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압주의
스파이더맨주의
남자셀카주의 'ㅠ'
안녕 친구들 스파이더맨이 또 돌아왔어
으아아. 오른쪽 베스트 감사 합니다 orz
스말님 영자님 추천주시고 읽어주신횐님들 충성충성 '-'>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며 한강을 달리다 보니 눈에 익은 사람들이 몇 생겼다.
동작대교 부근 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아저씨랑은 서로 손인사 하며 스쳐 지나가고
잠수교 근처에서 만나 탄천합수부에서 삼성역으로 빠지는 코스로 달리는 분은
귀에 이어폰 꼽고 마이웨이 주행인데 뒤에서 피만 빤다. 밉상.
그리고 전기미니벨로 타시는 덩치가 곰만한 분.
오늘 역풍에 털리며 골골 거리면서 페달질 하고 있는데 마포대교 지나고 나서
호오에에에엥 소리와 함께 나타나는 곰아저씨 전기자전거.
그리고 그 뒤로 민트색 비앙키가 피를 빨며 지나갔다.
어멋. 저건 나도 타야해.
곰아저씨 전기자전거는 중간에 빠졌지만 비앙키 타는 남자분은 역풍을 찢으며 계속 달리셨다.
뒤에서 5분 피빨고 슬금 앞으로 나가 1분 끌어드리고 (...) 그렇게 양재천 갈림길까지 열심히 달렸다.
출근 하고 나서 스트라바 기록 보니 같이 달린 사람에 떠있길래 친추했다.
앞으로 자주 뵈었으면 (피빨았으면 ㅋ_ㅋ) 좋겠다.
스트라바 스토커 조모씨
퇴근길에는 역풍을 피해 새로운 코스로 갔다.
개운산 > 아리랑 > 북악
개운산은 처음가보는 곳이였는데 다행히 길 헤메이지 않고 잘 찾아갔다.
짧은 거리지만 살짝 경사도가 있었지만 힘들지 않게 (?) 올라갔다.
다운힐이 끝나면 아리랑 고개 사거리 나와서 바로 아리랑 올라갈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와서 늦은 저녁으로 행사중인 와퍼랑 편의점 행사 맥주를 조졌다.
다 먹고 나니 술 먹자고 불려 나가서 파전에 막걸리를 또 조졌다.
그리고 밤새 조져져 버린 나는 출근길 부터 헛개수랑 컨디션 나발을 불어버리게 되고 ㅠ_-
숙취에 헤롱헤롱 거리다가 퇴근시간 되서 부활했다.
집에 돌아와서 오크밸리 가기 전 마지막 벼락치기 라이딩을 나갔다.
북악이나 한두바퀴 돌 심산으로 나왔다가 그냥 북악은 심심(?) 하니까 인왕산 쪽으로 올라갔다.
오를때마다 사악한 경사도이긴 한데 이젠 나름 익숙해졌다(?)
(무릎 : 죽여줘...)
(구)초소 앞에서 아는 동생 만나 두바퀴 돌고 편의점에서 쉬고 있는데 지인들을 만났다.
끌려가듯 한바퀴 더 돌고 홍제사거리 근처 카페에서 수다 떨다가 집으로 들어왔다.
뜻밖의 북악 삼회전.
나름 벼락치기론 괜찮았던 것 같다.
굇수형둘 뒤를 따라가 보지만 이내 점이 되버립니다.
미리미리 대회전에 조짐당해서 너덜해진 타이어를 교체하고 카보로딩을 실시합니다.
더러운 에스웍 터보 내구성 개똥망 -> 비토리아 코르사 g+ /
고오오오 탄수화물에는 피자와 맥주 그리고 스파게티!
대회때 먹을려고 공구한 마그네슘 포도당 캔디도 받으러 갔다.
뚝유에서 물건 받기 전부터 구름이 잔뜩 흐려져서 불안하더니 결국엔 소나기가 한바탕 퍼부었다.
잠시 비 피해서 멍때리며 비구경 하다가 집에 가는길에 허기가 져서 돈까스를 먹으러 갔다.
약수역 인근에 있는 안녕카츠에서 파는 치즈카츠.
튀긴 고기에 치즈 그리고 맥주.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돈까스 한 입에 맥주 한 모금.
소나기에 지친 몸뚱이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우산없는데 이 기상청 객액이들앙 8ㅅ8 / 맛있는 음식은 잠시나마 삶을 행복하게 해준다
그리고 찾아온 대망의 오크밸리.
외로운 영혼은 운전도 솔라 ㅠ_-
새벽4시쯤 출발 했는데도 차가 막히는 헬조선의 도로. 으아아아아.
잠도 별로 못잔 상태에서 차도 막히니 졸리고 그러다 도로 뚫리면 괜찮아졌다가 또 막히고 졸리고 =_=
반복하다 보니 어느덧 마지막 휴게소.
휴게소에서 식사 하려다가 그냥 차량 충전이랑 쓰레기만 버리고 화장실만 들렀다가 바로 출발했다.
사일런트힐 분위기의 안개 가득한 숲을 통과하고 나서야 도착!
차가 막혔어도 나름 일찍 도착해서 잉여롭게 준비 할 수 있었다.
휴게소에서 아침먹고 올 걸 하는 후회는 콘도 지하 편의점에서 사과 하나 사먹고 보급품으로 나온 바나나로 때웠다.
편의점 근처에 얼음기계 있길래 물통에 얼음도 받아놓고 차에서 자전거 꺼내서 주섬주섬 준비.
마침 옆에 주차해논 분들도 대회 준비 하고 있길래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배번표 달고 장비들 달았다.
한산한 행사장 전경 / 배번표랑 보급품 받긔 / 동네 행사에 마실나온 원주시민 (원주민?)
행사장 방황하며 이리저리 외기러기 돌아다니고 있는데 어떤분이 인사를 한다!
누구지 누구지? 두뇌풀가동 했지만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 철원대회때 만났던 낭만클로버님이였다.
자전거 기변을 하셔서 못알아봤다! (는 비겁한 변명임)
아는척 해주셔서 고마웠고 몰라뵈서 너무 죄송했다능 orz.
서로의 안전 라이딩과 완주를 빌며 헤어졌다.
그렇게 짧지만 스치듯 안녕 하고 다시 행사장 방황하며 하나둘 도착한 일행들 찾아 다녔다.
강렬한 햇빛을 피해 옹기종기 모여서 그늘에 숨어있었다.
출발전에 준비운동 및 행사 진행하다가 보니 갑자기 경품추첨.
일행중에 한 명이 경품으로 자전거를 받았는데 그 자전거는 신문구독하면 주는 철티비 같은 쓰레기였다 (...)
그란폰도 대회에서 저런 자전거를 주다니 여러의미로 충격과 공포였다.
일행들을 모아모아 단체사진 한장 / 보고있나요 낭만꽃로버님 '-'*
준비운동 하는 치어리더 분들 ㅗㅜㅑ / 경품 받아 갈때 이거 왜이렇게 무겁냐 했는데 내용물이 글쎄
2년전 처음으로 로드 입문해서 사이즈 맞지도 않은 자전거와 옷을 입고 참석했던 첫 대회.
2년만에 다시 달린다.
출발!
초반에 사람들 몰려서 위험하니 천천히 무리에 섞이지 않게 이동했다.
시작만 같이 했고 일행들이랑 헤어지고 시작된 솔라의 길.
오크밸리는 언덕보단 평지가 더 많다.
그 평지의 대부분이 역풍인지라 팩라이딩 하면 좀 더 수월하게 갈 수 있었다.
혼자 달리다가 몇몇 팩에 껴봤지만 금방 다시 흐르고 혼자 달렸다.
비슷한 속도의 팩이 없었지만 기록 단축욕심이 있었기에 혼자였지만 무리해서 밟았다.
첫번째 보급지는 패스를 했는데 이게 잘못된 선택이였다.
행사장에서 중간 보급지가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방송 했다는데 그걸 못들었었다.
시작지점의 보급지와 종료지점 보급지 사이에 있던 보급지가 안전상의 (?) 이유로 사라져버렸다.
아니 문자로 좀 알려주던가.
행사장 안내방송 한 번으로 끝내다니.
부들부들.
갈림길까지는 같이 달린 지인들 / 역시 남자는 좌회전이지 (보고있나? 설악그란폰도 ㅂㄷㅂㄷ)
띠딩. 전방 200미터 보급소가 있습니다 / 천재는 1차 보급따윈 패스! (쉬었다가야했었다 ㅂㄷㅂㄷ)
달리다 보니 뒤에 두세명 붙어서 자연스레 팩이 형성되었다.
하지만 팩은 형성 되었지만 로테는 없단다.
계속 선두로 끌다가 쥐가 나 버리고 (...)
그 상태로 못 갈 거 같아서 중간 마트에서 근육 좀 풀어줬다.
보급지 하나가 사라져서 1차보급 이후 2차보급까지 거리가 꽤 있는 상태.
덕분에 그 중간에 위치한 슈퍼는 뜻하지 않게 핫한 휴식처가 되어있었다.
(나중에 들른 사람들 이야기론 슈퍼에 콜라랑 아이스크림들 다 털려서 없었다고 ㅋ_ㅋ)
따로 보급은 안하고 근육만 풀어주고 다시 출발.
경치는 진짜 좋았다. 텅빈 도로 혼자 달리면서 두 손 놓는 연습도 많이 했다 ㅋ_ㅋ 달리면서 고글 쓰며 사진찍어버리긔! (...)
달리다 보니 언덕에서 아까 끌어드렸던 팩에 계시던 분을 만났다.
고맙다고 인사해주셔서 이런저런 이야기 몇 번 나누고 또 다시 끌어드렸다 (...)
꾸역꾸역 페달을 밟아 2차 보급지에 도착.
보급지 도착해서 잠깐 쉬는 동안 쥐가 더 심해졌다.
양쪽 허벅지 종아리 모두 쥐가나서 고통스러웠다.
앉아있다가 일어서지도 못하는 상황.
그래도 일어나야지.
일어나서 달려야지.
아오 식빵 (먹고싶다...)
왼쪽다리 쥐나면 오른쪽 다리로 다시 오른쪽 다리 쥐나면 반대로
쥐난 부위 주먹으로 때려가며 꼬집고 다리에 물도 부어 가면서 한쪽 다리씩 번갈아 가면서 탔다.
그렇게 도착한 오크밸리 피니쉬 라인 직전 언덕.
언덕 중간 편의점 까지 왔는데 갑자기 양쪽다리 동시에 쥐가나서 자빠링 할 뻔 했다.
다행히 클릿 빼고 멈춰섰는데 걸을수 조차 없었다.
다리는 딱딱하게 굳어있고 찌릿찌릿 계속 통증은 올라왔다.
울고싶었다 ㅠ
바로 앞이 피니쉬 라인인데 걸을 수 조차 없어서 고통을 느끼며 서있는데 끌바하며 올라가는 라이더들이 너무 부러웠다.
다리 떄려가면서 조금이라도 움직여 달라고 마음속으로 울부짖었다.
10여분 지났을까?
조금씩 상태 나아져서 한 걸음씩 걸어서 올라갔고
피니쉬 라인 몇백미터 전 평지에서는 다시 자전거에 오를수 있었다.
그렇게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고 끝이 났다.
오크밸리 그란폰도 - 3시간 38분 55초
894명중 126등
피니쉬라인 통과하고 메달 받고 정신없이 국수 호로록 흡입 하고 쉬다 보니 급격히 몰려드는 현자타임.
기록이 뭐라고 그 고통을 참고 탔을까.
그래도 2년전에 비해 1시간이나 줄었다.
나름 만족할 만한 기록이였지만 쥐나서 소비해버린 10여분만 없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란 아쉬움이 남았다.
그렇게 현자가 되어 버린 상태로 숙소 체크인 하고 먼저 도착한 여유를 즐겼다.
짐 풀고 씻고 맥주 한 캔 하다 보니 다른 일행들도 하나둘 도착.
쥐 특. 경기 끝나면 멀쩡해진다
저녁으로 근처 중국집에 요리 주문해놓고 편의점에서 미리 술도 사놨다.
그렇게 대회이야기 근황이야기 주고받으며 음식을 기다렸지만 늦어지고...
사장님은 늦어졌다며 서비스로 고량주를 2병 주고 가셨고...
그렇게 술 판이 벌어졌다.
먹고 치우고 먹고 편의점가서 사오고 먹었다.
그리고 맥주파티 시작할 때즈음 가서 맥주랑 안주 받아다가 또 먹고 새벽까지 마시다가 잤다.
중화요리와 고량주 얼마나 좋은 조합인가 / 2차는 해산물파티 (...) / 골뱅이 비빔면도 먹고
뽀송뽀송 마스크팩도 하고 / 게임에서 진 패배자는 설거지를 합니다 ㅠ_-
호오 맥주파티가 시작하는군요 / 보울에 맥주 담아와서 3차 시작
오크밸리는 어찌된게 갈수록 운영이 엉망이 되는지 모르겠다.
보급이랑 맥주파티는 매해 욕먹으면서 개선되지는 않고 갈수록 비싸지는 참가비 까지.
일행들이랑 엠티형식으로 가게되면 참석을 할 거 같은데 왠지 내년엔 사람들 안갈것 같다.
굳이 혼자 와서 탈 만한 대회는 아니니까 나도..
(여자친구랑 둘이 오면 재미있을거 같은데 '-'* 그럴일은 없겠지 ㅠ_-)
5분만 더 하면 일어나지 않으면 조식은 없단다 / 복라 하는 굇수 (근처 전철역까지)
다음날 숙취로 퀭해진 좀비들은 조식을 먹고 사람의 몰골을 찾은 뒤 하나둘 떠났다.
아침이라 서울로 올라가는길은 막히지 않았다.
일행중 한명이 자기 자전거 좀 같이 실어달라고 해서 자전거만 싣고 왔고
저녁에 찾으러 오면서 자연스레 리커버리 라이딩을 했다.
샤방하게 잠수교까지만 찍고 돌아와서 삼겹살 죠지기.
내 차랑 내 자전거랑 합쳐도 빨간 자전거 한 대 값이 안나와 ^_ㅠ
전날 오크밸리 리커버리는 잠수교 샤방 한바퀴 그리고 육커버리
오크밸리 사진 농사는 망 -_ㅠ
다음날 출근길에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3연벙! 아니 3연자전거!)
역풍에 겸손해지는 내 속도.
그리고 또 만나게 된 비앙키남.
하지만 따라갈 수 없는 내 몸뚱이 ㅠ
출근도 그랬지만 퇴근때는 너무 우울 터졌다.
이유야 뭐...
알고있지만 해결되지 않는 이유.
냉정과 열정 사이 / 출근과 퇴근 사이 / 삶과 죽음 사이
태풍이 올라온다 흐릿흐릿한 우중충한 날씨엔 (예전에 사다놓은) 따뜻하게 사케 대벼먹깅
출근길 같이 눕고싶네. 우울함은 태풍처럼 더 거세지고 퇴근 후 혼술만 늘었다
그래. 우울할땐 지름신과 함께!
가민을 샀다!
깨끗한 정품 가민520 풀세트가 단돈 15만원 (중고)
지인분이 쓰던건데 830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남은거 저렴하게 받아왔다.
태풍을 뚫고 직거래 해온 가민520! (과 브라이튼 530)
신나서 기본적인 조작법 확인하고 핸드폰에 연결해 보았다.
장치를 연결합니다. 어? 안되자나?
연결이 안된다.
구글링 뇌입원 검색검색.
네트워크초기화 하면 된다길래 시도.
안된다.
어플 지우고 다시 깔아보세요
안되!
가민도 공장초기화 해보세요
안돼!
핸드폰 공장초기화 해보세요
아 님아 그건 좀...
그래도 해보세요
왜 안대?
공초돌리고 복원해서 그런가 싶어 다시 공초하고 안복원
안도디!!!!!
괜히 멀쩡한 핸폰 공장초기화 해서 3시간만 날려먹었다.
시간은 금인데 난 참 부자구나.
기기 문제인가 싶었지만 이게 또 태블릿과 부모님 폰에는 그냥 연결이 되버린다.
내 폰이 문제일까 싶어서 다른 사람이 사용중인 520+를 연결해봤는데 연결된다.
노트8이랑 520이랑 호환이 안되나 싶은데 노트8에 520을 연결해서 쓰는 사람이 있다.
그 520을 연결해봤으면 했지만 근처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할 수가 없었다.
결국 다시 원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버린 가민. 아쉽네.
아는 형네 부부가 요즘 처제분 입문 시켜서 샤방하게 다니는 라이딩에 따라갔다.
벨로마노에서 브런치 먹는 벙!
샤방하게 벨로마노까지 선두! (길 모름 ㅋ_ㅋ)
피자랑 땅콩빙수 먹고 복귀.
복귀 길 중간에 따로 한남나들목에서 빠져서 남산 찍고 인왕산 찍고 북악 돌고 들어갔다.
남산 pr을 갱신 했지만 아직도 6분대 :<
5분대의 벽은 높구나.
길모르는 선두 / 남북 같이 돌아준 이쁜 동생 둘
그리고 시작된 추석연휴 '~'
마음껏 먹자.
하루종일 먹자!
먹고 또 먹자!
취해도 먹자.
돼지 파티의 흔적들
밀린 노트북 수리와 자동차 수리도 하고 오크밸리때 뽐뿌 온 마사지 건도 구입!
그렇게 신병 100일 휴가 보다 빠른 추석 연휴가 지나가고 있었다.
하루정도는 라이딩해야겠다는 생각에 잉여잉여한 사람끼리 만나서 남북을 돌았다.
평소 도는 남산 북악 코스는 지루할 거 같아서 인왕산 코스로 데리고 갔다.
3단 고각 업힐에 일행들이 좋아했다!
인왕산 올라서 보이는 경치에 다들 만족했다.
북악에 올라서 도선사 가자고 했지만 까였다.
시무룩 :<
그러면 복귀길에 있는 홍제천 옆길에 가보자고 했다.
유튜브에서 보고 궁금했던 곳이 있는데 거기 가자고 했는데 다행히도 낚여줬다.
고각이라고는 말 안했(...)
편의점에서 보급(이기엔 식사)하고 출발.
이런데 사람이 살다니......
엄청난 경사도에 겸손해졌다.
다행히 길이는 짧았던 곳이었다.
남산에서의 나 / 인왕산에서의 나 / 힐튼호텔 옆 골목에서의 나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
집에서 뒹굴거리며 전과 막걸리로 조짐당해진 내 몸뚱이 보며 운동을 해야겠다!
싶어서 자전거 끌고 나왔다.
운동이니까 샤방하고 널널한 코스 보다는 업힐 땋! 있는 곳이 좋겠다.
도선사는 너무 멀고 인왕산은 며칠전에 다녀왔으니 이번에는 안가본 곳이 좋을것 같다.
그러면 삼막사로 출동하는게 어떨까?
가는길에 지인한테 추천받은 자전거 샵 가서 정비 좀 보려고 했는데
친절하지만 불친절하게 (?) 자전거는 보지도 않고 정비는 자전거를 무조건 맡기고 가라고 한다.
시무룩. 손님도 없고 놀러온 지인만 있었는데 봐주지도 않네.
지인한테만 좋은 샵인가봉가 ㅠ
그냥 나와서 삼막사로 이동.
길을 좀 헤맸지만 어찌되었든 삼막사를 경험하게 되었다.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다.
경사도가 쌘데 길다. 그냥 긴게 아니라 개 길다!
도선사는 짧기라도 하지 삼막사는 가도가도 정상이 나오질 않는다.
중간중간 등산객 분들이 어휴 한참 남았는데 하는게 농담인 줄 알았는데 참트루였다.
끌바하고 싶은 욕구 꾺꾺 누르며 어떻게든 올랐왔더니 거기서 또 올라가는 길이 있다고 한다.
(나중에 찾아보니 첨탑까지 가는길이였다.)
잉? 일단 가보자 하고 올랐지만 빨래판길에 좁고 가파르고 위험해 보여서 조금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다.
퓨...
분명히 삼막사 올라갈 때만 해도 무슨 망해암이냐 그냥 집에 가자 했는데
정상에서 한 참 쉬었다가 다운힐 내려오다 보니 망해암도 죠질 수 있을 거 같았다.
마침 망해암도 바로 옆에 있어서 망설임 없이 망해암으로!
그렇게 망해암도 올랐다가 죠짐 당하고 내려왔다.
망해벌였암
안양 업힐 3대장중에 두 곳에게 죠짐 당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염불암 게섯거라! 곧 가주마.
안양천을 달리다 보니 뭔가 아쉬워서 서울대 쪽으로 갔다.
서울대 업힐도 이야기만 들어보고 가보지 못한 곳이라 궁금하기도 했고 좀 더 타고 싶기도 했다.
가는길에 저녁 먹으며 연료 (?) 보충 하고 서울대 도착.
끝나지 않는 성산대교 공사 / 흐렸지만 짜잔! 맑은 하늘을 드리겠슴! / 삼막사는 볼 거 없어요 망해암 두 바퀴 도세요
샤 입구 지나자마자 날 반긴건 주차봉에 걸려서 낙차한 라이더 분.
일행도 있고 저속이라 괜찮으신 듯 싶어 그냥 내 갈길을 갔다.
뭐야. 생각보다 쉽네. 하며 오르던 중 갑자기 높아지는 경사도.
그리고 그 경사도가 정상까지 지속된다.
ㄷㄷㄷ
삼막사와 망해암에 털린 내 다리는 부들부들 거리고 도가니는 죽여달라고 외쳤지만 꾸역꾸역 서울대 업힐도 정복!
원래 계획은 시계방향 반시계방향 두 바퀴 타려고 했는데 내려오다 보니 서울대 정문 대신 낙성대가 나왔다.
...?
그냥 봉천고개 넘어서 집으로 가던 중 집보다 남산이 더 가까이 있으니 남산도 올랐다.
남산을 올랐으니 북악은 당연히 1+1
북악 오르다 보니 무릎에 통증이 다시 시작되어서 정상 찍고 집까지는 거의 기어왔다.
거기다가 일-베_충놈이 시비 털어서 그거는 그거대로 정신적인 스트레스.
몸도 정신도 고통받는 하루였다.
그렇게 고통스러운 하루가 끝났버렸다.
(일-베_충 새끼들 다 죽어버렸으면 ㅠ_^)
오늘 탄 코스는 117km에 획득고도 1420m !!!
춘천 그란폰도를 위해 훈련이 필요했다.
하지만 나약한 몸뚱이는 그 주에 한 번의 자출만 했을 뿐.
거기다 그 날 퇴근길에는 불법 유턴하는 차랑 사고날 뻔 했다.
(받아버리고 입원해버릴껄 ㅠ_^)
비상등 깜박이 켜고 있길래 물건 상하차 하려고 정차 해있는 줄 알았는데...
시작하기도 전부터 말도 많도 탈도 많았던 춘천 그란폰도.
태풍올라오는데 대회 강행한다고 공지 같지도 않은 공지 문자 띡.
뭐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회의 해서 2주 연기한다고 공지.
그 와중에 담당자는 술먹고 sns에 똥글 싸지름.
(여윽시 sns는 인생의 낭비)
같이 가기로 했던 일행 두 명중에 한명은 낙차로 시즌오프, 나머지 한 명은 갑자기 불참.
기타 등등등.
여러모로 가기 싫었던 대회 였다.
그 오지 않을거 같던 춘천 그란폰도가 다가왔다.
춘천가기전 카보로딩(?)의 흔적들
오크때 차 막혔던거 생각나서 일찍 출발하고 도착한 다음 차에서 쪽잠이라도 자자!
라는 계획으로 새벽3시에 출발했다.
응. 너무 일찍 왔다.
그 덕분인지 행사장 바로 옆 좋은 자리에주차 할 수는 있었지만 잠이 오질 않았다 ㅠ_-
멀뚱멀뚱.
있다 보니 배번 나눠주는 시간 되서 배번 받아오고 옷 갈아 입으려고 보니 화장실이 열린곳이 없다.
축구경기장 옆쪽 공터가 행사장 및 대회 출발점인데 야구경기장에 가면 화장실 열려있다 해서 갔더니
닫혀있고 스테프한테 문의 했더니 경기장 담당자가 아직 출근전이라 기다리라고 한다.
방광 터지기 직전에 야구장쪽 화장실 열려서 해결하고 옷갈아입긴 했다.
하지만 축구장쪽은 출발 전까지 닫혀있었다. (대회 끝나고 와보니 열려있더라)
자 이제 배번표를 달아볼까.
땃땃땃.
예림이 그끈 봐봐 케이블타이여?
아니 이게 뭐여.
빵봉지끈이여?
...케이블타이 안주는 대회 처음 봤다.
닭갈비랑 파워젤 쿠폰은 어르신컴퓨터교실에서 만든듯 한 디자인.
진짜 춘천 너어.
너무 일찍 와버림 / 케이블타이 없이 배번표 묶어보았니 ?
그렇게 시작된 춘천 그란폰도.
원래 혼자 달리지만 출발전에 아는 사람 만나서 같이 있다가 출발하곤 했는데
아는사람 하나도 없는 대회는 첨이라 출발 전 부터 재미가 없었다.
출발대기전에 서로 약팔고 수다 떠는 재미도 없네 외로워 ㅠ_-
재미없음은 라이딩 하다가 고탄고개를 만나면서 사라져버렸다.
살려줘.
모르는 코스는 코스를 몰라서 힘이 더 든다.
코스를 알고가도 힘이 들긴 하지만 어느정도 남았는지 어디가 빡샌지 모르니 고통스럽다.
사람들 뒤엉켜서 고탄고개 업힐 포토존은 망했고
꾸역꾸역 올라서 내려갔던 다운힐 포토존은 차량통제 안되서 망했다.
내 사진 8ㅅ8
고통의 고탄고개 지나고 나머진 샤방샤방한 코스만 남았다.
첫번째 보급지에서는 갓튀긴 찹쌀도너츠와 꽈배기를 줬다.
백두대간 만큼의 맛집이였다. 냠냠.
낼름 하나씩 먹고 바로 출발.
10여명의 트레인을 만들며 선두로 끌어줬는데 로테는 나랑 다른분 딸랑 두명.
업힐 나오자마자 버리고 가버리더라.
업힐에서 같이 로테 하며 선두 끌다가 버림받은 다른분이랑 호구조사 하면서 올랐다.
두번째 보급지까지 가는길에 배후령만 넘으면 되었다.
배후령이 조금 빡샜지만 그래도 무사 정복.
얼마나 괴로워보였는지 보급해주시는 봉사자분들이 음식 더 먹으라고 퍼주고
나는 괜찮다고 하나씩만 골라 먹는 상황이였다.
감사했습니다. 봉사자님들!
보급지에서는 짧게라도 무조건 쉰다.
지난번 오크밸리에서 쥐 때문에 고통받고 나서 얻은 깨달음이였다.
몸 풀어주고 보급음식 간단히 먹고 다시 달린다.
덕분에 춘천은 별 탈 없이 완주했다.
춘천 그란폰도 - 4시간 30분 42.03초
무난무난했던 춘천그란폰도 / 어느 대회 가던 사회를 보는 사회자분이랑 한 장 '-^
못 온 일행들 배번표도 대신 수령해서 기록칩을 져지에 넣고 달렸는데
...기록칩 측정기는 바퀴쪽에 달아야 인식하는 낮은 위치에 있었다.
그래서 기록이 하나도 안되어있었다.
그래도 대신 기념품 수령해줬으니 개이득.
(미참석자 기념품은 택배 '착불'로 배송)
닭갈비 쿠폰 모아다가 근처 닭갈비집에서 포장해서 집에 와서 먹었다.
기념품 (콜라쉐이퍼 및 양말) 수령하고 떡볶이 먹으며 뭉친근육 마사지건으로 죠지면서 경품을 기대했지만... 8ㅅ8
닭갈비는 사랑이다 / 다 내꺼하고 싶네 ㅋ_ㅋ
춘천그란폰도 사진농사도 망했... / 사진찍어주시는 분 한테 감사합니다 말하고 있을 때 찍혔다. =_=
대회 후에는 깨끗하게 청소 / 하고 막걸리 파티!
다운힐에서 브레이크 잡으면 앞바퀴가 꿀렁 거리는 느낌이 든다.
평지나 업힐에서는 괜찮은데 다운힐에서 그러니 무서웠다.
이 문제로 얼마전에 지인이 추천한 모 샵에 가서 정비 보려다가 까였었다.
점심시간 이용해서 회사 근처 샵에 갔더니 슥슥 보시더니 바로 고쳐주셨다.
스템캡 교체하고 덜 조여져서 발생했던 문제였다.
적정 토크로 조였는데 그것보다 좀 더 조여야 한다고 한다.
이 간단한 걸 봐주지도 않고 입고하라고 하던 그 #...
유튜브에 남산에 귀신이 나오는 영상을 보고 남산귀신도 볼겸 퇴근길엔 남산 들렀다 집으로.
하지만 귀신은 없었고 꿀렁임도 사라졌다 '~'
귀신보고 싶다.
귀신양 보고시퍼양
빨간양말 줄까 파란양말 줄까! / 귀신대신 식신을 드리겠습니다
주말에는 속리산으로 투어를 떠났다.
리얼엑스라는 골전도 헤드셋 판매하는 회사에서 진행하는 투어인데 단돈 만원에
버스와 보급 및 회수차! 그리고 점심 식사에 사진도 찍어주는 혜자 투어 였다.
버스가 잠실 선착장에서 출발이라 근처에 사는 일행 집에 주차해놓고 한강까지 이동.
막상 도착해서 보니 유니폼들이 다 한국안전보건원?
응?
버스 탑승전 신체포기 각서에 서명을 / 자전거도 다 널어(?) 주심 / 출발전 나눠준 보급 빵빵한거 보소!
휴게소 한 번 들르지 않고 보은군청까지 갔다.
어라? 휴게소에서 아침밥 먹으려던 나의 계획이 사라졌다.
배고픔은 일단 나눠준 보급품으로 대충 때우고 옷 갈아 입고 출발준비.
날씨좋은날 일광건조하는 자전거들 / 내새낑 밥먹자 우쭈쭈
결론적으론 흐르고 또 흘렀다 ㅠ_-
투어인데 흐르는 기분 상쾌도 하다.
평지는 어느정도 붙어서 달렸지만 배고픔과 업힐고자라 말티재 시작하면서 흘렀다.
선두조 후미조 나뉘게 되었고 선두조에서 나는 다른분과 함께 둘이서 꼴지를 맡게 되었다.
업힐 나오면 앞에 사람들 와아아 사라지고 처음 보지만 같은 처지의 분과 함께 헉헉 대며 오르고
평지에서 같이 달리다 업힐 나오면 또 헉헉.
출발전까지도 몰랐죠오 흘러버리게 될 거라는걸! / 그래도 말티재를 정ㅋ벅ㅋ
투어 자체는 좋았다.
날씨도 좋았고 단풍은 없지만 가을이 다가 오는 풍경도 좋았다.
체험해 본 골전도 헤드셋도 꽤 괜찮은 물건같았고 중간중간 사진도 찍어주니 더할 나위 없었다.
노오랗게 물든 풍경은 너무 예뻤다 / 사진 줍줍 / 골전도 헤드셋 뽐뿌가 와벌임!
속리산 투어의 최대 단점은 중간 보급이 없다는 것. (이번 투어땐 몰랐고 다음 투어때 뼈저리게 느낌)
중간에 서폿카에서 보급도 해주고 단체사진도 한 장.
거리가 짧았던 건지 빡세게 타서인지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라이딩은 끝났고 끝나고 먹은 대추불고기 정식은 최고였다.
보급 개꿀! / 귀여운 댕댕이가 많은 속리산! / 리얼엑스 짱짱맨! (이라고 쓰면 되나요?)
말티재 리버스로 넘고 다운힐까지 즐기기 / 점심으로 먹은 밥도 고기도 너무 맛있었다 / 끝이다! 야호!
빠르게 빠르게 돌고 서울 오니 5시도 안되는 시간. (올라올때도 휴게소 안들름)
ㄷㄷㄷ
빠름 빠름 빠름
속리산 다녀온 후 집에서 맛있는 치맥
다음날엔 리커버리(?)겸 헤이리에 우동을 먹으러 갔다.
자전거 타고 헤이리는 처음 가봤는데 가는길이 은근히 지루했다.
평지만 계속 있는 정신과 시간의 방이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는 코스였다.
안양천합수부! 만남의광장 / 중간 아라뱃길쪽에서 잠시 휴식
점심은 국물없는 우동을 먹었다.
오오오?
이 쫄깃한 면발은 무엇?
양 적은거 빼곤 괜찮았다.
근처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점프할 인원들은 점프하고 나머지는 복귀 라이딩.
우동집 재방문의사 이뜸! / 헤이리 카페
복귀길은 샤방하게 왔던거에 비해 나름 쏘면서 와서 지루하진 않았다.
굇수 동생이랑 로테연습 항속 40-45로 했는데 로테 한 번 받고 바로 흘러버림.
무사히 복귀 라이딩 마치고 하늘공원에 있는 메타새끼네 숲길에서 사진 사진.
망원동에서 저녁 먹고 카페에서 빙수 마시고 헤어졌다.
가는길 보단 재미있던 복귀길 / 지친몸엔 파콜! (파워에이드 + 콜라) / 숲길 포토존 좋아요
출퇴근길 평속30은 이제 머나먼 이야기일 뿐.
29만 나와도 감지덕지해진 내 몸뚱이에 그저 눈물만 ㅠ_-
IBM이니 (이왕버린몸) 퇴근길에 동네에서 족발에 회에 떡볶이에 술을 퍼붓퍼붓 했다.
크으으아아앙.
맛있게 취해버렸던 저녁
개천절에 도선사 벙개를 쳤었는데 태풍 소식에 취소가 되버렸다.
막상 당일날 되니 태풍은 개뿔. 날씨만 좋았다.
기상청 이 세금도둑놈들.
부들부들.
시간 남는 잉여인간들 불러다가 간단히 남북을 돌기로 했다.
약속시간 늦을거 같아서 침흘리면서 달려 왔더니 다들 더 늦게왔다 ^_ㅠ
남산은 페이스메이커 뒤에 붙어서 피빨면서 올랐더니 6분4초로 pr 갱신.
혼자 달리는 것 보단 훨씬 수월했다. (헉헉헉)
사람이랑 차가 조금만 없었으면 5분대 찍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pr 퍼스널 레코드! 고로 혼자의 힘으로 갱신하는 편이라 5분대는 내 힘으로 죠져야겠다.
북악 가는 길에 중간에 잠시 빠져서 성균관대 업힐 타고 와룡공원까지 처음가는 코스.
우리나라 대학교들은 왜 이렇게 고각의 업힐이 있을까.
성균관 후문 가는 길은 너무너무 높았다.
후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와룡공원은 경치가 너무 아름다웠다.
내려와서 삼청각 찍고 대사관길 돌고 북악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복귀.
남산pr갱신 후 기진맥진 / 와룡공원의 전망
망원에서 저녁먹을까 하다가 일행들 전조등은 없고 날은 지고 있어서 그냥 헤어졌다.
이 아쉬움 달래기 위해 집에 가는길에 막걸리라도 한 병 사갔다.
해가 지기전에 가야했쥐! / 막걸리 죠지고 맥주도 한 캔
한동안 쉬면서 중량화에 힘쓴 흔적들 / 돈까스 탑3에 드는 미친카츠
화악산.
라이더들이라면 한 번은 경험해봤거나 가보지 않았어도 들어는 봤을
수도권 인근 업힐 난이도 1위인 곳.
드디어 입문 2년만에 가보게 되었다.
눈팅만 하는 모임이 있는데 가평5고개를 거기 화악산이 첫업힐로 껴있었다.
참석 신청하고 지인들도 게스트로 꼬셔서 데리고 갔다.
용산에서 출발하는 itx열차라 새벽같이 일어나 비몽사몽하게 용산 도착.
시간이 남아서 국밥충 빙의하여 근처 순대국밥집에서 뜨끈한 국밥 한그릇 뚝딱해치웠다.
모임 사람들이랑은 같은 열차 였지만 다른 칸이 여서 따로 갔다.
같은 칸에 다른 분들이랑 이야기 하다보니 최근에 가입한 카페 회원들 이였다.
그 분들은 춘천까지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 탄다며 건투를 빌어주셨다.
새벽마다 자전거 타겠다고 무슨 짓인가 자고싶다 / 뜨끈한 국밥이 8천원 ㅠㅠ? / 첫itx 신기방기
가평까진 1시간. 빠르고 편하게 왔다.
내리고 보니 서울보다 더 낮은 기온과 짙은 안개.
ㄷㄷㄷ.
가평역에서 북면사무소로 이동하려고 달리자 마자 나랑 게스트는 흐름.
=_=?
이 추위에 몸 덜 풀렸는데 저 속도가 실화?
다행히 신호대기때마다 만나서 붙어 갔지만 또 흐르고 붙고 흐르고 하다 보니 북면사무소에 도착했다.
이미 북면사무소에서 나랑 게스트는 멘탈도 체력도 날아가버린 상태였다.
짙은 안개 / 북면사무소 도착할 떄 즈음 해가 보이기 시작했다
북면사무소에서 민들레마트 까지 이동했다.
다행히도 어찌저찌 잘 따라갔다. (게스트 한 명 제외)
각자 개인보급하며 휴식하고 드디어 경험하게 되는 화악산.
초반에는 쉽다. 설렁설렁 오르다 보면 경사도가 턱턱 막히는 구간이 나왔다.
의외로 소문보다 빡새진 않았다.
뭐지뭐지? 하다 보니 어느덧 터널을 지나고 약수터 도착.
생각보다 탈만했던 화악산
도착하면 약수터에 족제비(?)와 곰돌이가 반겨준다
화악산 기록은 41분 24초.
코스 몰라서 힘 아꼈는데 퍼부으면 30분대 진입이 가능했을 것 같았다.
곰돌이랑 사진 찍으며 다른분들 기다리는데 왠걸 데리고 온 게스트중에 한 명이 흐르미가 되어버렸다.
나머지 4고개를 완주 할 자신이 없다고 해서 모임사람들에게 상황 설명하고 따로 타기로 했다.
다시 되돌아 갈까 하다가 도마치재까지만 넘기로 하고 다시 페달을 굴렸다.
곰돌이 와쪄염 뿌우 'ㅅ'
화악산 오르고 죽어버린 HRMI
신나게 다운힐 하고 평지 달리다 편의점에서 휴식.
배고픈 영혼들은 컵라면을 먹고 나는 왜인지 모르게 멀쩡해서 따로 보급도 안했다.
컵라면 보급할 동안 뒷마당 개랑 고양이 놀기
그렇게 도마치재를 올랐는데 털려버렸다.
업힐 오르는데 역풍이 장난 아니였는데 업힐에 역풍이 끼얹어 지니
멀쩡했던 체력도 급격히 바닥나 버리고 허리와 무릎 통증도 시작되버렸다.
으어어어.
설상가상 도마치재 다운힐 끝나고 모여서 다시 출발하려고 할 때 일행의 체인이 끊어져버렸다.
...
도마치재 좋은데 바람이 너무 강려크하다
다행히 약내리막길이라 그냥 굴러서 가거나 평지나 업힐에선 밀바해주며 갔지만 이 상태로 가평역까지는 무리였다.
체인 끊어진 일행은 천천히 걸어오든 굴러오든 하고 대신 가평역에 가서 차를 끌고 픽업해오기로 했다.
도마치재에서 털린 몸뚱이로 역풍이 부는 평지를 달리려니 죽을맛이였다 ㅠ_-
어떻게든 이어보려 했지만 ... / 밀바 맛을 봐랏
출발할땐 3명이였지만 중간에 한 명 흐르고 가평역에 도착.
체인 끊어진 일행의 차를 몰고 다시 돌아갔다.
그렇게 다시 일행을 만난 후 차에 자전거를 싣고 집에 가는길에 닭갈비를 조졌다.
힘든 하루였다.
그래서 그랬나 닭갈비는 개꿀맛
자출을 해야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든 늙은 몸뚱이는 따라주지 않았다.
아니. 몸보단 나태한 정신력의 문제.
그렇게 자출을 하지 않으니 평일 라이딩은 술과 과식으로 물들어 갔다.
낮만 되면 자출할걸 하는 후회감 / 곱창에 소주 호오오오에엥!
용산아이맥스에서 조커 보러 갔더니 ㅁㅊㄴ이 영화안끝났는데 기립박수 치며 춤추고 있음 ㅠ 스탭롤 다 올라갈때까지 계속 박수침
금요일에 달린 술 때문에 주말내내 숙취로 골골 거리다 끝나가는 주말이 아쉬워서 집을 나섰다.
어디갈까 하다가 도선사를 가기로 했다.
도선사 가는길을 북악을 넘어서 일반 공도로 가면 거리는 짧지만 차량 때문에 위험하다.
나는 별 상관없는데 나중에 (?) 초보들 (?) 데리고 가기엔 길이 험한거 같아
한강 자도를 타고 중량천 타고 가는 길로 가보았다.
집에서 40km쯤 달리면 도선사 초입까지 자전거 도로로 갈 수 있다.
설렁설렁 샤방하게 와서 무정차로 올라갔는데 이게 크나큰 실수였다.
통곡의 벽 지나 첫번째 고비는 넘겼지만 두번째 고비에서 봉크가 올 뻔했다.
클릿빼고 잠시 쉬다가 다시 올라서 정상까지 갔다.
하필 중간 바위 지나 고각에서 멈춰서 클릿 끼고 올라가는데 자빠질뻔 ^_ㅠ
도선사에게 죠짐 당하고 집에 가는길에 새로운 고각(...)코스가 있다고 해서 그쪽으로 갔다.
한성대입구역에서 성북구민센터로 올라가는 길인데
처음엔 길 잘 못 들어서 아파트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제대로 된 길로 갔는데
헐...
경사도 실화인가 싶다.
클릿 빼고 끌바하고 싶은 마음 꾹꾹 페달에 담아 누르며 올랐다.
순간 30% 경사도에 리커버리 할 수 있는 경사도가 12%정도?
끝난 줄 알았지 하고 또 나오는 고각 경사도에 내 무릎은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올랐다.
정상길은 아리랑 중간 부터 합류되는 길인데 아리랑이 평지로 느껴졌다.
영혼까지 털려버린 나를 위해 집 앞에서 소울푸드 떡볶이를 죠지고 갈비도 죠져버렸다.
도선사 가는길에 오리가 맛있ㅇ..아니 귀엽게 일광욕을 / 이번 도선사도 망했어 / 떡볶이와 갈비는 사랑
갑자기 뚝 떨어진 날씨 탓에 이제 자출도 몇 번 못하겠구나 싶었다.
출근길에는 서울공항 TT에서 힘을 다 쏟았지만 pr갱신은 못했다.
퇴근길에는 남북돌고 집으로 왔다.
그렇게 이번주 자출은 끝.
가을도 무르익어 가는구나 / 자출도 이제 안녕..?
자출 안하면 쳐묵쳐묵 / 할아버지 쉬는 날 아닌데 왜 문 닫았어 8ㅅ8
그리고 가끔은 바이크 출근! 부릉부릉! 오빠 달렷!
레트로 오비 라가-비아 괜찮은 맛이였다.
주말에는 우먼스라이딩에서 가는 만항재 투어를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코스 바꾸고 멤버 바뀌길래 취소해버렸다.
(우먼스 라이딩인데 남자가 더 많...)
그 대신 아는동생들 1박2일로 가는 속리산에 꼽사리 껴서 따라갔다.
얼마전에 갔다와서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1박2일이니까 술을 죠지러 가는거시다!
그리고 구매한 거미옷을 백두대간 때 입을 수 있을까? 테스트 라이딩도 겸사.
새벽에 동생차 얻어 타고 카풀멤버 줍줍해서 출발했다.
다른일행은 수제 샌드위치를 만들어 왔고 나는 그냥 휴게소에서 밥 사줬다. 헤헤.
(기름값+톨비는 당연! 톨으비용! 준비끝!)
새벽부터 날 데리러 왔! / 사일런트힐 같은 날씨에서 파란하늘로
보은군청에 주차하고 옷 갈아입고 드디어 출격!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
다행히 일행들도 있고 사람 없는 지방쪽이라 덜 쪽팔렸다 8ㅅ8
사진들 찍고 출발! 하려고 했는데 같이 온 일행이 무릎이 아파서 dns.
짜잔! 그대신 서폿카가 생겼습니다.
옷 입기전에 선크림을 발랐어야 했는데 장갑까지 일체형이라 최코디!
한 번 와봤던 곳이라 달리다 보니 길들이 기억나서 나름 길잡이를 했다.
달리는 속도가 달라서 두 팩으로 자연스레 쪼개졌고
말뚝 선두로 팩 이끄면서 재미있게 (?) 달렸다.
얼마전에 온 속리산 투어에서 너무 고통 받았기에 오늘 투어는 샤방하고 혼자 신나서 달렸다.
샤방샤방 / 가끔 길 잘못들면 네비있는 동생이 와서 길 다시 알려줌
업힐에서는 일행들 모아 기다렸다가 사진 찍으며 충분히 쉬었다가 내려갔다.
말티재에선 사진만 30분넘게 찍은듯 ㅋ_ㅋ
말티엘..아니 말티즈 아니아니 말티재여! 내가 다시 왔다!
그렇게 계속 달리다 보니 중간에 편의점이랑 슈퍼가 없어서 곤욕을 치뤘다.
다행히 서폿카가 있어서 근처(라기엔 멀리있는) 편의점이랑 슈퍼에서 음식을 사다 날라줬다.
사고 없이 무사히 라이딩 종료.
서폿카는 소중하다 사진도 찍어주고
속리산쪽 길은 차량 통행도 없고 코스도 괜찮다. 편의점이 없는것만 빼고
중간 보급은 서폿카가 가까운 곳이라기엔 거리가 먼 곳 까지 가서 사왔다
스파이더맨 수트는 어느정도 라이딩 하면서 입을만 했다 / 화장실만 안가면 된다
숙소에서 체크인하고 사전준비하는 팀과 장보러 가는 팀 둘로 나눴다.
나는 사전준비하는 팀!
인데 동생들이 다 해줘서 할게 없었다 +_+
좋구만. 늙음이란 ㅠ_^
랍스터도 싸오고 온갖 치즈와 해외에서 공수해온 먹거리들.
거기다 요리솜씨들이 다 좋아서 진짜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된장찌개 장인에, 주전부리 장인. 고기 잘 굽는 장인까지.
먹고 마시고 먹고 마시다 잠이 들었다.
아아아 행복해!
다음 날.
숙취로 라면 3개 뿌시고 스파게티도 뿌셨다.
서울로 올라가려다 주변 관광하기로 했다.
숙소 근처에 있던 소나무에서 사진 찍다가 말티재에 다시 올라갔다. (차타고)
다시 찾은 말티재는 마라톤 대회로 차량과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어제 라이딩 한게 정말 다행이였다.
맛있는 스파게티 (라면은 이미 죠짐) / 말티재 자주 오네
말티재에서 사진 조금 찍고 오는길에 있었던 스카이바이크를 타러 내려갔다.
저게 뭐야 재미없게. 툴툴 거렸는데
헐 ㅠㅠ
무서워 8ㅅ8
덜컹거리고 높이 있어서 무서웠다.
...하아. 나만 무서워해.
ㅠ_- 안전바에서 손을 놓지 못하고 식빵 먹고 싶다고 비명만 질렀다고 한다
스카이바이크에 털리고 근처 동생네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코다리찜 가게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코타리찜 존맛탱 'ㅅ'b
운전하는 동생과 동승석의 동생 둘이 서울까지 올라오는데 고생하고 난 뒷좌석에서 찌그러져 잠을 잤다
(...)
고생했긔!
양념에 밥말아 먹고 싶다 8ㅅ8
백두대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두번의 자출을 했고, 둘 다 연습이나 운동보다는 역풍에 털려서 샤방에 대충 굴러갔다.
하늘공원 가려다 평일이지만 행사기간이라 출입 못해서 북악 한 번 오르고 치킨으로 살을 찌웠다.
그렇게 백두대간 주간은 흐엉흐엉 흘러갔다.
맛이 궁금한 27800원짜리 감자칩 / 카보로딩은 부지런히
탄천에는 여러분의 세금이 전시되어 있어요 / 하늘노을에서 입구 뺀찌 먹고 북악이나 죠짐 / 속도감 느껴지는 사진이다
백두대간 그란폰도.
국내 그란폰도중에서 혜자중에 혜자 대회이다.
3만원의 참가비에 깔끔한 운영과 차량 통제. 보급도 빵빵하고 기념품도 적절하게 준다.
라이더들의 시즌 마지막 기말고사 같은 느낌?
한 해 동안 얼마나 열심히 달렸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대회이다.
그 덕에 접수령도 아이돌 콘서트 티켓팅만큼 힘들다.
올해도 다행히 접수 성공해서 3년 연속 참석하게 되었다.
신정교에서 버스 타고 잠수교 들렀다가 동양대학교로 이동했다.
버스 기사님이 초보이신지 조심운전 하시는건지 길도 많이 헤매이고 속도도 느렸다.
그래서 휴게소에 도착했을 땐 예상 시간보다 조금 지체된 상황.
밥은 먹어야 했기에 밥을 주문하려고 했으나
사람은 많고 직원은 적었다. 8ㅅ8
큰 솥에서 끓고 있는 국밥 한 국자 퍼서 뚝배기에 옮겨 담으면 1분내에
나올 수 있는 소머리국밥을 먹기까지 20분이 넘게 걸렸다.
급하게 먹느라 소화고 나발이고 쳐먹쳐먹 하기에 바빴다.
초보 운전기사님과 하는 백두대간 버스 / 갑자기 많은 인원이 휴게소에 쏟아지자 난장판이 된 모습
그렇게 한바탕 난리를 치르고 대회장에 도착했다.
자전거 꺼내서 배번 받으러 출발.
버스 주차장과 배번 받는 곳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편이 낫다.
일찍 도착하면 행사장 근처에 주차할 수 있지만 늦게 와버렸으니 어쩔수 없다.
배번 교환하고 지인이 양도한 배번도 받아다가 양도받은 사람한테 전달해줬다.
올해도 비앙키 부스에서 사인회 하면서 물통 나눠주길래 기다렸다 받아왔다.
3년차 쯤 되니 사람 많은 행사장에서도 한적하고 조용한 화장실 위치를 알고 있어서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에서 스파이더맨으로 변신!
으엌ㅋ
오늘은 혼자서 등 지퍼를 잠글수가 없어 버스로 돌아와서 같이 온 사람한테 부탁해서 잠궜다. 8ㅅ8
(혼자 등지퍼 올리는게 랜덤이다. 잠길때가 있고 안잠길때가 있고)
오늘 목표 추가. 화장실 가지 않기 (...)
생각했던 것 보다 날씨는 춥지 않아서 쫄쫄이 코스츔 하나로 버틸수 있을거 같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바막은 공구통에 쑤셔넣었고 자전거용 옷이 아니라 주머니가 없었기에
급하게 안장가방에 보급식 때려넣고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출발하려고 일행 찾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조커!
오오오옷 ㅋ_ㅋ 같이 사진 찍어요 ~
행사장에서 출발 기다리며 서있을때의 그 긴장감과 설레임.
사회자의 블라블라 어쩌구 저쩌꾸 여튼 출발시간은 10여분 늦게 출발했다.
빨간져지에 파란바지라 이거 완전 스파이XX?
매년 와서 받아가는 비앙키 물통 잘 쓰고 있습니다! / 조커다!!!
출발! (사진찾기 쉬운 옷)
초반 병목현상에선 최대한 사고나지 않게 조심조심.
첫번째 언덕까지는 무리하지 않게 이동했다.
대회뽕과 초반이라 넘치는 힘을 주체하지 못하면 후반에 개털린다는걸 알았기에 자제하고 또 자제했다.
(근데 이번엔 너무 자제했는지 후반에 힘이 남았다)
첫 업힐에서 팩 찢어지고 나서 덜 붐빌때 조금씩 밟기 시작했다.
시작부터 강하게 불던 역풍은 대회 끝날때까지 계속 불었다.
역풍덕에 대회는 솔라지! 라는 나의 마음가짐은 바람에 날려가고 이팩 저팩 열심히 따라다녔다.
하지만 내 속도와 맞는 팩은 없었다. (빠르거나 느리거나 ㅠ)
캬 이 경치! 이 사람들 바글바글! 대회뽕에 취한닷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가 선두가 되어있었고 뒤쪽엔 10여명이 줄줄이 붙어있었다.
크윽 ㅠ_-
내가 잘 달려서 붙은게 아니라 그냥 바람을 피해 뒤에서 힘을 아끼고 있는 사람들이였다.
아낌없이 주는 거미.
나 포함해서 앞에 3명이서 로테 돌며 팩 이끌다가 두번째 업힐 나오고 뒷사람들은 슝 발사해서 가버렸다.
뭐 대회는 다 이런거지 ㅋ_ㅋ
올해 대회부터 옥녀봉이 빠지고 죽령이 돌아오면서 코스가 전체적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저수령은 리버스로 올랐다.
저수령까지의 길은 낙타등과 평지의 반복.
거기에 역풍을 끼얹어 줌.
보급지 마다 쉬려고 했는데 성황당재 오르는 초입에 있던 보급지가
도로 진행방향이 아닌 건너편에 있어서 달리다 좌회전을 해서 들어가야 했다.
정신없이 달리다 표지판을 늦게 봤는데 급 좌회전을 하기엔 뒤에 자전거도 있고 해서 그냥 패스했다.
달리면서 파워젤을 먹고 싶었지만 장갑까지 일체형인 코스프레용 스파이더맨 복장으로는 무리가 있었다.
미끌거리는 장갑에 안장가방을 뒤적거려서 손에 집히는 걸 꺼냈지만 내가 원하던 파워젤이 아니라 초코바가 나왔다.
그래도 일단 먹고 목 막혔지만 물을 조금만 마셔야 했다. (옷 때문에 중간 화장실 못 감)
원치않던 초코바를 먹고 나서야 파워젤을 먹고 쓰레기는 슈커버와 옷 사이의 공간에 넣었다.
(보통 빕 허벅지 안쪽에 넣는데 이건 넣을 공간이 8ㅅ8)
대회나 투어 다닐때 마다 느끼는건데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 버리는 쓰레기들이 너무 많다.
길가에 툭 얌전히 버리는 것도 아니고 굳이 숲 사이로 힘껏 던져 버린다.
흡연충들은 말할 것 도 없다. 보급소에서 쉬고 있으면 스믈스믈 담배 냄새 나고
열에 아홉은 꽁초 그냥 버리고 간다.
아이코스 같은 전자담배 늘면서 아무렇지 않게 피고 꽁초 버리는 사람이 더 늘어났다.
연초보다는 덜 하지만 전자 담배들도 쩐내 난다고.
이 흡연충놈들아.
올해 백두대간 사진 농사는 풍년 역시 가을은 수확의 계절인가 '~'
여튼! 저수령에 어찌저찌 올라서 보급 안하고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줄이 적어서 도너츠랑 오뎅이랑 콜라 먹었다.
하나만 먹을껄 괜히 3개 먹느라 시간 지체하느라 저수령 다운힐 그룹 통제 당해서 몇 분간 발이 묶였다.
시작된 저수령 다운힐!은 잠깐 좌회전 시키더니 갑자기 나온 깔딱.
이 깔딱고개에서 본 풍경이 젤 예뻤던 것 같다.
깔딱고개 넘고 나서 시작된 시원한 다운힐.
죽령가기전 작은 언덕 까지는 시원하게 쏠 수 있었다.
혼자 달리다 보니 앞에 커플로 추정되는 2명의 남녀 발견.
보통 커플로 온 남녀 둘이 있는 팩의 속도가 나랑 맞았다.
잘타는 남자분이 보통의 여자분 끌어주면서 달리는 속도가 나랑 비슷했기에 일단 뒤에 합석(?)
했는데 내 예상과 다르게 조금 속도가 있었다.
달리다 보니 한 분 더 추가되서 네명이서 팩을 꾸렸다.
로테는 나랑 커플남자분 둘이서 돌았고 속도는 35-40km 정도로 달린거 같았다.
그렇게 달리다 업힐 나오면서 여자분이랑 후미 남자분은 사라지고 로테 돌며 선두 섰던 그 분과 나만 남았다 ㅠ_-
놀랍게도 둘은 커플도 일행도 아닌 모르는 사람들!
으잌ㅋㅋㅋ
어짜다 보니 여자분을 계속 끌어주고 있던 상황에 내가 붙었던 것.
업힐 넘어서 다운힐 달리다 보니 아까 커플로 오해했던 여자분을 따라 잡았고 내가 끌어주게 되었다.
달리다 죽령 나오면서 여자분이 앞서 가게 되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사라지셨다 '-'/~
백두대간 후기 올린 글에 뒤에 계셨던 분이 남겨준 덧글 +_+ 에쿠스급의 승차감을 자랑한 나님!
우연하게 찍힌 4인팩! 그리고 시작된 고통의 죽령 / 중간에 개인 보급소가 있었는데 먹고싶었다 8ㅅ8
죽령에서부터는 설악의 구룡령이 생각나는 지루한 업힐이 시작되었다.
설악보다 경사도랑 거리는 낮지만 힘들긴 매한가지.
오르는동안 마샬 바이크 잡고 양쪽에 메달려 가던 kspo선수들이 너무나 부러웠다 ㅠ_-
상대적 박탈감 오진다링.
죽령 도착해서 사과먹고! 막걸린 줄 알았지만 (대회에서 술을 왜 주냐) 힘나는 마즙도 마시고!
가려고 했는데 다운힐 통제에 또 묶여버렸다. (사과 한쪽만 먹을걸 8ㅅ8)
죽령은 눈감으면서 졸면서 오르는 곳 아임까? / 어허 통제요 통제
다운힐 통제 풀려서 스릴있고 신나게 조상님 뵐뻔하며 내려갔고
약다운힐 TT구간에서는 60km 정도로 달리며 몇분 끌어드렸다.
TT끝나고 도심으로 접어들면서 뒤에서 꿀빠셨다고 원따봉 날려주셨는데 뿌듯.
앞에 그룹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무슨일인가 했더니 앞에 마샬이 속도 통제하며 느릿느릿 가고 있는 상황.
여기서 좀 더 달려줘야 하는데 길막하고 있으니 답답했다.
나중에 이야기 들어보니 이 구간에서 마샬이 속도 통제한 건 우리 그룹뿐.
마침 우리 그룹이 시내에 들어왔을 때 교통통제가 덜 된 상황이여서 마샬이 제한하고 있었던 거였다.
(교통통제 무시하고 날뛰며 들어온 자동차 떄문에 부들)
골인지점 500미터전까지 마샬이 통제했고 그 이후에는 골인지점까지 쐈다!
인데 더 강력해진 역풍덕에 속도는 별로 안나왔다.
그렇게 무사히 완주.
백두대간 그란폰도 - 5시간 12분 10.262초
최우선 목표는 다치지 않기. 그리고 1차 목표는 완주, 2차 목표는 5시간 초반대 완주
마지막 3차 목표는 4시간대 (4시간59분도 4시간대라능)였는데 아쉽게 3차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문득 아련히 떠오르는 지난날의 과오들.
저수령에서 도너츠 1개만 먹고 바로 갈걸. 죽령에서 사과 1개만 먹고 갈걸.
매번 대회 끝나고 나서 드는 후회는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오는 거 같다.
올해 대회중에 만족했던 대회가 없네.
혼자 피니쉬라인 통과하고 메달 받고 떡이랑 오뎅 받아서 먹으려고 하는데 누가 인사를 한다.
누구..?
아앗. 도선사 산신령 이지스랙님이였다 +_+
역시나 먼저 오셔서 쉬고 계셨다.
떡오뎅 먹으면서 이야기 좀 나누다가 화장실이 급해져서 먼저 자리를 떴다.
이지스님 내년에 뵈요 8ㅅ8
이집슈렉님과 한 컷 '-^ (컵라면을 커피 처럼 보이게 하는 능력의 소유자)
샤워하고 옷 갈아 입고 멍 때리다 보니 다른 버스 인원들도 하나둘 도착.
중간 dnf 당해서 회수차 타고 오신 분도 있었고 컷인은 못했지만 완주하신 분들도 있었다.
살짝 졸다가 휴게소에서 간식 먹고 집에 도착해서 고팠던 치킨과 술을 마셨다.
아쉬움은 있지만 무사히 완주해서 기부니가 좋았다.
집에 가는길은 개 막혔다 / 백두 기념품들
대회 다녀오고 난 후 에는 매번 그랬다.
한동안 무기력증.
먹고 게임하고 자고 마시고 자태기.
많이먹자
퇴근길에 본 젤다 엔딩 문득 창밖을 보니 이 현실이 꿈이였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평일 내내 나태함에 물들어 있다가 주말엔 슬금슬금 기어 나왔다.
가을맞이 단풍구경으로 호명산 간다기에 따라 나섰다.
전날 야근을 하는 바람에 집에 늦게 들어왔다.
그래도 갈 생각에 갈 준비하고 잠깐이라도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왔다.
밤새 뒤척이다 보니 만나기로 한 시간이였다.
청평역까지 점프하는 그룹 & 타고가는 그룹 이였는데 난 후자 였다.
몸상태 메롱이라 못갈거 같다고 하니 점프라도 해서 오라는 말에 꾸역꾸역 나갔다.
음. 이 복장으론 지하철은 무리군 ㅋ_ㅋ
청량리역에서 점프인원들 만나기 까지 혼자 부끄러웠다 '-'* / 그래도 만나서 달리니 좋다
작년에도 이맘때쯤 단풍 구경하러 왔었는데 근 1년만에 다시 왔다.
쁘띠프랑스를 지나 복장리를 지나 호명산까지.
가을 정취를 느끼며 샤방하게 달렸다.
복장이 터져버리는 복장리!
호명산pr을 노리기 위해 초반 ba를 시도 했지만 빠른 포기 후 사진사로 전향
달리고 싶은 몇몇 사람들은 호명산 정상찍고 중간 즈음에 있는 카페로 다시 내려왔고
나도 정상찍고 내려오려고 했는데 그냥 몸도 마음도 타협해서 카페로 바로 갔다.
카페에서 사진찍고 음료수 마시면서 수다 떨다가 정상으로 다시 이동.
비석에서 사진들 찍고 청평역까지 이동했다.
거미남!
청평역까지 가는길은 일반도로도 재포장해서 깨끗하고 차도 없어서 좋았고
자전거 길도 한적하고 주변 낙엽들이 예뻐서 좋았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근처 닭갈비집에서 먹은 닭갈비도 맛있어서 좋았다.
itx타고 용산에서 내려서 집으로 자전거 타고 갔는데
서울에서는 스파이더맨 슈트 못 입겠다 8ㅅ8
닭갈비 존맛탱!
알록달록 단풍구경 실컷 하고 집에 와서는 치밥의 정석 매콤달콤한 집코바에 맥주 한 잔
다음날은 취했다.
취해서 해서는 안 될 말과 행동을 해버렸다.
하.
난 슈렉2 였어.
붕어야 안녕 / 쓸쓸한 혼술도 안녕
취했당
평일은 어찌저찌 지나가고 주말이 다가왔다.
속리산 투어 주최했던 곳에서 가평군청 사이클팀과 하는 라이딩을 진행하길래 신청했다.
프로팀이니까 살짝 침흘리면서 타겠지 하는 생각에 걱정반 기대반으로 가평으로 떠났다.
가평종합운동장에 모여서출 골전도 헤드셋 제품 착용하고 보급품 나눠주고 주의사항 안내해주셨다.
흐르시면 뒤에 사이클팀 버스로 회수차 태워 갑니다.
...?!?
아니 이게 무슨...
itx표구하기 힘든거 빼고 넘모 소중해! / 일찍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김밥 한 줄 죠짐
이번 보급은 지난번에 비해 조촐한걸 보니 오늘 샤방인가? 싶었지만 사망이였
갑자기 분위기 팩맨
막상 출발해서 달리다 보니 평지는 샤방했다.
35-40km 속도로 달렸는데 펠로톤 무리 안에 있으면 이 속도도 샤방하구나란걸 느꼈다.
앞에서 3-4번째에 껴있다가 어찌하다 보니 2번째 자리까지 올라갔는데 으앜.
이 위치는 아니였다.
선두로 있는 가평군청 선수분이 바람막이가 안되는 체형.
맞바람을 맞으면서 슬금슬금 다시 뒤로 가고 싶었지만
내 뒤에분은 에쿠스급의 승차감에 만족해 하셔서 뒤로 안보내주셨다.
그리고 고통스러운 낙타등 ㅠ
업힐에서 쥬르륵 흐르면 선수분이 뒤에와서 스윽 밀바해주는데
와! 업힐인데 다운힐의 느낌!? 엄청났다!
달리다 보니 예전 직장의 춘천점도 지나서 (구린공장) 아련한 추억에 젖었지만
뒤쪽에 있던 회수차에는 이미 평지에서 흐른 한두분이 탑승해있었기 때문에 페달을 굴려야 했다.
그리고 드디어 메인업힐 느랏재가 나왔다.
길 모르고 초반에 ba쳐서 나갔다가 흘러버리고 사람들은 앞으로 사라지고
뒤에서는 버스가 따라오고 있고 난 계속 느려지고 있었다.
내 뒤에 3명이 있다는 안도감과 그 중에 한 명이 회수차에 실려버린 후 불안감에 페달을 계속 굴렸다.
군청에 신고된 행사라 앞 뒤로 서폿카 통제 해주고 달렸다 / 생각보다 샤방했던 평지
업힐에서 뒤 따라오는 회수차의 엔진소리에 같이 빨라지는 내 심장 박동 소리
회수차 회수차 널 데리러 가~ 빨라 달려~ / 회수되버린 지인의 빨간자전거 8ㅅ8
그렇게 도착한 느랏재 정상 ㅠ_-
도착하자 마자 물 두 통 원샷 하고 바나나랑 과자들 쳐묵쳐묵했다.
돌아가는 길 살려면 먹어야 한다.
흐허허헝. ㅠㅠ
시간관계상(?) (닭갈비집 예약한 시간) 느랏재 다운힐 후 업힐이 하나 더 있었는데 정상에서 유턴해서 돌아간다고 했다.
가는 길도 낙타등에서 흐르지만 평지에서는 재미있게 달렸다.
낙타등에서 흐르면 선수분들이 밀바 해주고 발사 시켜주는데 중독 되버릴듯.
무사히 도착해서 닭갈비 먹고 용산으로도 무사히 돌아왔다.
이때 마신 물이 세상 젤 꿀맛 / 닭갈비도 달달하니 꿀맛! / itx 자전거석 예매한 일반인분들아 ...ㅠㅠ / 집에 오니 밥이 없네
그리고 평일은 자전거 타지 않고 다시 찾아온 주말.
팔당쪽에 있는 창모루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오늘은 혼자 등짝을 잠구고 성산대교 북단으로 향했다.
사람들 만나서 잠수대교 북단에서 다른 일행들 만나 팔당으로 출발.
가는길에 마라톤 행사있어서 사람들이 많았다.
중간중간 알아봐주고 (뭘?) 인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흐흥. 이게 인싸인거냐 관종인거냐.
아무래도 후자겠지 ㅠ_-
가는길 중간에 있는 거대한 레고랑 사진 찍으며 놀다갔다.
저 손에 허리가 들어가다니. ㄷㄷㄷ
별 사고 없이 창모루 (칼국수 맛집) 도착.
이 집도 작년에 오고 1년만이다.
그 사이 가격은 올랐지만 아직 맛은 있다.
칼제비랑 파전에 감자전에 김치전 골고루 시켜서 먹었다.
라이딩만 아니였으면 막걸리를!!!!!!!!!!!!!!!!!
잠북에서 단체샷 / 미음나루를 정복 / 레고랑 커플룩 (빨파)
...고뤠?
식사 후에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가서 음료수를 마셨다.
그 카페에는 다른 지인분 그룹이 라이딩 후 창모루 가서 밥먹고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이야기 하다 보니 근처에 현충탑 간다기에 팔랑귀는 솔깃.
일행들한테 안가본 곳이라 따라갔다가 금방 온다고 하고 나갔다.
현충탑 갔다 내려 오니 다들 가버림 ㅠ_-
먼저 떠난 일행들은 청평역에서 점프한다고 하기에 그냥 현충탑 따라갔던 일행 따라서 복라하기로 했다.
(그래. 지하철보단 도로가 덜 쪽팔..)
복라도 샤방샤방.
아침엔 추웠는데 점심 지나고 해 뜨니까 따뜻해졌다.
집에 가는길에 동네형이 이사때문에 짐정리 해서 안쓰는 물건들 준다고 해서 잠깐 들렀다.
이것저것 많이 주워왔다.
헤헤.
현재에 충실하면 탑이 될 수 있을까?
일체형 장갑의 손가락이 징그럽다는 voc가 있었습니다
추가로 엉덩이가 자꾸 옷을 먹어서 보기 민망하다는 voc도 ㅠ_-
드론 (은 방안에서 날리다 벽에 부딪혀서 사망) / 물통 / bcaa / 왁스 / 국종수첩 (?) / 안대는 안대
그리고 또 평일은 안타고 주말이 다가왔고 간단하게 북악 한 바퀴 돌았다.
같이 타는 형 pr갱신을 위해 형 뒤에 붙어서 잔소리 하면서 북악을 올랐다.
19분19초에서 -> 12분11초로 7분이나 단축을 하셨다.
내 잔소리 보다는 그동안 그 형이 탄 기록들과 땀의 결실이였다.
북악을 1년에 한 번 오셨으니 기록 단축도 체감이 컸을거였다.
그나저나 내 기록 9분8초에서 9초는 언제 줄일 수 있을까 8ㅅ8
8분대의 벽은 높구나.
북악정상과 홍제천에서 통통하게 살오른 돼지 한 마리 '-'* 뀰!
일단은 이렇게 올해는 시즌이 마무리 될 것 같다.
주말에 날씨 따뜻하면 한 두어번 더 타겠지만
롤러도 없으니 겨울에는 얌전히 시즌오프 해야 겠다.
그 기간에는 분해 정비를 맡기거나 직접 해봐야겠다.
20년엔 알록달록한 옷을 입혀주고 싶어서 프레임 랩핑이나 도색도 땡기는데...
1년간 사고없이 날 많은 곳에 데려다 준
우리 타마기에게 좋은거 해주고 싶은 마음이랄까?
내년에도 잘 부탁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 ~ 19년 마무리 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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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잘타는 안정환...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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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제가 가보지 못한 곳들 좋은 풍경 많이 보고 맛있는 음식들도 구경 잘 하고 갑니다 19년 마무리 따뜻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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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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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성ㄷㄷㄷ 내년에도 목표한거 이루시고 사고 없는 라이딩 하시길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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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제가 가보지 못한 곳들 좋은 풍경 많이 보고 맛있는 음식들도 구경 잘 하고 갑니다 19년 마무리 따뜻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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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아앗. 풍경사진을 좀 더 넣을걸 그랬나봐요 8ㅅ8 너무 길어서 지루하셨을텐데 잘 봐주고 가셔서 감사합니다 orz 한 달 조금 더 남은 19년 무탈하셔야해요!!! | 19.11.19 13: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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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성ㄷㄷㄷ 내년에도 목표한거 이루시고 사고 없는 라이딩 하시길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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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님워커님! 내년에는 같이 대회 나가보아요!!! +_+ 내년 목표는 함양그란폰도 완주 입니당! | 19.11.19 14: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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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회를 나갈 정도의 실력도 없고 단체 라이딩을 싫어해서 대회를 나가지는 않지만 모자라지만착한형님께서 함양 그란폰도 완주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19.11.20 2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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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어어엉. 저도 단체라이딩 싫은데에에에 사람 적은 대회 한 번 가보세요! 함양은 완주해서 오겠습니닷 ! | 19.11.22 17: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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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억... 네넵! 많은 사진 8ㅅ8 저래 탔는데 올해 누적거리가 8천이 안되어요... 장거리를 너무 안탔나봐요 ㅠ_- | 19.11.19 14: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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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요즘은 어째서 안타시나요 8ㅅ8 내년에는 다시 타셨으면 합니다! 모임은 작년에 한참 활동했어요. 올해는 작년 인맥으로 같이 타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카페랑 밴드에 가입은 해놓고 일정 맞으면 라이딩 하고 있어요 +_+ | 19.11.19 17: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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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잘타는 안정환...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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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 오답입니당. 잘 못타는 안 전화 입니당 '~' | 19.11.19 17: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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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오오에엥 꽃러버님 '~'* 이제 시즌오프 하셔야죠! 내년에 근근웹 라이딩 하시죠 +_+ *사진 원본 보내드릴까요 ㅋ_ㅋ | 19.11.20 17: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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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년에는 기회되면 근근웹 냄북라이딩이라도 소소하게 다녀오시죠ㅋㅋㅋ 그리고 원본사진은 괜찮습니다 같이 사진찍은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ㅋㅋㅋ | 19.11.28 1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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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연락처줘엿! | 20.01.07 0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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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파오파오를 아시다니! 히익! 오타쿠! 파오후 쿰척쿰척 ㅋ_ㅋ | 19.11.22 17: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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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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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허헉... 관종아싸에요 8ㅅ8 | 19.11.22 17: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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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필터 끼얹은건데! 느낌 좋으시다니 성공했군요 ㅋ_ㅋ 그치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관심을 주지 않는걸 orz | 19.11.23 1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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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으로 좋아하는 필스너우르켈을 못마시고있음다 8ㅅ8 사케는 예전에 사둔거 소비한거에오! | 19.11.23 1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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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육탄열차 입니다 '~' | 19.11.23 1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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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앜ㅋㅋㅋ 역시 아시는군요 덕분에 경치구경 잘하구 갑니다. ~ 여가활동 즐겁게 계속해주세요 ^_^/ | 19.11.27 16: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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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탄열차이기 떄문이죠 >< 앞으로도 잘 봐주세요 (?)!!! '3' | 19.11.27 17: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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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있슴당 ~_~ | 19.11.23 1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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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입니당 '-'* | 19.11.25 1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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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계속 타실거면.. ㅋㅋ 로라는 필수... 즈위프트는 선택... 겨울에 진짜 거의 퇴화하다시피 합니다... 남산 5분대는 너무 짧아서 근육맨들이 즈려밟으면 기록 잘나오는곳이라 크게 의미가지지 마세요 ㅎㅎㅎ;
(IP보기클릭)218.145.***.***
헐헐! 부럽다! 5분31초라니요!! 전 근육없는 살 많은 돼지라 힘들어요 8ㅅ8 로라도 없고 즈위프트도 없으니 겨울은 초기화할래요 :< 이번주말에 송추5고개 갔다 오는데 초기화 된거실감나더라구요 ~_~ 망해부려써 | 19.11.25 1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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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뵈요 호우유운님! 호우! >< | 19.11.25 10:06 | |
(IP보기클릭)202.187.***.***
사진 너무 좋아서 저장했어요, 개안..... 쵸? ;; ( 문제시 방탄 완전체 허그 들어감 ) 저도 미국 살때는 동네 마실용 바구니자전거, 사이클링 자전거 두 개 가지고 나름 열심히 자전거 탔는데( bike lane 으로만 ...) 한국에서는 도로가 무서워서 못 타고 있어요. 사진 올려주신 거 보면서 라이딩하면서 행복했던 기억들 떠올리고 갑니다. 좋은 사진 + 재밋는 글 고맙습니다!
(IP보기클릭)218.145.***.***
아... ㅠㅠ 부끄러워요... 좋게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진은 맘껏 퍼가세요! (원본보내드릴까요 ㅋ_ㅋ?) 많이 부족한 제 글이 슈퍼맨님한테는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 글이 되었다니 감사하고 부끄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1.07 09:19 | |
(IP보기클릭)14.192.***.***
(IP보기클릭)1.225.***.***
똑똑! 켄트님! 안녕하세요 ^-^ 뭔가 기다려주시는 분이 있다고 하니 되게 기쁘고 행복하고 죄송스럽네요 ㅠ_- 코로나 때문에 불편한 글이 될까봐 사진 정리하고 글 끄적이다가 잠깐 멈췄는데 켄트님을 위해서라도 다시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지금 봄인데 꽃샘추위때문에 겨울느낌나요. 가끔 눈발도 날리구요. 타지에서 코로나 조심하시구 고마워요. 사랑해요! | 20.04.23 20:5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