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핀2장, 오필리아3장, 알핀3장을 진행했습니다.
알핀 2장에서 등장하는 바네사가 왠지 악역일 줄은 알았지만... 푸른 이끼를 채집하다 몬스터에게 쫓기는 걸 알핀이 도와줘서 개과천선하는 동화같은 스토리인 줄 알았더니, 냅다 바네사와 전투를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마지막에 바네사가 도망치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서 약을 써서 재워버리는데, 전투하기 전에 썼으면 보스전 필요 없었던 게 아닌지...
오필리아 스토리는 급전개로 빠져서 잠시 당황했습니다. 역시 이런 맛이 있어야죠. 그나저나 3장 클리어인데, 다음 목적지가 세 번째 목적지가 성화봉송이랑 상관없는 마을이네요? 마지막 성화봉송은 이벤트로 때우려나... 아무튼 2챕터까지는 잔잔했던 오필리아 스토리는, 마지막 챕터가 기대됩니다. :)
다시 알핀 3챕터로 돌아와서, 미구엘이 X놈인줄은 알았지만 재활용도 안되는 쓰래기라 좀 그랬습니다. 오겐이 스토리에 계속 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은 알핀인데 잠깐 등장한 오겐에게 중심점이 몰린 느낌이었어요. 미묘미묘.
각 캐릭터간 2챕터는 다 클리어해서, 이제 스토리 절반 쯤 클리어한 것 같습니다. RPG라서 그런지 시간이 좀 걸리긴 하네요. 그래도 열심히 하면 동숲 나오기 전에, 인디게임 몇 편 클리어 가능하겠군요. ·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