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 오락실 속 에일리언 게임들 (Alien Games in the Arcade)

[laptick]

안녕하세요. 랩틱입니다.

오늘 소개는 오락실 속 에일리언 게임들입니다.

오락실 속

에일리언 게임들

 Alien Games in the Arcade

에일리언이 등장하는 게임 플랫폼은 현세대

게임기까지 다양하지만 오락실 게임 부문으로

한정하여 나열해 봤습니다.

자신이 접해 보지 못한 게임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5]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エイリアン VS. プレデター)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

1994년 5월 20일 캡콤(CAPCOM)에서 CPS-2로

개발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에일리언들을 상대로 프레데터와 인간이 한 팀을

이뤄 싸운다는 크로스오버 설정이죠.

스토리는 어느날, 미국 서해안 캘리포니아 주에

정체불명의 에너지가 추락하여 3일만에 도시 전체를

괴멸시킵니다. 우주 해병대인 '더치 쉬퍼' 소령과

'린 쿠로사와' 중위가 현장에 투입되지만

몰려드는 에일리언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

그 순간 에일리언들을 사냥하러 온 프레데터들이

나타나 이들과 함께 전투에 합류합니다.

AVP REQUIEM DIORAMA

"TIME TO HUNT!"

조작법은 레버의 8방향 이동과 3개의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보조 공격 / 일반 공격 / 점프

3개의 액션 버튼 조합으로 자사의

'파이널 파이트' 방식을 따릅니다.

시작 연출도 비슷하죠~

차이점은 각 캐릭터마다 쿨타임 게이지를 가지고

있는 보조 공격이 있다는 정도지만 이것으로

떼지어 출몰하는 적들에게 발사하여

정신 없이 막 터져 나가는 광경을 보노라면

이만큼 박력 만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작에 맞게 페이스 허거나 체스트 버스터,

에일리언 워리어, 로얄 가드와 같은

일반적인 에일리언들부터 퀸 에일리언, 파워 로더,

APC 등 영화에 등장하는 크리처 및 전투 장비를

제대로 재현했습니다.

최대 동시 3인 플레이가 가능해 더욱 매력적인

캡콤의 액션 명작입니다. 참고로 판권 관계상

가정용 게임기로 이식되지 못해 오다가 마침내

'캡콤 홈 아케이드(CAPCOM HOME ARCADE)'에

수록된 바 있습니다.

강력 추천작입니다!

[4]

에일리언 스톰

(ALIEN STORM / エイリアン·ストーム)

에일리언 스톰

▼

1990년 세가(SEGA)에서 AM1으로 개발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SEGA 1990

조작법은 레버의 8방향 이동과 공격, 구르기,

필살기(전체공격) 3개의 버튼으로 구성되어

조합에 따라 여러 액션이 취해지는 방식입니다.

마치 <황금 도끼(Golden Axe)> 게임을 하는

느낌도 들죠~ (동일 제작팀)

스토리는 지구를 침공한 외계 괴물들에 맞서 싸우는

특수 부대원의 사투를 그린 내용입니다.

분위기는 대개의 에일리언이 등장하는 어둡고

칙칙한 게임들과는 달리, 매우 밝고

익살스러우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세 주인공들은 '에일리언 퇴치 특수 부대 팀'이지만

'에일리언 버거'라는 못생긴 핫도그를 판매하는

이동식 가게를 운영하고 있죠. 꽤나 우스꽝스럽습니다.

적들의 생김새는 유사 에일리언을 비롯하여

날개 달린 해골, 촉수를 가진 크리처 등

괴기하고 혐오스럽게 생긴 녀석들이 다수입니다.

하지만 명랑한 분위기 때문에 분위기가

그다지 무겁지 않죠.

이듬해, 메가 드라이브와 마스터 시스템으로

이식된 바 있는데··· 아케이드 버전은 동시 3인

플레이가 가능한 반면 가정용 이식 버전인

메가 드라이브 버전은 2인용으로 제한되었고

마스터 시스템 버전은 1인 플레이 전용으로

발매되었습니다.

[3]

에일리언즈

(ALIENS / エイリアンズ)

에일리언즈

▼

1990년 코나미(KONAMI)에서 개발한

벨트스크롤 슈팅액션 게임입니다.

1P는 리플리(Ellen Louise Ripley), 2P는 힉스 상병

(Cpl. Dwayne Hicks)입니다. 영화 속에서

리플리에게 펄스 라이플 무기 사용법을

가르쳐 주는 멋진 캐릭터죠.

조작법은 레버의 8방향 이동과 서서 쏴 공격,

앉아 쏴 공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구성된 이유는 적들 중에 페이스 허거와 같은

작은 크리처를 공격하기 위함이죠.

또한 두 개의 공격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폭탄과 같은 보조 무기를 발사할 수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에일리언 2편을 표방하고 있지만

마지막 엔딩 부분의 어설픈 연출이 그럴 듯 해

보일 뿐~ 영화 스토리 흐름과 적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죠.

예를 들어 축구공 형태로 몸을 돌돌 감는 에일리언

이라든지 산성 혈액 공격 대신 전자기파를

쏘아 대는 해괴한 에일리언 등 스테이지마저도

원작 속 환경을 잘 살리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칙칙한 그래픽도 한 몫 더했죠.

"코나미가 제작한 게 맞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의 수준이에요~

그래도 가정용 게임기 이식 버전을 희망했지만

평가가 좋지 못해 결국 나오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코나미 아케이드 컬렉션에도 미수록되어 기판

외에는 (실기로) 즐길 수 없는 게임이 돼 버렸죠.

[2]

슈퍼 콘트라

(Super Contra)

(スーパー魂斗羅 - エイリアンの逆襲)

슈퍼 콘트라

▼

이 게임이 “왜 안 나오지?” 하셨던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1988년 1월 8일 코나미(KONAMI)에서 개발한

슈팅액션 게임입니다.

예전에는 (한자 독음하여) '혼두라'라고 불렸습니다.

전작 콘트라의 후속편이죠. 일판에는 '에일리언의

역습'이란 부제가 붙습니다. (일본은 예나

지금이나 부제를 매우 좋아하는 것 같아요~)

조작법은 슈팅 공격과 점프로 구성되어

횡스크롤 및 톱뷰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전작은 횡스크롤 및 유사 3D뷰 방식으로

진행했었죠.

스토리는 전작 이후로 되살아난 적,

'레드팔콘(Red Falcon)'이 우리 편 군대의

정신과 육체를 빼앗아 복수를 행하고···

이에 맞서 주인공, '빌(Bill)'과 '랜스(Lance)'가

다시 한번 출동하여 싸운다!라는 내용입니다.

전작에 비해 난이도가 매우 높아서 오락실에서

인기가 없어서 금세 묻혀 버렸습니다.

공격 발사 속도가 다소 답답하게 나가서

발사 직전에 적과 부딪혀 쓰러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으며, 대부분 2~스테이지에서

게임 오버 당하니 플레이 타임이 매우 짧았죠!

당시 저의 어린 시절, 동전 넣기가 부담되어

회피했었던 게임이었죠~ (ㅠㅅㅠ

이후 시리즈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꾸준히

이어져 왔는데 그 중 패미컴 버전이

가장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래서 인지도는 원작인 오락실 버전보다

패미컴 버전이 더욱 컸죠!

ⓒKONAMI 1990

[그외 시리즈들]

[MSX 2] 콘트라

[SFC] 콘트라 스피릿츠

[MD] 콘트라 하드코어

●

이제 마지막 한 작품만 남았네요.

SEGA 작품인데 아는 이가 많지 않은

'숨겨진 수작'입니다.

[잠깐 쉬어가는 페이지]

'뿌꾸'

[MSX] 에일리언 2

ⓒSQUARE

[MSX(재믹스)] 에이리언 2 

Zemina / DAE WOO SOFT BANK

(국내 비라이선스 제품)

[PSP]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레퀴엠

[XB]/[PS3]/[NDS]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콜로니얼 마린즈/~인페스테이션

[1]

에일리언 신드롬

(Alien Syndrome)

(エイリアン·シンドローム)

에일리언 신드롬

▼

1987년 세가(SEGA)에서 시스템 16으로 개발한

톱뷰(Top View) 슈팅액션 게임입니다.

당시 에일리언 형태의 타이틀 로고가 신선했죠.

조작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레버의 8방향 이동과

슈팅 공격, 단 하나의 버튼 뿐이죠.

SEGA MARK III /MASTER SYSTEM 공용

진행은 톱뷰 방식으로 스테이지 내 동료들을

구출한 뒤 출구로 빠져 나가면 보스전을 펼치는

형식입니다. 총 7개의 스테이지를 순차대로

도는 구성이죠. 참고로 4번째 스테이지부터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스토리는 두 명의 우주 대원 '리키(Ricky)'와

'메리(Mary)'는 에일리언들에게 잡혀 있는 동료들을

구출하고 에일리언 군단을 섬멸하여

평화를 되찾아 지구로 귀환한다는 내용입니다.

완벽 이식의 X68000 버전

REPROGRAMMED BY DEMPA (1992)

동시 2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가정용 게임기 이식으로는 (1인용이라 아쉽지만)

세가 마스터 시스템과 일본 최초의 컬러 휴대용

게임기인 게임 기어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되었는데

그 중 독특한 점은 닌텐도 패미컴 버전입니다.

도리어 경쟁사의 플랫폼에서 동시 2인용이 가능한

버전이 나온 셈이죠. 참고로 이식한 개발사는

SEGA가 아닌 TENGEN입니다.

일본 판매 담당은 선소프트(SUNSOFT)

[이외 플랫폼 시리즈]

일본 최초의 컬러 휴대용 게임기, GAME GEAR 버전

1인 플레이 전용 작품

오래된 게임이라 아는 이들이 적은 작품입니다.

아직까지 플레이 해보지 못하신 분들은

필히 즐겨 보시길 추천합니다!

[오락실 속 에일리언 게임들 소개 영상]

위 영상을 끝으로···

오락실 속 다섯 가지 에일리언 게임들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일리언 신드롬~"

 

[돌아온leejh]

코나미의 에일리언
저도 저거 오락실에서 해봤는 데
저는 괜찮게 했어요
특이한 건
그 당시 오락실용 액션게임에선 당연한 법칙이던 점프가 없는 것!!!
이 게임은 대체 점프 어떻게 하는 거지? 하고 마구 눌렀다가
게임 자체에 점프가 없는 걸 알고 좀 신기해 했었죠

[돌아온leejh]

여기엔 없지만,
에일리언 세계관을 잘 살린 게임이 ,,, 아니고 모드 파일인데
90년대 중반에 즐겨 본 둠의 모드파일이 있었습니다
해보니까 게임 그래픽을 에일리언에 맞게 많이 고쳤어요
그 때 상당히 재미있게 했죠

[츠바이1]

메탈슬러그가 없엉!!!

[라데쉬]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정말 명작이죠! 근데 한번도 클리어 해 본 적이 없네요...ㅜㅜ

[초음속고슴도치]

오락실에서 클리어하려면 꼭 100원 더 넣어야 했었죠 ㅠㅠ 콘솔로는 나오지도 않고... 최근에 캡콤 홈 아케이드에 수록돼서 집에서 열심히 플레이중입니다.ㅋ

[srm81r]

95년 어쩌다가 간 오락실에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를 엄청 재미있게해서 당시에는 가정용으로 이식되지않아 엄청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패미컴용 콘트라를 플레이했던 시기는 ALIENS(에일리언 2) 더빙판을 공중파에서 본 이후였기에 더욱 재미있게 했습니다ㅎㅎ

[5555]

비록 에일리언은 아니지만 타이토의 스페이스 건이 있었죠.

[골든딜리셔스보로트펀치]

캡콤클래식에는 항상 없는 에일리언 프로데터... 뭔놈의 저작권이 걸려있는건지 세가클래식의 항상 없는 소닉3처럼 깜빵에있나봅니다

[외국인 노동자]

이번에도 엄청난 콜렉션과 멋진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ㅡ^b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게임이 캡콤 벨트 액션 콜렉션에 꼭 담겼으면 했는데.. ㅡ.ㅜ
그저 아쉽습니다~ ^^

[phantoam]

세가의 건슈팅 에일리언3도 있었죠. 이게 아케이드 전용 건슈팅 기기 소프트라 그런지 이식작이 없었던 거 같은데, 게임 자체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고퀼이란 느낌이었습니다.

[phantoam]

찾아보니 에일리언 3 더 건 이란 제목이군요.

[MrCan]

코나미의 에일리언2는 퀸 상대로 로더 안 타고 싸우면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해봤더니만

잡아서 집어 던지는 연출이 아닌, 벌집이 됐다는 표현으로 산산조각나면서 우주바깥으로 사출되더군요.

[스타드림]

어릴 적 에일리언을 굉장히 ,.;
특히 영화를 비롯해서,.;

[닥터이블]

게시물 올리신 날짜가 에일리언 데이(4/26)였는데, 따로 언급은 안하셨네요. 올리신 게임 중 에일리언 vs. 프레데터가 물론 베스트이겠지만, 저는 소시적 오락실에서 에일리언 신드롬을 정말 손에 땀나게 긴장감 속에 플레이해서 지금도 추억 돋습니다. 제한 시간에 다다랏을때 빠이쁘 빨개지면서 싸이렌 소리 울리는 것과, 죽을 때 '아~' 소리의 외마디 비명이 가장 뇌리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언제나 정성스러운 게시물 감사드립니다~

[UltraManiA200]

사무라이스피릿츠2 시라누이겐안 무대에도 에일리언 등장함. 물론 대가리만 요리되는 중이지만...

[초련낭자]

뿌꾸 = 귀여운 에일리언? 인건가요 ? ㅎㅎ

[서린언니]

에일리언 신드롬 추억이네요.
저거 둘이서 하면 구경꾼들이 우루루 몰려들어서 봤었는데; 엄청나게 어려웠습니다.
무기 운이 따라야 보스를 쉽게 잡을 수 있고 - 이를테면 첫스테이지 보스는 화염방사기 두번째는 레이저나 유탄발사기 같은 - 무엇보다 템을 모아야 하는 맵이 넓고 복잡한데 반에 시간이 촉박해서 시간 다되서 죽는 일이 허다했죠. 오랜만에 유튜브 공략 영상이나 봐야겠네요.

[비글조련사]

전... 에일리언3 더 건 이게 기억에 남네요...
오락실에 총 메달려서 했던 기억이...
진짜 짜릿했었는데...

[마음이정화된다]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정말 좋아하던 게임이었는데
방학때 저거 하려고 아침마다 동네 오락실로 뛰어 갔었죠

[내밥어딨어?]

글쓰신분이나 다른분들이 알려주신것 이외에도 제가 아는것에 한해서
에이리언과 같은 외계 생명체의 크리처들 소재를 다룬 SNK에서
이카리같은 진행방식의 슈팅게임으로 SAR라는 게임도 89년쯤에
소수의 오락실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당시게임으로썬 호러분위기
도 좀 괜찮았던것 같네요.
혹시 유투브에서 검색으로 찾아보신다면 SAR만 치지말고 SNK도
함께 쳐보시기 바랍니다.

[등빨간푼수끼]

300원은 너어야 끝판깼던 에일리언 프레데터

[베르사스]

잘하시네요....

[내일을위한시간]

에일리언신드롬은 PC판도 있었죠. XT AT 만져본 세대라면 즐겨봤을거에요.

[쨍거]

전성기 시절 아놀드와 스텔론이 손잡고 혼두라 영화화 했으면 진짜 대박 났을텐데

[protoss666]

참고로 코나미판 에일리언의 최종보스인 퀸은 무려 분신장풍도 씁니다(일판한정 북미에선 그냥 산성침)

[루리웹-5128381259]

린 쿠로사와 개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