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한 사진들이고 처음올리는 글인지라 보시는데 불편하셔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1년전 동남아로 9박 10일 정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시간은 없고 돈도 없고, 많은 나라를 가고 싶은 마음에 태국 - 라오스 - 베트남 코스를 짜서 밤샘버스로 이동했습니다.
그 중 그나마 올릴 사진이 많은 캄보디아 사진들을 올리려고 합니다.
제가 머문 곳은 캄보디아의 씨엠립입니다.
앙코르와트에 갈 시간은 지나 도착했기 때문에 캄보디아 야시장을 가기로 했습니다
이미 태국을 거쳐서 왔기 때문에 딱히 살 것도, 특별한 것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외국여행을 할 때 꼭 그 나라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먹은 음식들을 모두 찍지는 않지만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것은 사진으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개구리 튀김 사진입니다. 생긴 것으로 보이면 징그럽지만 막상 먹어보면 치킨과 비슷한 맛이 납니다. 가격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비싼 가격은 아니었
고, 먹을 부분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캄보디아 전통 현지음식입니다. 저 스프 비슷한 것과 밥을 같이 먹는 것인데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음식 사진은 이 두개밖에 없군요.
앙코르와트 근처에서는 모두 이 탈것을 타고 다닙니다. 이름은 뚝뚝이라고 하는데, 앙코르와트 자체가 너무 넓기도 하고 코스를 어떻게 짜야할지 알 수 없어 대부분 뚝뚝 기사와 흥정을 해서 가곤 합니다. 대부분의 뚝뚝 기사들은 버스가 내리는 곳에서 기다렸다가, 숙소까지 짐을 무료로 옮겨주겠다고 하고는 끝나고 내일 투어에 대한 흥정을 합니다.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고, 한국인 투어도 예약하지 않은 저는 그 자리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내일 숙소 앞에 언제까지 나오라고 말하고 돈은 그 자리에서 지불합니다.
1일 small, 2일 big 투어를 신청하고 5만원인가 줬던거 같습니다. 2일차에는 sunrise 투어를 신청해서 가격이 더 나오는데 흥정해서 5만원으로 퉁쳤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하기 귀찮아서 그냥 올리려고 합니다. 아는 사람도 없을거 같고...
아침에 뚝뚝을 타고 앙코르와트 입장권을 사러 갑니다. 사진은 그 자리에서 찍게 되어있고 가격은 1일권 7일권이 있었던거 같은데 7일권을 62달러 주고 샀네요.
(7일권이 아니라 3일권이네요!)
앙코르와트 내에는 원숭이가 굉장히 많습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아서 도망도 가지 않고, 오히려 장사꾼들이 파는 과일들을 훔쳐 달아나기도 합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기도 했구요.
다 폼잡고 찍은 사진들이라 별로 올리기에 마땅한 것들이 없어서 그나마 괜찮은 걸로 올리려다보니 사진들이 많이 남지 않았네요.
현지 가이드도 없이 앙코르와트 가이드북만 들고 와서 기억에 남는 이름이 없습니다. 어떤 현지인이 영어로 말을 걸어 안내해주겠다고 하고 5분인가 데리고 다니다가 돈달라고 해서 주머니에 있는 짤짤이 털어줬던 기억이 나네요.
3층 사원이 막혀있는 날에 와서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앙코르와트에서 꼭 사진찍고 간다는 나무가 있는 곳입니다. 아침일찍 와서 아직까지 사람들이 없는데 나중에 와보니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이 나무도 유명한 영화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찾아보기가 귀찮네요. 혹시 아시는분 있을까요.
앙코르와트하면 떠오르는 마스코트와 같은 석상입니다. 바푸욘이나 바이욘에 가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뚝뚝 기사들은 관광객들이 보고 돌아올때까지 입구에서 쉬고 있습니다.
말이 필요없는 멋진 조형물들을 눈에 담고, 이러한 역사가 있는 캄보디아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캄보디아의 수입의 대부분은 앙코르와트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작은 조형물들을 들고 관광객들을 따라다니며 1달라 1달라를 외칩니다.
자기 나라의 관광지에서, 관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외국인밖에 없었습니다.
호수정원이 있다고 하는 곳으로 갑니다
생각했던 호수치고는 크기가 작습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파손된 것 같은 작은 조형물
나무와 벽이 하나가 된 것 같습니다.
무너져버린 탑도 그대로 내버려 둡니다.
몇백년을 살아왔는지 가늠도 되지 않는 거대한 나무
새벽에 어제와는 다른 사람이 데리러 나왔는데, 저를 바로 알아봤던 것은 제 숙소에 묵고있던 동양인이 저밖에 없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중국인들 제외한 동양인을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하루 일정이 끝나고 당당히 팁을 요구하길래 1달러를 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투어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선셋투어와 선라이즈 투어중 선라이즈 투어를 하기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 앙코르와트로 향했습니다만, 날씨탓인지, 제 실력탓인지 좋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호수에 비친 장면은 환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태국, 베트남 , 캄보디아를 다녀왔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과 사진들은 모두 캄보디아에 있었습니다. 그만큼 놀라웠고 인상깊은 순간들이었습니다.
앙코르와트만을 목적으로 캄보디아를 가시는 것은 크게 추천드리지 않지만, 주변 국가들과 함께 가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 글인데 오른쪽 베스트까지 가보네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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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의 툼레이더에 나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덥군요 ㅎㅎ 앙코르와트가 엄청 커서 다보려면 일주일은 잡아야 할듯... 저는 더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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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ㅂㅁㅋ
감사합니다! | 19.04.09 16: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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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9.04.09 16: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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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의 툼레이더에 나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덥군요 ㅎㅎ 앙코르와트가 엄청 커서 다보려면 일주일은 잡아야 할듯... 저는 더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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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아요! 안젤리나 졸리 ㅋㅋㅋ 감사합니다. 덥긴 엄청 더웠죠.. 근데 저 당시 한국날씨가 더 더웠던걸로 기억합니다 ㅋㅋㅋ | 19.04.12 16: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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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억상으로는 분명 3일권끊은거같은데.... 티켓에 7일권이라고 써있어서 7일권 끊었다고 썼네요.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ㅋㅋㅋ 뚝뚝비용은 2일치라서 50달러 줬던거 같고요 ㅎㅎ 저도 인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근데 평가가 너무 극악으로 나뉘어서... | 19.04.12 16: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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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공부를 꽤 많이 하고 준비하고 갔는데 혼자다니려면 꽤 터프해야하더라구요 외국인에게 호객이나 사기치려는 행위들이 굉장히 끈질지고 지능적인 곳이라서 그렇고 위생을 포기해야하는 순간들이 많아서 ㅋㅋㅋ 요즘은 여자들도 혼자가던데 갔다와본 경험으로는 진짜 미친짓이라고 생각 ㅋㅋ 여행 내내 기분 나쁘다가 목적지에서 굉장히 기분이 좋아지고 미친 나라죠 .. | 19.04.16 16: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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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가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 19.04.16 17: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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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에 나왔나요? 저는 처음들어보네요 ㅎㅎ | 19.04.16 17: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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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람이 제일 많았고... 그다음에 서양인들. 동남아는 항상 더워서 저 당시에는 좀 익숙했던거 같아요 ㅋㅋ | 19.04.16 17: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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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투어 신청할까 고민했었는데... 아는 사람도 없고 예산도 빡빡해서 아쉬웠어요 그래서 가이드북도 Ebook으로 급하게 준비했네요 | 19.04.16 17: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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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인디아나 존스를 여기서 찍으려고 했는데 캄보디아 정부가 촬영료를 너무 비싸게 불러서 무산되었다고 하죠. | 19.04.16 14: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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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처음 알았네요 | 19.04.16 14: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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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레이더 저기서 찍었다구 윗분이 말씀해주셨어요~ ㅋㅋ | 19.04.16 17: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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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보다는 시설들이 많이 좋아졌겠죠? ㅋㅋ 근데 저도 1박 7달러인가 하는 숙소에 묵어서... ㅋㅋ | 19.04.16 17: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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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대로 갔다오고 나서 다큐를 보았네요 ㅋㅋㅋ | 19.04.16 17: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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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9.04.16 17: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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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기는 무지하게 덥죠 ㅋㅋㅋㅋ | 19.04.16 17: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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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때문에 또 가실필요는 없을듯요~ ㅋㅋ | 19.04.16 17: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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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갔을 때 3일권을 안산거 보니... 3일권이 없어졌나봐요 ㅠㅠ | 19.04.16 17: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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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찾아보니 3일권 사신 게 맞네요. 3일권 가격이 62달러로 올랐군요... 제가 7일권 샀을 때는 코팅까지 한 표를 줬는데 달라서 이상하다 싶었네요. 본문에서 말씀하신 대로 그리 입장료를 받으면서 보수도 제대로 안 하고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거 보면 좀 한심하죠. 복원도 선진국들이 대신 해 주는 식이라 복원한 나라 취향대로 유적마다 복원 방법이 죄다 다른 어이없는 일도 볼 수 있고요. | 19.04.16 17: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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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확한 기억이 안나서... date 기간을 보고 7일권이라고 쓴건데... 뭐 제대로 표시된게 아닌가보죠 ㅋㅋㅋ 복원을 외국에서 지원받고 방식이 다 다르다는거는 처음 듣네요. 그만큼 나라사정이 여의치 못하다는 것과, 부패한 정치세력이 다 착복한다는 것을 뜻하니 안타깝네요 | 19.04.16 18: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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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말씀처럼 오래된 윺적지이고 관광객이 많다보니 훼손도 많아서 계속 복원을 해가면서 관광객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가 갔을때도 군데군데 계쏙 복원을 하고 있었고. 그런데 윗분 말씀처럼 이게 자국 예산이 아니라 앙코르와트가 훼손되는 것을 막으려는 타국이나 NGO같은곳에서 예산지원을 하고 복원인력을 보낸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복원의 퀄리티도 그렇고 죄다 제각각이라서... 어찌보면 앙코르와트가 지금 수준의 캄보디아에 남아있는 것이 문화재 보존의 측면에서는 안타까운 일일수도 있는... | 19.04.16 18: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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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과자는 안사먹어서 다행이네요... ㅎㅎ | 19.04.17 16: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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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만들었나 참 신기했었죠 ㅋㅋ | 19.04.17 16: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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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사진인데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9.04.17 16: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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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9.04.17 16: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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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본 여행기만 올라오다, 다른 나라 여행기가 올라오니, 너무 좋네요. 가셔서 휴양 즐기시는것도 너무 부럽구요. 사진도 너무 멋져요! | 19.04.17 16: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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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하고는 다른 매력이 있죠~ 저는 베트남도 되게 좋았습니다 | 19.04.17 1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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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겠죠? 거의 국가 재정 30%가 앙코르와트에 의존한다고 하네요 | 19.04.17 1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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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앙코르와트말고는 없었죠. 저는 육로로 갔는데 공무원이 뇌물받더라구요 ㅋㅋ | 19.04.17 16: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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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깊숙히 들어가면 별로 없는데 입구쪽에 되게 많더라고요 | 19.04.17 16: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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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른 것에 비해 관광물가가 엄청 비쌌던거 같아요 원숭이는 저는 많이 봤습니다~ | 19.04.17 16: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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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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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돈달라고 하면 도망 못치겠어요 ㅋㅋㅋ 저도 돈 없는척 하느라 혼났네요 | 19.04.17 16: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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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갤러리에는 일본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저도 일본가고 싶네요 | 19.04.17 1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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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목 맞습니다! 가이드북에서 찾아보고 먹은건데 갔다오니까 다 까먹게되네요 ㅋㅋ 맛은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 19.04.17 16: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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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대부분 사람들은 앙코르와트만 들어보신거 같아서 편의상 저렇게 이야기했어요. 레드피아노도 가이드북때문에 알긴 알았는데 명성만 높지 음식은 그저 그렇다고 써있어서 가보지는 않았어요 ㅋㅋㅋ 저도 잘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19.04.17 16: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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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비슷할 때 다녀오신듯 하네요. 저두 툼레이더 때문에 레드피아노 갔었더랬지요. ^^ 음식은 별차이 없었는데 가격은 좀 더 비쌌던 기억이 ^^ 추억이 방울방울 합니다. | 19.04.17 16: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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