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엘리자베트 바댕테르
역자 - 나애리, 조성애
출판사 - 필로소픽
쪽수 - 224쪽
가격 - 14,500원 (정가)
2003년 출간 당시, 세계 페미니즘 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화제작
1990년대 이후 프랑스 래디컬 페미니즘 분석과
페미니즘의 희생자주의에 대한 반격
2003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이후 세계 페미니즘 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책으로 평가받은 [잘못된 길]은 래디컬 페미니즘 운동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당시 프랑스 페미니스트들이 걸어가던 잘못된 길을 가차 없이 비판하고, 엄정하게 사유하지 않은 채 안이한 절충주의에 머무르는 그들에게 메시지를 던진다.
저자 바댕테르는 ‘남녀분리주의’, ‘희생자주의’를 주장하는 페미니즘 진영의 논리를 거부한다. 당시 누구도 감히 반박하지 못했던 모성성과 여성성을 비판하며, ‘여자가 되라’는 모성애의 강요와 성별이분법에 근간한 분리주의가 오히려 남성지배사회를 굳건하게 만든다고 반박한다.
숙명여대 트랜스젠더 입학 포기, 약자가 끌어내린 약자
2020년 2월, 숙명여자대학교 트랜스젠더 합격생 A씨가 결국 입학 포기를 결정했다. 최초의 트랜스젠더 여대입학자로서 성소수자를 위한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했던 그녀의 바람과 달리, 숙명여대, 동덕여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등 래디컬 페미니스트 모임을 필두로 조직적인 입학 반대 운동이 일어났다. 항의 전화와 반대성명, 온라인 서명운동이 점차 집요한 마녀사냥으로 번지며, 그녀는 결국 학내 반대여론의 부담과 조리돌림, 인신공격에 대한 두려움으로 입학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녀는 “성숙한 사람에게 미지의 존재에 대한 공포는 더 알아가고자 하는 호기심이 되어야지, 무자비한 혐오여서는 안된다”며 “모든 사람의 일상을 보호해주기를, 다양한 가치를 포용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제 바람에 공감해주시고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 개인, 단체에 감사를 표한다”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사회적 약자였던 여성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설립된 ‘여대’에서 사회적 약자, 소수자와의 연대를 원동력으로 확산되어야 할 페미니즘이 약자의 편에 서고자 했던 A씨를 끌어내린 것이다. 래디컬 페미니스트 진영은 입에 담기도 어려운 인신공격을 퍼부으며 생물학적 여성성을 정체성 삼아 집단적 반지성주의를 감행했다. 그들이 무기로 삼는 절대적 남성 혐오와 성별 분리주의에 대한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악한 포식자 남성과 선한 희생자 여성이라는 가짜 정체성
생물학적 여성성을 무기로 내세운 그들의 행동에 정치적은 어디에 있나. XY, XX로 이분된 성별에 따라 약자와 소수로 양성을 구획하고, 남성을 절대악, 여성을 희생자로 묘사하며 피해자 서사에 여성을 밀어 넣는 이들의 서사는 공정성을 요구하던 페미니스트들의 노력을 단박에 무력화시킨다. 이러한 페미니즘 동향은 1990년대 프랑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대 프랑스의 페미니즘계에는 이미 제도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문화적으로도 개방성을 확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폭력성은 감추고 여성 다수를 피해자로 만드는 통계가 악용되고 있었다. 이에 바댕테르는 여성에게 사회적으로 강요된 모성신화와 만들어진 성을 부정하며 여성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는 용기 있는 발언을 이어간다. 여성에게 씌워진 정체성이 여성을 선한 희생자로, 남성을 악한 포식자로 두는 구도를 형성했다고 말하며, 이런 페미니즘의 조류가 성공한 여성보다 남성 지배의 피해자로서의 여성을 선호하는 경향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한다. 애초에 남성과 여성의 정체성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바댕테르는 개인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신의 능력이 닿는 대로 자신의 정체성을 완성해나감으로써 성별이 가진 권력에 종지부를 찍고 더 많은 가능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남녀로 갈리지 않은 우리가 연대하는 페미니즘을 향해
오랫동안 가부장적 유교사회의 영향 아래 있던 한국 여성들은 지금 ‘페미니즘’이라는 거대 담론을 통해 의식적 혹은 정치적 탈피를 시도하고 있다. 문화예술계의 폭력이 여성 피해자들을 통해 고발된 것을 시작으로 그간 암암리에 이뤄졌던 성폭력의 심각성이 대두되었고 이는 곧 사회구성원들의 인식을 성숙하게 만들며 여성들의 연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진영을 막론하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처럼 진정한 페미니즘은 정체성 정치가 아니라 연대를 원동력으로 성장한다.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대 입학 포기 이슈처럼 페미니즘 내부에서도 자성적 성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트랜스젠더 여성과 같은 성소수자에게 래디컬 페미니즘 세력은 또 하나의 기득권이다. 남성중심사회의 기득권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페미니즘 운동은 결코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만을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1990년대 프랑스의 페미니즘 지배담론에 맞선 바댕테르의 치열한 성찰이 2020년대를 사는 한국 독자에게도 유의미한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
목 차
머리말 1990년대의 큰 변화
CHAPTERⅠ 새로운 ‘방법 서설’
아말감의 논리
철학적 불안
CHAPTER Ⅱ 언급되지 않은 여성 폭력
생각지도 못했던 여성 폭력
여성들의 폭력
권력 남용
CHAPTER Ⅲ 모순
성의 실태
길들여진 성의 허구
여성적 성 본능의 유형
CHAPTER Ⅳ 퇴보
우리 각자가 서로 피해자라고 생각할 때
남녀 차이가 법적 효력을 지닐 때
함정
맺음말
옮긴이의 글 엘리자베트 바댕테르와 페미니즘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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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 사이비종교에 심취된 사이비종교인들 남자페미니스트 = 여자한테 호감좀 얻어서 뿅뿅 해보려는 가능성이 높은 사람 ( 실제로 남페미가 성범죄에 연루된 사건이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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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인데 00년대 생들이 80년대 출생자 코스프레를 하며 60년대 사회상을 현대에 덮어씌우는게 요새 페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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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들은 잘못된 통계자료에 선동되서 헛소리할정도로 지능이 낮기때문에 사회의 암덩어리라고 볼수있음.. 멍청이들이 자기들만 멍청한짓거리 하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놈들이 다른사람들한테도 자꾸 암을 퍼뜨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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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는 벗는게 여성해방이라더니 지금은 성적대상화 도리어 스스로 옛날로 돌아가고 있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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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는 벗는게 여성해방이라더니 지금은 성적대상화 도리어 스스로 옛날로 돌아가고 있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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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치들은 반대를위한 반대를 할뿐인것 같음 마치 누구처럼. | 20.02.15 12: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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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인데 00년대 생들이 80년대 출생자 코스프레를 하며 60년대 사회상을 현대에 덮어씌우는게 요새 페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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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 사이비종교에 심취된 사이비종교인들 남자페미니스트 = 여자한테 호감좀 얻어서 뿅뿅 해보려는 가능성이 높은 사람 ( 실제로 남페미가 성범죄에 연루된 사건이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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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tlilith
페미니스트들은 잘못된 통계자료에 선동되서 헛소리할정도로 지능이 낮기때문에 사회의 암덩어리라고 볼수있음.. 멍청이들이 자기들만 멍청한짓거리 하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놈들이 다른사람들한테도 자꾸 암을 퍼뜨리거든.. | 20.02.15 12: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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