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3월 17일 발매된 스파이더맨 리썰 포즈란 게임입니다.
표지를 보니 원작 코믹스의 네임드 빌런이 대거 등장한 느낌입니다.
에포크사에서 발매한 게임입니다. 리썰 포즈(Lethal Foes)란 궁극의 적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스파이더맨의 숙적 베놈입니다.
에디 브록(베놈)이 교도소에 수감되었을 때 휴면 상태에 있던 심비오트가 같은 방에 있던 연쇄 살인범 클리터스 캐시디에 붙어 탄생한 최강 최흉의 빌런이 카니지입니다.
미스테리오는 2019년작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등장했었습니다.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1,2의 메인 빌런, 그린 고블린과 닥터 옥토퍼스는 다들 아실 겁니다.
L, R 거미줄 이동, Y 대시, X 웹 슈팅, A 공격, B 점프
조작 체계가 상세히 나와있고 원작 만화의 컷이 들어가 있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
난이도가 프랙티스, 이지, 노멀, 하드의 4단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수력 발전의 실험용으로 정부가 개발한 인공파 발생기를 닥터 옥토퍼스와 그 부하들이 탈취하였다.
더욱이 對스파이더맨용 로봇인 스파이더 슬레이어도 대량으로 출현하여 뉴욕 거리는 대혼란에 빠졌다.
사건을 들은 스파이더맨은 현장으로 급히 출동하게 되는데..
왼쪽, 판타스틱 4의 휴먼 토치, 아이언 피스트 등 마블 코믹스 세계를 공유하는 히어로가 카메오로 나옵니다.
훔쳐서 어쩔 생각이지?
이 기계 가져가겠어 !!
저건 비틀이 아닌가 !
비틀을 쫓기 시작하는 스파이더맨
줄을 탈 때 공중에 뜬 것 같은 부유감과 스무스한 움직임이 기분 좋습니다.
맨해튼의 고층 건물을 배경으로 스파이더맨 다운 액션이 펼쳐집니다.
벽에 붙거나 걸을 때도 특유의 액션을 잘 구현했고 조작감도 캐릭터의 움직임처럼 독특합니다.
스파이더맨 슬레이어가 거리에 쫙 깔렸습니다.
비틀과의 보스전..
비틀은 사건과 상관없이 현금 지급기를 훔친 좀도둑이었습니다..
스테이지 클리어 후에는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전반적으로 만화적인 연출이 두드러지네요.
휴먼 토치가 준 정보로 지하철역으로 왔습니다. BGM이 원작의 느낌을 정말 잘 살렸습니다.
길이 살짝 복잡한데 별것 아니지만 시간제한이 있어 약간 압박감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평소엔 협력자이지만 화학적, 전자적, 정신적 쇼크를 받으면 도마뱀이 되버리는 코너스 박사..
버튼 조작 잘못으로 리자드가 되어 공격해옵니다.
코너스 박사는 제정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스테이지 1에 이어 휴먼 토치가 이번에도 스토리 진행을 도와줍니다.
전기 장치를 꺼야 진행이 가능합니다.
끝에 다다르니 미스테리오가 있습니다. 해치운 뒤 지도를 얻어 추격을 계속합니다.
창고 거리를 지나면
스파이더맨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는 스마이스가 자신의 몸을 개조, 궁극의 스파이더 슬레이어가 되어 덤벼옵니다.
갑자기 보스전 난이도가 급상승합니다.
본작의 유일한 옥에 티가 보스전 밸런스입니다.
스마이스는 닥터 옥토퍼스와 손을 잡은 것은 개인적 복수 때문이라고 실토하며 옥토퍼스의 행방을 알려줍니다.
스테이지 내 기믹을 활용해서 돌파해 나가는 곳입니다.
길이가 길고 다음 보스전이 장기전이기 때문에 빨리 진행해야 하는 압박을 받습니다.
갑자기 그린 고블린을 조우하는 스파이디..
그린 고블린은 옥토퍼스가 인공파 발생기로 해일을 일으켜 뉴욕을 바닷속으로 잠기게 하려고 한다고 알려줍니다.
이때부터 이지로 난이도를 바꾸었습니다.. 그래도 난이도는 장난이 아니네요..
제4면은 철골 구조물로 만들어진 스테이지 디자인이 멋집니다만 후반부라 그런지 짜증 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콜피온은 Dr. 옥토퍼스의 계획에 협력, 스파이더맨을 저지하려고 합니다.
노 답 난이도이지만 어떻게 하다 보니 클리어했습니다..
보스전이 정석적인 공략으로 풀리는 것이 아니고 너무 어렵다가 마구잡이로 싸우다 보면 클리어 되는 경우가 있어 이 점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스테이지 5는 센트럴 파크입니다
영원한 라이벌 베놈이 나타났습니다.
이 녀석도 사건과는 관계없지만 베놈하고는 만나면 무조건 싸워야죠. 하메성 연타로 이겼습니다만, 이것은 베놈의
함정이었습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카니지가 등장합니다.
이 게임은 우연이 너무 남발되는 것 같습니다 ㅋ
베놈은 스파이더맨을 팽개치고 카니지를 쫓아가고 스파이디는 옥토퍼스의 비밀 기지를 먼저 찾기로 합니다.
비밀기지에서 옥토퍼스 박사를 찾아냅니다.
탈취한 인공파 발생기를 강력하게 개조해서 지구 정복을 노린답니다..
계획이 실패한 문어 박사는 자폭 장치를 누르고 RUN 하고..
카니지가 또 나타납니다. 그리고 베놈 또한.. 공동작전으로 카니지 사냥에 나서는 스파이더맨과 베놈입니다.
파이널 보스전인데요 베놈은 정신없이 왔다 갔다만 하지 카니지에게 대미지는 전혀 주지 않습니다.
가끔 몸빵으로 카니지의 공격을 막아줄 뿐입니다..
막판 다운 난이도입니다만
공략 요령을 찾았습니다. 놈에게 낮은 자세로 포복, 이동하면서 접근하면 됩니다.
스콜피온, 그린 고블린보다 오히려 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카니지를 방치해두고 폭발하는 기지를 탈출하는 둘..
가까운 장래에 빚을 갚아주겠다는 카니지.. 역시 죽지 않았습니다.
엔딩을 멋진 그래픽으로 장식합니다.
스파이더맨의 특징을 잘 살린 다채로운 액션과 뛰어난 그래픽, BGM과 조작성, 편의성도 양호한 수작입니다.
코믹스의 팬이라면 만족할 충실한 원작 재현도 본작의 가치를 올려준다고 하겠습니다.
들쭉날쭉한 보스전 난이도만 조정이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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