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마지막 자유일정일
전날 투어에서는 들리지 않은 명소들을 보러갔습니다.
사진- 아이폰XS
목표는 있는데 동선 고려를 안해서 많이 걸었던 날
첫번째는 스페인계단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젤라또를 먹는 씬 하나로 유명 관광지가 되었죠
문화의 힘이란..
여기서 젤라또를 흘리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계단위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라고 합니다. 위를 보면 통제하는 분들이 있죠
그리고 이젠 아예 앉기 금지(벌금)을 하겠다고 하는데...
국내에 있을때는 남자가 무슨 디저트야
따땃한 국밥 먹지 파인데
여행만 가면 그렇게 먹고 싶어요
한국인이 많이 오는지 주인아저씨가 안녕하세요 하면서 맞아줍니다.
기간 한정이라는 말에 혹해서 딸기 티라미수를 먹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탈리아에서 오리지널 티라미수 한번도 못먹었더라구요.
여기서 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한국인 여성 두분 들어오셔서 주인 아저씨랑 발랄하게 인사나누고 나서
분위기 싹 바꾸더니 아~ 쟤들 뭐야 그냥 같이 먹지 굳이 분위기 깨냐 라면서 툴툴대더라구요.
혹시 내가 한국인으로 안보이는건가 아니면 들어도 상관없는건가 생각하면서
마저 먹고 정리하고 나가는데
가까운 골목에서 이번엔 그분들로 추정되는 남성 두분이 그런데 걔네 별로지 않냐?
성격 까칠하고 좀~ 하면서 툴툴대고 있더라구요.
아마 여행카페 같은데서 동행 매칭한거 같은데
니들 그냥 따로 다녀라..
아싸씨노~
혹시 필요하신분은 트레비 분수 근처를 돌아보시면 됩니다
트레비 분수
여기 주변도 진짜 아비규환입니다.
4월 중순 날씨가 좋아서 일까요.
늘 인기가 많은걸까요.
일단 2유로 던지고 왔습니다(..)
진실의 입을 보러왔습니다. 여기는 좀 다른 관광지랑 거리가 있는 편이네요.
여기도 로마의 휴일의 그곳
그런데 줄이 줄어드는 속도가 50분은 되는거 같아서
그냥 포기하고 철장밖에서 손가락 넣는 시늉 사진하나 찍었습니다. ㅎㅎ
점심. 그거 아닙니다. 케밥입니다.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공항처럼 짐 검색을 하네요
늘 보던 천장?이랑 달라서 신선합니다.
세비야의 콜럼버스 묘를 떠올리게 하는
원래 입에 안맞더라도 현지음식 먹자파인데 이번 여행은 외도를 많이 했습니다.
얼마전에 먹은 비빔밥이 기폭제가 됐는지
매콤한게 먹고 싶더라구요. 중식당에 왔습니다. ( 한식당은 비싸요 )
메뉴는 짬뽕
이날은 오후부터 컨디션이 안좋아져서 식사 후에 바로 숙소에서 쉬었습니다.
다음날. 로마에는 성당만 해도 수백개가 있고 보자고 하면 끝이 없지만 일단 관광은 여기까지
이날은 인생템 이쁜 가방 사고 싶어서 가죽 공방을 찾아 헤맸습니다.
하지만 부활절 기간 여파인지 다 문을 닫았어요
백화점에는 무료 화장실이 있죠
마치 애플스토어 같았던 자라
이탈리아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주문하기도 전에 알럽 꼬레안~ 하면서 와인을 가져다 줌
이번 여행 중에는 음식점에서 좀 그런 일들이 많았어서 그런지 더 감사했습니다.
트러플 스테이크. 눈앞에서 버섯을 슬라이스 쳐주는게 재밌어요.
아 마지막 젤라또도 먹어야지
바닐라맛+쌀맛 을 시켰는데
비주얼 대참사
처음보는 종의 아이라 사진 한방
공항에 왔습니다.
마치 버스 터미널 같은 소박함
비행기 연착이라는것을 당해봅니다.
다리가 아프고 아프다
비가 오네? 하지만 난 떠나지롱
안녕 이탈리아
여기서 끝.. 나지 않고 그리스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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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2.09 1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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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곳 주변에 무료 화장실이 있을지는 생각못했네요. 화장실 마려울땐 에스프레소 | 20.02.09 12:5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