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의 생각, 마음, 취향, 외모. 그것들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어요. 보아하니 아직 학생이신 것 같은데
사회는 학교처럼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만 만날수는 없습니다.
그럼 아 이사람은 나랑은 안 맞지만 이런 취향이구나, 라고 존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고,
거기서부터 사회 생활이라는게 이루어집니다. 취향은 맞고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 뿐입니다.
내 말이 무조건 옳아. 미소녀 덕후들은 다 불쾌해. 그런 식으로 살아가면 적이 많아집니다.
적이 많아지면 내 인생이 피곤해지고, 아떤 식으로든 원만한 사회 생활이 불가능해집니다.
여기는 과연 덕후들만 모여있어서 당신의 의견에 전부 반발이 나왔을까요?
다시 한 번 당신이 쓴 글과 댓글들을 찬찬히 살펴보세요. 과연 주갤경님에게 상대를 배려하고
이 사람의 말이 옳을수도 있다는 의견으로 글을 썼는지, 토론을 빙자한 내 의견 우기기였는지를요.
지금은 그럴 수 있습니다. 어리니까. 하지만 아집이 쌓이면 남들이 가까이 안가고 피합니다.
그게 습관이 되면 당신 얖에 남아있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무작위적인 비난과 악플. 지역비하,
이런것들은 당신의 정신을 갉아먹는 악성세포와 같습니다,
인터넷이니까 괜찮아? 결국 그 모든것들이 당신에게 돌아갑니다.
제 말을 진지하게 들을 것 같진 않지만, 생각의 한켠에라도 담아두라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