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왜노자입니다.
여러분이 이곳 아오모리 지역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이 좋아서 일본어를 공부하고, 일도 이곳에서 하게 됬지만 역시 좋아하는 것과 생활하는 것은 다르듯이
막상 일본에서 지내면서 여러모로 지치고, 민감한 한일관계를 보게되면 피곤합니다.
그럴 때마다 아무런 걱정이 없었던 학생 때의 추억이 더욱 그리워지는 걸까요.
그래서 저는 꼭 일년에 한번은 아오모리/히로사키에 가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어느 시골과도 다름없는 이곳, 고층건물은 없습니다.
그리고 좌우로 그려진 특이한 그림.
각각 볏줄기의 색이 미묘하게 다른 것을 심어서 이렇게 위에서 보면 멋진 작품이 되는 예술품이자 식료품입니다.
이건 몇년 전에 여름에 히로사키에 갔을 때 찍은 사진으로 지역부흥을 위해 여러가지를 생각하낸 것이 신기했습니다.
참고로 이 탄보아트는 매년 다른 그림?을 그립니다.
겨울만이 아닌 여름의 아오모리도 즐겨주세요.
여름에도 아오모리를 가도 좋은 이유: 서늘한 날씨
사진 이름을 보니 8월 15일에 찍은 사진이네요.
한여름에 26도. 시원합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듯이 저는 장거리 여행을 가면 꼭 비가 와요....
이렇게 잠깐 여름의 아오모리를 소개해 드리고 다시 겨울여행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전철이 총 2량입니다.
2량! 두 칸이 전부라는 말이죠. 이게 운영이 되나?
이야...스팀펑크인가?
마치 시간이 1980년에서 멈춘 것 같습니다.
교통카드는 커녕. 운임함과 종이표로 확인을 합니다.
저와 같이 신기하게 사진을 찍은 사람도 있는 것 보니 신기한가 봅니다.
사실 위에 사진처럼 동북지방은 한여름도 28-30도 정도라서 그렇게 덥지 않?아요.
의외로 창문열고 전철바람으로도 나름 시원했던것 같습니다.
나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맨 뒤라고 해 보았자 2칸인 전철이라 건너편이 보이네요.
시골역과 같은 느낌으로 역무원은 없고 아까 사진과 같이 운임함에서 운전사가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떠나가는 열차, 뭔가 쓸쓸한 느낌
문제는 가는 길의 오른쪽에 있는데 왼쪽으로 가서 늦어졌습니다.
사실 이렇게 눈천지면 동서남북 감각이 없어져요...
사진으로도 밝아보이고, 눈이 빛을 반사해서 밤인데도 나름 밝아보입니다.
지역맥주를 사서 한잔
저는 일본지역의 특별한 먹을 것 보다 그 지역의 수제맥주를 찾아서 마십니다.
그리고
한겨울 히로사키의 하이라이트
바로 히로사키 성을 둘러싼 강이 눈이 내려서 하얗게 되고
이를 핑크빛 조명이 눈을 비추면서 마치 벛꽃을 연상시키는
벗꽃 라이트 업!
사실 제 핸드폰 사진이 별로 않좋아서
실제보다 절반정도로 찍혔습니다.
보시다시피 아주 예쁜 경치지만 눈이 사람 키 만큼 쌓여있습니다.
이렇게 만족스럽게 사진을 찍고 호텔로 돌아갑니다.
저 하얀건물은 과거게 지었던 은행인데 지금은 박물관입니다.
2차대전 때 동북부지역은 공중폭격의 대상이 아니기에 이런 건물들이 나름 많이 있습니다.
하긴 이런 깡촌에 무슨 폭격을 해, 폭탄이 아깝지...
이렇게 여행 2-3일이 지났습니다.
솔직히 제 여행은 뭔가 화려한 곳이 아니고, 제 고향?에 돌아가는 귀성여행같은 겁니다.
단지 여러 사람들이 아는 곳이 아닌 조금 특별한 지역을 여러분들과 공유하면서
평범하지만, 그래서 특별한 이 곳을 소개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한번쯤은 오세요! 두세번은 비추입니다!
그나마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게 이 제설차 덕분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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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가 생각나네요 ㄷㄷㄷ 터널을 지나오니 설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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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에 반사된 눈은 정말 아름답지만 저 길을 걸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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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신 여행기 잘보고 갑니다. 도쿄주변 & 카가와 & 후쿠오카 출신의 지인들과 아오모리 사투리 들으면서 웃던 기억도 나네요.^^ 칸사이벤은 그나마 왠지 낯익은 느낌이지만, 그 외 지역은 또 다른 외국어 느낌이었습니다. 글을 보니 유학시절이 그럽습니다. 지인분들과 동기들도 만나러 못간지 꽤 되었고.. 서쪽으로 고베, 동쪽으로 나라 이상 가본적이 없는지라, 이곳 저곳 둘러볼껄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사카에서 하시모토까지 가서 고야산 가는 전철로 갈아타면, 보통 2량짜리였던것 같습니다. 고야산도 겨울에는 강원도 느낌이지만 여름에는 쾌적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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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큐슈에서 홋카이도라니...저보딘 더 대단하시네요! 각역전철로 가는 여행은 느리지만, 느리기에 보이는 여러 풍경이 즐거워서 좋아합니다. | 22.05.07 1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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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한데… 피곤해요.. 그때 여행의 절반이상을 자면서 보낸듯하니.. | 22.05.07 1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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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신 여행기 잘보고 갑니다. 도쿄주변 & 카가와 & 후쿠오카 출신의 지인들과 아오모리 사투리 들으면서 웃던 기억도 나네요.^^ 칸사이벤은 그나마 왠지 낯익은 느낌이지만, 그 외 지역은 또 다른 외국어 느낌이었습니다. 글을 보니 유학시절이 그럽습니다. 지인분들과 동기들도 만나러 못간지 꽤 되었고.. 서쪽으로 고베, 동쪽으로 나라 이상 가본적이 없는지라, 이곳 저곳 둘러볼껄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사카에서 하시모토까지 가서 고야산 가는 전철로 갈아타면, 보통 2량짜리였던것 같습니다. 고야산도 겨울에는 강원도 느낌이지만 여름에는 쾌적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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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에 반사된 눈은 정말 아름답지만 저 길을 걸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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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행이라 생각하면 신기한 경험이라 나름 즐거웠습니다! 물론 살고있는 사람들은 죽을맛이지요ㅋㅋㅋ | 22.05.08 21: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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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가 생각나네요 ㄷㄷㄷ 터널을 지나오니 설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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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그 멘트를 살리려고 열심히 동영상을 찍었네요ㅋㅋㅋ | 22.05.28 0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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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좋든 나쁘든 옛날것을 지키려는 문화가 강하다 보니 옛날느낌이 나는것 같습니다ㅎㅎ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취향일듯 | 22.05.28 0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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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타기념공원에 가셨군요! 좋은곳이죠. 사실 너무 지역적인 곳이라 초심자인 여러분들에게 소개를 할 만한 지역을 아니지만, 여행을 자주 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지역입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같은 관광에 특화된 지역이 아닌, 그저 일본 안에서 숨겨진 지역을 탐구한는 분들에게는 여러번 아오모리에 오셨으면 합니다! | 22.05.28 0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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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아버리면 큰일이 나니까 그런거 아닐까요?ㅋㅋ | 22.05.28 0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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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언젠가 눈이 보고싶다면 아오모리에 가 주세요. | 22.05.28 00: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