향 게임의 이해가 떨어지는 분이 이게임을 접한다면 조금 이해가 안가는 게임일 수도 있습니다.
허나, 이 게임의 장르적 특성이기에 게임성이 없네 다이나믹하지 않네 이런것으로 지적한다면 자신의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자기 자신의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됩니다.
단점이라면 전작과의 시스템적인 거의 차이가 없어 게임의 진행방식이 너무 똑같은 정도인데 장르적인 한계도 있고 어짜피 스토리가 다르니 그점은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선택지가 전작에 비해 조금 적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점은 조금 아쉽더라고요.
위에서도 이야기 드렸으나 일본 역사와 신선조에 관련된 이야기를 알고 계시다면 더욱 더 재미있게 플레이 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게임을 한다.가 아닌 게임을 본다.느낀다.라는 관점에서 게임을 즐기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CFK에서 정말 국내에 도입이 전무했던 여성향 게임을 '바람의 장','꽃의 장'을 연속으로 한글화 출시를 했는데요.
장르적 다양성을 위해서라도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즐겨도 되고 한편의 소설책을 보는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답니다. 전작을 플레이하셨던 분들이라면 전작 이후 신선조의 고뇌와 그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전작을 보지않으면 스토리 연계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바람의 장'을 먼저 플레이를 하고 '꽃의 장'을 플레이하시길 바랍니다. 향후 두편을 합쳐 출시하는 완전판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하게 되더군요.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하고 접하기 힘든 장르다보니 유저분들에게도 낮선 부분도 있겠지만 선전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이런 재미있고 평화로운 굿엔딩도 있답니다. ^^)/ 여러분들이 여러 엔딩을 직접 찾아보시길 바래요~~!!
오늘의 '박앵귀 꽃의 장'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 또 다른 게임으로 인사드릴께요.
오늘 즐거운 하루되시고요~~!!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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