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몬스터 헌터 도스를 통해 시리즈에 입문, 엔딩을 보고
이번에 저의 두 번째 몬스터 헌터 작품인 트라이 엔딩을 봤습니다.
이때까지 싱글 플레이 게임을 하면서, 여러 NPC 동료들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플레이어의 통제를 받는 ' 유니트 ' 의 느낌일 뿐,
정말로 ' 동료 ' 라고 느낄 정도의 임펙트를 주는 경우는 잘 없었는데,
이번 몬헌 트라이에서 기면족 꼬마 챠챠는 눈물날 정도로 소중한 동료였습니다 ㅋ
찰나의 순간에 삶과 죽음이 오가는 몬스터 헌터에서,
제가 위기에 빠지면 그 자그마한 몸집으로 겁도 없이 적의 주의를 끌어
제 목숨을 살려 준 경우가 셀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플레이하는 내내 컴퓨터라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을 정도로
정말 정말 소중한 동료였습니다.
앞으로 제 인생에서 어떤 게임을 하게 될 지 몰라도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동료입니다.
게임 시스템 측면을 보자면,
제가 플레이한 몬스터 헌터 작품은 도스와 이 트라이가 전부지만
트라이에서 생긴 수중전이야 말로 몬스터 헌터라는 게임을 완성시켰다는 느낌입니다.
수중에서의 컨트롤 감만 잡으면
육상 전투 보다 훨씬 쉬웠습니다.
원래 온라인 게임이나 싱글이라도 아이템 파밍하고 이런 게임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몬헌은 게임속 숫자가 나를 증명하는 게 아닌,
오직 컨트롤 실력이 나를 증명하는 게임인 느낌이라
노가다가 노가다 같지 않고 재미있고 보람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작년에 이어서 올해,
대략 보름에 걸친 저의 두 번째 사냥 시즌이 끝났습니다 ㅋ
이렇게 재밌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게임의 점수는,
★★★★★ 5/5
- 게이머라면 인생에서 반드시 플레이해 해야 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