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 그 생태와 문화의 역사
정가 : 20,000원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인류의 오랜 반려동물인
고양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고양이는 인간이 길들인 모든 종(種) 중에서 인간과 가장 복잡한 관계-우리가 피운 불 옆에서 잠을 자는 고양이에게 “길들여졌다”는 딱지를 붙일 수 있느냐 여부에 대한 논쟁으로 여전히 이어지는 관계-를 향유해 왔다. 이 책은 고양이의 최초 조상인 슈델루루스부터 시작해서 이 종의 진화를 더욱 과학적인 관점에서 다룬 섹션으로 시작한다. 고양이의 이주와 발달을 다룬 복잡한 이야기는 어느 틈엔가 우리를 37개의 종이 있고 8개의 과(科)가 존재하는 현대 세계로 데려간다. 이어지는 장들은 해부구조와 생리, 사회와 습성, 고양이와 인간을 다루면서, 고양이를 바라보는 상이한 시각을 취하며 새로운 통찰을 많이 제공한다. ‘고양이 품종 안내’는 가장 인상적인 사례들 중 일부를 촬영한 근사한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고양이에 흥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또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넋을 잃게 만들어 줄 것이다.
ㆍ 고양이의 진화와 발달, 순치, 습성, 생리, 사회에 대한 완벽한 가이드
ㆍ 명쾌하고 쉽게 읽히는 텍스트, 그리고 인포그래픽과 도해와 근사한 사진이 풍부한 이해하기 쉽고 매력적인 책
ㆍ 우리가 고양이를 진정으로 “길들였다”고 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들과 더불어, 고양이의 인지를 과학적으로 다룬 풍부한 내용
고양이의 생태와 해부학적 구조, 생리활동, 생명활동, 인지, 행동, 성격, 그리고 인간과 맺은 관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들을 매력적으로 소개한 고양이에 관한 거의 모든 것!
ㆍ 고양이의 진화와 발달, 순치, 습성, 생리, 사회에 대한 완벽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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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우리가 고양이를 진정으로 “길들였다”고 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들과 더불어, 고양이의 인지를 과학적으로 다룬 풍부한 내용
고양이의 생태와 해부학적 구조, 생리활동, 생명활동, 인지, 행동, 성격, 그리고 인간과 맺은 관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들을 매력적으로 소개한 고양이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제1장 진화와 길들이기
고양잇과는 어디에서 왔을까? | 현대 고양이 혈통의 출현 | 집고양이와 친척들 | 야생에서 집안까지 | 인간과 고양이의 만남 | 고양이가 문턱을 넘다 | 고양이들이 줄무늬를 바꾸기 시작하다 | 진화는 고양이를 어떻게 변화시켰나?
제2장 해부학적 구조와 생리
고양이의 골격과 근육 | 고양이가 움직이고 균형을 잡는 방법 | 두개골과 치아 구조 | 발과 발톱
피부와 털 | 생리작용 | 시각 | 청각 | 촉각 | 후각 | 미각 | 영양과 수분 섭취 | 유전학
제3장 생태와 사회적 조직, 습성
고양이의 생태 | 고양이 군집과 행동 범위 | 반려묘의 사회적 조직 | 후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 촉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 시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 울음소리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 구애와 짝짓기 | 어미 노릇과 양육 | 새끼고양이의 성장 | 사회화와 놀이 | 성묘가 하는 행동 패턴의 발달 | 사냥과 포식 | 인지와 학습
제4장 고양이와 인간
고양이를 향한 태도 | 문화에 등장하는 고양이 | 고양이-인간의 관계 | 고양이가 우리와 교류하는 방법 | 울음소리를 통한 고양이-인간의 소통 | 우리가 고양이와 상호작용하는 법 | 고양이와 하는 상호작용에서 최대한 많은 걸 끌어내기 | 고양이를 기르는 데 따르는 이점
제5장 현대의 고양이
성공의 대가 | 반려묘와 영역 |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 | 반려묘의 문제 행동 | 길고양이와 떠돌이고양이 문제 | 보호소의 고양이 | 현대 고양이의 건강
제6장 고양이 품종 안내
고양이 브리딩 입문 | 품종
부록
의학용어 설명 | 참고문헌 | 찾아보기 | 감사의 말 | 사진 크레디트
고양이가 어디에서 어떻게 길들여졌느냐는 주제를 놓고 숱하게 많은 논쟁이 벌어졌다. 사실, 야생고양이와 교배가 가능하고 필요할 때는 인간에게서 독립해서도 생존이 가능한 능력을 가진 점을 바탕으로 고양이가 실제로 인간에게 완전히 길들여졌느냐 여부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이 많다. “고양이를 몰고 다니려 애쓰는 것처럼like trying to herd cats”이라는 널리 알려진 문구가 존재하는 것은 우리가 고양이의 의지에 끼치는 영향이 양이나 소, 개처럼 가축이 된 다른 동물들에 비해 얼마나 작은지를 잘 보여준다. 절반쯤 순치馴致, semi-domesticated되었다고 부르든, 스스로 순치되었다selfdomesticated고 부르든, 집고양이가 인간세계에서 자기들의 영역을 개척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 과정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밝히려는 많은 연구가 계속 수행되고 있다. -20쪽
고양이와 인간이 처음으로 어울린 것은 1만 년쯤 전에 서로의 편의를 위해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지중해 동부의 “비옥한 초승달 지대”로 알려진 지역에서, 곡물을 경작하는 법을 터득한 사람들은 예전의 수렵-채집 라이프 스타일 대신에 영구정착지와 곡물창고를 짓는 쪽을 택했다. 생활방식이 이렇게 바뀌자 그리로 몰려드는 쥐의 개체수가 늘어나는 건 불가피한 일이 되었다. 그런데 이 설치류들은 현지의 야생고양이인 펠리스 리비카 리비카의 관심을 끌었다. 먹잇감인 쥐가 곧바로 공급된다는 것은 인간의 정착지와 가까운 곳에 남은 그 야생동물이 번성할 거라는 뜻이었다. 그러면서 인간과 야생고양이 사이의 공생관계가 발전했다. -22쪽
고대 이집트에서 고양이는 쥐를 잡는 일꾼과 동반자라는 평범한 지위에서 존경받고 신격화된 존재로 서서히 발전했다. 예를 들어, 파크헤트Pakhet는 전쟁의 고양이 여신이었고, 바스테트Baste는 비옥함과 모성애의 여신으로, 고양이나 새끼고양이에 둘러싸인 채 고양이의 머리를 들고 있는 여성으로 묘사되는 게 보통이다. 일반 가정에서도 고양이를 소중한 반려동물로 기르기 시작했다. 헤로도토스Herodotos에 따르면, 반려묘가 죽으면 가족 전원이 애도중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눈썹을 밀었다. 부유한 가정에서는 사랑하는 반려묘를 미라로 만들어 많은 고양이 무덤 중 한 곳에 매장하기도 했다. 이집트 문화에서 고양이의 위상이 그토록 중요했던 까닭에 반려묘를 죽이는 건, 설령 사고로 그랬더라도, 사형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범죄였다. 하지만 고대 이집트의 모든 고양이가 그런 존경을 받은 건 아니었다. 바스테트와 다른 고양이 신神이 숭배되는 한편에서는 고양이를 미라로 만들어 제물로 바치는 게 보편적인 관행이 되었다. 많은 고양이가 사원의 고양이 위탁소에서 사육되다 아주 어린 나이에 도살돼 미라로 만들어진 후 사원 방문객에게 제물로 팔렸던 게 분명하다. 제물용 고양이를 기르는 건 반려묘가 쟁취한 위상하고는 기이하게도 상충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런 관행은 고양이 살해를 반대하는 법률에서도 예외로 인정되었던 게 분명하다. -26쪽
현재 집고양이는 남극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서식한다. 고양이는 인구 과밀인 도시부터 외딴 섬까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환경에서 서식할 수 있도록 진화해 왔다. 고양이 순치가 이루어진 근원을 규명하고, 이후로 어떻게 그 지역에서부터 고양이가 퍼져 나왔는지를 숙고해 온 과학자들은 2008년에 세계 곳곳의 (마구잡이로 번식한 집고양이와 족보가 있는 품종들을 다 아우르는) 집고양이 개체군의 최신 유전적 다양성을 자세히 살펴 일부 세부 사항들을 채워 넣었다. 예를 들어, 미국과 서유럽에 서식하는 고양이들에서 발견되는 유전적 유사성은 유럽의 식민지 개척자들이 (진화적인 관점에서는) 최근에야 고양이를 신대륙에 데려갔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많은 유전적 변화가 일어나기에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는 걸 시사한다. 지중해 주위의 고양이들도 유전적으로는 서로 비슷한 편이다. 이건 이 지역의 고양이들이 고대 이후로 꾸준히 교류하면서 유전자가 섞였다는 걸 반영한다. 하지만 지리적 고립이나 유전적 부동으로 설명할 수 있는, 약간 상이한 유전적 구성을 가진 고양이의 “작은 집단pocket”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피레네산맥에 의해 프랑스와 분리된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서식하는 고양이의 유전적 프로필은 유럽 나머지 지역의 고양이의 그것과 비슷하지 않다. -31쪽
고양이는 움직이는 속도에 맞춰 다리 움직임을 조정하는 방식을 바꾼다. 고양이는 걸을 때는 “페이싱pacing” 걸음걸이로 알려진 방식을 활용한다. 몸통 한쪽에 있는 두 다리를 다른 쪽에 있는 두 다리보다 먼저 움직이는 것으로, 순서는 다음과 같다. 오른쪽 뒷다리, 오른쪽 앞다리, 왼쪽 뒷다리, 왼쪽 앞다리. 움직임을 조정하는 고양이의 이런 인상적인 능력 덕에 고양이는 각각의 발을 다른 발 앞에 놓을 수 있고, 그래서 거의 일직선으로 걸으면서 잘 알려진 우아하기 그지없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고양이가 빠른 걸음trot으로 걷는 속도를 높이면, 대각선 방향으로 마주보는 다리들이 동시에 움직이는 방식으로 다리를 움직이는 순서가 바뀐다. 전력질주gallop로 속도를 붙인 고양이는 다리들을 움직이는 시점을 상이하게 맞추는 방식을 활용해 세 가지 스타일 중 하나를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고양이는 장기간 달릴 때는 다양한 질주 스타일 사이에서 변화를 보여줄 수 있다. 전방으로 움직이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힘은 뒷다리에서 나오고, 앞다리는 머리와 어깨의 무게를 지탱하면서 브레이크 노릇을 수행하는 경우가 더 많다. -40쪽
고양이는 박명박모성薄明薄暮性, crepuscular 동물이다. 고양이는 그들의 많은 피식종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때인 황혼이나 새벽에 제일 활발하다는 뜻이다. 고양이의 눈은 빛이 약한 이 시간대에 눈에 들어오는 광량光量을 최대화하는 걸 돕는 쪽으로 변했다. 포유동물의 눈 뒤쪽에 있는 조직인 망막에는 빛을 감지하는 두 가지 유형의 세포가 있다. 흑백만 감지하지만 극도로 낮은 수준의 빛에도 반응하는 빛 수용기photoreceptor인 간상rod세포, 그리고 색깔에 예민하지만 밝은 빛에서만 작동하는 빛 수용기인 원추cone세포. 고양이의 눈에는 간상세포가 인간의 그것보다 거의 세 배 많다. 이것이 고양이가 약한 빛에서도 세상을 보는 데 더 잘 적응하는 이유다. 그에 대한 대가는, 그들의 눈에는 주간시day vision와 색깔 인지에 필요한 원추세포가 훨씬 적다는 것이다. 인간의 시각은 3원색을 구별할 수 있다trichromatic고 묘사된다. 우리의 망막에는 파랑과 노랑, 빨강을 인지하는 원추세포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고양이한테는 빨강을 인지하는 원추세포가 부족하고, 그래서 두 가지 색을 구별할 수 있다dichromatic고 묘사된다. 따라서 고양이는 한때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색맹은 아니지만, 인간하고는 다른 색상으로 세계를 보고 있다. -52쪽
고양이는 뭔가 새로운 것에 접근할 때는 먼저 그것을 향해 킁킁거리며 냄새부터 맡는다. 고양이에게 후각은 극도로 중요하다. 후각의 중요성은 고양이의 뇌에 있는 후각구olfcatory bulb의 크기와 비강nasal cavity 내부를 덮은 후각점막의 표면영역-인간의 약 6.5제곱센티미터에 비해 최대 50제곱센티미터-에 반영되어 있다(아래 있는 도해를 보라). 고양이가 먹잇감을 사냥할 때 사용하는 주요한 감각은 시각과 청각이지만, 먹잇감을 먹기에 앞서 먹이를 확인할 때는 후각에 의존한다. 호흡기 감염 등의 몇 가지 이유로 냄새를 맡지 못하는 고양이는 식사를 거부하기도 한다. 고양이의 후각은 태어나면서부터 작동한다. 갓 태어난 새끼고양이는 앞을 보지 못한다. 그래서 후각을 이용해 어미의 젖꼭지를 찾는다. 새끼들은 특정한 젖꼭지에 대한 선호를 재빨리 발전시키고, 젖을 빨 때마다 그 젖꼭지로 돌아간다. 비슷하게, 보금자리에서 벗어난 새끼고양이는 후각을 이용해 돌아올 길을 찾는다. 고양이는 일반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도 후각 단서에 심하게 의지하는데, 이건 단독생활을 더 엄격하게 했던 조상들이 물려준 유산이다. -60쪽
친척관계인 암컷 두 마리-자매나 모녀, 조손祖孫-이상이 거의 동시에 출산을 하는 번식 군집에서는 새끼고양이들을 한데 모아놓고 친자식을 두드러지게 편애하는 일 없이 공동으로 양육하는 게 보편적이다. 이런 방식의 이점은 각각의 어미가 연약한 새끼들을 무방비상태로 놔두는 일 없이 각기 다른 시간에 사냥을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한데 모인 새끼들에게 질병이 퍼질 확률이 높아지는 단점은 이런 이점을 상쇄하지만, 이런 양육방식의 전반적인 이점으로 얻는 소득은 이런 위험으로 입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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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보면 고양이 버그 모음집 책도 보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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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KUMA
이런거 보면 고양이 버그 모음집 책도 보고싶네 | 20.10.21 18: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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