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2023년 여름 생에 첫 Summer Sonic에 다녀 왔습니다...
항상 가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Two door cinema club, Fall out boy 두 팀 보러.. 겸사겸사 가기로 결정
도쿄는 몇 번 가 봤고, 해서 오사카를 선택해서 다녀 왔었죠.
2023년도 8월 오사카... 는 마이시마 스포츠 아일랜드에서 개최되었는데
39도의 날씨... 메인 공연장 바닥이 무려 아스팔트... 의 조합으로
정말 죽다 살아 왔습니다..
Two door cinema club 의 알렉스가 마지막 곡 끝나자 마자 기타 내던지고 뒤도 안보고 들어가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치만 공연 끝나고 시내로 돌아와 마신 생맥주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온 몸으로 알콜이 쫙 퍼지는 그 느낌...
그래도 39도 땡볕의 아스팔트 위 공연장.. 두 번은 못 가겠다 했는데..............
2024년...
5월 초.. 우연히 섬머소닉 2024의 라인업을 보게 됩니다...
https://www.summersonic.com/en/news/24-02-21/
Greta Van Fleet.. 세상에... 마상에..
한국에서 인지도가 너무 없다 보니 이번 섬머소닉 2024가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작년의 그 결심은 온데간데... 인간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
엑스포 캐릭터는 언제봐도 적응이 안 되네요...
이번에도 오사카를 선택 했습니다.. (도쿄가 티켓이 조금 더 비싸기도 합니다.)
공항 도착해서 특급 열차 기다리는 동안 가볍게 수분 보충
호텔 도착해서 짐 풀고.. 일본가면 항상 첫 끼는 소바를 먹습니다.
고기 소바 한 그릇 뚝딱 하고...
악기 구경하러 갑니다.
이번 플레이어 시리즈 색깔 정말 이쁘게 잘 뽑혔네요...
쇼핑도 좀 해주고...
프리미엄 몰츠 하트 모양 한정판?
여울이 장바구니 줍줍...
오사카는 건담베이스가 없는 관계로.. 아쉽지만 스루가야..
적당히 구경 했으니 저녁을 먹어줍니다...
밥은.. 중자로 시켰는데...
맥주를 두 잔 먹는 바람에 남겼네요.. 아쉽다... 또 가고싶다..
슬슬 구경 다닙니다..
한국 맥도날드에 들어오겠지.. 포켓몬 친구들...
드래곤 퀘스트 로손도 구경했더니.... 한 잔 더 해야죠
작년 오사카 관광 때 여기저기 간판이 보였던 교자왕장.. 을 가봅니다.
숙소 바로 옆이라는 메리트.. 가격이 저렴하다 빼곤..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맥주가 아사히... (개인적으로 아사히를 안 좋아합니다..^^;;)
다음 날...
토요코인.. 무료 조식 궁금해서 한 번 가봅니다.
역시 무료 조식 치곤 먹을 만 하네요.
그런데 연어 구운게 제일 별로였... 구워둔지 오래 된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토요코 인 아침 조식 무료라.. 한국에서도 대도시 여행 때 자주 종종 이용합니다.
예매해 둔 셔틀이 11시 30분이라 느긋하게 편의점 구경 하고... 또 줍줍..
슬슬 짐 챙겨서 나가는 데 이때까지만 해도 이번 여행이 편할 줄 알았는데..
역대급 병크가 터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슬 나갈까 하고 편의점에서 뽑아 온 티켓을 보는데...
조조마린 스타디움? 응? 이상한데...??
네.. 바로 도쿄 티켓을 예매해 온 것입니다... ㅋㅋㅋㅋㅋ
난 오사카에 있는데 도쿄 입장권이라니... 정말.. ㅂㅅ 그 잡채....
작년에는 잘 티케팅 해서 왔거든요........
그래서 빠르게 중고장터 검색 신공... 티켓을 삽니다...
와 그래도 오사카 당일 표를 오사카에서 중고 장터를 통해서 살 줄은...
여튼 티켓값.. 그대로 날리고.. +알파...
역대 최고값을.. Greta Van Fleet 보기 위해...
결과적으로 공존하지 말아야 할 두 개의 티켓이 모이게 됩니다.
위 : 8월 14일 도쿄 섬머소닉 입장권
아래 : 8월 14일 오사카 섬머소닉 입장권
여러가지 의미로 인생 최고의 락 페스티벌으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 또 다른 이유는 아래에서...
예매하고 올 때 까지도 몰랐는데 작년 그 장소가 아니더라고요.
(어쩐지 셔틀이 널널하게 예약이 되더라니)
만박기념공원이라고.. 바닥도 잔디고... 날씨도 작년보다 기온이 5도나 낮아서
매우 쾌적(?)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 따라서 입장 전 사진 한 컷
도착해서 4시에 Greta Van Fleet 이 올라올 에어 스테이지로 이동..
자리 잡고 첫 팀은 Creepy Nuts 였습니다.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었지만.. 감상...
문제의 두 번째 팀..
여기서 살짝 현타가 왔습니다..
암만 좋아하는 팀, 보고 싶은 팀이 오더라도 같은 날 라인업이 안 좋으면 피하는 것으로...
드디어!!!!
앞 팀 끝나고 썰물처럼 빠져 나가는 덕에?
굉장히 앞쪽에서 볼 수 있었고 그나마... 표값은 했다고 생각했네요.. ㅎㅎ
너무나도 짧았던 45분.. 아쉽..
오렌지렌지.. 양문학... 두 팀 궁금하긴 했는데.. 특히 양문학은 거의 마지막 무대고
그 사이에 궁금한 팀이 없어서... 6시 반 셔틀 타고 나왔습니다...
오는 길에 숙소 근처 야끼도리 집을 검색 해서...
가봤는데.. 전부 만석에 예약 안 하면 안된다고 거절 하더군요. 토요일 저녁이라 ㅠㅠ
근처에 타베로그 점수 괜찮은 스시집에 갔습니다.
생새우 회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옆에 일본 분도 에비가 스바라시이 하길래 따라서 따봉 날려 드렸네요 ㅎㅎㅎ
2차로는 오사카 왔으니까.. 타코야끼...
오사카 타코야끼는 다시 먹어봐도 적응이 안되네요.. 웰던이 좋은 아저씨라...
그래도 맥주랑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일본 분들도 뜨겁다 뜨겁다 하시면서 엄청 빠르게; 잘 드시는거 보고 놀랐습니다 ㅎㅎ
숙소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바...
짐 내려놓고 궁금해서 찾아가 봅니다..
간판을 다음 날 찍어서....
내부는 이렇습니다.
샤아 자쿠에 이끌려 들어간 바... ㅎㅎㅎ 마스터가 두 배 빠르...
가 아니라 마스터가 영어도 하시고.. 주문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현지인들이 찾는? 분위기.. 정말 완전한 타인이 될 수 있는 곳이라 좋았네요.
혼자 조용히 술 두 잔 먹고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551 호라이.. 궁금해서 줄 서서 사왔는데... 음.. 이것도 또 먹으러 줄 서지는 않을 것 같네요.
아 같이 주는 겨자가 정말 매워서.. 한 번 쭉 짜서 먹었다가 눈물이;;
조심하십쇼 ㅎㅎㅎ
티비에 각트형 광고 나오는것도 보고.. 2일차 마무리..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부터 생맥주.. 기가 막히네요..
특히 돈지루에 소주 한 병 가능할 듯...
소주 생각이 절로 나더라고요 ㅎㅎㅎ
돈키호테에 선물 살 겸 들어갔는데...
남자들의 구세주 라는 분인가봐요. 일본에서는 유명하신 분인가 봅니다..
다음에 가도 있을지.. 공항 편의점에서 봤는데.. 살까말까 고민하다 그냥 왔네요..
사갖고 올 걸....
우당탕탕 2024년 섬머소닉 관람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한 팀.. 보기 위해 일본 오사카까지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네요 ㅎㅎㅎ
Greta Van Fleet.. 제발 한국.. 아니 일본에서라도 단독 공연...
ㅠㅠ
직접 찍은 영상 올리면서 물러갑니다..
제 카메라 보고 손 흔든거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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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행히도.. 티켓 판매하는 분이 계셔서.. 완전 허탕 쳤으면.. 아찔하네요 ㅎㅎㅎ | 24.09.01 18: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