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 자전거 도로와 남산, 북악팔각정 라이딩을 즐기는 MTB유저이다.
오프로드나 산은 안탄다.
SUV샀다고 비포장 달리란 법 없지않나.
이번에 전동킥보드때 쓰던 반모헬멧에서 풀페이스로 바꿨다.
저 반모가 통기성이 좀 딸리지만 전면 캐노피가 주는 어마어마한 장점때문에 즐겨쓰다가, 아는 사람의 전방 낙차로 이빨 3개와 인중, 볼의 피부까지 다 갈려 나가는걸 보고 기변을 결정했다.
진짜 무서운게 넘어져서 땅에 이빨을 박으면 이빨이 툭 하고 부러지고, 그 조각을 빨리 챙겨서 치과가서 붙이면 될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이빨은 땅에 갈리면서 가루가 되어 사라진다. 피범벅된 땅에는 모래인지 이빨 가루인지 모를 하얀 가루들만 존재한다.
나 역시 전에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집 바로 앞 보도블럭의 작은턱에 걸려 넘어졌는데 시속 6킬로 정도였음에도 볼을 땅에 박았고, 앞니에 어마어마한 타격을 입고 4일을 고생했다. (금 가거나 하진 않음)
근데 평속 25킬로, 내리막에서 40~50을 찍는 자전거 에서 반모? 글쎄...
반모는 '죽지않는 마지노선' 이라 생각한다. 가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앞으로 넘어지면 알게된다. 내 몸을 받쳐줄 내 팔의 완력이 얼마나 미약한지. 자본주의는 차갑다 아스팔트가 얼마나 차갑고 단단한지.
나 역시 넘어지기 전까진 몰랐다. 누군가는 호들갑이다. 오버다. 산 탈것도 아닌데 뭔 풀페냐 하지만 안전에는 타협이 필요없다.
사고는 불시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우리가 뉴스에서 접하는 SPC사고나 공사장 사고처럼.
난 풀페이스 시장이 더 활성화 되어 더 많은 회사의 제품이 시장에 풀렸음 한다.
아직은 너무나도 선택의 폭이 좁기에.
요약 : 풀페쓰세요 풀페.
최소 '이타져지'보다는 덜 튑니다. 웃흥
하지만 풀페에 이타져지를 입고 도심 라이딩을 하는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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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보통 산에서 다운힐 할때 많이 쓰는데 전 저게 스탠다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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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보통 산에서 다운힐 할때 많이 쓰는데 전 저게 스탠다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24.07.16 22: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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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아아 | 24.07.17 0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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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날뻔했군요 | 24.07.17 09: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