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도쿄게임쇼에 다녀왔습니다.
전일권과 오후권 두가지가 있었는데, 체험판 게임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구경이나 할겸 오후권으로 갔습니다.
다녀왔는데 THQ노르딕 사진만 있는 이유는, 분명 여러 게임사가 있었는데, 다녀오고나니 THQ노르딕 밖에 기억이 안나서입니다.
무대구성에서 제일 공 많이 들였다 싶은 부스였습니다.
스폰지밥 코스믹 쉐이크
여전사 눈나가 기다리고 있었던 아웃캐스트 2 새로운 시작
얼론 인더 다크
디스트로이 올 휴먼즈 2 리프로브드
대기시간이 평균 80분 이상이어서, 체험은 생각도 안했습니다.
위에만 놓고 보면 뭐 이게 그렇게 특별하냐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으나 우연히 본 코너가 대단했습니다.
AEW 파이트 포에버 발매 기념으로 홍보차 스페셜 매치가 열렸습니다.
인디계의 레전드라는 크리스토퍼 다니엘스가 나왔습니다.
레슬링을 그렇게 자주 보지 않아서 WWE 정도만 조금 보던 저로서는, 경기를 보기전엔 저 아저씨가 그렇게까지 레전드일줄은 몰랐습니다.
사인 응모권도 나눠주고 있었는데, 받을걸 하는 후회가 들정도로 경기력이 대단했습니다.
경기 시작
우에노 유키. 찾아보니 일본의 프로레슬링 단체 DDT의 챔피언이더군요.
선수 한명은 나왔는데, 반대편 선수가 안나옵니다.
해설위원석에 앉아있던 마이클 나카자와가 링으로 올라왔습니다.
나 임원이라 그냥 해설하러 왔는데!!라고 하길래 그냥 기믹인줄 알았는데 진짜 임원이더군요.
마이크웍을 조금 하다가 바로 기습
물론 챔피언한테 호되게 쳐 맞았습니다. 그렇게 일방적으로 당하다가
입고 있던 팬티를 벗어서 무기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우에노가 피하니 옆에 있던 심판이 봉변을 당합니다.
수플렉스를 많이 쓰던데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는 레슬러들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결국 불상사를 피하지 못하고...
마지막은 저먼 수플렉스 홀드로 멋지게 마무리.
곧바로 2라운드가 펼쳐졌습니다.
미즈나미 료. AEW에서 자주 뛰고 있는 선수더군요.
곧이어 등장하는 타락천사
아무 정보 없이 무대를 보고 있었지만 입장할때 든 생각은
아무리 봐도 여기 나올 정도의 사람이 아닌거 같은데 왜 나왔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도쿄 죠시프로 소속 사카자키 유카.
타케시타 코노스케. 찾아보니 DDT에 있다가 지금은 AEW에서 알바 뛰고 있다고 합니다.
2라운드는 태그 매치입니다.
무서울 정도로 박력이 넘쳤습니다.
크리스토퍼가 접수를 정말 잘 해준다는게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치열한 혈투 끝에
타케시타 & 사카자키 팀이 승리했습니다.
마지막은 훈훈하게
보고나니 WWE 하우스 이벤트 1열도 이정도로 생생하게 보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걸 공짜로 보여준다니 AEW는 돈이 넘쳐나나봐요.
오후에 들어와서 몰랐는데, 한시 경기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안내부스 눈나로 마무리
(IP보기클릭)114.177.***.***
(IP보기클릭)106.168.***.***
부대행사는 많은 편인데 참가업체가 많고 전시장도 넓어서 계획을 잘 짜야 할거 같습니다. 늦게 가면 인기부스는 80분 이상 기다려야 해서 줄서는걸 좋아하지 않으시면 일찍 가셔서 기대작 한두개 체험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22.09.21 15:39 | |
(IP보기클릭)114.177.***.***
감사합니다, 다음에 참가할때에 참고할게요 | 22.09.21 15:5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