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타가 오는 하드코어 게임쇼핑 도쿄 여행 2020.2 (4) 토코로자와 - 히가시쿠루메 - 우오베이(초밥) - 히바리가오카 - 네리마 - 미타카 - 돈키호테 신오쿠보점
이 여행기는 모르는 분에게는 설레임을, 아는 분에게는 추억소환을 목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
(지난 이야기들)
(1) https://blog.naver.com/kratt/222016696934
준비를 마치고 출발하는 주인장의 의도는 살짝 빗겨가고
일이 살짝 꼬이기도 했지만, 일행들의 배려로 무난히 넘어갑니다.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내려놓고, 아키하바라에서 첫 식사를 마칩니다.
(2) https://blog.naver.com/kratt/222018799706
식사를 마치고 가게들을 돌며 생각치 못한 득템이 이어지고
개인행동을 시작하여 넘어간 신주쿠에서는 뜻하지 않은 이벤트가 주인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키하바라로 돌아와 잠시동안 이야기거리가 되었던 버거킹의 세로드립 현장을 지나가고 숙소에서 내일을 기약합니다.
(3) https://blog.naver.com/kratt/222020730145
렌트카를 이용한 하드코어 여행이 시작됩니다
식사도 원하는만큼 챙겨가며 다니는데, 아직은 시작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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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5일 (수요일) (2)
▲ 렌트카 이용시 14분 / 5km
대중교통 이용시 40분 / 180엔 (480+150+330)
▲ 한 곳에 많은 라인업들이 모여있어 선호하는 곳입니다 (북오프1 하드오프3)
▲ 박스셋들은 한 가격하네요
▲ 패미클론들이에요. 사진왼쪽위에 비트매니아 전용콘 가격이 참 아름답습니다 ㅋㅋㅋ
▲ 장난감들 라인업도 상당합니다
▲ 워드프로세서. NEC로고를 보니 90년대에 한창 썼던거 같은데 지금은 저 가격에 PC를 만들고도 남을거에요
▲ 옆에 있는 마츠모토 키요시에서 퍼펙트휩 겨울왕국 콜라보 버전을 삽니다
▲ 렌트카 이용시 7분 / 2.6km
대중교통 이용시 25분 / 180엔 (480+150+330+180)
▲ 조촐한 곳이었네요. 동네분위기도 조촐했고 (북오프2 하드오프3)
▲ 렌트카 이용시 20분 / 8km
대중교통 이용시 34분 / 340엔 (480+150+330+180+180)
▲ 라인업이 괜찮았던 곳 (북오프2 하드오프4)
▲ 가격은 조금만 더 착했으면 좋았겠네요. 하지만 유리장에서 실망하더라도 우리에게는 정크코너가 있습니다
▲ 일본 주택가 풍경을 구경하고 싶어 따라오신 덕후님이 기왕 왔으니... 생각에 하나둘씩 집어올리십니다
▲ 렌트카 이용시 8분 / 2.8km
대중교통 이용시 24분 / 180엔 (480+150+330+180+180+340)
▲ 게임가게 2곳이 붙어있어 늘 오는 곳입니다 (북오프3 하드오프4)
▲ 언제나 푸짐한 라인업속에서 득템도 있었습니다
▲ 바로 옆에 붙어있는 게임가게 (북오프3 하드오프4 기타1)
▲ 와일드 트랙스를 발견하여 싹쓸이
게임가게 2곳을 찍다보니 해가 저물어갑니다. 저녁식사를 생각해야겠는데
덕후님의 요청인 초밥집을 라인업에 넣었고, 초밥집 자리에 맞춰 동선을 만들어뒀기에 허둥댈 일은 없었죠.
밥 때를 맞춰서 가기에 아무래도 예약을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리 설치해둔 어플에서 예약을 걸어봅니다
▲ 초밥집 예약시각을 계산해보니 근처 가게 한군데 정도는 찍어도 괜찮겠다 싶어 이동합니다.
렌트카 이용시 24분 / 8.2km
대중교통 이용시 41분 / 360엔 (480+150+330+180+180+340+180)
▲ 도쿄의 2월이라 그런지, 6시쯤인데 벌써 해가 떨어졌어요
▲ 하드오프와 하비오프, 오프하우스가 한 곳에 (북오프3 하드오프5 기타1)
이런 곳의 장점은 커버하는 취미영역이 거의 무한대라는 점이에요.
게임은 물론이고, 피규어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관련물품들이 정말 많습니다
▲ 가끔가다 이런 미친 가격도 있고요
밥 때가 거의 됐습니다
예약한 초밥집 위치는 파악되있으니 곧장 가야죠
▲ 앱을 활용하여 예약과 주소를 파악해봅니다
▲ 렌트카 이용시 5분 / 1.9km
대중교통 이용시 13분 / 180엔 (480+150+330+180+180+340+180)
차타고 돌아다니니 참 편해요. 앉아서 가지, 짐들고 다닐 일이 없지
우오베이는 덕후님이 알려주시기 전까지 모르고 있었는데
인기없이 빙글빙글 도는 재고를 없애기 위한 가게측의 노력과
언제나 신선한 음식을 먹고 싶은 고객의 소망이 합쳐진 결과물로 보입니다
비싸고 좋은 곳에 비할 바 못되지만
한국에서 녹이는 기술이 개판인 부페집이나 라인업이 다양하지 못한 초밥부페에 질린 분들은 이것부터 시작하심을 추천드립니다.
가게를 추천해주셨던 덕후님의 품평으로는 도심보다 (고정비용이 저렴하니까) 생선들 품질이 좋아서 만족하셨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에노(아메요코 쪽), 시부야, 메구로 쯤에 가는 곳이 있었는데, 외곽 주택가에서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피튀기는 대기시간은 앱에서 예약하면 실제 대기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서 정말 도움이 됐어요.
모든게 주문하자마자 나오니 상태가 전부 좋습니다.
주문방법은 태블릿pc를 사용하고, 한국어 메뉴도 지원합니다.
근데, 이런 곳에서 외국어 메뉴판을 쓸 외국인들이 올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을까요 ㅋㅋㅋㅋ
오후 8시가 지나 하드오프들은 전부 영업을 마쳤으니 북오프를 찾아봅니다.
▲ 렌트카 이용시 10분 / 3.9km
대중교통 이용시 36분 / 430엔 (480+150+330+180+180+340+180+180)
▲ 철도건널목 때문에 이렇게 줄을 서네요
▲ (북오프4 하드오프5 기타1)
▲ 그야말로 아는만큼 얻어갑니다
▲ 다음 북오프까지의 길. 캡처자료가 이거밖에 없네요.
렌트카 이용시 17분 / 8.7km
대중교통 이용시 46분 / 400엔 (480+150+330+180+180+340+180+180+430)
거리가 크게 멀지 않은데 비용이 크게 찍히는 이유는 환승할인이 없는 버스-전철-버스의 콤보때문이죠
반대로, 자동차로 다니면 동선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어 비용대비 효율이 수직으로 올라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 게임은 거의 훑은거 같고.. (북오프5 하드오프5 기타1)
▲ 인문서적으로 분야를 넓혀봅니다. 생각해보니, 북오프는 일본전국에 퍼진 동네 도서관같아요
▲ 렌트카 이용시 23분 / 11km
대중교통 이용시 97분 / 440엔(Only 버스) 혹은 84분 / 670엔(전철+버스) (480+150+330+180+180+340+180+180+430+400)
방사형으로 뻗어있는 도쿄외곽의 철도교통망을 봤을 때, 이건 대중교통으로 이동한다면 있을 수 없는 동선이죠
서울이면, 서울 끝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거리보다 짧은데
일본어 듣기가 되야 제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버스로 이동하면 440엔이고
그나마 알아보기 쉬운 전철은 타면 거리에서 크게 손해를 보면서 금액적인 손해(670엔)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나거든요.
이동하면서 짐도 끌어야(등에 져야) 하고, 앉아서 이동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무슨 얘기냐하면, 이동시 체력부담도 상당하다는 얘기에요.
차가 장땡이에요.
▲ 밥 먹을거 다 챙기고, 여유롭게 돌아다녀도 12군데는 찍었네요 (북오프6 하드오프5 기타1)
생각해보면, 이렇게 중고시장이 돌아가는 것도 대단한거 같아요
▲ 일행의 만족도는 트렁크를 가득채웠습니다. ^^
시각은 대략 10시반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쇼핑은 끝나지 않았어요
24시간 영업하는 돈키호테 신오쿠보점으로 향합니다
▲ 렌트카 이용시 25분 / 12km
대중교통 이용시 54분 / 400엔 (480+150+330+180+180+340+180+180+430+400+670). 신주쿠역에서 20분 걸어야 하는게 단점이네요..
▲ 자동차로 도쿄도청 근처도 지나가봅니다
▲ 주차는 저녁 7시부터 아침 9시까지 무료인 파킹메타에 세우면 ok!
돈키호테 신오쿠보점은 일본 전국에 있는 돈키호테중에서 정말 역사가 오래된 가게중 하나입니다
저렴한 가격이라면 다른 곳도 있겠지만, 임팩트 하나만큼은 정말 일본 최고라고 생각되는 돈키호테 신오쿠보점이죠.
▲ 생필품과 재미있는 물건들을 한가득 사들고 차에 올라탑니다. 트렁크가 넘쳐서 뒷좌석까지 짐이 들어갔네요 ㅎㅎ
오늘의 쇼핑은 여기까지입니다
아침10시부터 밤12시까지
정말로 편안하게 앉아서 빠르고 저렴하게 이동하며 스트레스없이 좋은 추억만 쌓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 대중교통을 탄다면 선택기가 참으로 많습니다. 전부 전철인데, 이동시간은 36~40분이고, 가격은 170~330엔까지 다양하네요. 보통은 JR신주쿠역까지 (짐을 들고) 20분을 걸어서 170엔을 내고 아키하바라역에서 내리는 코스가 편합니다. (480+150+330+180+180+340+180+180+430+400+670+400)
지금까지의 동선을 대중교통으로 따라간다면 부담이 많이 커집니다.
이어지는 득템마다 늘어나는 짐 = 체력소모는 물론이고요, 가방크기가 정해져있는만큼 부피가 큰 박스셋을 사면 가방이 금방 가득차서 숙소로 조퇴해야 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 야간주차는 숙소근처의 무료파킹메타로 안전하고 뒷탈없이 마칩니다
각자의 하루를 마감하고 내일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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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놈하고 중국놈 딸랑이들이 문제죠. | 20.08.16 2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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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2019년을 마지막으로 다녀왔습니다. 2020년들어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네요 ~ 아마도 3년후에야 원활한 여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20.08.17 10:52 | |
(IP보기클릭)1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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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비용에 쓰러지는 나라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비용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 20.08.23 19: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