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동네 형님과 전화 하다가 놀러 가자는
이야기에 부랴부랴 날을 정하고 일정을 짜고
군산의 선유도 펜션을 예약 하였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그동안 좋았던 날씨가
비 온다는 소식에 눈물을 머금으며
살은 안타니까 괜찮아라는 자기위안으로
마인드 컨트롤 하며, 그래도 일기예보
틀리길 바라는 마음을 염원 하게 됩니다만, 개뿔...
차 밀리는게 싫어 회사에 월요일 쉰다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일요일 월요일 일정을 시작 합니다.
일요일이라 내려가는 차량은 별로 없을 것 같아
조금 느긋하게 8시40분에 경기도를 출발합니다.
이동중 이야기 하는 사이 뭔가 익숙한 다리가 보이는데
아니 벌써? 서해대교 일리 없다는 생각에 지도를 보니 맞네요.
안 막히니 금방 지나가게 되어서 착각을 했습니다. ㅎㅎ
서해안 고속도로 서해대교 지나면 광활하게 펼처져 있는
뭔가 윈도우 배경화면 같은곳을 지나게 되지요.
지도에서 보니 뭔가 소"우"자가 들어가는 이름이었는데
풍경이 멋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군요.
회를 즐겨 먹진 않지만 군산에 왔으면 회를 먹자는
계획에 따라 군산수산물종합센터라는곳으로 갑니다.
장항과 군산을 잇는 동백 대교 라는 다리가 있어
다리 지나면 대략 유턴해서 바로인 장소 입니다.
특별한 해산물은 아니고 기분만 내자 싶어
광어 한마리와 해삼 회를 떠 갑니다.
대략 25년만에 보는거 같습니다.
인형 같은데 인형 아니고 진짜 제비에요~~
회를 사고 군산 에 왔으니 박대를 먹어보셔야 된다고
제가 강력하게 주장하여 점심으론 박대 정식 먹으러 갑니다.
1인 16,500원 비싼 듯 하지만(게다가 묵었던 숙소 주변엔 더
저렴한 곳이 있었던... 같은 구성일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드시고 만족 하셨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한 상 입니다.
아마도 백합 죽
바지락 국
튀기듯 구웠습니다 대가리와 가운데 뼈를 제외하고
뼈까지 씹어 먹을정도 입니다. 밥양이 적어 조금 아쉬웠네요.
밖에서 보면 이러하죠. 식당이 신기하게도 이런 논과 밭 사이에 달랑~ 있습니다 ㅋㅋㅋ
점심 식사후 메인 장소인 선유도의 숙소로 이동 합니다.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바람에 펜션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음식만 먼저 냉장고에 넣을 수 있게 허락 받았습니다.
분명 전 날 마트에서 먹을거리 산다고 핸드폰 메모로
체크 까지 해가며 장을 봐왔는데, 아니 그만 채소칸에 있는 걸 빼오지 않아서...
가장 중요한 김치가 없어 멘붕이 살짝 왔지만 어차피 선유도에
가볼 곳도 있고 아직 체크인 시간이 돼질 않아
김치 살 겸 산책 할 겸 일단 한 바퀴 돌아봅니다.
일단 펜션 주변 돌아봅니다.
선유도 자체가 전부 다리로 이어져 있고,
군섬들도 많고 거의 사면이 바다라 풍경이 매우 좋았습니다.
안타까운건 그저 흐린 날씨였습니다. 한 번 주욱~ 보시죠~
동숲에서 많이 주웠던 갯강구.jpg
죽었니? 살았니?~
펜션 부근 산책을 마치고 거리가 있어 차를 몰고
선유도 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한쪽엔 바다 한쪽에 뻘이 있습니다.
대략 한시간 정도 쓰윽~ 돌아 봅니다. 여기도 한번 주욱 보시죠~
과거 해수욕장에서
북한군에게 납치된 분들이 계셨나 봅니다.
송환 기원비 라고 하니 돌아오진 못하셨나 보네요.
세워진 날을 보니 2024년 5월 24일 이네요.
김치를 사고 펜션으로 복귀합니다.
15:00에 펜션에 들어가 저녁 먹을거리를 정리하고 개인 정비 후 17:00 까지 쉽니다. 쿨 쿨 쿨
펜션이 삼각형 형태로 되어 있어 꽤 보기 좋네요.
위층엔 더블 침대 하나 달랑 있는데 나무 향기도
나고 좋았는데 계단이 상당히 가팔라
술 약하신 분들은 올라가면 안 될거 같습니다. ㅋㅋㅋ
비가 안오면 아래 사진에 보이는 데크 테이블에서
바베큐를 할수 있어서 제발 비오지 말라고 빌며 저도 잠깐 쉽니다.
하지만.... 비는 결국 오는군요. 매우 세차게 옵니다.
부슬 부슬 오면 그냥 감수하고 먹어볼까 했는데
하늘이 안도와 주는군요.
그래도 피부는 안타니까 라며 혼자 납득하고....
(흐려도 탑니다 ㅋㅋ)
일단 웰컴 하이볼 3잔 말아봅니다.
맥주등과 짬뽕하니 다음날 매우 힘들다는
결론이 나서 소주만 먹었습니다
숯에 불이 붙기를 한잔 하며 기다리다가
보리먹은 돼지의 두꺼운 목살과 삼겹살을 열심히 구워 줍니다.
열심히 먹고 슬슬 어두워져 펜션으로 들어가
광어회와 해삼으로 한 잔 합니다.
분홍소세지도 가져와서 계란에 부쳐 먹을 계획 이었는데
어떤 멍충이가 채소칸에 김치와 같이 그냥 나두고 오는 바람에...
계란프라이만 해 먹었다는 슬픈 사실이...
김치 뿐이 아니라, 구워 먹을 소시지도,
계란과 찍어먹을 케쳡도
고기와 먹을 청양고추도 안 가져 왔어요. ㅠㅠ

밤이 깊어가고 전 술이 약해 먼저 잠을 청하고 같이 오신 두 분은 또 달리십니다.
일찍 취침을 한 전 코 고는 합창 소리와
함께 먼저 일어나 주변 산책을 합니다.
아침엔 날이 맑아서 좋았는데,
어제 그랬으면 좋지 않았냐 라는
한탄을 하며 내가 그럼 그렇지라며
자기 혐오에 빠지진 않습니다.
아무튼 맑은날의 풍경도 한 번 보시죠~
같이 오신 분의 차도 멋지고 빛도 잘 들어와서 몇 장 담아봅니다.
이어서 풍광 조금 더 보시구요~~ㅎㅎ
그러고 보니 아침 해장으로 먹었던
부대찌게는 정신 없어 사진을 못 찍었네요.
늦게 아침을 먹은 바람에 피곤이 몰려와
계획했던 군산의 짬뽕집은 패스하고 집으로 컴백 합니다.
집에 15:00쯤 도착해서 다음날 포항 출장이 있어 너무
일찍 자다가 일찍 깨서 잠 못 자면 안될거 같아
최대한 참다가 21:00 쯤 취침을 하려고 했는데
소설책 읽다가 17:00에 기절 하고 다행히도 12시간 취침을 했네요 ㅎㅎ
출장 다녀왔다가 집에와서 사진 정리하며 이렇게 올려 봅니다.
아무튼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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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목만 보고 여기에 1박2일 다녀 오신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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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저도 대체 여기서 어떻게 하루를 보내셨나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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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저도 대체 여기서 어떻게 하루를 보내셨나 했네요 | 24.06.04 2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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