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여행기 1편을 올린 후 언제 다시 올릴지 모르겠다고 글을 남겼었는데, 결국 1년이 지났네요-_-;
결과적으로 2018년 봄에 다녀온 여행이니 2년이 훨씬 지난 여행기를 올리는 꼴이 됐습니다;
[ 히로시마 여행기 ]
이런 작은 마을에도 로프웨이가 있는 정보에 한 번 타보자고 길을 나섭니다.
'센코지산 로프웨이' 가는 길...
지도를 보며 걷다보니 관광안내소와 함께 작은 로프웨이가 눈에 들어왔네요.
이만한 동네에도 로프웨이가 있는거 보면 신기하더군요.
요금은 어른 기준 편도의 경우 320엔, 왕복은 500엔으로 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올라가기만 할 생각이라 편도로 표를 끊었습니다.
로프웨치 탑승을 위해 계단을 오르니 보이는 마을 풍경.
로프웨이가 지나는 바로 아래 신사가 있네요.
출발 대기 중~
작은 로프웨이 안에 들어와 가만히 기다리면 그냥 승객만 데리고 알아서 올라가는 방식이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안내원 분께서 타시더니 안내방송을 하시고 출발을 하더군요.
로프웨이에서 바라 본 오노미치 풍경.
일단 저희는 로프웨이를 타기로 결정을 했지만,
보통은 로프웨이보다 직접 걸어다니는 걸 추천하는 글들이 꾀 있더군요.
그만큼 걸어다니면 구경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은 듯 하네요.
세계 어디를 가나 존재하는......
로프웨이에서 내리니 산 위에 '센코지 공원'과 '센코지 공원 전망대'가 기다리고 있었네요.
우선 전망대에 올라 열심히 풍경 사진을 찍어봅니다.
날씨가 조금 아쉽지만, 봄의 벚꽃과 함께하는 풍경을 보니 좋더군요.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낸 뒤 센코지 공원을 따라 길을 내려가 보는데,
공원 내에서 마을 벚꽃축제가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결국 우린 다 끝난 막날에 도착했...;
해가 지는 오후의 센코지 공원 풍경.
일본 벚꽃축제하면 생각나는 노점들을 발견!
하지만 조용히 스쳐 지나갑니다...;
벚꽃 한장 씩~
공원 중앙에 오래되어 보이는 벚꽃나무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있더군요.
어떤 사연이 있는 나무인지 모르겠지만...일단 사람들이 있으니 찍어봅니다;
공원을 지나...왠지 초속 5cm로 벚꽃이 떨어질 것 같은 길 위에서.
눈 앞에 보이는 길만 쭉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숙소가 보이더군요......
결국 숙소 뒷편으로 조금만 가면 바로 센코지 공원으로 갈 수 있었던 겁니다;;
숙소 위치상 그럴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별 생각없이 돌아다니다 약간 충격.
종일 쉴틈없이 언덕을 돌아다녀서 일찍부터 숙소에서 쉬는 시간...
왠지 마실 것이 땡겨서 친구에게 편의점에 다녀온다고 말하고 홀로 편의점을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일단 낮에 종일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편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지도를 봐도 확실히 가까운 곳에 편의점이 보이지 않았었네요...;
뚜벅뚜벅 내키지 않는 발걸음으로 언덕 길을 내려간다...
안녕? 깜냥아~
편의점을 찾아가는 길에도 열심히 사진을 찍어봅니다.
일단 지도상 가까워 보이는 편의점을 찾아보니 오노미치 역을 지나야 했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역 근처에 편의점이 있었고, 그걸 발견하지 못해 괜히 더 먼 곳에 있는 편의점을 찾아갔더군요-_-;
여긴어디...? 나는 누구?
그렇게 힘들게 편의점을 찾아 필요한 물품들을 사고 숙소를 다시 찾아가려는데,
왠지 제가 모르는 지름길이 있을 것 같아 구글지도로 길찾기를 검색해보니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생각보다 금방 숙소를 찾아갈 수 있더군요.
그래서 지도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 걸어갔는데......
사람 하나 없는 길을 오르다...
다음은 불빛 하나 없는 산을 올라...
(핸드폰 손전등에만 의지한 체;)
산 중턱에 폐가를 지나...
숙소에 도착했네요-_-;
편의점 모험을 하고 나니 왠지 피곤해져서 숙소에 뻗어 일찍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을 마을을 좀 더 돌아보기로 마음을 먹고...
[ 2일차 ]
오전 중 버스를 타고 '히로시마'로 향할 계획이었지만,
그 전에 오노미치를 좀 더 돌아보고 싶어서 아침 일찍부터 홀로 마을을 둘러보며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히로시마에 도착한 후에는 딱히 계획이 있지 않아 지도를 보면서 가까운 가볼 만한 곳을 찾아 돌아다녔고요.
아침에 눈을 뜨고 창 밖에 보이는 오노미치의 아침.
아침부터 마을을 돌아볼 생각에 호다닥 준비를 하고 숙소를 나섭니다.
(친구는 피곤하다며 숙소에서 수면...)
아침의 오노미치 성.
숙소 앞에 작은 전망대에서 사진을 담아 봅니다.
전날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와서 둘러보지 못한 길을 둘러보기 위해,
다시 센코지 공원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걸었네요.
오전 중에 둘러봐야해서 시간이 없는데 한 자리에서만 사진 열심히 찍는 중;
공원의 언덕 길을 따라...
다시 센코지 공원 전망대가 있는 곳에 도착해서 로프웨이를 타지 않고 내려갈 수 있는 길을 찾아보니,
지도 상에 짧은 등산로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 길을 따라 천천히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산 길로 보였는데, 의외로 등산로라기 보다는 공원처럼 잘 정비된 길이 나있었네요.
흠...무슨 글인지 알 수 없다...;
그리고 어느 정도 내려오니 산길이 끊기고 눈 앞에 돌비석과 함께 불교사찰이 보이더군요.
이름은 '센코지'로 언덕 위에 있어서 나름 뷰가 좋기로 유명한 사찰인 듯 했습니다.
사찰 뒷 길로 통하는 길.
좁은 길을 내려오니 바위 한 켠에 돌로 된 불상들이 눈에 들어왔네요.
천천히 사찰을 둘러보며 사진을 한 장씩 남겨봅니다.
언덕 위에 위치한 '센코지'의 풍경.
사찰을 둘러보니 언덕을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참 언덕길이 이쁘게 꾸며져 있어 걷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더군요.
길을 내려오다 갑자기 벚꽃 삼매경...;
언덕을 내려와서 바로 보였던 것은 본래 숙소로 예약하려고 했던 게스트 하우스 '미하라시 테이'였습니다.
당시 묵고 있던 숙소도 마음에 들지만, 왠지 건물도 이뻐 보이고 해서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당시에는 자리가 없었네요;
게스트 하우스 앞에는 이렇게 작은 공원도 있었네요.
시간은 많지 않고 갈 길은 머니, 열심히 언덕 길을 내려가 봅니다.
[ 계속... ]
[ 히로시마 여행기 ]
(IP보기클릭)59.12.***.***
(IP보기클릭)49.173.***.***
여기저기 걷기 좋아서 마음에 드는 곳이었는데, 당시에 일정을 하루만 잡은걸 뒤늦게 아쉬워 했었죠. | 20.08.12 13:20 | |
(IP보기클릭)106.243.***.***
(IP보기클릭)49.173.***.***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어느나라든 여행은 내년에도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드네요. 안타깝습니다. | 20.08.12 13:23 | |
(IP보기클릭)125.141.***.***
(IP보기클릭)39.123.***.***
(IP보기클릭)6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