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한국생활에 지쳐있던 저는 한 달 간 태국 방콕에 한달살기를 하러 떠났습니다.
이후 다시 찾은 방콕, 한달 간 여러번 실패를 거쳐 성공한 맛집만 골라 친구와 재방문 했는데요.
여러분들에게도 소개하려고 이 글을 써봅니다. 아마 많은 도움이 되실거에요.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찾는 음식인데요.바로 맥도날드의 콘파이 입니다.
다들 의아해 하시고 제 글을 스킵하시려고 하실 수도있지만, 정말 맛있어요.
한국에서도 콘파이를 판다고해서 먹어봤는데 전혀 다른 맛입니다. 옥수수자체가 좀 더 맛있고 잡내?가 나지 않았어요.
1일1콘파이를 했습니다. 맛을 비유하자면 달큰한 콘스프에 옥수수알갱이가 씹히는 맛입니다.
백종원 족발덮밥집으로 유명한 짜런쌩실롬에도 방문했는데요. 이 집은 백종원 맛집으로 한국인들도 많이 찾지만 현지 맛집이 었습니다.
아침에만 장사하는 집이어서 10시전에는 가야 먹을수가 있습니다. 태국에도 배달문화가 발달 되어서 아침이면 배달원들이 포장을 하기위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덜 단 장조림 소스에 족발을 조린듯한 맛이고 고춧가루와 식초를 섞은듯한 소스를 뿌려 먹으면 환상의 맛 입니다. 한국에서도 생각이 나서 한남동에 위치한 족발덮밥집에도
간 적이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추천으로 간 노스이스트라는 식당인데요. 점심시간에 가니 한국사람도 많이 있었고 현지 회사원들도 찾는 맛집 이었습니다.
이집은 가성비가 정말 좋은 맛집인데요. 값비싼 레스토랑보다 더 맛있었고 깔끔했습니다. 모닝글로리,똠양꿍,뿌팟퐁커리 모두 훌륭했습니다.
한달 살면서 자주갔던 집이기도하고 일주일 여행에서도 2번이나 갔던 집이네요.
백종원님께서 극찬을 하며 드셨던 집인데요. 위치가 좀 애매해서 한 달 살때 갈까 말까 하다 한번 갔는데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밖에 못간게 후회 된 가게인데요.
돼지부속물이 들어간 국수입니다. 이 국수는 정말 꼭 드셔주세요. 한국에서는 이 비슷한 음식이 없어서 슬플 정도로 또 먹고싶은 음식입니다.
똠양 국수와 물국수에 들어간 돼지부속 역시 비린내 하나 없이 즐길 수 있고 피쉬볼 역시 식감이 예술입니다.
제가 태국에 또 가게된다면 아마 이 국수 때문이다 할 정도니깐요.
람부뜨리 근처에 위치한 갈비국수 맛집 나이 쏘이입니다. 한글 간판으로 나이쏘이라고 크게 써져있어서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이 찾는지 실감했습니다.
5시까지 하기때문에 왠만하면 점심시간에 방문하는걸 추천해드립니다. 한국의 갈비탕 맛이랑 비슷한 맛이라 한국인 입맛에 딱 맞습니다.
두툼한 갈비살은 정말 입에 넣는순간 녹습니다. 또한 쌀국수 면의 식감이 한국에서 먹던 식감과는 달라서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좀 더 쫀득한 식감이에요.
단점을 굳이 뽑자면 에어컨이 없고 바퀴벌레를 봤습니다.
여긴 유명한 로띠집인데요. 람부뜨리 근처에 위치해 있어 나이쏘이를 먹고 후식먹으러 가기 좋은 가게입니다. 평범한 듯 하지만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조화에요.
연유+초코+마가린. 아마 여행에 지쳐 당분이 부족해서 그랬는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태국음식의 상징이라고 해도 무색할 정도의 음식 바로 팟타이 입니다. 여러 팟타이 전문점에서 팟타이를 먹었지만 단연 베스트 인 팁싸마이 입니다.
카오산로드 근처에 위치한 본점에는 웨이팅이 엄청 길어요. 대신 아이콘시암이라는 큰 쇼핑몰에 위치한 분점에서 먹으면 웨이팅 없이 시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조금 더 비싸다는 점. 하지만 여행에서는 시간이 돈 이니깐요. 조금 더 지불하고 여기서 먹는걸 추천해요.
맛은 다소 케찹맛이 느껴지고 면에 수분감이 좀 없지만 간이 잘 베어있고 다른 팟타이집처럼 기름기가 많이 없어서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오렌지쥬스가 이 집에서 팟타이만큼 유명한데요. 오렌지 알갱이가 씹히고 다른 첨가물을 넣은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오렌지쥬스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다만 가격은 사악해요. 한 병에 8천원인데 딱 두잔 나옵니다. 기대하고 먹어도 맛있고 저 가격을 주고 먹어도 아깝지 않은 맛 이었습니다.
딸랏롯파이2에 위치한 해물찜?맛집 홀리쉬림프. 후기가 종종 별로인게 있어서 기대를 안했는데요. 한국에서 생각 나는 맛집 중 하나입니다.
매운거 못드시는 분에겐 추천 하지 않습니다. 순한 맛으로 시켰는데도 매웠어요. 양념이 한국사람 입 맛에 딱인 맛이었어요. 짜고 매운 해물찜 맛입니다.
태국에서 느낀 반가운 맛이어서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매워서 바로 화장실에 갔어요...
친구 추천으로 가게된 미스터조 라는 삼겹살튀김과 국수를 파는 집인데요. 이 집은 미슐랭에 선정된 집이라고 해서 조금 기대를 하고 갔어요.
마감하기 1시간 전에 가서 그런지 튀김 자체가 차갑더라구요. 혀에 차가운 온도가 닿자 별로다 라는 생각이 들려는 찰나 한입을 베어 무니 비계부분이 정말 바삭하더라구요.
메뉴에 써있는 크리스피 포크처럼 정말 크리스피했습니다. 소스는 콩자반 소스랑 비슷했어요. 간장조린 달달한 소스였습니다.
국수 또한 먹어봤는데요. 한국의 수제비처럼 쌀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들어있더라구요. 푹 삶은 펜네와 비슷한 식감이었습니다. 맑은 갈비탕이 떠오르는 맛이었고 당장이라도 밥과
김치가 있으면 한그릇 뚝딱할 맛 이었습니다.
평소에 커피를 좋아해서 추천받아 간 카페 팩토리커피 입니다. 여기도 한국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바리스타 대회 우승자가 운영을 하고 다양한 커피들을 즐길 수 있는 집입니다. 커피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무조건 가세요.
누구나 좋아할만한 구수한 맛의 커피에요. 양이 적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커피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차이티와 비슷한 맛인 타이티라떼가 유명한 체인점 카페입니다. 가격 역시 저렴해서 즐겨 먹었던 음료네요.
저는 연유와 타이티가 섞여있는 버블라떼를 즐겨 먹었습니다.
좀 더 생동적으로 보시려면 아래 영상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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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사진도 많고 잘 정리하셨구만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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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일웹
이만하면 사진도 많고 잘 정리하셨구만 뭘 | 20.01.07 1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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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이 불편 하셨다면 죄송합니다~ㅠ | 20.01.07 1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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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영상에 없는 사진도 몇개 첨부해서 넣어봤는데 여행가실때 꼭 한번 가보세요^^ | 20.01.07 1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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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봤습니다. 궁금한게 있는데 한 달 동안 뭐 하셨나요? 저도 꿈이 한달 살긴데 막상 먹고 자는거 빼고 타국에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ㅎㅎ | 20.01.11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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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레지던스는 수영장이있어서 수영도 하고 먹으로도 많이 돌아다니고 그랬어요 ㅎㅎ저는 음식관련해서 관심이있어서 그위주로 많이했습니다. 요가를 배운다거나 무에타이를 등록한다거나 태국요리를 배우는 클래스를 한다거나 하나의 키워드를 정하시면 좋을것같네요^^ | 20.01.11 2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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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종류가 별로 없네요 ㅎ 저는 돼지고기바질볶음밥(팟끄라파오무쌉)이나 일반 볶음밥 많이 먹게 되더라구요 근데 쌀국수가 더 좋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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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피쉬볼이 들어간 쌀국수네요~맛있어 보입니다! | 20.02.03 1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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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팁싸마이 정말 좋아해요 ㅎㅎ 팟타이=팁싸마이 솜땀누아도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20.02.03 13: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