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홋카이도 오타루, 삿포로 료칸 체험 및 먹부림 여행[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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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병할 코로나 덕분에 19년도 스위스 여행기 올린 후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는군요...

그동안 휴가를 못 가서 연차도 엄청 쌓여있기에 겨울이 끝나기 전에 홋카이도를 가기로 하고 

2월에 예약 후 3/8~12 다녀왔습니다.

아침 8시 30분 출발 진에어.... 집에서 5시 20분에 나와서 6시에 도착 후 무난하게 탑승!

난기류가 심해서 거의 롤러코스터 타는 줄....

신치토세 공항 도착

오랜만에 보는 미쿠...

공항에 맛있다고 루리웹에서 본 적 있는 이치겐 라면

20분 정도 대기 후 착석 

교자랑 새우 미소라멘

와이프는 시오라멘 시켰는데 미소가 더 짭니다.

그래도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역시 추천하시는 이유가 있더군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교통카드 구매 후 5천엔 씩 충전

공항열차, 지하철, 시내버스 다 사용 가능해서 편합니다.

근데 무식하게 걷기로만 다녀서 1700엔 남아버렸... 

공항서 오타루행 JR타고 도착했습니다.

이때가 대충 2시 정도였는데 피곤이 몰려오기 시작 ㅋㅋ;

오타루역에서 버스 타고 20~30분 정도 가서 오늘의 숙박지 고라쿠엔(료칸) 도착

비와 진눈깨비 사이의 것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 

역시 홋카이도 답게 눈 쌓여있는 양이...

입장하고 체크인 하는 라운지 입니다.

깔끔하고 집어먹을 스낵류와 차, 커피, 음료수, 맥주(무료) 등이 있습니다

방에 들어가면 신발 벗는 곳이 있고 가방 및 옷장이 있는 중간방(?)이 있고

내부도 깔끔합니다 왼쪽은 노천탕과 연결된 샤워실 화장실, 세면대는 신발 벗어 놓는 곳에 별도로 있습니다.

우리가 이곳에 온 이유

방에 딸린 노천 온천... 옛날부터 정말 로망이었는데 이번에 와보네요.

숙박비는 사악하지만(대충 84만원 가이세키 석식과 조식 포함) 와 볼만 하다 입니다.

료칸 구경하고 마당에서 불멍도 좀 하다가 저녁시간

가이세키는 보기엔 참 이쁘지만.... 역시 어린이 입맛인 저한테는 ㅋㅋ;

(엄마 스팸이랑 김주세요)

선택으로 소고기와 전복 중 택1

디저트 절인 사과 요거트? 푸딩스러운 호박...

저녁 먹고 대욕장 갔다 오니 이불 깔아주셨습니다.

아래 매트도 있어서 거의 침대...

목욕하고 개운하게 잘 자고 조식...

체크아웃 전에 기념품 샵에서 료칸에서 입던 실내복 기념으로 구입했습니다(6천엔 정도).

료칸에서 태워주는 셔틀버스로 오타로 시내로 이동(선착순으로 전날 예약해야 탑승 가능)

오타루 운하 도착...화창해서 얇게 입고 나갔다가 하루 종일 추웠습니다.

한국은 20도 정도라는데 저긴 체감 -2정도...

홋카이도에선 비둘기보다 까마귀를 더 많이 봤네요.

생각보다 커서 거의 닭 크기?

오타루 오르골당 구경 갔습니다.

3층 까지 있고 저가에서 초고가 까지 다양한 오르골들

구경 잼나게 하고 옛날부터 왠지 갖고 싶었던

인생의 회전목마 오르골(7천엔 정도)과 지인 선물용 오르골 2개 구매

5천엔 이상 계산 시 TAX FREE 가능

오르골당 옆 르타오에 무슨 전망대? 만들어 놔서 올라가 봤습니다.

르타오에서 커피와 케이크 주문했는데 자기가 꾸며서(?) 먹으라고 되어있습니다.

나름 태양을 표현한다고 한 것 같은데 흠...

길가다가 구글 평점 좋길래 컵치킨 하나 사먹었습니다.

550엔

소금맛 골랐는데 액상소스를 부어주시던...

적당히 짭짤하고 맛있었습니다.

기차타고 삿포로로 이동하여 호텔 도착

스스키노역 근처 도미인 프리미엄 삿포로 입니다.

호텔 내 대욕장 있음 방 따뜻함 만족!

체크인하고 스프커리 먹으러 라마이

다들 추천하시는 거 먹으면 실패가 없습니다.

원래 카레 좋아하는데 비슷한 듯 색다른 맛

삿포로에 왔으니 삿포로 블랙라벨

뭔가 킹받는 그림...

다음날 니조시장에 유명한 카이센동 집 오이소 방문

11시 정도에 갔는데 대기 20분 정도

감자하나 시키고

네 저는 날것을 별로 안 좋아 합니다...

생선구이는 짜다는 평이 있어서 삶은 오징어(?) 정식으로 주문

와이프는 우니, 게, 연어알, 연어 카이센동 4400엔이었던가...

380엔 추가하면 미소국을 게가 들어간 것으로 업글해줍니다.

와이프 평점은 4.7점!

밥 먹고 삿포로 맥주 박물관으로 이동

니조시장 근처에서 버스 타고 15분? 

맥주 샘플 3종과 홋카이도 한정 음료, 치즈 주문

전 사실 맥주 맛 차이는 잘 몰라서... 와이프는 젤 오른쪽 옛날 맥주가 맛있다고 합니다.

박물관 갔다가 삿포로 지하도를 구경하다 들어간 백화점(다이마루 말고 다른 백화점인데 이름을 까먹었네요)

식품관에서 파는 도라야끼 구입

와 이거 진짜 맛있었습니다.

부드러운 빵에 초코크림, 떡, 팥까지 적당히 달달하고 촉촉한...

한 번 더 먹고 싶었는데 상시 배부른 상태라 못 먹고 와서 좀 아쉽네요 ㅠ.ㅠ

다이마루 백화점 8층 포켓몬 스토어

와이프가 뒤늦게 포켓몬 고에 빠져서 가봤습니다.

포켓몬 스토어에서 파는 B SIDE 스티커 개당 384엔인가... 비싸지만 퀄이 좋습니다.

다음날 지인들 선물용으로 대량 구매...

오늘 저녁은 징기스칸 입니다.

스스키노역 근방 주테츠.

운 좋게 대기 거의 안하고 착석(이날 WBC 한일전... 묵념)

고기와 야채세트

다행히 냄새는 나지 않았고(제가 어린이 입맛이라 냄새가 났으면 못 먹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만 환기가 너무 안 돼서 연기가 그냥....

한 시간 정도 있으니 두통이 오더라구요 ㅎㅎ;

다음날 스프커리가 맛있어서 다른 스프커리 집을 가봅니다.

스아게 플러스

오픈 시간 맞춰서 갔는데 이미 꽉 차 있어서 30분 정도 대기 후 한 사이클 돌고 입장

여기도 맛있게 먹었는데 처음 갔던 라마이가 더 취향에 맞았습니다.

오는 길에 소프트 아이스크림 하나 

뭔가 치즈맛이 나는 거 같기도 한...진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춥고 딱히 갈 곳이 없어 JR타워 전망대 가봤습니다.

입장료 700엔 정도?

뭔가 부담스런 화장실 뷰...

삿포로역에 붙어있는 ESTA란 쇼핑몰에 오락실 구경갔다가

마누라가 200엔으로 뽑은 피카츄 인형

유니클로에 왠지 웃긴 티셔츠가 있어서 커플티로 구매

마지막 날 저녁은 와규입니다.

또 스스키노역 근처 츠바메 라는 식당입니다.

인터넷 예약은 마감이라 당일 4시 경 전화 문의하니 6시 예약 가능하대서 바로 예약하고 갔습니다.

와규 모듬 세트 11000엔 한국보다 저렴한 거 같습니다.

숙주나물 220엔 맛있어요...

한판 다 먹고 고기 2종류 추가 주문(안창살이랑 뭐였더라...)해서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17000엔 정도 나온 듯

호텔 근처에 저 차가 항상 있어서 뭔가 했는데

군고구마 파는 차였습니다.

큰 거 1개가 800엔이라 좀 헐...이었는데

엄청 달고 맛있네요 이 정도면 만족!

돌아오는 날 공항에 가서 첫날 갔던 이치겐 옆집 라면...

닭 육수 같은데 좀 짜요 ㅋㅋ; 이치겐 가십쇼 많이 가는 건 이유가 있는거임...

250엔인데 190ml 라서 열 받는 콜라 ㅋㅋ

정말 오랜만에 여행 가서 신나게 먹고 오니 행복합니다.

남은 연차는 10개... 다음은 어디로 갈 것인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Grizzly_Pooh]

오타루 까마귀는 저도 갔을때 같은 자리에 있었습니다. 확실한 관종까마귀인듯 ㅋㅋ
료칸은 오타루 카라쿠엔인가요?엄청 좋아보이네요.
저도 오타루 료칸 끝판왕 긴린소에 입성해보는게 작은 꿈입니다. ㅋㅋ다음엔 스프카레도 도전해봐야겠네요. 잘봤습니다.

[저비스]

사진 찍으러 다가가는데도 가만 있는 거 보면 빼박 관종 ㅎㅎ
오타루 고라쿠엔 입니다. 저도 료칸은 처음인데 정말 좋았어요(가이세키 빼고...)
다음에 다른 료칸도 가보고 싶습니다!

[루리웹-14306359]

스즈키노를 가셨으면 게 무한 리필을 가셨어야......
아 없어졌으려나...?

[가나다람ㅣㅈ]

잘보고 가요! 저도 삿포로 가려고 준비중인데 웨이팅이랑 시내 사람은 많나요? 3월 중순 지나면 사람 적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데 어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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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갔을 때까진 그렇게 까지 붐비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공항도 뭔가 반절만 열린 느낌?

[켄지81]

저 신혼여행때 2박묵은 고라쿠엔이네요. 여기가 1층에 개인온천 딸려있는거 기가막히죠 겨울게 눈오면서 온천하면서 맥주먹은 기억나네요;;

근데 저집의 유일한흠이 가이세키가 구려요 ㅠ_ㅠ;;;그냥 료칸이 최고수준이라 가는거 ㅠ_ㅠ

스시는 미스터초밥왕 안효주쉐프의 사부가 하는곳인 스시젠.. 거기가 기가막혔습니다..인생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인당 6만엔짜리 오마카세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분 너무늙으셔서 직접 초밥 안쥐어주는데...안효주쉐프소개로 왔다니깐 한점 쥐어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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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세키는 어린이 입맛인 저한텐 진짜....ㅎㅎ 근데 방에 딸린 온천이 너무 좋았어요 ㅎㅎ

[루리웹-0368436988]

가격대에 비해서 개 별로던 곳이네요... 하쿠스이칸에 비해 30만이상 비싸면서..

[루리웹-0368436988]

오타루 료칸은 그 운하 근처가 젤 낫더라고요.. 그나마.. 경치가 이뻐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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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루카와 료칸인가요? 언젠가 홋카이도는 다시 갈 거 같은데 다음엔 거기로

[루리웹-0368436988]

가실거면22년에 새로 개장한 시라오이 카이 가세요. 토카치 안가고도 몰온천 즐길수 있다해서 저도 돈 모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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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엄청 현대적인.... 기억해두겠습니다

[異邦人]

오타루하면 러브레터가 생각남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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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겡끼데스까아~~ 마누라는 모르더라구요 ㅎㅎ;

[GunParadeMarch]

잘 봤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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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보쿠와오마케]

곧 삿포로에 가니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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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에 참고가 되시면 좋겠네요

[The천랑]

좋은 시간 되셨기를 바랍니다.
가족 모두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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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홣핳]

오.... 삿포로 박물관도 가봤고 스스키노도 가봤고....ㅎㅎㅎ
다시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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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가면 시내 말고 외곽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썹다신]

저도 최근에 코라쿠엔 갔는데 맘에 들었습니다 료칸은 주변에 뭐 할게 없는 경우가 많던데 대형마트학 편의점이 붙어있던것도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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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바로 옆이라서 좋지요. 과자랑 맥주 사다가 엄청 먹었습니다 ㅎㅎ

[아직이다2]

언젠가 꼭 한번 식구들과 함께 가보고 싶은게 료칸여행이네요.

아직 조카가 너무 어리고 어머니는 무릎수술하신지 얼마안되어 걷는게 불편하셔서...그래서 여행경비가 꾸준히 모아지기만하네요.^^; 다음에 갈때 조금 여유롭게 가게될거 같아 다행이긴한데 여행가고 싶은걸 참아야하는게 어렵네요.후후후후후...

방에 딸린 노천 온천... 옛날부터 정말 로망이었는데 이번에 와보네요....저도 노천온천 엄청 좋아하는데 방에 딸린거라니요.저런건 정말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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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는 자주 갔는데 홋카이도&료칸은 저도 처음입니다 ㅎㅎ 담에 가족들이랑 또 오고 싶어요 어머니 얼른 쾌유하셔서 같이 즐거운 여행 가시길!

[캡콤매니아]

저는 이번 주 일요일 출발 합니다^^
올리신 사진 참고 해서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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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거 많이 드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미풍가도]

설마하고 들어왔는데 가족여행으로 4년전에 묵었던 고라쿠엔! 설마 같은 방은 아니겠지만 저도 후로 붙어있는 방에 묵었었습니다. 업글해주시더라구요.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스낵바 옆에 있는 피아노도 조카랑 같이 쳤었는데. ㅎㅎ 다시 보니 저도 추억들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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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가족들과 재방문 할 예감이에요 ㅎㅎ

[Nalteng]

료칸은 먹는게 반인데 그 부분이 약간 아쉬우셨겠지만 다른 맛있는걸 맛이 드셨네요 ㅎㅎ 노보리베츠는 안 가셨는지. 저는 개인적으로 거기 물이 제일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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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다녀와서 오타루랑 삿포로만 가봤습니다. 가까운 시일 안에 다시 갈 것 같아요 ㅎㅎ

[조선옥션]

저 비사이드 x 포켓몬 콜라보 스티커가 디자인도 괜찮고 방수+UV저항 있어서 차 유리에 붙여놨는데도 말짱하니 좋더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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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 하나 사서 아이패드 뒷판에 붙였습니다 ㅋㅋ; 살 땐 비싸다 싶었는데 퀄이 좋으니 좀 더 살껄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