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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1493]: 콜럼버스가 문을 연 호모제노센 세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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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찰스 만

역자 - 최희숙

출판사 - 황소자리

쪽수 - 784쪽

가격 - 25,000원 (정가)

 

 

 

 

“찰스 만이 아니라면 그 누가, 이토록 방대한 지식을
이토록 명쾌하고 흥미롭게 들려줄 수 있단 말인가?”

〈뉴욕 타임스〉〈타임 매거진〉〈퍼블리셔슬 위클리〉 올해의 책 선정!
전미 서점 장기 베스트셀러!!


이 책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너머,’ 콜론의 탐험대를 필두로 유럽 식민개척자들이 아메리카 땅에 발을 디딘 이후 광범위하고 전복적인 양상으로 전개된 인류의 경제· 생태적 변화와 그 결과 탄생한 ‘호모제노센Homogenocene(균질화·동질화된 인류 삶을 의미하는 신조어)’의 기원에 대해 쓴 역작이다. 흔히 학자들이 ‘세계화’ 혹은 ‘글로벌라이제이션’이라고 부르는 21세기의 경제·생태 시스템은 장구한 인류사의 맥락에서 볼 때 매우 급작스럽게 출현했다. 조금 거칠게 표현하자면 그것은 오랜 세월 지구상 부의 절반 이상을 독점하고 있던 아시아, 특히 중국의 무역권에 한 자리 끼어들고 싶었던 유럽인의 욕망이 분출하고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 같은 것이었다.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술가 찰스 만은 이 책 《1493》을 통해 중국을 찾아 떠났던 콜론이 히스파니올라 섬에 상륙한 이후 얽히고설켜 맞물린 경제·생태계 변화가 근대 사회를 어떻게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몰아갔는지를 우리가 지금껏 몰랐던 다양한 사실들을 끌어들여 흥미롭고 역동적인 스토리로 엮어낸다. 흡사 정신착란처럼 진행된 대혼돈 과정에서 주연이거나 조연 혹은 희생자가 되어야 했던 세상 만물들, 때로 페루 연안 구아노 섬의 새 배설물이, 때로 전염병 바이러스가, 때로 노예무역선에 내던져진 아프리카 군인 출신 포로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지금껏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던 그들만의 목소리를 내도록 만드는 이 신기한 책을 두고 사람들은 입을 모아 ‘사유의 신기원을 열어젖힌 한 편의 위대한 복음서’라는 상찬을 보냈다.

 

배에서 내려 해변에 발을 디뎠을 때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었다.
일행은 삼일열을 심하게 앓았다.

1492년 10월 12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히스파니올라 섬(현재의 도미니카 공화국)에 첫발을 디딘 직후 기록한 항해일지의 한 구절이다. ‘삼일열tertian fever’은 좀 오래된 말로, 48시간을 주기로 반복되는 열과 오한 발작을 의미한다. 콜럼버스는 자신의 원정대원들이 뼛속까지 파고드는 오한과 열병에 시달리다 속절없이 죽어간 원인을 원주민 여성들 탓으로 돌렸다. ‘여기는 여자가 많은데, 이들은(말하자면 타이노 원주민 여자들은) 조신하지 않고 깔끔치도 못했기 때문에 그들(말하자면 남자 원정대원들)에게 문제가 생기는 것도 당연하다.’ 이 질환을 성병의 일종으로 간주한 것이다.

자기가 무슨 일을 해낸 건지,
콜론은 죽는 순간까지 상상조차 못 했다


오늘날 질병학자들은 콜론의 언급에 코웃음을 친다. 이 병은 당시 스페인에서 유행하던 말라리아였으며, 병원균 운반자들 역시 콜론의 배에 탄 항해사 중 하나였을 거라고 학자들은 추정한다. 인간의 몸속에서 수개월 동안 잠복할 수 있는 말라리아 병원균은 보균자의 피를 빨아들인 한 마리 모기에 의해 한순간 광범위하게 퍼져나간다. 불운하게도 콜론 무리가 발을 디딘 섬에 그런 유형의 모기는 널려 있었다. 게다가 속속 드러나는 최신 연구에 따르면, 1492년 이전의 아메리카에는 말라리아와 천연두, 황열병, 독감 등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유럽인들이 상륙한 직후부터 인디언 마을을 융단폭격하듯 집어삼킨 이 몹쓸 전염병들로 인해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의 70퍼센트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그뿐인가? 배를 타고 항해에 나선 건 사람만이 아니었다. 소, 양, 말 등 가축은 물론이고 사탕수수, 밀, 커피, 감자, 담배 같은 식물들도 이 여행에 동참했다. 의도치 않은 동반자였으나 동식물 못지않게 중요했던 존재들이 있었으니 지렁이, 바퀴벌레, 꿀벌 같은 곤충과 온갖 병원균 등 수천의 미생물체들까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줄줄이 새로운 땅으로 쏟아져 들어갔다. 향후 식민개척자들을 따라 지표면 여기저기로 힘차게 행군한 이들은 그곳의 토착 생명체와 상호작용하면서 생태학적 아수라장을 만들어냈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양상으로 우리 행성의 경제·생태 시스템을 뒤흔들어 버렸다.

“찰스 만이 아니라면 그 누가, 이토록 방대한 지식을
이토록 명쾌하고 흥미롭게 들려줄 수 있단 말인가?”


이 책 《1493》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너머,’ 콜론의 탐험대를 필두로 유럽 식민개척자들이 아메리카 땅에 발을 디딘 이후 광범위하고 전복적인 양상으로 전개된 인류의 경제· 생태적 변화와 그 결과 탄생한 ‘호모제노센Homogenocene(균질화·동질화된 인류 삶을 의미하는 신조어)’의 기원에 대해 쓴 역작이다. 흔히 학자들이 ‘세계화’ 혹은 ‘글로벌라이제이션’이라고 부르는 21세기의 경제·생태 시스템은 장구한 인류사의 맥락에서 볼 때 매우 급작스럽게 출현했다. 조금 거칠게 표현하자면 그것은 오랜 세월 지구상 부의 절반 이상을 독점하고 있던 아시아, 특히 중국의 무역권에 한 자리 끼어들고 싶었던 유럽인의 욕망이 분출하고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 같은 것이었다. 미국에서 밀리언셀러에 오른 《1491》로 학계에 충격파를 몰고 온 찰스 만은 후속작인 이 책 《1493》을 통해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상륙 이후 수백 년 간 흡사 정신착란처럼 진행된 지구상 대격변의 현장을 직접 누비면서, 섬세하고 역동적인 파노라마를 펼치듯 생동감 넘치는 문장으로 들려준다. 대혼돈 과정에서 주연이거나 조연 혹은 희생자가 되어야 했던 세상 만물들, 때로 페루 연안 구아노 섬의 새 배설물이, 때로 바이러스가, 때로 노예무역선에 내던져진 아프리카 군인 출신 포로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지금껏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던 그들만의 목소리를 내도록 만드는 이 신기한 책을 두고 사람들은 입을 모아 ‘사유의 신기원을 열어젖힌 한 편의 위대한 복음서’라는 상찬을 보냈다.

전혀 의도치 않았던‘생태적 해방’유럽의 패권주의에 날개를 달아 주다

현대인들에게 콜럼버스는 여러모로 탐탁지 않은 인물이다. 오늘날의 시각에서 그는 종종 잔혹하고 기만적인 인물로 평가절하된다. 무식한 뱃놈에다 제국주의의 앞잡이였고, 아메리카 원주민에게는 어느 모로 보나 재앙을 몰고 온 원흉이었다. 하지만 콜론을 논할 때 우리는 너무도 큰 사실을 놓치곤 한다. 근현대의 다른 각도에서, 콜론이야말로 인류를 포함한 지구상 생태계 전반에 가장 막대한 변화를 몰고 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에 상륙하기 이전에 태어난 아이들에게 펼쳐진 세상은 서유럽과 아시아 대륙 사이에 자리잡은 이슬람 국가에 의해 교류가 철저히 차단된 상태였다. 사실상 유라시아 사람들과 아메리카 사람들은 서로 다른 우주에 사는 생명체들처럼, 상대방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 아이의 손자들이 태어나서 보고 경험하게 된 세상은 전혀 딴판이었다. 볼리비아의 포토시 광산에서는 아프리카 노예들이 중국 명나라의 화폐로 쓰일 은을 캐내느라 강제 노역에 시달렸다. 스페인과 서유럽 귀족들은 중국 남부 항구도시 워강에서 실크와 도자기를 싣고 출발한 무역선이 마닐라와 멕시코를 거쳐 당도하기를 목이 빠져라 기다리며 불평을 해댔다. 굶주림을 숙명처럼 안고 살던 아시아와 유럽 기층민은 안데스 원산지인 덩이줄기 작물들(고구마와 감자) 덕에 아사의 위기를 넘기고 비로소 하루 세 번 수저를 들 수 있게 됐다. 신대륙에서 타바코 농장으로 큰돈을 벌었다는 벤처사업가들의 성공담이 변방의 섬나라 영국인들을 술렁이게 했다. ‘콜럼버스적 대전환.’ 전 세계가 하나의 무역망 아래 편입되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의 닻은 그렇게 내려졌다.

드디어 만난 중국과 유럽,
지구상 모든 대륙을 하나의 교역망 안으로 편입시키다


애초 유럽인들이 배를 타고 먼바다로 나선 궁극의 목적은 단 하나로 모아졌다. 그때까지 지구에서 가장 부유하고 막강했던 나라 중국으로 가는 뱃길을 찾아내 항구적으로 연결될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 그토록 염원하던 중국과의 조우는 1570년 5월 어느 날 아침, 느닷없이 이루어졌다. 아시아 무역기지 건설을 위해 필리핀 세부 섬에 파견된 레가스피 원정대의 몇몇 무리가 민도로 섬의 마하우하우라는 해변마을에 정박하고 있던 중국 상선을 급습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 직후 중국인들이 가장 먼저 놀란 것은 서쪽에 있어야 할 유럽 야만인들이 동쪽에서 나타났다는 점이었다. 게다가 중국 왕실이 애타게 찾던 중대한 어떤 것을 그 오랑캐들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바로 은이었다(당시 스페인은 병사들의 월급 및 생활비를 은화 페소로 지불했다). 얼마 후 세 척의 중국 상선이 필리핀에 모습을 드러냈다. 배에는 심혈을 기울여 고른 중국 상품 컬렉션이 가득했다. 값비싼 실크와 첨단기법으로 제작된 중국산 도자기 앞에서 레가스피는 넋을 잃었다. 은에 대한 중국의 채울 길 없는 굶주림과 실크 및 도자기에 대한 유럽의 끝 모를 굶주림이 마치 두 조각나 있던 판게아의 절단면처럼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이후 회가 거듭될수록 교역량은 천문학적으로 불어났다. 훗날 ‘갤리온 무역’으로 불리게 될 이 무역은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와 아프리카를 하나로 연결해냈다. 단 하나의 교역망 안에 이처럼 넓은 지표면이 편입된 것은 역사상 최초였다. 이를 기점으로 이전 세상과 분명한 선을 긋는 시대, 즉 근대의 동이 텄다.
상거래의 규모와 비례해 서로에 대한 의혹과 불신도 점점 커졌다. 은 덕택에 스페인은 말 그대로 명나라의 조폐청이 되었다. 당연히 중국으로서는 자국의 화폐가 오랑캐들의 손에 맡겨져 있다는 점이 영 찜찜했다. 중국 황제들은 즉위하기 무섭게 서양인의 입국 금지령을 내리기 바빴다. 개운하지 않기는 스페인도 마찬가지였다. 오매불망 원했던 중국과 교역을 텄지만 품질 좋은 중국산 제품들이 들어오면서 자국의 제조업이 붕괴 직전의 위기로 내몰렸다. 너무 많은 은을 중국이 싹쓸이하는 것도 문제였다. 스페인 왕은 거듭해서 마닐라로 출항하는 선박 수를 제한하거나 수입 쿼터제를 도입하고, 상인들 간 담합을 통해 중국에 파는 은 가격을 올리도록 지시했다.

오늘날 우리의 모든 일상은 ‘콜럼버스적 대전환’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갖가지 식물 종이 안마당으로 들어와 뿌리내리는 것까지 위정자들이 막아내지는 못했다. 아메리카에서 들어온 고구마와 옥수수, 감자를 심기 위해 중국 변방의 빈민들은 산림을 마구잡이로 파헤쳤다. 반대급부로 산림이 황폐해지면서 침식과 홍수가 도미노처럼 발생했고, 가뜩이나 여러 문제로 삐걱거리던 중국 제국은 급속하게 붕괴했다. 감자와 옥수수는 유럽의 기근도 단기간에 해결했다. 감자 덕에 허기를 면하고, 아메리카에서 온 은을 활용해 부유해진 유럽은 근대농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냈다. 품종개량과 고강도 비료, 공장생산 살충제가 떠받치는 농업의 산업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단일경작 시스템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병충해의 위협과 살충제 개발,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하기 무섭게 더 독한 농약 살포로 이어지는 악순환은 그때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농업 현장에서 벌어지는 살풍경이다.

찰스 만은 콜론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 이후 얽히고설켜 맞물린 경제·생태계 변화가 근대 사회를 어떻게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몰아갔는지를 우리가 지금껏 몰랐던 다양한 사실들을 끌어들여 역동적인 스토리로 엮어낸다. 노예제의 위험과 야만성을 제일 먼저 경고하고 나섰던 영국이 말라리아와 황열병에 무릎 꿇고 흑인 노예무역에 기댈 수밖에 없던 속사정, 신대륙의 진짜 주인공이었던 인디언과 아프리칸의 수백 년에 걸친 연대, 아프리카 노예로 태어나 기독교도가 되고 스페인 정복자로 살다 간 후안 가리도의 생애와 그가 예배당 뒤뜰에 심은 세 알의 밀이 바꿔놓은 대륙의 풍경, 천연고무를 둘러싸고 벌인 서구 각국의 치졸한 싸움과 그 막후 조종자인 미세물체들의 괴력…. 헤아릴 수 없이 촘촘하고 재밌는 이야기들로 가득 찬 이 책 《1493》을 읽고 난 사람이라면 냉장고 안의 상추와 빵조각, 머리끈, 하다못해 길가에 구르는 돌멩이까지 이전과 달리 볼 수밖에 없다.
콜럼버스적 대전환은 21세기를 사는 지금 우리의 일상을 만들어낸 출발점이자 엔진이었다. 텃밭의 식물들, 거기에 붙어사는 벌레들, 각종 생활소품과 손안의 디지털 기기들까지 전부, 다. 하지만 한순간 이 모든 것을 회수해버릴 수도 있다. 왜 그런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목   차

 

프롤로그 • 008

도입부 호모제노센 세상에서
1장 두 개의 연결고리 025
터진 판게아를 재봉합하다 • 등대를 향해 • 은을 실어 나르는 바닷길 • 막판 추가시간에 뒤집힌 지구의 부

1부 대서양 항해
2장 타바코 해안 089
아메리카에 새로 유입된 토양 밑바닥의 유기체들 • 유럽과 딴판인 아메리카 산천 • 도처에 도사린 위험요소들 • 아메리카로 날아온 유럽의 꿀벌들 • 무한하고 끝없는, 부를 향한 갈망
3장 악마의 기운 154
착취국가의 탄생 • 시즈닝, 공동묘지로 가는 정거장 • 영국, 노예제로 180도 방향 전환하다 • 미국 남부 캐롤 라이나 식민지와 그곳 인디언들 • 타라의 대저택과 말라리 아 • 황열병 • 전쟁과 모기

2부 태평양을 항해하다
4장 돈을 실어나르는 바닷길 231
정화의 무적함대가 조금만 더 나아갔더라면 • “상인이 해적이고, 해적이 상인이 되어…,” • 중국 왕조의 고질적인 동전 품귀현상 • 역사상 최대의 잭팟 포토시 은광 • 돈이 될 만한 모든 것을 배에 실어서…. • 스페인과 중국의 이해 불가한 마닐라 동거
5장 상사병 풀, 외국 덩이작물, 옥구슬쌀 301
은밀한 여행자 • 중국의 맬서스, 홍량길 • 산들은 죄다 벌거숭이가 되었다 • 다자이가 남긴 유산

3부 유럽, 세상의 중심으로 올라서다
6장 농업, 산업이 되다 353
감자 전쟁 • 감자, 멜서스의 트랩에서 유럽인을 구조하다 • 질소비료 구아노의 시대 • 대기근, 유럽을 박살 내다 • 아일랜드가 병충해에 취약했던 이유 • 해충과의 전쟁
7장 검은 금의 세상 423
벌레와 새가 없는 숲 • 천연고무가 산업용품으로 거듭나기까지 • 욕조 안의 여인 • 위캄이 만들어낸 세상 • 지구 반대쪽에 이식된 고무나무

4부 세상을 바꾼 어느 아프리카인
8장 차원이 다른 인종의 뒤섞임 493
조니 굿 루킹 • 좋지 않았던 시작 • 신세계의 탄 생 • 가문의 영예 • 칵테일 도시
9장 도망자들, 지역공동체를 만들다 577
칼라바르에서 • 아프리카인의 팔마레스 왕국 • 파나마 지협의 머룬들 • 가장 순도 높고 고귀한 투쟁 • 아메리카에 입혀진 머룬 문화 • 도나 로사리오가 구축한 세상

종장 현대인의 삶
10장 불랄라카오에서 673
몰지각한 인간 • 필리핀 이푸가오 다랑이 논에서 • 배 위에서

참고문헌 • 698
찾아보기 • 765

 

 

 

 

추  천  사

 

세계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한 편의 계시록이다.
- 레브 그로스만 / 〈타임 매거진〉 올해의 책

불후의 명작으로 기록될 책. 탄탄한 긴장감과 설득력으로 아메리카 대륙 ‘발견’의 중대성에 대해 역사적으로 부여됐던 주류 신화에 반격을 가한다. 혀를 내두를 만큼 풍성한 표현력과 분석력으로 무장한 《1493》은 그 장점을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다. 만의 책에는 날선 비판도, 격렬한 주장도 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사는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만들어주는 명작의 반열에 오르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이 주제에 관한 책 중 가장 지적이고, 가장 심도 있고, 가장 우아한 작품이다.
- 〈오리건〉

광대한 스케일로 스토리를 이어가면서도 매혹적인 디테일을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고도의 통찰력으로 이해한 인류사를 쉬운 문체로 엮어 우리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낸다.
- 〈더 플레인 딜러〉

매 순간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장대한 시각으로 역사를 조명하는 동시에 그 안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결정짓는 데 중대한 역할을 조각과 단서들을 포착해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섬세하게 바라본다.
- 〈파이낸셜 타임스〉

엄청난 분량을 한달음에 주파했다. 역사가로서, 찰스 만에 대해 단순히 광범위한 스케일로만 존경심이 드는 건 아니다. 생태계를 광대한 시각으로 바라보면서도 그 안에 사는 모든 생명체에 대해 그가 드러내는 섬세한 감수성과 지성에 대해 감탄할 수밖에 없다. 그의 이야기 전반에는 늘 인간이 있지만, 그 인간 활동이 거대한 환경에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늘 함께 한다.
- 〈월스트리트 저널〉

객관적인 시각, 세상 만물에 대한 경외심, 놀라운 필력의 소유자. 만은 자신이 속한 세상 모든 것에 대해, 하다못해 구르는 돌 하나에서도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의미를 보는 사람이다.
- 〈사이언스〉

진부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독자들은 포스트 콜럼버스 시대에 생산된 시스템에 대한 그의 신선한 분석을 접하는 순간 기존의 생각들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소리를 듣게 된다.
- 앨프리드 W. 크로스비 / 《콜럼버스적 전환The Columbian Exchange》의 저자

신기원을 이룬 《1491》에 이어 찰스 만은 또 한 번 우리의 시각을 완전히 바꿔줄 빛나고 매혹적인 작품을 내놓았다. 만은 유럽과 아메리카의 생태학적 충돌에 의해 인류 역사의 모든 측면이 사실상 어떻게 변형되었는가를 보여준다. 《1493》은 눈부실 만큼 촘촘하게 엮인 사실들과 가공할 필력이 만나 탄생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 데이비드 그랜 / 《잃어버린 도시》의 저자

몰입도 최고의 문장으로 사유의 신세계를 열어젖혔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

남태평양의 물결처럼 광대하고 선명한 역사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찰스 만의 바다 안에는 전설적인 중국 해적선단 이야기, 담배에 관한 귀족들의 의식, 제임스타운에서 식민개척자들과 부대끼고 부딪혔던 인디언들의 생생하고 흥미로운 삶이 화려한 산호초처럼 박혀 있다. 커다란 그림을 보는 폭넓은 통찰력에 컬러풀한 디테일들이 타의 추종을 불허
하게 잘 조합된 걸작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독자 리뷰

방대한 연구와 현지답사, 그리고 인터뷰를 기반으로 촘촘하게 쓰인 《1493》은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명저이다. 그가 그려내는 세상은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제이다. 특히 그의 이야기 전개 능력은 경탄을 자아낸다.
- 존 허밍 / 《고무나무Tree of Rovers》의 저자

훌륭한 역사책의 표본이다.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의 지평을 열어주는 이 책에는 참신한 지식들이 알알이 달려 있다. 찰스 만은 유럽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 이후 얽히고설켜 맞물린 경제와 생태계 변화가 근대 사회를 어떻게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몰아갔는지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 톰 스탠디지 / 《역사 한 잔 하실까요?》의 저자

지성의 랜드마크로서 우뚝 선 책…. 《1493》은 놀라운 통찰력으로 뇌에 쾌감을 안겨준다.
- 〈셀프 어웨어니스〉

한마디로 기가 막힌 책이다. 모든 페이지가 지식과 통찰력으로 넘쳐난다. 천부적인 이야기 직조 능력 덕에 독자들은 그의 박식하고 신선한 이론을 쉽고 재밌게 습득할 수 있다. 몰입도를 배가시키는 문장력 또한 압권이다.
- 〈북페이지〉

놀랍도록 스피디한 전개…. 누구도 반박하지 못할 명백한 한 가지는 저자가 전 세계를 한눈에 조망하면서도 세상 곳곳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들에게 제자리를 찾아준다는 점이다. 만은 자연계의 법칙, 정치, 종교, 경제, 인류라는 다양한 색실을 사용해 한 장의 멋진 체크무늬 테이블보를 완성했다.
- 〈스타레저지〉

만은 명쾌한 문장력으로, 어렵고 딱딱한 인문 지식에 자꾸 손이 가게 하는 고난도 작업을 이뤄냈다. 그는 정통 역사학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 역사학자들이 오히려 《1493》에서의 그가 일궈낸 지성에서 오히려 한 수 배운다. 철저하게 연구한 세계사를 기반으로 하는 이 책은 질병학과 경제학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의 학문지식을 아우른다. 그러면서도 그는 학자인 양 으스대거나 지식인의 포즈를 취하지 않는다. 단지 명쾌한 문장으로 디테일에 전념할 뿐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그의 드라마에는 하찮은 식물, 세균, 벌레 그리고 배설물들이 주연으로 자리매김하지만, 그의 책에 같이 등장하는 사람들 역시 책장을 덮은 후 마치 잘 알게 된 사람들처럼 독자의 뇌리에 깊게 남는다는 사실이다. 그는 우리 주위에서 아무 생각 없이 봐왔던 사소한 물건들에게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어 준다. 이제 고무 한 조각을 볼 때, 감자를 볼 때, 옥수수를 볼 때, 이전 같은 방식으로 보이지 않는다. 콜럼버스적 전환은 우리 근대 사회의 모든 것을 형성했다. 우리 텃밭에 있는 모든 식물과 그 식물에 유해한 병충해까지, 모두 다 이 전환을 거쳐 우리 밭으로 왔다. 이 전환은 21세기 도래에도 가속페달을 밟아주었다. 하지만 이 둘을 모두 도로 가져가 버릴 수도 있다. 왜 그런지 알고 싶다면 책을 읽어보시라.
- 〈뉴욕 타임스〉

만의 책은 팩트와 팩토이드가 촘촘하고 빽빽하게 박혀 있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사소한 일과 중대한 일들에 대한 위대한 통찰, 그들이 함께 충동했을 때 가져올 수 있는 지각변동을 절절히 느끼게 해준다.
- 〈워싱턴 포스트〉

근대 사회에 유럽인들이 끼진 영향력에 관한 책은 무수히 나왔지만, 《1493》처럼 전 지구적 시각으로 다룬 이야기는 지금껏 없었다. 나아가 이 책처럼 일반 독자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잘 짜인 책도 지금껏 없었다.
- 〈라이브러리 저널〉

이 책의 최고의 강점은 일견 사실로 받아들여져 파편적 지식으로 머물던 역사들을 새로운 차원으로 조합해냈다는 데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아하!’ 하면서 무릎을 탁 치는 순간들이 많다. 그는 격동의 시대를 관통하는 미시사들을 촘촘하게 엮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 보여준다.
- 〈리치몬드 타임스 디스패치〉

만은 콜럼버스의 항해 이후 전 세계에 불어닥친 근원적인 변화를, 관련된 조각들을 한 땀 한 땀 정교하게 이어붙여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설명했다.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이런 복잡다단한 내용을 쉽고도 재미있게 엮었다는 점이다. 위트까지 장착한 그의 문장은 가히 천부적이다.
- 〈오스틴 아메리칸 스테이트맨〉

우리 중 그 누구도 콜럼버스와 여행하지 못했다. 상관없다. 이 책 《1493》이 우리를 훨씬 더 짜릿한 여정으로 이끌어주니까. 이 강력한 책은 글로벌라이제이션의 기원과 그 결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읽다 보면 수시로 소름이 돋는다.
- 칼 사피나 / 《불타는 바다A Sea In Flames》의 저자

방대함과 열정 그리고 박식함에서 상상을 불허할 만큼 독보적인 책. 《1493》의 모든 페이지가 독보적으로 자극적이다. 뇌에 동공이 있다면 아마 책을 읽는 내내 확장된 채로 머물 것이다. 전 세계 시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놀라운 스케일에다 몰입도 높은 지성과 이야기로 가득하다.
- 〈런던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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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204)

182.230.***.***

BEST
콜럼버스와 콜론을 기준없이 섞어쓰길래 약칭인가 별명인가 싶어서 찾아보니 콜럼버스의 스페인식 이름이 콜론이군요. 이제서야 총균쇠를 완독하고 나니 신항로개척기... 소위 대항해시대의 역사가 궁금해져서 일단 보관함에 담아둡니다.
20.02.22 11:48
(871204)

182.230.***.***

BEST
콜럼버스와 콜론을 기준없이 섞어쓰길래 약칭인가 별명인가 싶어서 찾아보니 콜럼버스의 스페인식 이름이 콜론이군요. 이제서야 총균쇠를 완독하고 나니 신항로개척기... 소위 대항해시대의 역사가 궁금해져서 일단 보관함에 담아둡니다.
20.02.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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